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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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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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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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백화제방

DUMMY

약왕의 도움을 받아 목왕부를 통해 당문에 서신을 전했다. 운남에서 왕이나 다름없는 목왕부의 목왕도 아프면 직접 약왕을 찾아와야 할 정도로, 약왕의 위세가 대단했다.


"제길, 약왕도 대단한 건 아니었네."


치료에 반년이나 걸린다는 말에, 당우형이 툴툴거렸다. 초반에 약왕이 치료해주지 않겠다고 말했을 때의 앙금이 여전히 남아있다. 첫인상이 나쁘니 별것이 다 트집거리가 되었다.


"심맥이라서 내공의 도움을 못 받고 순수하게 약만으로 치료한다잖아요. 오히려 그게 더 대단한 게 아니에요?"


내공으로 환자의 기운 흐름을 인위적으로 빠르게 혹은 느리게 조절할 수 있다. 느리게 하면 치료에 방해가 덜 되고, 빠르게 하면 회복이 빨라진다. 약왕은 무공 초식을 익히지 않았지만, 내공은 꽤 심후한 편이다. 거기에 수십 년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어 내공의 세밀한 다스림도 일행 못지않지만, 심맥이라 내공을 배제하고 약으로만 치료하려는 것이다.


"나는 가서 꽃구경이나 할게."


사시장철 꽃이 피는 곳이다. 당우형은 백화수의 원형을 찾겠다며 꽃이 만발한 곳을 찾았다. 가꿈을 받지 않은 야생화들이 제멋대로 피고 있다. 당우형은 바위에 정좌한 후 눈에 내공을 집중했다. 최대한 많은 꽃이 피는 걸 눈에 담으려고 멀찍이 자리를 잡았기에, 내공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미세한 변화를 살필 수 없다.


남무천은 영사검법을 주로 익혔다. 그래서 당우형을 흉내 내어 뱀을 관찰한다고 온 산을 누비고 다녔다. 그러나 사흘 내내 바위에서 미동도 하지 않는 당우형과는 달리, 남무천은 반나절 만에 포기했다.


유신은 청죽단풍검의 내용을 속으로 외우다가, 뭔가 생각나는 게 있으면 검 몇 번 휘둘렀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앉아서 청죽단풍검을 다시 외웠다. 유신 역시 남무천과 비슷하게 실전을 통해 성장하는 부류인데, 그래도 남무천보다는 공부 머리가 좀 나은 편이다.


전영득은 약왕의 손자 시진을 도와 약초를 캐고 말리고 달이고 즙을 내는 일을 했다. 단순한 계산으로 이해하기 힘든 약초의 배합에 커다란 흥미를 느꼈다. 어차피 전영득은 자신이 내공과 무위가 이미 한계에 도달했음을 잘 알고 있기에, 무공 수련에 크게 심혈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을 때,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독고 대협, 오랜만입니다."


"오랜만이오. 근데 당 대협은 왜 저러고 있소?"


눈 깜빡이는 것마저 싫었던 당우형은, 눈 주위에 침을 놓아 눈이 감기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눈물이 고이는 것을 막기 위해, 눈 밑에 침 하나씩 꽂았다. 눈물이 생기는 족족 침을 따라 흘러내린다.


"무공을 참오하고 있습니다."


독고거병은 남무천과 전영득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두 분 다 기세가 헌앙한 걸 보니, 그간 좋은 일이 많았던 것 같소."


"왼손은 어찌 된 것이오?"


"청성 근처에서 수련하다가 우문현성을 만났소. 적수가 아닌 걸 알지만, 수양이 부족해 참지 못하고 덤볐소. 어떻게 당했는지도 모르겠소. 공격은 내가 다 했는데, 갑자기 왼손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았소."


"우문현성과 대화는 나누셨소?"


독고거병은 고개를 저었다. 부친처럼 생각하던 사부의 죽음은 독고거병의 심장에 박힌 가시이고, 우문현성은 그 가시를 때리는 망치다. 대화를 나눌 사이가 아니다.


"그래도 우문현성의 손에서 살아남았다니, 참으로 대단한 것 같소."


"자력으로 살아남은 게 아니오. 우행 진인이 때마침 나타나서 우문현성이 도망갔소."


"도대체 우행 진인은 얼마나 강한 걸까?"


서문초현은 제치더라도, 남은 넷 모두 강호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고수다. 그런 넷이 힘을 합치고도 우문현성에게 쩔쩔맸다. 그런데 그 우문현성이 우행 진인을 피해 다닌다.


"혹시 우행 진인이 우문현성의 할아버지가 아닐까?"


남무천의 말에 전영득은 한숨을 쉬었고, 독고거병은 뭐라 응대해야 할지 몰라 어색한 얼굴로 입을 다물었다.


"둘 다 성이 우 씨잖아."


"글자가 달라. 그리고 우문현성은 성이 우문이다."


"그래. 나도 우문 교주라고 불렀었지."


남무천이 의외의 깨달음을 음미하는 동안, 독고거병이 말을 이었다.


"우행 진인이 이름을 부르자, 우문현성이 바로 도망쳤습니다. 우행 진인 역시 저보고 약왕에게 가면 치료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바로 사라졌습니다."


그때 약왕이 치료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빠르게 치료하기 위해 초현은 하루 열두 시진 혼미상태로 있고, 보기만 해도 역겨운 시커먼 약물만 마셨다. 냄새가 하도 역하여 누구도 가까이 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 심지어 약왕의 손자인 시진마저 초현을 눕힌 방에 접근하려 하지 않는다.


"약왕 어르신, 새 환자 받으세요."


초현을 눕힌 방 말고 다른 방으로 들어가, 약왕은 독고거병의 맥을 짚었다.


"이것도 우문현성의 솜씨인가? 팔에 있는 경맥 세 개를 다쳤구먼."


초현을 치료한 경험 덕분에, 약왕은 우문현성의 손속임을 바로 알아챘다. 독고거병이 놀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자, 약왕은 하늘을 보며 크게 탄식했다. 예전에 측은지심으로 죽어가는 우문현성을 살렸는데, 우문현성이 교룡방을 비롯해 강호에서 벌인 혈겁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시진아, 이번에는 바르는 약으로 만들어라."


함께 식사를 마친 후, 약왕은 휴식하러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전 대협은 내 왼손을 다친 걸 어찌 아셨소? 평소에는 티 나지 않았을 텐데 말이오."


"왼손잡이가 검을 왼쪽 허리춤에 차면, 그게 왼손을 다친 게 아니고 무어겠소."


무공에 미친 자는, 모든 걸 무공에 연관시킨다. 의외의 대답을 들은 독고거병은 껄껄 웃기만 했다. 그러다 최근 떠올린 의문을 전영득에게 질문했다.


"전 대협. 나한테 준 칠상팔하검, 혹시 쌍수검법이오?"


왼손의 경맥을 다친 독고거병은 오른손으로 검을 사용하는 연습을 했다. 쾌검을 사용하는 자들은 보통 반대편 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극한의 빠름을 추구하기 위해, 몸이 비대칭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유신 역시 그러한 문제점이 조금 있었는데, 두 번의 기연 덕분에 뒤틀린 근골이 바로잡혔다.


"나도 비급을 읽어보긴 했지만, 나랑 안 맞는 것 같아 깊이 고민하지 않았소."


칠상팔하검은 총 열다섯 초식으로 이루어진 검법인데, 상의 일곱 초식과 하의 여덟 초식을 융합하려 그렇게 노력해도 되지 않았다. 왼손을 다친 후 오른손으로 검을 익히면서, 독고거병은 오른손으로 상의 초식을 펼치는 게 무척 편하게 느껴졌다. 왼손으로는 하의 초식들이 편하게 느껴지던 것과는 반대다.


"칠상팔하검에서 나는 쾌와 중을 느꼈소. 나는 연환 초식을 즐겨 사용하기에, 틀에 박힌 초식이 나랑 맞지 않는다고 느껴 익히는 걸 포기했소."


"왼손은 쾌, 오른손은 중. 둘이 합쳐지면 검법의 위력이 몇 배는 더 강해지겠구나."


벌떡 일어선 독고거병이 깊은 생각에 잠기자, 일행은 조용히 일어섰다. 새옹지마라고, 우문현성을 만나 왼손을 다친 덕분에 검법의 진체(眞諦)에 더 가깝게 다가갔다.


밖으로 나가보니, 약왕이 거주한다고 하여 약왕곡이라고 이름 지은 작은 협곡의 입구에서 참선하던 당우형이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사지를 활짝 펴고 바닥을 구르는 모습이 게으른 나귀가 일하기 싫어 떼쓰는 모습과 똑같았다. 일행이 경공을 펼쳐 급히 다가가니, 당우형은 그제야 노화순청에 이른 나려타곤을 멈췄다.


"형님, 무슨 일입니까?"


"깨달았다. 깨달았어. 조문도 석사가의로구나."


조문도(朝聞道) 석사가의(夕死可矣)는 공자가 제자에게 한 말이라고 한다. 도를 얻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뜻으로, 유신도 잘 모르는 글귀다. 그제야 유신은 다시 만난 당우형이 거의 자구(字句 - 글과 문장)를 잘못 사용하는 걸 보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글공부도 열심히 하셨나 보다.'


진실은, 암왕과 독왕으로 불릴 자신의 품위를 위해 부인에게서 열심히 멋진 문구만 배운 것이다. 예전에는 얻어들은 게 많아서 헷갈리고 잘못 사용하는 일이 많았지만, 정성을 기울여 글자와 문장과 뜻을 제대로 배운 덕분에 말재주가 무척 늘었다.


바닥에서 일어난 당우형이 작은 돌들을 잔뜩 주워다가 주변에 쌓았다.


"보여줄게."


당우형이 시키는 대로 멀리 물러선 셋은, 당우형이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자 덩달아 긴장했다. 당우형 주변에서 넘실거리는 기운이 너무 대단했다.


"어, 허공섭물의 경지인가?"


바닥의 조약돌들이 떠올랐다. 당우형의 몸이 바람에 살랑이는 대나무처럼 사방으로 흔들렸다. 백화수를 모르는 전영득과 남무천과 달리, 유신은 당우형이 현재 두 손과 온몸으로 세 가지 백화수를 펼치고 있음을 알아챘다.


갑자기 모든 조약돌이 동시라고 느껴질 만큼의 순간에 사방으로 날아갔다. 당우형의 내공을 견디지 못했는지, 삼 장 정도 거리에서 돌멩이들이 부서지고 가루가 되며 먼지를 커다랗게 일으켰다.


그 먼지를 경공으로 뚫고 나온 당우형은 의기양양하게 외쳤다.


"이 초식의 이름은 만천화우(漫天花雨)다. 어떠냐?"


전영득과 남무천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유신은 고개를 저었다.


"형님, 백화제방(百花齊放)이 낫습니다."


만천화우는 초식을 펼친 후의 모습이다. 그러나 백화제방은 초식의 근본이 되는 백화수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름이다. 만천화우라는 이름이 후대에 전해지게 되면, 당문의 무인들은 만천화우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데 집착할 수 있다. 백화제방은 초식의 형태와 그 의미까지 다 품는 적절한 이름인 것이다.


"그래, 그렇지. 뿌리가 없이 어찌 꽃이 필 수 있겠느냐. 이 초식은 이제부터 백화제방이다."


백화제방 상쟁염(百花齊放 相爭艶)

만천화우 처처춘(漫天花雨 處處春)


꽃들이 만발하여 서로 고움을 겨루고,

온 하늘에 꽃 날리니, 어디에도 봄이구나.


당우형은 흥이 제대로 올랐는지 즉석에서 짧게 시구 두 마디를 만들어냈다. 경천동지의 초식을 보고 격동한 마음을 금치 못한 전영득이 바로 받았다.


당문흑룡 운상종(唐門黑龍 雲常從)

암독쌍절 하쟁봉(暗毒雙絶 何爭鋒)


당문에 흑룡이 있어 구름이 늘 따르고,

암기와 독에 적수가 없으니, 그 누가 견줄 수 있을까.


"유신아, 가서 안주 좀 잡아 오거라. 나는 술을 구해오마."


바람을 희롱하는 꽃잎처럼, 당우형의 신형이 사라졌다.


"소형제는 가서 들짐승을 잡게. 나는 가서 물고기를 건져오지."


남무천의 신형 역시 빠르게 멀어졌다.


"그럼 나는 향신료를 구해오겠네. 당 대협이 거기까지 생각이 미칠 것 같지 않네."


유신이 토끼와 새 몇 마리 잡아서 돌아왔을 때, 셋은 이미 돌아와 있었다. 유신은 규화계를 땅에 묻은 후, 그 위에 숯불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 숯불 위에는 나무 꼬챙이에 꿴 토끼를 걸었다.


시간이 걸리는 규화계와는 달리, 칼집을 넉넉하게 낸 토끼는 바로 익었다. 향긋한 냄새에 약왕과 약왕의 손자 시진도 다가왔다. 열 살 정도의 시진이 독한 술을 쭉쭉 넘기고도 전혀 흐트러짐 없는 모습에, 모두가 놀랐다.


규화계가 다 익을 무렵, 독고거병도 정신을 차렸다. 눈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사라지고 대신 묵직한 기운이 자리 잡은 걸 보니, 얻은 깨달음이 전혀 얕지 않은 것 같다. 무공을 향한 마음이 이 자리의 누구보다 절실한 사람이었기에,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된 도약을 한 듯하다.


"동생이 하는 대로 똑같이 따라 했는데, 이 맛이 안 나."


"나도 몇 번 해봤는데, 고기가 질기고 맛도 골고루 퍼지지 않아 먹기 힘들었지."


당우형과 남무천의 말을 독고거병이 받았다.


"사람마다 알맞은 요리가 있다고 생각하오. 소형제는 그저 이 요리에 알맞은 거고, 당 대협이나 남 대협 역시 본인에게 알맞은 요리가 있을 것이오. 청성에서 왜 나를 쫓아냈는지 알 것 같소. 청성의 무공을 배웠다면, 나는 망가졌을 것이오."


독고거병이 무공에 대한 마음이 너무 절실한데, 청성의 무공이 독고거병과 맞지 않는다. 그 상태에서 계속 무공을 익혔으면, 심마에 빠졌을 가능성이 무척 크다. 굳이 독고거병에게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건, 이유를 알고 인정하지 않아도 심마가 생기기 때문이다.


"참, 세상일은 알고도 모르겠소. 만약 그때 사부가 우문현성에게 죽지 않았다면, 나는 심마에 빠져 죽었을 것이오. 사부가 기초만 가르치고 죽는 바람에 내 나름대로 무공을 해석했소. 이번 역시 우문현성에게 왼손을 다치지 않았다면 검법의 진체를 평생 깨닫지 못했을 것이오."


"그럼 독고 대협은 복수를 포기할 생각입니까?"


유신의 질문에 독고거병은 고개를 저었다.


"사실 복수는 사부를 위해 하는 게 아니오. 나를 위해 하는 것이지. 사부의 복수를 끝내야 마음에 거리낌이 사라질 것이고, 그래야 진정한 절정의 경지에 발을 들일 것 같소."


독고거병의 말에 전영득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전에 서문 소협 정도 수준을 일류라고 칭했소. 지금 독고 대협의 수준이면 일류의 끝자락이지. 언제부터인지 일류를 절정이라 칭하기 시작하고, 이류를 일류의 경지라 칭했소. 그래서 절정고수가 흔하게 되었지."


작가의말

제 글이 장면 전환이 빠르고 살짝 떠 있는 건 본인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글부터는 좀 더 세세한 묘사를 곁들이며 차분하게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게임 소설, 축구선수 소설, 판타지, 선협지, 현재 다음 글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더 잘 쓸 수 있는 글보다도,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르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생존물과 SF는 자료 조사와 공부가 싫어서 일단 배제하고 있습니다. 소재 고갈되면 언젠가는 도전해 보겠습니다.

만천화우의 만은, 보통 滿을 쓰더군요. 그러나 漫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 처음 만은 찼다는 의미고, 두 번째 만은 꽉 찼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분들의 만천화우와 살짝 차별을 두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독고거병은 아주 특이한 자입니다. 체형이 평범하지 않아 알맞은 무공을 익히면 엄청난 고수가 될 수 있죠. 청성에서 뒤늦게 그걸 발견하고 쫓아낸 것이고, 교룡방 방주의 무공도 그대로 배워서 익혔다면 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남무천, 전영득, 독고거병, 당우형 등은 충분히 다른 소설의 주인공급으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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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快劍神龍 +44 18.07.26 6,137 164 13쪽
131 풍류경 +12 18.07.26 5,542 144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1 144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13 156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0 131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75 158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67 167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18 151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59 143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49 177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89 153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68 164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0 157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495 145 14쪽
» 백화제방 +5 18.07.15 6,152 166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47 157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29 171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09 176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73 166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1 158 13쪽
112 재우 +8 18.07.09 6,734 161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0 177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0 181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18 184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05 173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34 184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65 198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56 17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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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면암영 +11 18.06.15 7,791 179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79 200 14쪽
86 소탐대득 +12 18.06.13 7,484 199 14쪽
85 화령초 +17 18.06.12 7,546 2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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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대리 비무 +19 18.05.16 9,256 201 12쪽
55 토납공 +13 18.05.15 9,273 224 12쪽
54 만류분해 +8 18.05.14 9,489 211 12쪽
53 오독교 +12 18.05.13 9,274 211 12쪽
52 당문으로 +19 18.05.12 9,460 243 12쪽
51 은접미천 +17 18.05.11 9,582 214 12쪽
50 담화궁 +14 18.05.10 9,922 194 12쪽
49 동귀어진 +19 18.05.09 9,321 225 12쪽
48 유쾌불파 +22 18.05.08 9,453 243 12쪽
47 담화일현 +7 18.05.07 9,712 220 12쪽
46 친선비무 +15 18.05.06 9,883 211 12쪽
45 일류의 경지 +10 18.05.05 10,036 204 12쪽
44 신혼 +8 18.05.04 10,218 222 12쪽
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097 219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26 221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39 235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17 211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01 229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37 221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82 223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12 221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895 219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50 215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28 219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36 217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87 201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04 224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00 224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71 224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10 248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294 224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06 238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38 231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32 226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22 227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06 250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39 244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68 253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61 240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00 263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38 260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24 243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796 236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29 270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12 266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44 280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71 274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50 273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33 261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69 260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7,989 261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46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692 269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30 292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07 315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03 3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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