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스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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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차
작품등록일 :
2018.03.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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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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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7)

DUMMY

전원 보병으로 구성된 5천여 명의 브루기아 공국군 병력이 빠른 속도로 샤또 빌레에 들이닥쳤다.


샤또 빌레는 플람스 지역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행정 구역으로, 그 남쪽으로는 비토리오 왕국과 마주하고 있었기에 따로이 성채를 두고 있지는 않았다. 바로 그 점을 파고들어 뮐러 중령의 기병대가 신속하게 샤또 빌레를 점령한 뒤, 오세르 남작의 병력이 들이닥치는 순간 신속하게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마침 샤또 빌레를 이 잡듯이 뒤져 각종 과실주를 찾아낸 뮐러 중령이 기병대원들에게 술병을 돌린 뒤 그들을 이끌고 본대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 뮐러 중령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호위 기사 파벨 바우만이 말을 달려 그 곁으로 다가오더니 초조한 음성으로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 이제 곧 전투가 시작될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술을 마시면 어쩌자는 겁니까, 뮐러 님?"


" 이봐, 파벨! 내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취기와 돌격력은 정비례하는 것이라구, 하핫!"


이런 미친 작자 같으니라구...


그렇게 감히 주군에게 불경한 마음을 품은 파벨 바우만이 내심 한숨을 내쉬며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시선을 정면으로 향했다. 이제 곧 전투가 시작되면 뮐러 중령의 호언장담이 진심인지 아니면 허세인지를 곧 확인하게 되리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샤또 빌레로 향한 절반의 병력을 기다리며 저녁 시간에 맞추어 취사 준비를 하고 있던 브루기아 공국군을 향해 비다르의 73연대가 곧 공격 준비를 마치게 되었다. 비다르는 자신이 대대장으로 있었던 3대대를 중앙의 본대로 삼아 공국군 배후의 얕은 야산에 오르게 한 뒤, 좌우측의 1,2대대와 더불어 적을 공격할 위치에 배치해 두었다.


" 경보병 녀석들, 우리더러 '거북이'라 그토록 놀려대더니, 지금쯤이면 아마도 먼길을 돌아 허겁지겁 달려오고 있을 겁니다."


마침 잔뜩 긴장한 카셀 디크만 소위 곁으로 부소대장 피셔 중사가 다가와 농담을 건네 왔다. 지금 그들은 약간 높은 언덕이라고 봐도 무방할 야산의 정상 위에 서서 공격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마침 그 아래에선 브루기아 공국군 병사들이 한창 취사와 저녁 준비로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 공격 신호가 떨어지면 우리도 저 아래로 굴러 떨어지듯이 진격해야 합니다, 피셔 중사. 우리 신세도 제법 만만치 않다구요."


이제는 제법 능숙하게 맞장구를 치는 카셀을 향해 피셔 중사가 흐뭇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그래도 경보병 녀석들만 하겠습니까. 그 친구들은 한참을 멀리 돌아가 적의 뒤를 치는 임무를 받았으니, 아마도 지금쯤 정신없이 뜀박질을 하고 있을 겁니다."


카셀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떡이더니 이내 시선을 돌려 좌측의 3소대와 우측의 4소대쪽을 살짝 훑어봤다. 마침 3소대장 얀 호프만 중위가 노련한 장교다운 능글맞은 태도로 군단병들의 사기를 드높이는데 열중하고 있었고, 4소대장 페터 뤼플러 소위 역시 적진을 세심하게 살펴보며 곧 벌어질 전투를 머릿속에 그려보고 있는 듯이 보였다.


그리고 바로 뒤에 위치한 1소대를 직접 지휘하는 중대장 게르트 발타자르 대위가 그 무시무시한 거구에 걸맞는 살벌한 할버드를 든 채 공격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러고 보니 우리 중대에서 변변찮은 간부는 나 하나뿐인 것 같네...


소심한 카셀은 대대의 우수한 장교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내심 주눅든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3대대에서 화젯거리가 되고 있던 1중대장 하랄트 몰록 대위를 떠올리며 카셀 소위는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가장 기본적인 전술 대형조차 알지 못했던 몰록 대위로 인해 1중대 간부들과 병사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몰록 대위는 장병들 사이에서 '얼간이 대위'라 불리며 조롱당하는 신세가 되기에 이르렀다.


에헴... 적어도 나는 그 정도까진 아니라구...


카셀 소위가 살짝 미소를 짓더니 호루라기를 들어 입에 물었다. 대대의 기수가 신호를 기다리며 대대 깃발을 움켜쥐고 있는 모습이 카셀의 시야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미 날이 저물어가고 있었기에, 별수 없이 오늘 이동하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조르쥬 드 굴베네르 자작이 체념한 눈빛으로 임시로 세워진 막사 안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부근에 있는 마을로 향한 기사단의 소식은 커녕, 샤또 빌레로 향한 오세르 남작의 부대로부터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기에, 굴베네르 자작은 자신들의 목적지인 '알루에뜨'를 생각하며 맘속으로 애를 태울 수밖에 없었다.


뵈르네 지방의 중심인 알루에뜨가 아직 제국군에게 떨어진 것이 아니라면, 이곳 플람스 지역 최남단 샤또 빌레까지 제국군이 들이닥칠 일은 결코 없다고 생각한 굴베네르 자작은, 대체 어디서 그런 병력이 나타나 샤또 빌레를 점령한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제국군이 그 측면을 비우면서까지 이곳까지 올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여러 가지 생각으로 고심하고 있던 굴베네르 자작의 지휘 막사 안으로 하인들이 대령해온 부드러운 빵과 버터, 닭을 와인으로 푹 삶은 코코뱅을 굴베네르 자작이 맛보고선 이내 입맛이 돌았는지 그것을 허겁지겁 먹어대기 시작했다. 고전적인 귀족상을 추종하던 그는 배불리 먹지 못하면 귀족이 아니라는 관념을 믿고 있었기에, 서부 왕국 연합군 지휘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대식가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식사에 몰두하던 굴베네르 자작은 문득 어디선가 들려온 뿔고둥 소리에 식사를 멈추고선 귀를 기울여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를 파악하려 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울려 퍼진 뿔고둥 소리에 곧장 그것이 제국군의 공격 신호라는 것을 알아챈 굴베네르 자작이 자리에서 반사적으로 일어나 장비를 챙기려는 순간, 부관이 헐레벌떡 막사 안으로 들어와 자작에게 밖의 상황을 알려오기에 이르렀다.


" 제국군입니다! 저희 쪽으로 적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습니다, 자작님!"


" 병사들에게 지금 당장 전투 대형을 갖추게 하라! 어서!"







식사를 하다가 갑작스레 전투 상황에 몰리게 되자, 브루기아 공국군 병사들이 허겁지겁 입안에 음식물을 마저 털어 넣으며 각자 장비를 챙겨 각 백인대별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마침 십인장들과 백인대장들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며 병사들의 집결을 재촉하고 있었지만, 이런 급박한 상황에 익숙지 않은 병사들은 허둥지둥 미숙한 움직임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들 코앞엔 이미 제국의 중장갑 보병 12개 중대 2400여 명의 군단병들이 일사불란하게 전진하며 돌격을 해오고 있었다. 더욱이 각 중대 구역 사이엔 제국의 석궁중대 병력들이 2인1조로 움직이며 석궁을 발사할 채비를 마쳐놓고 있었다.


그렇게 각 대대들이 중대별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브루기아 공국군을 향해 진격해 나서자, 그 모습을 언덕 위에서 지켜보던 비다르 역시 연대장 직속 중장갑 보병중대를 마저 이끌고선 언덕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병사 하나하나가 아쉬운 전쟁터에서 자신의 직속 병력을 놀릴 틈이 없다고 생각한 비다르는 중앙의 3대대 병력 뒤에 따라붙어 그대로 공국군 진영을 향해 돌격에 나섰다.


마침 그런 비다르 곁에 붙어있던 호위 기사 시구르드손은 연대장 직위에 있는 비다르가 이렇게 직접 전투에 뛰어드는 것이 못마땅했지만, 이곳 플람스를 침공하고 나서 첫 전투를 그저 방관해야만 했던 비다르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비다르의 등 뒤를 지키기 위해 그 뒤에 바싹 따라붙어 전진해야만 했다. 한없이 차가운 위인이었지만 비다르 역시 피 끓는 청춘이라는 것을 시구르드손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 대형이 갖추어지지 않은 공국군 병사들을 향해 제국의 군단병들이 일제히 돌격해 파고들면서 곧 처절한 전투가 시작되었다.


처음엔 첫 돌격으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전열의 군단병들이 잠시 주춤거릴 수밖에 없었지만, 이내 공국군의 불완전한 밀집대형을 밀어내면서 공국군의 대형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마침 좌측의 1대대와 우측의 2대대 역시 중앙의 3대대와 더불어 서로 측면을 보호하면서 양쪽으로 공국군을 포위하려는 기동을 펼쳐 나가자, 곧 공국군의 삼면이 제국군에게 에워싸일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더욱이 저 멀리에서 경보병 3개 중대 병력이 먼 거리를 달려와 공국군의 후미를 강타하며 포위 기동의 마침표를 찍으려 하고 있었다.


마침 여기저기에서 온갖 비명소리와 함께 병장기 부딪히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그들이 정신없이 발을 놀리던 주인 모를 땅 위엔 어느샌가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병사들의 육체로 가득 차 있었고, 생명력 강한 잡초의 풀잎은 인간의 육신에서 흘러나온 핏물로 미끌거려 병사들이 발을 헛디디게 만들곤 했다. 어느 나이 어린 공국군 병사는 이 처참한 광경에 정신이 나갔는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며 흐느낄 정도로 그들은 처절한 혈투를 감내하고 있었다.


그렇게 전투는 준비된 제국군이 준비되지 않은 공국군을 압도하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공국군의 숫자가 제국군의 2배에 가까운 것이었기에, 점차 양쪽 진영의 전투는 무질서한 난전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마침 3대대 4중대 2소대를 지휘하던 카셀 디크만 소위가 앞열의 군단병들이 공국군 병사들과 뒤엉켜 난전에 휩싸일 위기에 처한 것을 발견하고선 급히 호루라기를 불어 후열의 군단병들과 교대를 지시하도록 했다.


삐이이익! 삐이이익!


곧 카셀 소위의 호루라기 소리에 후열의 군단병들이 전열의 군단병들의 어깨를 잡아 뒤로 끌며 위치를 교대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복잡한 전투 현장 속에서 위치를 교대한다는 것은 제법 어려운 일이었고, 곧 왕국군 병사들의 반격으로 인해 군단병들이 여기저기에서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때마침 전열의 어느 군단병 하나가 뒤로 빠지려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공국군 병사가 그 빈틈을 파고들어 검을 휘두르려 했다. 하지만 이를 발견한 후열의 군단병이 매서운 창으로 공국군 병사를 찔러 쓰러뜨린 뒤 방패를 앞세워 그 자리를 지켜내 보였다.


" 이런 젠장! 빌어먹을!"


자리를 지킨 군단병이 재차 욕설을 내뱉으며 매서운 눈빛으로 방패 너머의 적들을 향해 창을 찔러댔다. 그리고 옆자리의 동료들과 함께 발을 맞추어 다시 한번 더 방패로 적들을 밀어내려는 순간, 좌측에 위치한 3소대 부근에서 공국군 병사들이 뭔가에 맞아 날아가는 모습이 군단병의 시야에 들어왔다.


마침 키와 덩치가 월등히 큰 장교 하나가 할버드를 드세게 휘두르며 공국군 병사들을 몰아붙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 크하하핫! 중대장님께서 이제야 등장하시는군!"


군단병이 그 모습을 발견하고선 미친 듯이 웃음을 터뜨리며 옆자리의 동료에게 외쳤다. 그 말대로 갑작스러운 거한의 등장으로 인해 그들 좌측의 공국군 병사들이 황급히 뒤로 물러서며 대형이 무너지는 모습이 속출되고 있었다.


" '오우거' 발타자르 대위님이다!"


군단병들이 저마다 환호성을 내지르더니 이내 대형이 무너진 공국군 병사들을 짓밟으며 전진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키가 2미터를 넘는 거한 발타자르 대위 역시 특수 제작된 묵직한 할버드를 들고선 공국군 병사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휘두르며 앞으로 전진해 나아갔다. 그가 할버드를 무참히 휘두를 때마다 공국군 병사들은 피곤죽이 된 채 날아가 버렸고, 그 할버드의 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국군 병사들이 기겁을 하며 뒤로 물러서는 바람에 잠시 균형을 찾아가던 전투의 양상은 다시금 제국군에게로 유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마침 어느 겁없는 공국군 백인대장 하나가 방패와 검을 들어 발타자르 대위에게 맞서려 나섰지만, 이내 발타자르 대위를 바로 눈앞에서 보고선 그 위압감에 질린 나머지 두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짬을 허투루 먹은 것은 아니었는지 곧 백인대장이 발타자르 대위의 몸통을 노려 검을 찔러 들어오자, 발타자르 대위가 이내 그 검을 할버드의 창날로 비껴 쳐내며 백인대장의 몸통이 훤히 노출된 것을 노려봤다. 곧장 발타자르 대위가 할버드의 창날로 백인대장의 몸통을 꿰뚫어 위로 들어 올리자, 치열한 전투 현장의 허공에 난데없이 창에 꿰인 백인대장의 시신이 그대로 노출되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이르렀다.


이 기막힌 광경에 겁에 질린 공국군 병사들이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서려 했고, 그 자리를 제국의 군단병들이 전진하며 서서히 공국군 병사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비다르와 그 직속 중대의 군단병들까지 이 전투에 합류하여 발타자르 대위의 활약으로 인해 뻥 뚫린 공국군 대형의 틈 사이로 맹렬히 몰려 들어갔다.


작가의말

지금까지 후원해주신 고마운 분들께 쪽지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려 왔는데, 쪽지 수신이 안 되는 분들께는 이렇게 따로이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오독공님, 투투리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솔직히 변변치 않은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껜 정말 감사하는 마음뿐이지만, 이렇게 후원까지 해주시니 제가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ㅠㅠ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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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암중모색 +4 19.03.24 1,006 26 13쪽
150 비헬르 공방전(8) +8 19.03.23 1,019 32 14쪽
149 비헬르 공방전(7) +4 19.03.21 1,055 36 14쪽
148 비헬르 공방전(6) +6 19.03.20 1,017 33 14쪽
147 비헬르 공방전(5) +6 19.03.17 1,206 30 13쪽
146 비헬르 공방전(4) +2 19.03.16 1,036 27 13쪽
145 비헬르 공방전(3) +2 19.03.15 1,061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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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비헬르 공방전 +8 19.03.12 1,072 30 13쪽
142 야습(4) +6 19.03.10 1,095 27 13쪽
141 야습(3) +10 19.03.09 1,096 23 13쪽
140 야습(2) +18 19.03.08 1,111 24 13쪽
139 야습 +8 19.03.06 1,137 24 14쪽
138 알루에뜨(3) +14 19.03.05 1,096 37 14쪽
137 알루에뜨(2) +4 19.03.03 1,133 28 13쪽
136 알루에뜨 +7 19.03.02 1,131 34 13쪽
135 평원 전투(4) +4 19.03.01 1,150 26 14쪽
134 평원 전투(3) +8 19.02.27 1,163 25 14쪽
133 평원 전투(2) +4 19.02.26 1,263 30 13쪽
132 평원 전투 +2 19.02.24 1,165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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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이동(4) +10 19.01.23 1,515 44 13쪽
110 이동(3) +16 19.01.22 1,515 49 13쪽
109 이동(2) +16 19.01.20 1,586 46 13쪽
108 이동 +18 19.01.19 1,526 49 13쪽
107 진급(2) +15 19.01.17 1,569 55 13쪽
106 진급 +14 19.01.16 1,568 47 14쪽
105 조사위원회(6) +5 19.01.15 1,592 39 13쪽
104 조사위원회(5) +11 19.01.13 1,621 39 14쪽
103 조사위원회(4) +2 19.01.11 1,611 37 15쪽
102 조사위원회(3) +1 19.01.09 1,634 39 14쪽
101 조사위원회(2) +10 19.01.08 1,639 34 13쪽
100 조사위원회 19.01.06 1,669 28 13쪽
99 브라반트(3) +2 19.01.05 1,718 30 14쪽
98 브라반트(2) 19.01.02 1,692 31 14쪽
97 브라반트 19.01.01 1,716 31 14쪽
96 권모술수(6) 18.12.30 1,721 37 14쪽
95 권모술수(5) 18.12.29 1,760 34 14쪽
94 권모술수(4) 18.12.27 1,779 34 14쪽
93 권모술수(3) 18.12.26 1,770 32 13쪽
92 권모술수(2) +1 18.12.23 1,839 30 14쪽
91 권모술수 18.12.22 1,830 33 13쪽
90 전초전(7) 18.12.20 1,871 34 15쪽
89 전초전(6) 18.12.19 1,867 38 15쪽
88 전초전(5) +6 18.12.16 1,862 40 13쪽
87 전초전(4) 18.12.15 1,877 36 14쪽
86 전초전(3) 18.12.13 1,894 33 15쪽
85 전초전(2) 18.12.12 1,927 30 15쪽
84 전초전 18.12.11 1,938 32 15쪽
83 그들만의 사정(5) +2 18.12.09 1,956 32 13쪽
82 그들만의 사정(4) 18.12.08 1,957 30 15쪽
81 그들만의 사정(3) 18.12.06 1,993 33 14쪽
80 그들만의 사정(2) +2 18.12.05 2,000 33 14쪽
79 그들만의 사정 18.12.04 2,024 33 14쪽
78 냉혈(4) +9 18.12.02 2,068 45 15쪽
77 냉혈(3) 18.12.01 2,054 31 14쪽
76 냉혈(2) 18.11.29 2,081 32 13쪽
75 냉혈 18.11.28 2,116 29 16쪽
74 전개(6) +4 18.11.27 2,111 26 14쪽
73 전개(5) 18.11.25 2,135 33 14쪽
72 전개(4) 18.11.24 2,182 29 14쪽
71 전개(3) +1 18.11.22 2,245 34 13쪽
70 전개(2) 18.11.21 2,245 36 14쪽
69 전개 18.11.20 2,242 29 14쪽
68 지휘권(3) 18.11.18 2,280 27 13쪽
67 지휘권(2) 18.11.17 2,304 32 14쪽
66 지휘권 18.11.15 2,348 32 15쪽
65 고문 18.11.14 2,384 36 13쪽
64 사기꾼(3) 18.11.13 2,397 34 13쪽
63 사기꾼(2) +1 18.11.11 2,423 36 14쪽
62 사기꾼 +2 18.11.10 2,459 33 15쪽
61 알메리아(5) +1 18.11.08 2,499 34 13쪽
60 알메리아(4) 18.11.07 2,503 32 14쪽
59 알메리아(3) 18.11.06 2,527 31 14쪽
58 알메리아(2) +2 18.11.04 2,604 33 13쪽
57 알메리아 18.11.03 2,589 35 14쪽
56 조짐(3) 18.11.01 2,626 38 15쪽
55 조짐(2) 18.10.31 2,632 38 14쪽
54 조짐 18.10.29 2,666 36 14쪽
53 발단(5) 18.10.28 2,701 32 13쪽
52 발단(4) 18.10.27 2,737 35 14쪽
51 발단(3) 18.10.25 2,746 29 13쪽
50 발단(2) 18.10.24 2,828 32 13쪽
49 발단 18.10.23 2,808 33 14쪽
48 임관(3) 18.10.21 2,933 46 13쪽
47 임관(2) +1 18.10.20 2,869 40 14쪽
46 임관 18.10.18 2,924 39 12쪽
45 준비(5) 18.10.17 2,920 35 14쪽
44 준비(4) 18.10.16 2,988 35 13쪽
43 준비(3) 18.10.14 2,971 37 13쪽
42 준비(2) 18.10.13 2,990 35 13쪽
41 준비 18.10.11 3,027 33 13쪽
40 두사람(2) +2 18.10.10 3,084 33 16쪽
39 두사람 +1 18.10.09 3,096 24 14쪽
38 그들만의 만찬(3) +2 18.10.07 3,138 36 14쪽
37 그들만의 만찬(2) 18.10.06 3,152 31 14쪽
36 그들만의 만찬 18.10.04 3,167 29 15쪽
35 사냥개와 미친개 18.10.03 3,197 34 15쪽
34 황실 연회(3) +2 18.10.02 3,286 34 14쪽
33 황실 연회(2) 18.09.30 3,264 35 13쪽
32 황실 연회 18.09.29 3,298 32 16쪽
31 에리카(2) +3 18.09.28 3,367 29 15쪽
30 에리카 18.09.27 3,358 36 16쪽
29 첫살인(9) +2 18.09.26 3,383 34 14쪽
28 첫살인(8) +1 18.09.25 3,441 42 14쪽
27 첫살인(7) +2 18.09.22 3,483 38 14쪽
26 첫살인(6) +3 18.09.21 3,484 40 14쪽
25 첫살인(5) +1 18.09.20 3,513 42 14쪽
24 첫살인(4) +3 18.09.19 3,617 43 13쪽
23 첫살인(3) +1 18.09.18 3,595 43 12쪽
22 첫살인(2) +1 18.09.17 3,634 36 13쪽
21 첫살인 +1 18.09.16 3,693 50 12쪽
20 대공의 정원(2) +3 18.09.15 3,788 52 13쪽
19 대공의 정원 +6 18.09.14 3,757 49 12쪽
18 보즈쿠르트 초원(6) +4 18.09.13 3,773 51 14쪽
17 보즈쿠르트 초원(5) +12 18.09.12 3,839 55 11쪽
16 보즈쿠르트 초원(4) +8 18.09.11 3,869 49 13쪽
15 보즈쿠르트 초원(3) +2 18.09.09 3,962 61 11쪽
14 보즈쿠르트 초원(2) +8 18.09.08 3,988 60 12쪽
13 보즈쿠르트 초원 18.09.07 4,009 72 13쪽
12 트롬스(2) +6 18.09.06 4,111 86 12쪽
11 트롬스 +1 18.09.05 4,206 71 14쪽
10 지도 읽는 남자(2) +4 18.09.04 4,279 68 13쪽
9 지도 읽는 남자 +2 18.09.03 4,330 72 12쪽
8 공작가의 사생아(2) +7 18.09.02 4,446 69 12쪽
7 공작가의 사생아 18.09.02 4,700 79 11쪽
6 첫사냥(5) +11 18.09.01 4,714 92 11쪽
5 첫사냥(4) +11 18.09.01 5,067 85 13쪽
4 첫사냥(3) +10 18.08.31 5,290 95 6쪽
3 첫사냥(2) +4 18.08.31 5,568 97 9쪽
2 첫사냥(1) +4 18.08.31 6,945 10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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