트롬스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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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차
작품등록일 :
2018.03.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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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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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냥(1)

DUMMY

가끔 이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찾아오는 모험가나 얼뜨기 사냥꾼들이 핌불베르트 산맥의 비밀을 풀기 위해 산맥 초입의 숲을 거쳐 좀 더 깊숙이 들어가곤 했다. 그런 그들을 볼 때마다 티롤의 사냥꾼인 외삼촌은 소년에게 이렇게 이야기해 주었다.


" 인간의 호기심이란 경우에 따라서는 그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때도 있지만, 패망으로 이끄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단다. 하지만 저치들은 아무래도 후자의 경우 같구나. 때로는 비밀이란 그저 비밀인 채로 놔두는 것도 좋은 법인데 말이다."


때로는 외삼촌에게 직접 핌불베르트 산맥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이 숲의 진정한 주인이라 할 수 있는 티롤 사냥꾼은 그럴 때마다 그들을 강하게 만류하곤 했다. 핌불베르트 산맥에 들어서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인간의 호기심이란 무척이나 통제 불가능한 것이었는지, 그런 그의 조언을 무시하고 핌불베르트 산맥을 오르려던 사람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안타깝게도 핌불베르트 산맥에 들어서기도 전에 굶주린 늑대 무리에게 사냥당해 갈가리 찢겨졌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시신을 발견할 때마다 외삼촌은 타지에서 비참하게 죽어간 그들의 명복을 빌어주며 그 자리를 뜨곤 했다. 시신을 묻거나 처리하지 않고서 말이다.


외삼촌은 소년에게 간단히 설명해 주었다. 시체 청소는 그들의 몫이 아니며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처리될 거라고...


그리고 소년 역시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이 숲 속에서 늑대 무리는 그만큼 위험한 존재였기 때문에 외삼촌은 틈날 때마다 소년에게 영역의 구분을 가르쳐 주었다.


늑대가 살아가려면 늑대만의 영역이 필요했고, 사냥꾼 역시 살아가려면 사냥꾼만의 영역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 영역의 구분으로 인해 사냥꾼과 늑대는 이 숲 속에서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었고, 당연히 이 숲 속에서 목숨을 부지하고 살아가려면 이를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만 했다.


소년 역시 외삼촌의 끊임없는 가르침에 힘입어 이곳 핌불베르트 산맥 인근의 영역을 어렴풋이나마 구분할 수 있었는데 이 정도로도 이 숲에서의 안전은 충분히 보장될 수 있었다.


하지만 저 핌불베르트 산맥과 그 너머의 영역은 사냥꾼에게도, 늑대 무리에게도 위험한 곳이었다.







늑대...


하얀 입김을 뿜어대며 숲 속 오솔길을 총총히 걷고 있던 소년에게 지금 '늑대' 같은 건 안중에도 없었다. 소년이 지금 걷고 있는 오솔길 옆 전나무 숲 속에서 갑자기 오크나 트롤 같은 괴물이 불쑥 튀어나온다 해도 말이다.


소년의 머리 속엔 온통 한 가지 생각뿐이었으니깐.


그런데 오크나 트롤이라니...!


소년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는지 어린 나이답지 않게 헛웃음이 흘러나왔다.


소년은 가끔 후견인인 외삼촌을 따라 생필품을 구입하러 가까운 륀옌 마을을 방문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아직은 어린 탓에 핌불베르트 산맥 근처 깊숙이 가본 적이 없던 또래의 마을 아이들이 소년을 보고 신기해하며 오크나 트롤 같은 괴물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묻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외삼촌은 소년에게 그런 바보 같은 질문은 무시하라고 가르쳐줬다.


어차피 소년도 그런 질문엔 대답해줄 수 없었다. 숲에 살면서 그런 존재들은 본 적이 없었으니깐.


외삼촌도 그런 것들은 미신이나 신화, 전설 같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설명해 주었다.


이처럼 인근 마을의 어린아이들 마저도 숲 속의 오크나 트롤 같은 허상의 존재를 믿고 있을 정도로 핌불베르트 산맥에 대해 이런저런 불가사의한 이야깃거리가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저 핌불베르트 산맥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데에 있었다.


그곳에 들어갔다가 돌아온 존재는, 그것이 사람이든 짐승이든 여태껏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이 이야기를 듣는다면 무슨 전설 속의 처녀림을 상상할 수도 있겠지만, 핌불베르트 산맥은 어엿한 실체를 가진 수수께끼의 존재였다.


외삼촌은 가끔 이런 핌불베르트 산맥 쪽을 바라보며 낮은 소리로 뭐라 중얼거리곤 했다. 그럴 때마다 소년의 시선을 느끼면 외삼촌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얼버무리곤 했는데, 소년도 딱히 외삼촌이 뭐라고 중얼거렸는지는 궁금하지 않았다. 외삼촌은 틈만 나면 그 누구도 저 산맥에 올라갔다가 돌아온 사람이 없었다며 아이에게 끊임없이 주의를 주곤 했는데, 저 산맥 너머에 무엇이 있느냐는 소년의 근원적인 질문엔 그 역시 대답을 해줄 수가 없었다.


이 근방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티롤의 사냥꾼마저도 모른다고 하니 그 어느 누가 알 수 있겠는가!


그래서 티롤의 주민들에게 핌불베르트라는 이름은 두렵고도 불길한, 한편으로는 호기심 어린 존재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마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정체모를 목소리처럼 말이다.


이처럼 이 세상의 불가사의한 존재나 현상에 대해서는 언제나 근거 없는 소문이 뒤따르기 마련이었다.


특히 소년과 그의 후견인이 살고 있는 티롤 지방에서는, 산맥 너머에 잊혀진 고대의 신들이 존재한다느니 아니면 사람을 잡아먹는 마녀들의 둥지가 존재한다느니 하는 여러 가지 허황된 이야기들이 나돌았는데, 이런 이야기가 사실인지를 확인시켜줄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 어느 누가 목숨까지 버려가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겠는가!


어쩌면 이런 불가사의한 불확실성 때문에 이 세상의 모험가라 불리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지도 몰랐다. 마치 조그마한 모닥불에도 모여드는 불나방 떼처럼 말이다.


늑대 무서운 줄도 모르고 말이지...


소년이 그런 생각을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여간 오크든 트롤이든, 늑대 무리든 이런 것들은 지금 소년의 안중에 없었다.


지금 소년의 머리 속엔 온통 올무 생각뿐이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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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전환점(2) +4 19.05.31 524 2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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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승전연(7) +2 19.05.29 633 31 15쪽
194 승전연(6) +2 19.05.28 570 28 14쪽
193 승전연(5) +2 19.05.27 564 31 14쪽
192 승전연(4) +4 19.05.25 561 31 15쪽
191 승전연(3) +2 19.05.24 633 31 13쪽
190 승전연(2) +2 19.05.22 610 29 14쪽
189 승전연 +2 19.05.21 623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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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멸망(15) +2 19.05.18 620 26 14쪽
186 멸망(14) +2 19.05.17 641 27 13쪽
185 멸망(13) +7 19.05.15 657 33 14쪽
184 멸망(12) +2 19.05.14 649 29 15쪽
183 멸망(11) +2 19.05.12 764 29 13쪽
182 멸망(10) +4 19.05.11 676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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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멸망(8) +4 19.05.08 699 26 14쪽
179 멸망(7) +6 19.05.05 688 27 13쪽
178 멸망(6) +4 19.05.04 711 29 13쪽
177 멸망(5) +6 19.05.02 730 32 14쪽
176 멸망(4) +2 19.05.01 740 34 13쪽
175 멸망(3) +4 19.04.28 759 37 13쪽
174 멸망(2) +4 19.04.27 764 28 14쪽
173 멸망 +4 19.04.25 783 30 14쪽
172 대면(4) +10 19.04.24 784 31 13쪽
171 대면(3) +6 19.04.23 835 28 13쪽
170 대면(2) +4 19.04.21 816 38 14쪽
169 대면(對面) +2 19.04.19 879 26 14쪽
168 네벨레스(2) +10 19.04.17 840 33 13쪽
167 네벨레스 +6 19.04.16 873 32 13쪽
166 조우(2) +2 19.04.14 835 35 14쪽
165 조우 +2 19.04.13 845 34 13쪽
164 몽스(9) 19.04.12 894 31 13쪽
163 몽스(8) +6 19.04.10 877 37 13쪽
162 몽스(7) +4 19.04.09 875 31 14쪽
161 몽스(6) +8 19.04.07 887 29 13쪽
160 몽스(5) +4 19.04.06 897 30 13쪽
159 몽스(4) +4 19.04.05 921 26 14쪽
158 몽스(3) +4 19.04.03 922 26 14쪽
157 몽스(2) +4 19.04.02 931 30 13쪽
156 몽스 +4 19.03.31 960 32 13쪽
155 지리멸렬(2) +2 19.03.30 988 27 13쪽
154 지리멸렬 +4 19.03.28 960 25 13쪽
153 암중모색(3) +2 19.03.27 978 36 14쪽
152 암중모색(2) 19.03.26 990 28 13쪽
151 암중모색 +4 19.03.24 1,006 26 13쪽
150 비헬르 공방전(8) +8 19.03.23 1,019 32 14쪽
149 비헬르 공방전(7) +4 19.03.21 1,055 36 14쪽
148 비헬르 공방전(6) +6 19.03.20 1,017 33 14쪽
147 비헬르 공방전(5) +6 19.03.17 1,206 30 13쪽
146 비헬르 공방전(4) +2 19.03.16 1,036 27 13쪽
145 비헬르 공방전(3) +2 19.03.15 1,061 33 13쪽
144 비헬르 공방전(2) +2 19.03.13 1,037 32 13쪽
143 비헬르 공방전 +8 19.03.12 1,072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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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야습(2) +18 19.03.08 1,111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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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알루에뜨(3) +14 19.03.05 1,096 37 14쪽
137 알루에뜨(2) +4 19.03.03 1,133 28 13쪽
136 알루에뜨 +7 19.03.02 1,131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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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평원 전투(3) +8 19.02.27 1,163 25 14쪽
133 평원 전투(2) +4 19.02.26 1,263 30 13쪽
132 평원 전투 +2 19.02.24 1,165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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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왕세자 +4 19.02.21 1,175 24 14쪽
129 개전(12) +4 19.02.20 1,252 31 13쪽
128 개전(11) +8 19.02.19 1,219 36 13쪽
127 개전(10) +1 19.02.17 1,277 36 15쪽
126 개전(9) +7 19.02.16 1,288 32 13쪽
125 개전(8) +4 19.02.14 1,275 40 14쪽
124 개전(7) +4 19.02.13 1,308 39 13쪽
123 개전(6) +6 19.02.11 1,358 33 14쪽
122 개전(5) +4 19.02.10 1,299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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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개전(2) +12 19.02.04 1,378 31 13쪽
118 개전 +6 19.02.02 1,386 37 13쪽
117 침공전야(4) +6 19.01.31 1,394 39 13쪽
116 침공전야(3) +11 19.01.30 1,409 38 13쪽
115 침공전야(2) +10 19.01.29 1,459 40 13쪽
114 침공전야 +8 19.01.27 1,458 33 13쪽
113 이동(6) +8 19.01.26 1,462 36 13쪽
112 이동(5) +12 19.01.24 1,507 42 13쪽
111 이동(4) +10 19.01.23 1,515 44 13쪽
110 이동(3) +16 19.01.22 1,515 49 13쪽
109 이동(2) +16 19.01.20 1,586 46 13쪽
108 이동 +18 19.01.19 1,526 49 13쪽
107 진급(2) +15 19.01.17 1,568 55 13쪽
106 진급 +14 19.01.16 1,568 47 14쪽
105 조사위원회(6) +5 19.01.15 1,592 39 13쪽
104 조사위원회(5) +11 19.01.13 1,621 39 14쪽
103 조사위원회(4) +2 19.01.11 1,611 37 15쪽
102 조사위원회(3) +1 19.01.09 1,634 39 14쪽
101 조사위원회(2) +10 19.01.08 1,639 34 13쪽
100 조사위원회 19.01.06 1,669 28 13쪽
99 브라반트(3) +2 19.01.05 1,718 30 14쪽
98 브라반트(2) 19.01.02 1,692 31 14쪽
97 브라반트 19.01.01 1,716 31 14쪽
96 권모술수(6) 18.12.30 1,721 37 14쪽
95 권모술수(5) 18.12.29 1,760 34 14쪽
94 권모술수(4) 18.12.27 1,779 34 14쪽
93 권모술수(3) 18.12.26 1,770 32 13쪽
92 권모술수(2) +1 18.12.23 1,839 30 14쪽
91 권모술수 18.12.22 1,830 33 13쪽
90 전초전(7) 18.12.20 1,871 34 15쪽
89 전초전(6) 18.12.19 1,867 38 15쪽
88 전초전(5) +6 18.12.16 1,862 40 13쪽
87 전초전(4) 18.12.15 1,877 36 14쪽
86 전초전(3) 18.12.13 1,894 33 15쪽
85 전초전(2) 18.12.12 1,927 30 15쪽
84 전초전 18.12.11 1,938 32 15쪽
83 그들만의 사정(5) +2 18.12.09 1,956 32 13쪽
82 그들만의 사정(4) 18.12.08 1,957 30 15쪽
81 그들만의 사정(3) 18.12.06 1,993 33 14쪽
80 그들만의 사정(2) +2 18.12.05 2,000 33 14쪽
79 그들만의 사정 18.12.04 2,024 33 14쪽
78 냉혈(4) +9 18.12.02 2,068 45 15쪽
77 냉혈(3) 18.12.01 2,054 31 14쪽
76 냉혈(2) 18.11.29 2,081 32 13쪽
75 냉혈 18.11.28 2,116 29 16쪽
74 전개(6) +4 18.11.27 2,111 26 14쪽
73 전개(5) 18.11.25 2,135 33 14쪽
72 전개(4) 18.11.24 2,182 29 14쪽
71 전개(3) +1 18.11.22 2,245 34 13쪽
70 전개(2) 18.11.21 2,245 36 14쪽
69 전개 18.11.20 2,242 29 14쪽
68 지휘권(3) 18.11.18 2,280 27 13쪽
67 지휘권(2) 18.11.17 2,304 32 14쪽
66 지휘권 18.11.15 2,348 32 15쪽
65 고문 18.11.14 2,384 36 13쪽
64 사기꾼(3) 18.11.13 2,397 34 13쪽
63 사기꾼(2) +1 18.11.11 2,423 36 14쪽
62 사기꾼 +2 18.11.10 2,459 33 15쪽
61 알메리아(5) +1 18.11.08 2,499 34 13쪽
60 알메리아(4) 18.11.07 2,503 32 14쪽
59 알메리아(3) 18.11.06 2,527 31 14쪽
58 알메리아(2) +2 18.11.04 2,604 33 13쪽
57 알메리아 18.11.03 2,589 35 14쪽
56 조짐(3) 18.11.01 2,626 38 15쪽
55 조짐(2) 18.10.31 2,632 38 14쪽
54 조짐 18.10.29 2,666 36 14쪽
53 발단(5) 18.10.28 2,701 32 13쪽
52 발단(4) 18.10.27 2,737 35 14쪽
51 발단(3) 18.10.25 2,746 29 13쪽
50 발단(2) 18.10.24 2,828 32 13쪽
49 발단 18.10.23 2,808 33 14쪽
48 임관(3) 18.10.21 2,933 46 13쪽
47 임관(2) +1 18.10.20 2,869 40 14쪽
46 임관 18.10.18 2,924 39 12쪽
45 준비(5) 18.10.17 2,920 35 14쪽
44 준비(4) 18.10.16 2,988 35 13쪽
43 준비(3) 18.10.14 2,971 37 13쪽
42 준비(2) 18.10.13 2,990 35 13쪽
41 준비 18.10.11 3,027 33 13쪽
40 두사람(2) +2 18.10.10 3,084 33 16쪽
39 두사람 +1 18.10.09 3,096 24 14쪽
38 그들만의 만찬(3) +2 18.10.07 3,138 36 14쪽
37 그들만의 만찬(2) 18.10.06 3,152 31 14쪽
36 그들만의 만찬 18.10.04 3,167 29 15쪽
35 사냥개와 미친개 18.10.03 3,197 34 15쪽
34 황실 연회(3) +2 18.10.02 3,286 34 14쪽
33 황실 연회(2) 18.09.30 3,264 35 13쪽
32 황실 연회 18.09.29 3,298 32 16쪽
31 에리카(2) +3 18.09.28 3,367 29 15쪽
30 에리카 18.09.27 3,358 36 16쪽
29 첫살인(9) +2 18.09.26 3,383 34 14쪽
28 첫살인(8) +1 18.09.25 3,441 42 14쪽
27 첫살인(7) +2 18.09.22 3,483 38 14쪽
26 첫살인(6) +3 18.09.21 3,484 40 14쪽
25 첫살인(5) +1 18.09.20 3,513 42 14쪽
24 첫살인(4) +3 18.09.19 3,617 43 13쪽
23 첫살인(3) +1 18.09.18 3,595 43 12쪽
22 첫살인(2) +1 18.09.17 3,634 36 13쪽
21 첫살인 +1 18.09.16 3,693 50 12쪽
20 대공의 정원(2) +3 18.09.15 3,788 52 13쪽
19 대공의 정원 +6 18.09.14 3,757 49 12쪽
18 보즈쿠르트 초원(6) +4 18.09.13 3,773 51 14쪽
17 보즈쿠르트 초원(5) +12 18.09.12 3,839 55 11쪽
16 보즈쿠르트 초원(4) +8 18.09.11 3,869 49 13쪽
15 보즈쿠르트 초원(3) +2 18.09.09 3,962 61 11쪽
14 보즈쿠르트 초원(2) +8 18.09.08 3,988 60 12쪽
13 보즈쿠르트 초원 18.09.07 4,009 72 13쪽
12 트롬스(2) +6 18.09.06 4,111 86 12쪽
11 트롬스 +1 18.09.05 4,206 71 14쪽
10 지도 읽는 남자(2) +4 18.09.04 4,279 68 13쪽
9 지도 읽는 남자 +2 18.09.03 4,330 72 12쪽
8 공작가의 사생아(2) +7 18.09.02 4,446 69 12쪽
7 공작가의 사생아 18.09.02 4,700 79 11쪽
6 첫사냥(5) +11 18.09.01 4,714 92 11쪽
5 첫사냥(4) +11 18.09.01 5,067 85 13쪽
4 첫사냥(3) +10 18.08.31 5,290 95 6쪽
3 첫사냥(2) +4 18.08.31 5,568 97 9쪽
» 첫사냥(1) +4 18.08.31 6,945 10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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