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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기갑 병기의 신 : 자이로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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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레니스
작품등록일 :
2018.04.09 10:10
최근연재일 :
2018.11.30 21:2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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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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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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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전설의 용병단] 대담해 지는 도적 길드.4

[기갑 병기의 신 : 자이로니스]는 중세를 배경으로 한 정통 판타지 소설입니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새로운 신작 SSS급 고대병기 헤스카인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DUMMY

“안 그래도 왕성에서 추가 병력이 올 것이다. 하지만 국경지역에 갑자기 병력을 크게 늘린다면 전쟁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고 카르디아 왕국에게 오해를 살 수 있다.”


‘카르디아 왕국 때문에 함부로 병력을 늘리지 못하고 있던 것이구나..’


잔은 클루레스 대장의 말을 듣고 씁쓸하게 생각했다.


“도적들을 잡기 위해 군대가 나서는 것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놈들을 잡으면 문제가 없지만 지난번처럼 잡지도 못하고 도적들에게 당하고만 있으면 군대의 위신이 상당히 떨어지고 말지. 다른 국가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칼리번을 얕잡아 볼게 뻔하다.”


카슨 도시의 길드마스터 케드릭이 초반에 국경 지역 수비대를 치며 돌아다녔을 때 처음에는 놈들을 잡기 위해 군대가 나섰다. 하지만 숲을 돌아다니며 약탈을 하는 도적들을 잡지 못해 낭패를 보고 있었다.

왕성에서는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서 병사들에게 입 단속을 철저하게 시키기까지 했었다.

결국 카슨 도시의 크리포트 영주는 이 문제를 해결하게 위해 크리스에게 부탁을 하게 된 것이다.


‘국가의 체면 때문에 군대가 나서는 것을 꺼리다니.. 백성들의 안전보다 국가의 위신이 먼저란 말인가?’


잔은 클루레스 대장의 얘기를 듣자 기분이 언짢았다.


“그래서 자네들이 필요한 거네. 일개 도적 문제는 그들과 비슷한 용병들이 해결 해야지, 군대가 나서서 쓰겠나. 군의 위신이 있지!”


잔은 가뜩이나 기분 나쁜 상황에서 클루레스가 푸른 눈 용병들을 도적들과 같이 취급하자 화가 치밀었다. 잔은 인상을 찌푸리며 클루레스에게 한 마디 하려고 했다.


“물론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돈을 받고 하는 일이니 저희가 해결하도록 하지요.”


그때 크리스가 먼저 클루레스에게 말했다. 잔이 기분 나빠하는 것을 본 것이다.

잔은 그런 크리스의 모습을 보고 클루레스 대장에게 말하려던 것을 참았다.


“별다른 정보가 없다면 저희는 보급을 받는 데로 도적들의 거점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렇게 하게.”


크리스가 간단하게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클루레스는 용병들 자체가 마음에 안 드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자네.”


클루레스 대장은 회의실을 나가려던 크리스에게 불러 세웠다. 크리스가 뒤돌아 섰다.


“이 근처에서 도적들을 발견하면 섣부르게 공격하지 말고 반드시 나에게 먼저 알리게.”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지요.”


크리스는 클루레스 대장의 요구에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정중히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것은 군에서 해결할 일이다! 감히 용병 따위가 이런 일에 나서다니! 크리포트 영주도 참으로 무능하고 어리석은 자로구나!’


클루레스 대장은 회의실을 빠져나가는 용병들을 못마땅한 얼굴로 쳐다봤다.


잔과 용병단원들은 크리스를 따라 막사로 돌아왔다.


“클루레스 대장이라는 사람은 정말 거만하군요!”


잔은 화난 얼굴로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신경 쓰지 말게. 저런 사람은 어디에나 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너무하잖아요. 저희가 아무리 돈을 받고 일을 한다지만, 수비대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데 도적들과 같은 취급을 하다니 너무한 것 아닌가요?”


잔은 클루레스가 거만을 떠는 것보다 용병들을 도적들과 같은 인간들로 취급했다는 것에 더 화가 났다. 그런데다가 도적들을 발견했을 때 공격하지 말고 수비대에 먼저 알리고 말했다.

잔이 봤을 때 중간에서 일을 가로채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잔. 잘 들어라. 앞으로 푸른 눈 용병단의 위상이 올라갈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고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 중에는 클루레스 보다 더 한 인간들도 있다. 앞으로 그런 자들을 계속 만나게 될 텐데 그때마다 일일이 화내거나 싸우게 되면 주변에 많은 적들을 만들게 될 뿐이다. 진정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을 감출 줄 알아야 된다. 이 말을 명심하게!”


크리스는 진지한 표정으로 잔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잔은 그런 크리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행동이 어리석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을 감출 줄 알아야 된다..’


잔은 크리스의 말을 되새기며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크리스는 리더가 동료들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고 어떤 행동이 옳은지 잔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푸른 눈 용병단원들은 모두 크리스의 이런 점 때문에 그를 믿고 따르는 것이라고 잔은 생각했다.


푸른 눈 용병단은 수비대를 떠나 베이저 숲 근처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푸른 눈 용병단은 8일이 지났을 무렵 클루레스의 수비대 서쪽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가까이 가보니 도적들의 거점 하나가 있었다.


“크리스 어떻게 하지? 놈들의 수가 얼마 되지 않는데 지금 공격할까?”


리챠드가 크리스를 보며 물었다.

도적들의 거점을 확인해 보니 열댓 명의 용병들이 돌아다니고 있었고 건물 안쪽에 5대의 자이로니스가 보였다.


“클루레스가 자신에게 먼저 알리라고 했으니 동료들 몇 명을 보내서 알리는 게 좋겠군.”

“그냥 지금 치는 게 낫지 안을까? 시간을 지체했다가 다른 녀석들이 합류하면 상황이 복잡해 질 텐데.”


리챠드가 근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크리스는 클루레스의 지시대로 하자고 말했다. 결국 잔, 앨버트, 데릭, 세 사람을 클루레스의 수비대에 보냈다.

잔은 클루레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크리스가 싫은 것도 해봐야 한다며 잔을 주축으로 젊은 세 사람을 함께 보냈다.


* * *


이틀 뒤 잔 일행은 클루레스가 지키고 있는 수비대에 도착했다.


“뭐라고! 놈들의 거점을 발견했단 말인가?”


클루레스 대장은 잔의 얘기를 듣고 깜짝 깜짝 놀랐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이틀 정도 가다 보면 국경선 가까운 곳에 도적들의 거점이 있습니다.”


잔은 놈들의 거점을 어떻게 발견했는지. 그리고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지 클루레스에게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빅터 부관! 곧바로 출병 준비를 하게, 내가 직접 나서겠다!”


클루레스는 부관에게 명령해 곧바로 출병 준비를 했다.

클루레스는 수비대에 있는 자이로니스 열두 대와 병사 30명을 이끌고 출발했다.

잔도 동료들과 함께 클루레스 대장을 따라 동쪽으로 움직였다.


* * *


이틀 뒤 이른 아침 수비대와 파우드 일행은 크리스가 숨어 있는 언덕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오셨습니까. 클루레스 대장님.”

“놈들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


클루레스는 크리스의 인사를 받지도 않고 다짜고짜 도적들의 상태를 물어봤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람들도 없고 밖으로 나가는 사람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크리스는 클루레스에게 현재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알겠다. 놈들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으니 해가 지면 놈들의 거점을 치도록 하겠다. 이제 자네들은 모두 빠지게!”


클루레스는 일 다 봤다는 식으로 크리스에게 손짓을 하며 말했다.


“놈들이 어딘가에 숨어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함께 공격하는 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잔이 더 이상 화를 참지 못하고 클루레스의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시끄럽다.! 아무리 카슨 도시의 크리포트 영주가 자네들을 고용했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어디까지나 군의 문제다! 지금 수비대를 지휘하고 있는 나의 명령에 불복하겠다는 말인가?”


클루레스가 인상을 쓰더니 잔을 내리깔며 쳐다봤다.

잠시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잔과 클루레스 사이에서 험악한 기류가 흘렀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저희는 이만 빠지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가 잔의 앞을 가로막으며 클루레스에게 정중하게 말했다. 그의 표정은 매우 차분해 보였다.


“에헴!”


클루레스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뒤돌아서더니 수비대 병사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잔은 한마디 더 하고 싶었지만 지난번 크리스가 했던 말도 있어서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자 우리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크리스는 푸른 눈 용병단을 이끌고 다시 동쪽으로 이동했다.

푸른 눈 용병단은 물통에 물을 채우기 위해 물이 흐르는 계곡 근처에서 내렸다. 그리고 그곳에서 잠시 쉬면서 체력을 회복했다.


크리스가 바위에 걸쳐 앉아 쉬고 있을 때 동료 중 한 명이 그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했다.

크리스는 동료와 얘기를 마친 후 잔과 앨버트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크리스. 저대로 두고 떠나도 괜찮을까요?”


잔은 자신에게 다가온 크리스에게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잔은 클루레스 대장에게 화가 나서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들이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클루레스 대장이 이끄는 수비대는 오늘 밤 모두 전멸할 것이다.”

“네? 그게 무슨 말이죠?”


잔은 크리스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크리스는 별 일 아닌 듯 평소와 같은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잔과 함께 있던 앨버트도 놀란 얼굴로 크리스를 쳐다보았다.


“지금 도적들이 우리를 감시하고 있다.”


잔과 앨버트는 깜짝 놀라 주변을 쳐다봤다.


“다른 곳을 쳐다보지 말게!”


크리스는 조용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말했다.


잔과 앨버트는 긴장한 채 크리스의 말대로 했다.

크리스는 자연스럽게 행동하며 잔과 앨버트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잔 일행이 클루레스에게 갔을 때 크리스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도적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발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붉을 지피는 것을 피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의 거점에서는 하루 종일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 도적 출신의 동료 몇 사람에게 지시를 내려 숲 주변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방금 주변을 조사하던 동료들이 돌아와서 크리스에게 숲에 도적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다.


“크리포트 영주의 말처럼 놈들은 우리 푸른 눈 용병단이 군에 고용되어 자신들을 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겠지, 그래서 우리들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일부러 연기를 피워 스스로 발각 된 것이다.”


잔과 앨버트는 긴장한 표정으로 크리스의 얘기를 들었다.


“클루레스의 군대만 남겨둔 채 우리들이 빠졌으니, 기습 공격을 준비를 하고 있던 도적들은 클루레스를 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 뒤를 쫓아오면서 감시하고 있는 녀석들이 있는데, 우리가 다른 곳으로 떠난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겠지. 놈들은 우리가 멀어지면 다시 거점으로 돌아갈 테니, 그때 수비대를 도우러 간다.”


잔과 앨버트는 크리스의 얘기를 듣고 어떤 상황인지 알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 멀리까지 가버리면 수비대를 돕는 게 늦어지지 않을까요?”

“걱정 하지 말게. 거리는 충분히 계산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조금 늦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크리스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군대가 스스로 위신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한 번 봐야겠군. 하하하하.”


잔은 크리스가 클루레스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감정을 완전히 숨길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크리스는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철저하게 계산할 뿐이었다.




기갑병기 자이로니스는 총 6부작(권당 50편) 작품으로 305화를 끝으로 완료가 되었습니다. 새로 시작한 두 번째 작품 SSS급 고대병기 헤스카인드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기갑병기 자이로니스가 306화를 끝으로 완료가 되었고, 새로운 신작

SSS급 고대병기 헤스카인드가 연재 중입니다.

환생을 한 주인공이 시간을 왜곡시키는 어둠의 존재에 대항하며 7인의 용사를 모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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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용병단] 대담해 지는 도적 길드.4 18.05.14 2,570 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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