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통 내 너구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장경원
작품등록일 :
2018.04.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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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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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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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가방 속에 들어간 너구리-2

DUMMY

“너구리를 너구리라고 부르는데, 뭐가 문제야.”


“정말 너구리라고 불러도 괜찮겠어?”


“이 강아지가 왜 이래? 이름 같은 건 필요 없으니까 그렇게 불러도 된다고 했잖아.”


보라 아가씨와 단둘이 있을 때는 덜 느꼈는데, 아루까지 있으니까 강아지라고 하면 보라 아가씨한테 하는 말인지 아루한테 하는 말인지 헷갈렸다. 나 자신도 너구리가 맞는데 보라 아가씨 몸에 들어있어서, 어떤 때는 너구리 같고 어떤 때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보라 누나한테 너구리라고 부르는 것도 좀 이상해. 보라 누나를 보고 있으면 보라 누나라는 생각이 들지, 너구리라는 생각이 안 들어.”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서로를 바꿔서 부르는 것에 빨리 익숙해져야 해. 나도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는 중이니까.”


“누나도 바꿔서 부르려니 어색한 모양이지?”


“어색한 것보다는, 네 몸에 들어있는 게 더 미치게 해.”


“누나는 내 몸에 들어있는 게 싫어?”


“그걸 지금 질문이라고 해?”


“나는 내 몸이 좋던데, 왜 안 좋다고 하는지 모르겠네.”


“저걸 그냥 콱!”


하얀 강아지가 당장 뛰쳐나가 너구리를 물어뜯을 것처럼 말했다. 하얀 강아지가 너구리를 물면 안 되었다. 내 몸이니까. 그래서 하얀 강아지가 뛰쳐나가지 못하게 꽉 붙잡았다.


“너구리 너 왜 나를 꽉 붙잡아?”


“뛰쳐나가 아루를 물면 안 되니까.”


“네 몸이니까 물면 안 된다는 거네?”


“내 몸은 소중하니까.”


“네 몸만 소중하고, 내 몸은 안 소중하다 이거야?”


“보라 아가씨 몸도 소중하지. 내가 너구리 몸으로 되돌아가기 전까지는 싫든 좋든 함께 해야 하는데, 어떻게 소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잠깐! 조용히 해봐.”


아루가 걸음을 멈추고 말했다.


“왜?”


“이제 차들이 다니는 길까지 거의 다 온 것 같아. 차들이 쌩쌩 달리는 소리가 들리잖아.”


“내 귀에도 차 소리가 들려.”


보라 아가씨 귀에도 차 소리가 들리는데, 내 귀에는 왜 안 들리나 몰랐다.


“너희 귀에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 소리가 들리는 모양이지?”


아무리 귀를 쫑긋 세워도 차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정말로 들리나 싶어 물었다. 전에는 몰랐던 사실인데, 사람 몸에 들어와 있으니 보고 듣는 것뿐만 아니라 냄새 맡는 것까지 모두 동물보다 못했다. 너구리 몸에 들어있을 때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쉽게 냄새를 맡아 찾았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만 멀리 떨어져 있어도 냄새를 맡지 못했다. 이런 몸 상태로 숲에 던져진다면 굶어 죽기 딱 좋았다. 숲에서는 먹을 것을 놓고 짐승들끼리 눈에 보이지 않는 다툼을 치열하게 벌였다. 그런데 소리도 잘 듣지 못하고 냄새도 잘 맡지 못하면 다른 짐승과 다퉈서 이길 수가 없었다. 다른 짐승과 다툼을 벌여서 이기지 못하면, 돌아오는 건 오직 죽음뿐이었다.


“차들이 다니는 길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우리도 이제 슬슬 준비해야 해.”


보라 아가씨가 갑자기 당장 무언가를 준비해야 하는 것처럼 말했다. 차들이 다니는 길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천천히 걸어가면 될 것 같은데, 보이는 건 나무와 풀뿐인 곳에서 도대체 뭘 준비한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슬슬 뭘 준비해야 하는데?”


“차 소리가 들린다는 건 무슨 뜻이야? 조금 있으면 사람을 만난다는 뜻이잖아.”


“사람을 만나면 뭐 어때서?”


“너구리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어?”


“너구리와 함께 걸어가면 안 되는 거야?”


“딱히 안 되는 건 아닌데,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볼 거 아냐. 숲에 있어야 하는 너구리를 네가 왜 데리고 다니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테고.”


“우리는 그냥 친구라고 하면 되잖아. 친구끼리 함께 걸어가는데, 뭐가 문제야.”


“너구리와 사람은 친구가 될 수 없으니까 하는 소리잖아.”


“너구리와 사람이 왜 친구가 될 수 없지? 개는 한 가족처럼 대하면서 너구리만 안 된다는 건 말도 안 되잖아.”


“너구리만 안 되는 게 아니라, 너구리니까 안 되는 거야.”


“그러니까 개는 되는데, 왜 너구리는 안 되는 거냐고 묻잖아.”


“너구리는 숲에서 살아야 하는 짐승이니까 안 되지.”


“너구리는 꼭 숲에서만 살아야 한다는 법이 어디 있어? 너구리도 자기가 그러고 싶으면 사람들이 사는 도시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는 거 아닌가?”


어쩌다 보니 누구는 숲에서 살고 누구는 도시에서 사는 것이지, 처음부터 누구는 숲에서 살고 누구는 도시에서 살아야 한다는 법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너구리는 숲에서 살고 자기네는 도시에서 살아야 하는 것처럼 말했다. 사람들이 사는 도시도 처음에는 숲이고 들판이었다. 그곳에서 수많은 짐승이 새끼를 낳고 먹을 것을 구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이 들어와 숲과 들판을 밀어내고 자기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버렸다.


“도시도 전에는 숲이고 들판이었어. 그건 똑똑하니까, 보라 아가씨가 나보다 더 잘 알겠지.”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곳은 반대로 짐승들한테는 살기 무척 안 좋은 곳이었다. 그곳에서는 살 수가 없으니 짐승들은 살기 좋은 곳을 찾아 떠나야 했다. 짐승들을 내쫓고 자기네가 차지했으면 미안한 줄 알아야 하는데, 사람들은 그러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곳을 차지하려고 했다. 지금도 숲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사람들이 숲과 들판을 밀어내고 자기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그런 식으로 계속 밀고 들어오면 짐승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져, 종적을 감추고 영원히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그 넓은 숲과 들판을 없애고 도시로 만들었으면 짐승들한테 미안한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그러기는커녕 못 들어오게 막기만 하잖아. 인간적으로 그래야 쓰겠냔 말이야.”


죄라면 짐승으로 태어난 죄밖에 없는데,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이대고 못 들어오게 막으니까, 나조차도 너무나 억울하고 원통해 피눈물이 쏟아지려고 했다.


“너구리한테 도시에서 살지 말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스스로 도시에 들어와 살겠다는데, 누가 못 하게 막겠어.”


“그런데 왜 너구리는 숲에서만 살아야 하는 것처럼 말하지?”


“너구리가 살기에는 위험한 것도 많고 하니까 그러는 것이지, 괜히 못 살게 하는 건 아니야.”


사람들이 사는 도시에 위험한 것도 많고, 너구리가 살기에는 알맞지 않다는 건 나도 잘 알았다. 너구리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차를 이길 수는 없었다. 그래서 아차! 하는 순간 차가 달려와 깔고 지나갔다. 그리고 발을 헛디뎌 사람들이 파 놓은 물웅덩이에 빠졌을 경우, 나처럼 누군가 와서 도와주지 않고는 빠져나올 방법이 없었다. 그런 위험한 곳이 도시에 몇 군데나 있는지는 사람이나 알지, 너구리는 까막눈이라서 전혀 알지 못했다. 도시에는 떠돌이 개도 많다니까, 너구리가 들어와 살기에는 알맞지 않은 것만은 분명했다.


“사람들이 사는 도시가 위험한 곳이라는 건 나도 잘 알아. 보라 아가씨와 함께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도시가 어떤 곳인지 많이 봤으니까. 하지만, 아루는 너구리가 아니잖아.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데리고 온 것이고.”


“아루가 너구리가 아니라는 걸 누가 모르니. 아루가 개라는 건 너도 알고 나도 알아. 문제는 아루가 너구리 몸에 들어있다는 거야.”


“그래서 뭘 준비해야 하는데? 보라 아가씨가 하고 싶은 말은 아루가 내 몸에 들어있으니까, 무언가를 준비해야 한다는 거잖아.”


“맞아. 아루가 네 몸에 들어있으니까 준비해야 해.”


“그러니까 뭘 준비해야 하냐고요, 아가씨!”


“일단 가방을 열어.”


“가방은 왜?”


“아루를 거기에 넣어 가야 하니까.”


“아루를 가방에 넣는다고? 그래서 가방을 가져오자고 한 거야?”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데려가려면, 그 방법밖에 없으니까.”


“내가 가슴에 안고 가면 안 되는 모양이지?”


둘을 한꺼번에 안으면 힘들어서 안 되고, 사람이 있는 데서는 너구리를 안고 사람이 없는 데서는 하얀 강아지를 안고 걸으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너구리를 어떻게 가슴에 안고 가. 그러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볼 텐데, 그래도 괜찮다면 그렇게 하던가.”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본다고? 그러면 안 되는데.”


사람들이 자꾸 이상한 눈으로 보는 건 싫었다. 내가 너구리다 보니, 사람들 시선이 여전히 익숙지 않았다. 가끔 사람들과 눈이 마주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나를 쳐다보는 이유를 알지 못해 가슴이 뜨끔했다.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르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져 그러한 느낌이 저절로 사라지려나 몰랐다. 어떻든 너구리를 가슴에 안고 가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볼 게 빤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가방에 넣어서 가는 게 나았다.


“그래서 아루를 가방에 넣어서 가자는 거야.”


“나는 상관없으니까, 아루한테 물어봐. 가방에 넣어도 괜찮은지.”


보라 아가씨와 내가 이야기하는 걸 들어서 알 텐데, 아루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조용히 있었다.


“아루!”


“왜?”


“이야길 들었으면 뭐라고 말을 해야지, 왜 조용히 있어?”


“이미 결정이 난 것 같은데, 내가 무슨 말을 하겠어.”


“가방에 넣어도 불만 없다는 거?”


“어떻게 불만이 없을 수 있겠어. 누가 보라 누나한테 가방에 들어가라고 하면 기분이 좋겠어?”


“답답해도 조금만 참아. 집에 가면 꺼내줄 테니까. 그리고 너를 안고 타면 버스 기사가 못 타게 할 수도 있단 말이야.”


“누가 뭐래!”


“아루가 가방에 들어가기 싫은가 봐.”


“싫어도 어쩔 수 없어. 그 방법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지금 꼭 들어가야 해? 차들이 다니는 곳에 가서 들어가도 되잖아?”


“갑자기 들어가면 적응이 안 돼 몹시 답답할 거야.”


“그래서 미리 해보자는 거네?”


“여기서 차들이 다니는 곳까지 걸으면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서, 버스를 타더라도 답답한 줄 모를 거야.”


“알았어. 들어가면 되잖아.”


“미안해! 나도 보라 아가씨가 시키니까 하지, 좋아서 하는 건 절대로 아니야. 그러니까 나를 원망해서는 안 돼.”


“알고 있으니까, 빨리 열기나 해.”


나는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아루가 들어가게끔 활짝 열었다. 아루가 보라 아가씨와 나를 한 번 휙 번갈아 보고는 가방 속으로 들어갔다. 끝까지 닫으면 아루가 답답해할 것 같아, 주먹 하나 정도는 들어가게끔 살짝 열어 뒀다.


“답답하면 말해. 좀 더 열어 줄 수 있으니까.”


“그 정도면 됐어. 너무 많이 열면 사람들 눈에 띄어서 안 돼.”


다시 가방을 들어 어깨에 멨다. 무게가 상당해 하마터면 놓칠 뻔했다. 내 몸이 이렇게나 무거운 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


“엄청 무거운데?”


“내 어깨가 약해서 그러니까 무거워도 참아.”


“보라 아가씨 어깨가 약한 것도 있지만, 내 몸인 너구리가 너무 무거워. 그래서 더 힘든 것 같아.”


무거운 가방을 겨우 어깨에 메고 산길을 천천히 걸었다. 어깨에 멘 가방 때문에 하얀 강아지는 도저히 안을 수가 없었다. 하얀 강아지까지 가슴에 안으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폭삭 주저앉을 것 같았다. 그럴 줄 아는지 보라 아가씨도 안아 달라는 말은 안 했다. 그리고 차들이 다니는 길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정도 거리는 충분히 걸을 만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조용하지?”


“가방 속이 좋은 모양이지.”


보라 아가씨와 내가 도란도란 이야길 나누며 걷는 동안 가방 속에 든 아루는 아무 말도 안 했다. 가방 속이 좀 답답하긴 해도 걷을 필요가 없으니, 편안해 오히려 더 기분이 좋은지도 몰랐다.


“그런데 너는 얼마나 잘 먹었기에 무게가 그렇게나 많이 나가는 거야? 내 어깨가 아무리 약해도 너구리 한 마리도 못 멜 정도로 약하지는 않거든.”


“그러게! 잘 먹지도 않았는데, 무게가 많이 나가네.”


나는 내 몸이 왜 이렇게 무거운지 잘 알았다. 내 몸이 갑자기 불어난 건 박호연 그 사람과 오 개월 넘게 살았을 때였다. 그때는 돌아다니지는 않고, 피자라든가 닭고기라든가 기름진 음식을 주는 대로 먹다 보니 몸이 확 불었다. 그 사람이 주는 음식은 대부분 맛있어, 밥이고 빵이고 가리지 않고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웠다. 숲에서 살 때는 배가 부르면 아무리 맛있는 게 있어도 눈길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박호연 그 사람이랑 살 때는 얼마나 먹고 어디에서 멈춰야 하는지를 몰랐다.


식욕을 참지 못하고 주는 대로 먹어 치운 내 잘못이 크지만, 그 사람이 준 음식에도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하는 무언가가 들어있지 않나 싶은데, 그게 무엇인지는 사람이나 알지 나 같은 너구리는 알 길이 없었다. 박호연 그 사람도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먹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배가 터질 때까지 계속 먹을 수 있겠는가.


“나는 끝도 없이 먹어 치우는 멍청한 돼지가 아니거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먹어야 할 때와 그러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영리한 너구리지, 시도 때도 없이 먹을 것만 찾는 식욕이 왕성한 돼지가 아니었다.


“그리고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내가 내 몸을 어깨에 메고 간다고 생각하니까 묘한 기분이 들어.”


“너만 그러는 줄 알아? 나도 네가 나를 안고 갈 때마다 묘한 기분이 들어.”


“내 몸에 내가 안기어 간다고 생각하니까, 묘한 기분이 드는 모양이지?”


“그래.”


그렇게 이야기 나누며 걷다 보니, 어느새 차들이 다니는 길에 닿았다. 나는 하얀 강아지 목에 목줄을 걸고, 앞서가는 사람들을 피해 앞으로 나아갔다. 이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가방 속에 든 아루는 여전히 아무 말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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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37. 세상에 공짜는 없다-1 18.07.20 318 0 14쪽
72 36. 그 여자를 만나러 가는 길-2 18.07.18 326 0 15쪽
71 36. 그 여자를 만나러 가는 길-1 18.07.16 344 0 15쪽
70 35. 머리로 하는 것과 몸으로 하는 것-2 18.07.15 325 0 14쪽
69 35. 머리로 하는 것과 몸으로 하는 것-1 18.07.13 333 0 15쪽
68 34. 너구리는 너구리답게, 사람은 사람답게-2 18.07.11 339 0 14쪽
67 34. 너구리는 너구리답게, 사람은 사람답게-1 18.07.09 328 0 14쪽
66 33. 메시지를 기다리는 시간-2 18.07.08 349 0 14쪽
65 33. 메시지를 기다리는 시간-1 18.07.06 33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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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32. 시계를 보는 법-1 18.07.02 338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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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30. 드라마 여신-1 18.06.25 355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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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29. 너구리는 죽어도 싫어!-1 18.06.22 335 0 13쪽
56 28. 아빠 같은 사람은 싫어요!-2 18.06.20 358 0 13쪽
55 28. 아빠 같은 사람은 싫어요!-1 18.06.18 36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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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27. 너구리, 한 식구가 되다-1 18.06.15 37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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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26. 엄마가 뭐라고 할지 궁금해!-1 18.06.11 37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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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25. 모르면 무조건 물어봐!-1 18.06.08 377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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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24. 동물병원 찾아가기-1 18.06.04 378 0 16쪽
» 23. 가방 속에 들어간 너구리-2 18.06.03 39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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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22. 숲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2 18.05.30 393 0 13쪽
43 22. 숲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1 18.05.28 40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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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21. 엄마의 자궁-1 18.05.24 40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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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18. 숲에서 길을 잃다-1 18.05.15 441 0 14쪽
34 17.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2 18.05.14 439 0 14쪽
33 17.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1 18.05.12 45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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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6. 아루를 만나다-1 18.05.10 466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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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5. 시속 160킬로미터-1 18.05.08 445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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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4. 숲에서 만난 사람-1 18.05.04 45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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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13. 숲을 걷다-1 18.05.02 508 1 12쪽
24 12. 너구리의 시간-2 18.05.01 459 1 13쪽
23 12. 너구리의 시간-1 18.04.30 459 1 13쪽
22 11. 왕은 왜 없나요-2 18.04.29 472 1 13쪽
21 11. 왕은 왜 없나요-1 18.04.28 476 1 13쪽
20 10. 너구리의 꿈-2 18.04.27 484 1 14쪽
19 10. 너구리의 꿈-1 18.04.26 48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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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9. 버스 안에서 잡소리를 듣다-1 +2 18.04.24 557 1 14쪽
16 8. 거울에 비친 너-2 18.04.23 527 1 12쪽
15 8. 거울에 비친 너-1 18.04.22 510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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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7. 내가 알아야 하는 것들-1 18.04.20 519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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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5. 적과의 동거-2 18.04.17 537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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