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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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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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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파이어볼러. 2

DUMMY

“스윙 아웃!”


와아아!

관중들로 가득 메운 도쿄 돔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일본의 선발인 이시카와 아유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패스트볼과 싱커, 슬로커브를 적절히 섞어가면서 한국 타자를 유린했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싱커를 이용해 1번 타자를 내야땅볼로 잡더니 2번 타자는 슬로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처리했다.

배트를 휘두르고 타석에 들어서는 준수. 순간 도쿄 돔이 정적에 휩싸였다. 메이저리그 신인상, 그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은 관중을 압박하기에 충분했다. 그건 투수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다.


“볼.”


이시카와가 선택한 초구는 싱커. 스트라이크존 앞에서 급격히 떨어진 공은 홈플레이트를 튕겨 포수의 미트에 들어갔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텐데, 제대로 좀 던져 봐.’


공항에서의 인터뷰는 SNS와 TV를 통해 퍼졌을 게 뻔했다. 그걸 증명하듯 마운드에서 준수를 바라보는 이시카와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지금 한국 마운드는 송우진을 제외하곤 믿을만한 투수는 없다. 송우진이 마지막 쿠바전에 등판하기 위해선 오늘 던질 수 있는 공은 49개가 한계. 짧으면 3회, 길어도 4회를 넘기지 못한다. 그 전에 격차를 벌이지 못하면 일본과의 승부는 쉽지 않다는 게 준수의 판단이었다.


‘또 싱커?’


이시카와가 잡은 그립이 눈에 선명히 들어왔다. 홈플레이트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싱커는 내야땅볼을 유도하는 구질의 공. 절대 장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일본 배터리의 의지가 담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준수는 공을 그대로 흘려버렸다.


“스트라이크.”


분명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 그러나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슬쩍 주심을 바라본 준수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건 무언의 항의이기도 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타석에 들어선 준수는 사인교환을 끝내고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이시카와를 노려봤다.


‘미친, 이게 누굴 호구로 아나.’


글러브에서 빠지는 그립은 분명 투심과 비슷했지만, 역회전을 주기 위해 손목과 팔꿈치를 비틀 듯 꺾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분명 싱커였다. 3구마저 싱커를 선택하다니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배트를 잡은 손에 힘을 준 준수는 홈플레이트 앞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는 공을 향해 빠른 속도로 배트를 휘둘렀다.


따악!


일순간 도쿄 돔은 조용해졌다. 일부 한국 관중들이 함성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정적을 깨기엔 수가 많지 않았다. 배트를 던진 준수는 1루를 향해 뛰었고 좌익수는 높게 솟은 공을 바라만 볼 뿐이었다.


“파울!”

‘너무 잡아당겼나?’


좌측으로 높게 뻗어가던 공은 파울 폴대를 아슬아슬하게 비켜나갔다. 타석으로 향하던 준수는 긴장한 투수를 향해 옅은 미소를 지었다.

1B2S.

볼카운트는 분명 투수에게 유리했지만, 태연한 준수에 반해 마운드에 선 이시카와의 얼굴은 굳어있었다. 장타를 허용하지 않기 위해 싱커로만 상대하겠다는 계획이 틀어져 버렸다. 또다시 싱커를 던질 순 없었다. 포수는 낮게 떨어지는 유인구인 슬로커브를 주문했지만, 이런 긴장감은 실투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따악!


밋밋하게 들어간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쏠리면서 배트의 중심에 정확히 맞았다.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이시카와는 홈런을 직감하고 고개를 돌렸다. 이시카와의 머리 위로 솟구친 공은 펜스 가운데를 향해 날아올랐고, 중견수는 펜스를 넘어가는 공을 멍하니 바라만 봤다.


“스트라이크 아웃!”


2회 초, 점수는 1-0.

준수와 경쟁이라도 하듯 송우진은 일본의 4,5,6 타선을 내야땅볼 2개와 삼진으로 유린했다. 투심과 커터, 슬라이더와 낙차 큰 커브에 일본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고, 송우진이 2회까지 던진 투구 수는 고작 15개에 불과했다. 무기력한 일본 타자에 관중석에선 여기저기 탄식이 흘러나왔을 정도였다.


“선배, 아오키한테 마지막으로 던진 공, 스플리터죠?”


더그아웃을 비치는 카메라가 지나가기를 기다린 준수는 땀을 닦는 송우진의 곁으로 다가가 말을 걸었다.


“아직 완벽한 건 아니야. 시즌 끝나고 연습했거든.”


송우진은 만족스럽지 않는다는 듯 어색하게 웃었다. 준수도 더는 묻지 않았다. 준수는 포수에게 시선을 돌렸다. 같은 서울 트윈스 소속, 스플리터를 주문했다면 둘이 오래전부터 합을 맞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 이 도쿄 돔엔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눈을 부라리고 원석을 찾는 중이었다. 155km의 패스트볼, 거기에 위력적인 커터와 슬라이더에 이어 커브와 체인지업, 스플리터까지 선보인 송우진에 스카우트들의 관심이 쏠릴 건 자명한 사실. WBC를 메이저리그로 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 분명했다.


“5회까진 무슨 수를 쓰더라도 내가 틀어막는다. 문제는 6회부터고, 1점으론 일본 애들 못 이겨.”

“기회가 또 오겠죠.”

“쉴 틈을 안 주네. 이닝 끝났으니 나가자.”


홈런 하나를 허용했을 뿐, 이시카와의 위력적인 투구에 한국 타선 역시 무기력했다. 지루한 투수전의 시작이었다. 송우진은 4회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며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에 보내지 않았다. 이시카와 역시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승부를 4회 말로 이어갔다.



****



<이시카와 아유무의 투구 수가 43개인데도 마운드에 올라오네요.>

<홈런 하나를 허용했지만, 이시카와의 투구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2번 타자인 이용호까지 상대하고 이준수 타석에서 교체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투수전이 숨이 막힐 정도이지 않습니까?>

<양 팀 통틀어 안타는 이준수의 홈런 하나밖엔 없으니까요. 송우진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간간이 섞는 스플리터에 일본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4회까지 송우진도 40개의 공을 던졌는데, 5회 초에도 올라온다고 봐야겠죠?>

<문제는 송우진이 물러나는 시점입니다. 구유민과 양종현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1점은 솔직히 안심이 안 되네요.>

<타자들이 좀 더 분발하기를 바랍니다. 이용호를 시작으로 한국의 4회 말 공격이 시작됩니다.>


“세이프!”


1루심의 세이프 선언에 관중석에선 탄식이 터져 나왔다. 0B1S 상황에서 이용호의 빗맞은 공이 유격수로 흘렀다. 이용호의 빠른 발을 의식한 유격수가 손에서 순간적으로 공을 놓쳤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용호가 1루 베이스를 공보다 먼저 밟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타임!”


노아웃 주자 1루 상황.

일본의 벤치가 바빠지기 시작했다. 감독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불펜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어이없는 실책이 문제는 아니었다. 문제는 준수가 타석을 이어받는 데 있었다. 공을 감독에게 넘겨 준 이시카와는 히라노 요시히사로 교체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히라노 요시히사.

오릭스 소속으로 전형적인 투 피치(패스트볼과 스플리터) 마무리 투수. 오성환이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에 오를 때, 반대편 퍼시픽리그의 세이브 1위를 기록했다. 단순한 수치만 놓고 보자면 히라노 요시히사가 오성환에 앞선다고도 볼 수 있었다.


‘벌써 클로저를 마운드에 세우는 거야?’


히라노의 연습 투구를 지켜보는 준수는 일본이 이 경기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었다. 150km를 오르내리는 포심은 볼 끝이 살아서 들어왔다. 홈플레이트에서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스플리터도 좋아 보였다. 연습 투구가 끝나고 주심의 손짓에 준수는 타석에 들어섰다.


“볼.”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포심을 준수는 타이밍을 계산하며 지켜만 봤다. 비록 볼이지만, 묵직하게 포수의 미트에 꽂히는 공. 왜 히라노가 일본 최고의 클로저로 불리는지 알 것 같았다.


‘결정구는 어차피 스플리터야.’


직구처럼 들어오다 홈플레이트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스플리터. 아직 몸이 덜 풀린 히라노를 무너뜨리기 위해선 승부는 빠를수록 좋았다.


‘역시.’


실밥을 가운데 두고 검지와 중지 사이로 공을 끼웠다. 손에서 벗어난 공은 140km의 속도로 홈플레이트를 향해 날았다. 스트라이크존 위를 향해 날아오는 공은 급격히 떨어지며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들어올 것이다. 준수는 변화를 시작하는 공을 눈에서 떼지 않은 채로 배트를 가볍게 밀었다.


따악!


너무 배트 중심에 맞았다. 1루수 키를 훌쩍 넘긴 공은 라인을 정확히 찍고 우측으로 그대로 굴렀다. 황급히 방향을 바꾼 우익수가 공을 향해 뛰는 사이, 1루 주자인 이용호는 2루 베이스를 찍고 3루로 내달렸다.


‘너무 서둘렀어.’


우익수의 발 빠른 대처로 2루까지 뛰는 건 무리였다. 타점을 내지 못했다는 건 아쉬웠지만, 무사 1,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따악!


준수의 활약에 자극을 받았는지 4번 타자인 이대규의 배트가 초구부터 나갔다. 우측으로 높게 뻗는 공을 바라보던 준수는 고개를 돌려 2루를 넘어 3루로 달렸다. 볼 필요도 없었다. 히라노는 고개를 떨궜고 공은 그대로 우측펜스를 넘겼다.



****



“내 역할은 이제 끝났어.”

“수고했어요. 선배.”

“좀 찝찝하긴 하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준수와 글러브를 교차한 송우진은 환하게 웃었다. 5회 초까지 송우진은 공 48개를 던졌고, 일본 타선은 삼진 7개를 선사하며 무기력했다.

그러나 송우진의 예상대로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6회 초, 홈런 한 방으로 4-1로 일본은 추격을 시작했고, 한국은 6회 말 다시 터진 준수의 솔로 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문제의 7회 초, 구유민과 교체돼 마운드에 오른 양종현은 제구에 문제가 생기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안타에 이은 2루타, 거기에 4번 타자인 쓰쓰고 요시토모에 3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7회에만 3명의 투수를 투입하면서 간신히 불을 껐지만, 점수는 다시 5-4 한 점 승부로 변해버렸다.


“내가 말했잖아. 찝찝하다고.”

“남일 얘기하듯 합니까?”


어깨를 식히는 송우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야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다. 아무리 한 선수가 특출한 능력을 보여도 다른 선수들이 무너지면 이길 수 없는 게 야구였다. 속에서부터 무언가 끓어올랐다. 도대체 이기려는 의지가 있기는 한 건지 선수 한 명 한 명의 멱살을 잡고 묻고 싶을 정도의 경기였다.


“8회 투아웃까지만 버티면 돼.”

“만만치가 않아 보이네요.”


한국 팀엔 2명의 메이저리거가 있다. 한 명은 준수였고 다른 한 명은 클로저인 오성환. 그가 나서기 전까지 5-4의 승부를 이어가야 했지만, 기세가 오른 일본의 역공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한국이 지금까지 친 안타는 4개, 준수의 3연속 안타를 제외하면 이대규가 친 홈런이 전부일 정도로 초라했다.


“수고해.”

“참 빨리도 끝나네.”


6,7,8번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일본 투수의 정교한 커맨드에 막혀 또다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들키지 않게 짧은 한숨을 내쉰 준수는 글러브를 잡고 더그아웃을 나섰다.


“볼.”


8회 초, 마운드는 이승연으로 교체되었다. 몸이 덜 풀렸는지 패스트볼의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공은 좀처럼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지 못했다. 3B 0S, 신중하게 포수와 사인을 교환한 이승연이 와인드업에 들어갔다.


“볼.”


야속하게도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발 빠른 1번 타자를 내보내면서 또다시 위기가 시작됐다. 2번 타자인 기쿠치 료스케는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번트 자세를 취했다.

동점만 만든다면 오성환의 등판을 늦출 수 있고 역전까지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 게 분명했다. 그러나 그건 착각이었다. 이승연이 세트포지션에서 공을 뿌리려는 순간, 1루 주자가 2루를 향해 뛰었다.


“런 앤드 히트!”


2루수가 주자를 따라 2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갔지만, 번트자세를 푼 기쿠치 료스케가 이승연의 초구를 강하게 밀어쳤다. 공은 1루수를 넘겨 준수를 향해 날아갔다.


‘젠장!’


몸을 날려봤자 잡을 수 있는 공이 아니었다. 안타는 기정사실, 최선의 상황을 만들기 위해 준수는 2루 베이스를 지나친 주자를 확인하면서 앞에 떨어진 공을 최대한 빠르게 낚아챘다. 2루를 돈 주자가 3루로 빠르게 뛰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준수는 어깨의 모든 근육을 사용해 3루수의 글러브를 향해 공을 날렸다.

3루 주루코치의 사인에 주자는 슬라이딩을 시작했고, 강하게 날아오는 공은 3루수가 내민 글러브 속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먼지가 피어오르는 3루 베이스, 모든 일본 관중들은 환호성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니뽄을 외쳤다. 모두가 3루심의 판정에 시선이 쏠렸다.


“아웃!”


환호하던 일본 관중들은 3루심의 손이 올라가자 일순간 얼어붙었다. 선행주자를 3루에서 잡은 건 한국 팀에겐 천만다행이었지만, 안타를 친 기쿠치는 3루의 혼전을 틈타 2루까지 진출한 후였다. 위기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이승연으로는 3,4번 중심타선은 무리야.’


안타 하나면 동점을 허용하는 상황. 준수는 벤치로 시선을 돌렸다. 준수의 간절함이 전달됐는지 한국 벤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타임.”


김두인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와 마운드로 향하고 불펜에선 오성환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성환이 있어 정말 다행이야.’


빠른 교체 타이밍. 그러나 한국에 있어 다른 선택은 없었다. 마운드에 들어선 오성환의 연습 투구를 바라보던 준수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준수의 바람대로 오성환은 묵직한 공을 뿌리면서 일본 타자들을 철저하게 농락했다. 점수는 5-4, 기고만장한 일본의 콧대가 꺾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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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Final. 2 +28 18.04.17 16,238 589 11쪽
28 Final. 1 +32 18.04.17 17,472 586 11쪽
» 파이어볼러. 2 +34 18.04.16 19,216 670 14쪽
26 파이어볼러. 1 +44 18.04.15 19,448 681 12쪽
25 Spring Training. +26 18.04.14 19,340 667 12쪽
24 뜻밖의 제안. 2 +28 18.04.14 19,435 626 13쪽
23 뜻밖의 제안. 1 +64 18.04.13 19,820 647 11쪽
22 귀국. +41 18.04.13 19,183 611 11쪽
21 Rookie of the Year. +37 18.04.12 20,006 700 11쪽
20 88승 73패. +67 18.04.11 20,501 614 11쪽
19 순위싸움 +30 18.04.10 21,397 617 12쪽
18 라이벌 or 동료. 2 +15 18.04.09 21,453 641 12쪽
17 라이벌 or 동료. 1 +21 18.04.08 21,568 608 12쪽
16 벤치클리어링. 3 +42 18.04.07 21,971 629 11쪽
15 벤치클리어링. 2 +34 18.04.06 21,133 578 12쪽
14 벤치클리어링. 1 +19 18.04.06 21,712 572 12쪽
13 숨 고르기 +25 18.04.05 21,904 598 12쪽
12 VS 보스턴 레드삭스. 2 +17 18.04.04 22,331 590 13쪽
11 VS 보스턴 레드삭스. 1 +23 18.04.03 22,464 5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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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올스타전 브레이크. 1 +57 18.04.01 23,296 5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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