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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2018공모전참가작 기갑 병기의 신 : 자이로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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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니스
작품등록일 :
2018.04.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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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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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신들의 무기] 다시 고향으로.2

[기갑 병기의 신 : 자이로니스]는 중세를 배경으로 한 정통 판타지 소설입니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 작품이 완성되면 게임으로 제작할 생각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DUMMY

잔과 마크는 다니엘과 헤어진 후 서북쪽을 향해 이동했다. 그리고 5일이 지났을 무렵 신들의 사원과 블레아 지역의 경계선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잔은 몇 년 만에 다시 블레아 땅을 밟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처음 고향을 떠났을 때가 열 일곱 살의 소년이었는데, 지금은 어느덧 이십 대 중반이 넘은 건장한 사내가 되어 있었다.

잔 일행은 서북쪽 길을 따라 5일을 더 이동한 뒤에야 하르반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4월의 따스한 뙤얕 빛이 네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많이 변한 것 같군..”


마을 입구에 도착했을 때 먼저 말을 꺼낸 것은 마크였다. 이전에 나무 기둥으로 만들어졌었던 외벽은 모두 돌로 지어져 있었고, 외벽을 높게 쌓아서 매우 견고하게 느껴졌다. 예전과는 확실이 다른 모습이었다.


병사들이 지키고 있는 입구에는 사냥꾼들과 상인들, 그리고 마을 주민들 수십 명이 드나들고 있었다.

잔 일행은 말에서 내린 후 입구 안으로 들어섰다. 입구를 지키던 병사 두 명이 잔 일행을 훑어보던 중 로이아의 손에 채워져 있는 수갑을 보고 의심적은 눈초리로 쳐다봤다.


“거기 너희들 이쪽으로 와라!”


병사가 험악해진 얼굴로 잔 일행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무래도 조사를 할 생각 같았다.


“저희들은 바리아 왕국에서 온 기사단입니다. 현재 제국의 뒤를 쫓다가 이곳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잔은 제국과 싸우기 위해 바리아 왕국에 협력할 뿐, 사실 바리아의 정식 기사단은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면 새롭게 만들어진 아몬 왕국의 성기사단이었지만, 그 자리도 뿌리치고 나온 상태라 현재는 자유로운 전사의 신분이었다.

잔은 병사들의 조사를 받게 되면 일이 복잡해 질 것 같아서 바리아의 기사단이라고 말한 것이다. 때로는 융통성 있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그렇습니까! 바리아에서 오셨다고요?”


병사들은 잔의 얘기를 듣고 순간 당황했다. 다른 왕국에서 온 사절단이나 기사단에게 무례하게 굴었다가 그들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군법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었다.


“이곳의 책임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잔이 병사에게 말하자 그가 허둥대며 발걸음을 옮겼다.

잔 일행이 그늘진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이 몇 사람이 말을 몰고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 뒤에는 손님을 모실 마차 한대가 따라오고 있었다.


말을 타고 있던 사람 중에서 선두에 있던 사람이 눈에 띄었다. 그는 화려한 장식과 망토를 걸치고, 광택이 나는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아마 하르반 마을의 수비대 대장으로 보였다.

잔은 수비대 대장의 얼굴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하르반 출신으로 올해 23세가 된 필립이었다. 잔은 그와 오래 전부부터 알고 지냈다.


필립도 잔과 마크를 알아본 듯 미소를 짓더니 부랴부랴 말에서 내렸다. 그는 카르디아 병사들에게 부모를 잃은 후, 아이지아가 이끄는 하르반 혁명단에 들어갔다. 그리고 나서 잔이 이끄는 푸른 눈 용병단과 함께 블레아의 해방을 위해 싸웠다.


“바리아 왕국에서 기사단이 오셨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왔는데, 그분들이 잔님과 마크님이라니 깜짝 놀랐습니다.”


필립 대장이 잔과 마크를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를 청했다.


“필립님께서 하르반 수비대의 대장이 되셨나 보군요.”


잔이 기쁜 표정으로 필립과 악수하며 말했다.


“이네시아 연합 왕국이 탄생한 후 아이지아 대장께서 왕으로 추대 되셨습니다. 그래서 아이지아 대장과 함께 했었던 동료들 대부분이 도시와 마을의 수비대 대장이 되었고, 저는 하르반이 고향이다 보니 이곳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하하하.”


필립이 웃으며 말했다.

아이지아 대장은 잔이 이끄는 푸른 눈 용병단과 함께 블리아 왕국을 해방시킨 후 하르반 혁명단을 이끌며, 블레아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 후 블레아, 칼리번, 바딘 왕국이 시민 연합을 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했다. 하지만 카르디아 왕국의 위협으로부터 왕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의 통일된 국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협의 하에 아이지아를 왕으로 선출한 것이다.


옆에서 이들의 대화를 지켜보던 병사들은 잔이 하르반을 떠났던 영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놀라는 모습이었다. 그들에게 잔은 감히 가까이 할 수 없을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마크 또한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잔과 함께 블레아를 해방시키고 브리스톤 왕국의 왕실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아몬 왕국을 세우는데 일조한 위대한 영웅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필립 대장이 잔 일행을 마차로 안내했다. 그러다가 정신이 나간 파멜을 쳐다봤다. 그의 옆에는 손에 수갑이 채워진 로이아가 서있었다.


“파멜님..”


파멜은 잔과 마찬가지로 성인이 되어, 모습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하지만 필립은 어렸을 때부터 하르반 마을에 살았기 때문에 더글라스 촌장의 아들인 파멜을 알아봤다.

그의 기억에 파멜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정이 많은 친형 같은 사람이었다.


“이분은.. 파멜님 아니십니까!”


필립은 파멜을 보며 놀랐다. 하르반 마을에서는 잔과 파멜, 엘버트에 대한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었다.

하르반 중심가에는 여전히 더글라스 촌장의 집이 있었고, 그곳에 파멜의 어머니 루지아가 남아서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필립은 파멜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파멜은 멍한 얼굴로 혼자 중얼거리거나, 두려움에 떨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장소를 옮겨서 하시죠.”


잔이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필립은 서둘러 네 사람을 마차로 모셨다. 그리고 마을 동북쪽에 있는 저택으로 마차를 몰았다.


“마을이 상당히 커졌는데요.”

“그런 것 같군.”


잔이 마차 안에서 바깥을 보며 말했다.

마을은 이전과는 다르게 규모가 커졌고, 처음 보는 건물들도 많았다. 특히 마을 중심가 쪽은 큰 건물들도 몇 채나 보였다. 그리고 바닥은 반듯한 돌로 깔려 있었고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마차가 다니기에 상당히 편했다.


잠시 뒤 3층짜리 저택에 도착했는데, 이전에 가르시아 영주가 사용하던 임시 저택은 아닌 것 같았다.

잔 일행은 저택 안으로 들어선 후 마차에서 내렸다. 그때 저택의 입구가 열리더니 50세가 넘어 보이는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서 오십시오. 저는 하르반 도시의 시장을 맡고 있는 베이프라고 합니다.”


베이프 시장이 잔과 마크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하르반 도시라고요?”


잔은 베이프 시장의 얘기를 듣고 놀랐다. 하르반 마을은 어느새 도시가 되었던 것이다.


“이곳을 떠난 지 한참 되셔서 모르셨을 겁니다. 하하하.”


필립이 잔을 보며 말했다.


‘그래서 마을이 이렇게 많이 변했던 거로구나..’


잔은 몇 년 사이 변화된 하르반 마을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잔과 마크는 베이프 시장에게 자신들을 소개하고 파멜과 로이아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말해주었다.

베이프 시장관 필립은 로이아가 제국의 병사라는 얘기를 듣고 순간 놀랐다.

잔은 자세한 이야기는 안에서 하기로 했다.

잔 일행은 베이프 시장을 따라 그의 서재로 향했다. 그리고 필립 대장이 병사들에게 명령해 파멜과 로이아를 다른 방에 대기하도록 명령했다.


“이곳의 소식을 궁금해 하실 테니, 먼저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베이프 시장이 잔과 마크를 보며 말했다.


“저는 원래 하르반 서북쪽에 있는 나프타 항구에서 일하던 장사꾼이었습니다. 블레아 왕국이 해방된 후 하르반 마을이 도시화 되면서 항구가 들어선다는 말을 듣고 이곳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항구를 건설하는데 도움을 주다 보니, 이렇게 시장자리까지 올라서게 되었죠.”


베이프 시장은 나프타 항구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다 보니 항구 건설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처음에는 돈을 벌 생각으로 이곳에 왔었다. 그런데 폐허가 된 마을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을 사람들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고, 자신이 장사로 모은 돈을 털어서 도시를 복구하고 항구를 짓는데, 도움을 주었다.

하르반이 도시로써 모양새를 갖추자 마을 사람들은 하르반을 위해 큰 도움을 주었던 베이프를 시장으로 추대했다.


“하르반은 도시로 바뀐 뒤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르반 도시 주변에는 채굴장이 수십 개가 넘게 있다 보니, 돈을 벌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순식간에 늘어났고, 마을은 금새 활기를 띠기 시작했죠.”


블레아 왕국이 카르디아 왕국에 의해 점령되었을 때, 하르반 마을 주변에는 이전 보다 많은 채굴장이 생겼다.

카르디아는 자이로니스의 주 재료가 되는 니크리움 금속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삼고, 채굴장을 늘렸던 것이다.


“하르반의 주민들은 한 때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지금은 항구가 생기면서 서쪽의 국가들과 활발한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하르반은 아이오니아 서쪽 끝에 위치한 국가였는데, 바다를 건너 서북쪽으로 가다 보면 섬으로 이루어진 키룬 왕국과 코리타 왕국이 있었다.

두 왕국은 최근 들어 카르디아 왕국과 관계가 나빠져서 니크리움 금속 거래가 중단 된 상태였다. 그래서 카르디아로부터 해방된 이네시아 연합 왕국과 거래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블레아 서남쪽 바다에도 세르본과 랜스가드라는 섬국가가 있었는데, 이네시아 연합왕국은 최근 그곳과도 거래를 시작했다.


“블레아와 칼리번, 바딘 왕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영토가 작지만 니크리움 금속이 많이 나오다 보니, 빠른 속도록 군사력을 키워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네시아 왕국은 이제 카르디아 영토의 삼분의 일 크기로 카르디아의 억압에서 벗어나며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고 있었다.

잔은 블레아가 사라져서 아쉬웠지만, 삼국이 힘을 합쳐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국가를 만들었다는 것에 만족했다.

베이프 시장이 잔과 마크가 궁금해 할만한 이야기를 모두 해주자 잔이 어떻게 이곳까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말하기 시작했다.


“제국이 아이오니아를 모두 지배하기 위해 파멸의 검을 빼앗아 갔다니, 참으로 무서운 자들이군요.”


필립 대장은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제국을 보며 치를 떨었다.


“저희들은 앞으로 일어날 전쟁을 이네시아 왕국에 알리고 바리아 왕국으로 떠날 생각입니다. 그전에 더글라스 촌장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들렀습니다.”


잔이 베이프 시장과 필립에게 말했다.


“그럼. 로이아라는 자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필립 대장이 근심스러운 얼굴로 잔에게 말했다.


“파멜의 정신 상태가 상당히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로이아가 곁에 있으면 그나마 낫기에 함께 데리고 왔습니다. 이곳에서 그가 파멜을 돌볼 수 있도록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잔은 파멜이 저렇게 된 것이 모두 자신의 탓이라고 여겨져 괴로웠다. 정신이 나간 상태로 루지아에게 대리고 간다면, 그녀 또한 큰 마음의 상처를 안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잔은 파멜이 로이아와 함께 있으면 안정감을 가지기 때문에 그가 옆에서 돌봐준다면, 빠른 시일 안에 제정신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로이아가 이곳에 머물 수 있도록 베이프 시장과 필립 대장에게 정중하게 부탁했다.


“로이아는 제국군 입니다. 그가 어떤 행동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


베이프 시장은 잔의 부탁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도시를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이었다.




자이로니스는 1권 - [신들의 유물]을 시작으로 총 10부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추천과 즐겨찾기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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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라온 E&M과 출판 계약 되었습니다.^^ +34 18.05.04 5,052 0 -
278 [아이오니아의 영웅] 세계수.8 NEW 11시간 전 9 0 12쪽
277 [아이오니아의 영웅] 세계수.7 18.11.20 22 1 12쪽
276 [아이오니아의 영웅] 세계수.6 18.11.19 30 5 12쪽
275 [아이오니아의 영웅] 세계수.5 18.11.18 31 5 12쪽
274 [아이오니아의 영웅] 세계수.4 18.11.17 34 6 12쪽
273 [아이오니아의 영웅] 세계수.3 18.11.16 37 6 12쪽
272 [아이오니아의 영웅] 세계수.2 18.11.15 39 7 11쪽
271 [아이오니아의 영웅] 세계수.1 18.11.14 48 7 11쪽
270 [아이오니아의 영웅] 다시 나타난 파멸의 검.3 18.11.13 51 9 12쪽
269 [아이오니아의 영웅] 다시 나타난 파멸의 검.2 18.11.12 57 10 12쪽
268 [아이오니아의 영웅] 다시 나타난 파멸의 검.1 18.11.11 68 9 12쪽
267 [아이오니아의 영웅] 교관 생활의 시작.7 18.11.10 71 9 12쪽
266 [아이오니아의 영웅] 교관 생활의 시작.6 18.11.09 79 9 12쪽
265 [아이오니아의 영웅] 교관 생활의 시작.5 18.11.08 89 12 12쪽
264 [아이오니아의 영웅] 교관 생활의 시작.4 18.11.07 123 13 11쪽
263 [아이오니아의 영웅] 교관 생활의 시작.3 18.11.06 129 12 12쪽
262 [아이오니아의 영웅] 교관 생활의 시작.2 18.11.05 140 12 12쪽
261 [아이오니아의 영웅] 교관 생활의 시작.1 18.11.04 160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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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아이오니아의 영웅] 강한 힘은 파괴를 부른다 .1 18.11.02 181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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