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통 내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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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원
작품등록일 :
2018.04.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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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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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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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2. 시계를 보는 법-2

DUMMY

“잘 모르겠어. 몇 배나 느린지.”


“모르겠으면 화면을 잘 봐봐. 가장 긴 바늘이 한 바퀴를 돌면 두 번째로 긴 바늘이 약간 움직이는데, 그걸 일 분이 지났다고 해. 그런 식으로 가장 긴 바늘이 한 바퀴씩 돌아 총 육십 바퀴를 돌면, 두 번째로 긴 바늘도 일 분씩 움직여 한 바퀴를 돌게 돼. 가장 긴 바늘이 육십 바퀴를 돌 동안 두 번째로 긴 바늘은 겨우 한 바퀴만 돌았으니, 얼마나 느리냔 말이야.”


말 그대로 엄청나게 느렸다.


“가장 짧은 바늘은 그것보다 더 느리다는 거잖아?”


“중간에 끼어들지 말고,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세요, 너구리 아가씨!”


“알았어, 알았어!”


“이제 가장 긴 바늘은 생각하지 말고, 두 번째로 긴 바늘과 가장 짧은 바늘만 생각해. 두 번째로 긴 바늘이 한 바퀴를 돌면 가장 짧은 바늘도 약간 움직이는데, 그걸 한 시간이 지났다고 해. 조금 전 내가 그리라고 한 종이 이리 줘봐.


나는 옆에 있는 하얀 종이를 집어 하얀 강아지 앞에 놓았다.


“여기에 일부터 십이까지 숫자가 적혀 있지. 여기에 적힌 숫자가 뭘 뜻하겠어?”


“시?”


“그래, 맞아! 여기에 적힌 숫자는 몇 시 몇 분 몇 초 그렇게 말할 때 쓰는 시를 뜻해.”


“일은 한 시고, 이는 두 시라는 거네?”


“오케이! 잘 아네.”


“결국은 두 번째로 긴 바늘이 한 바퀴를 돌면, 그제야 비로소 가장 짧은 바늘이 일에서 이로 이동한다는 거잖아?”


“그런 식으로 계속 돌면 이에서 삼으로 다시 삼에서 사로 돌아, 마지막에는 가장 짧은 바늘이 십이에 가 있겠지.”


두 번째로 긴 바늘도 엄청나게 느리게 느껴지는데, 두 번째로 긴 바늘이 열두 바퀴를 돌아야 겨우 한 바퀴를 돈다니까, 가장 짧은 바늘의 움직임은 거의 못 느낄 정도로 엄청나게 느렸다.


“그렇게 가장 짧은 바늘이 일에서 십이까지 움직이면 하루가 지난 거야?”


“하루가 지나려면 가장 짧은 바늘이 두 바퀴를 돌아야 해. 하루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있으니까.”


“오전과 오후가 뭔데?”


“오전은 아주 캄캄한 밤부터 한낮까지고, 오후는 한낮부터 아주 캄캄한 밤까지야. 그러니까 누가 아홉 시에 만나자고 하면 오전 아홉 시인지, 오후 아홉 시인지 알아야 해. 만나자는 사람은 오후 아홉 시를 생각하고 말했는데, 듣는 사람은 오전 아홉 시를 생각하면 어떻게 되겠어?”


“못 만나겠지.”


“그래서 오전인지 오후인지 잘 알고 시간을 정하라는 거야.”


“무슨 뜻인지 알겠어. 그러면 지금은 몇 시지?”


“다시 화면을 봐봐. 두 번째로 긴 바늘과 가장 짧은 바늘이 어디에 있지?”


화면을 보니 두 번째로 긴 바늘은 6이라고 적힌 숫자 위에 있고, 가장 짧은 바늘은 9와 10 중간쯤에 있었다. 가장 긴 바늘은 쉬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에 어디에 있다고 말하기가 어려웠다.


“바늘이 이렇게 있으면 아홉 시 삼십 분이야.”


“가장 짧은 바늘이 십과 십일 사이에 있으면 열 시 삼십 분이겠네?”


“이제 시계를 어떻게 보는지 느낌이 오는 모양이네. 내 말이 맞지?”


“대충은 알겠는데, 아직 완전히 아는 건 아냐.”


“두 번째로 긴 바늘이 육이라고 적힌 숫자 위에 있는데, 왜 삼십 분이라고 하는지 알아?”


“아니, 몰라.”


“조금 전 가장 긴 바늘이 한 바퀴 도는 걸 몇 분이라고 했지?”


“일 분.”


“그러면 가장 긴 바늘이 육십 바퀴를 돌면 몇 분이지?”


“육십 분.”


“방금 말한 육십 분이 한 시간이야. 모르겠으면 하얀 종이 위에 그린 동그라미에 육십 개의 점이 찍혀 있다고 생각해봐. 실제로는 점이 보이지 않지만, 눈을 감고 머릿속에 그리면 동그라미 위에 육십 개의 점이 찍혀 있는 게 보일 거야.”


나는 보라 아가씨가 말한 대로 눈을 감고 동그라미 위에 육십 개의 점을 찍었다. 그러자 정말로 동그라미 위에 점 육십 개가 찍혀 있는 게 보였다. 다섯 번째 점 위에 1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고, 열 번째 점 위에는 2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그렇게 밑으로 쭉 내려가자 서른 번째 점 위에 6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그제야 두 번째 바늘이 6이라는 숫자 위에 있을 때 왜 삼십 분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두 번째 바늘이 7이라는 숫자 위에 있으면 서른다섯 번째 점이니까 삼십오 분이었다.


“이제 알겠어. 시계를 어떻게 보는지.”


“자주 보면 더 확실히 알게 될 거야. 이제 숫자만 나타나는 시계를 어떻게 보는지 가르쳐줄 테니까, 방금처럼 마우스패드에 손가락을 대고 움직여봐.”


나는 다시 마우스패드에 손가락을 대고 움직였다. 화살촉 모양의 표시가 밑으로 내려가 숫자만 나타나는 시계 위에 멈추었다.


“지금 숫자만 나타나는 시계에 무슨 숫자가 적혀 있지?”


숫자만 나타나는 시계 위에 09와 33이라고 숫자가 적혀 있었다.


“구와 삼십삼?”


“거기에 시와 분을 붙여, 몇 시 몇 분이라고 말해봐.”


“아홉 시 삼십삼 분.”


“잘했어. 조금 있으면 삼십삼이 삼십사로 바뀔 거야.”


보라 아가씨가 말한 대로 조금 있으니까 33이 34로 바뀌었다.


“숫자가 계속 올라가 오십구에서 영으로 바뀔 때, 앞에 숫자도 구에서 십으로 바뀔 거야. 그러면 정각 열 시가 되었다는 뜻이야.”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왜 오십구에서 육십으로 바뀌지 않고 영으로 바뀌지?”


“육십에서 끝나니까. 동시에 새로 시작하는 점이기도 하지.”


“끝남과 동시에 새로 시작하는 점이니까, 영이라는 거잖아. 그래서 조금 전에 그렇게 말했던 거야?”


“내가 뭐라고 했는데?”


“숫자의 시작은 영이지 일이 아니라고 했잖아.”


마지막 숫자도 그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0부터 시작한 숫자가 마지막에 어느 숫자에서 끝날지 모르지만, 마지막 숫자 다음에는 다시 0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었다. 이 세상도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돌아갈지도 몰랐다.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사람이나 물건들은 어디로 사라질까. 이렇게 손으로 만지고 무게가 느껴지는 것들이 어느 순간 갑자기 만질 수도 없고 무게도 없는 것으로 변해 사라진다는 것인데, 그러한 상태에서 손으로 만지고 무게가 느껴지는 것들이 다시 생겨난다고 생각하니,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순간 이상한 생각 하나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사라졌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게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를 수차례 반복한 세상이지, 맨 처음 만들어진 세상이 아닐지도 몰라.’


그렇다면 맨 처음 만들어진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똑같이 어둠이 찾아오면 별이 반짝반짝 빛나고, 수풀이 우거진 숲에는 다양한 짐승이 돌아다니는 그런 세상이었을까. 아니면 별도 없고 나무도 없고 물도 없는 그런 세상이었을까. 그러한 것들이 누군가 만들었으니까 생겨났지 저절로 생겨나지는 않았을 텐데, 우리가 보고 만질 수 있게끔 그러한 것들을 만든 자는 누구일까.


“머리 아픈 이야긴 그만하자고 한 것 같은데, 그새 잊은 거야?”


“누군가가 숫자를 만들었듯이 이 세상 또한 누군가가 만든 게 분명해. 그런데도 이 세상을 만든 자가 누군지 궁금하지 않단 말이야?”


“하나도 안 궁금해. 그러니까 다시는 묻지 마.”


어느새 시간이 흘러 [09 : 34]가 [09 : 45]로 바뀌어 있었다. 이제 십오 분만 지나면 열 시가 되었다.


“조금 있으면 열 시가 되는데, 그 여자한테 전화를 걸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지금 전화하면 안 받을지도 몰라.”


“왜 안 받지? 전화가 걸려오면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자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 시간까지 자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


“늦게까지 일하고 새벽녘에 잠드는 사람도 많아.”


“그 여자도 늦게까지 글을 쓰고, 새벽녘에 잠들었다는 거잖아?”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내 느낌이 맞을 거야.”


“글 쓰는 사람은 다 그러는 모양이지?”


“그러는 사람도 있고, 아침에 쓰는 사람도 있어.”


“그러면 그 여자는 지금 안 자고, 글을 쓴다든가 다른 걸 할 수도 있겠군.”


“그럴 수도 있지.”


“그런데 왜 전화를 못 하게 하지?”


“자고 있을 때 전화를 걸어 깨우면 안 되니까. 그런 여자들은 성격이 예민해, 자는 사람을 왜 깨우냐며, 막 소리를 지르고 신경질을 부릴지도 몰라.”


그러면 전화를 안 하니만 못했다.


“엄마도 성격이 예민해 작은 소리에도 잠을 깨는데, 그 여자는 엄마보다 더 예민한 모양이지?”


“그 여자는 엄마보다 몇 배는 더 예민할지도 몰라.”


도대체 얼마나 예민하기에 엄마보다 몇 배는 더 예민할까. 정말로 그러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그런 여자를 꼭 만나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엄마도 성격이 예민해 대하기 어려운데, 엄마보다 더 예민하면 대하기가 훨씬 어려울 것 아닌가.


“그러면 전화하지 말까?”


“왜? 엄마보다 훨씬 예민하다니까, 만나기가 두려운 모양이지?”


“전화만 걸어도 소리를 지르고 신경질을 부리는데,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 얼마나 무섭겠어. 말이 안 통하면 성질이 나 당장 나가라고 할지도 모르잖아.”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도 못 만난걸.”


“아무리 무서워도 만나는 게 낫다는 거네?”


“그 여자가 그렇게나 무서워?”


“엄마보다 훨씬 예민하다는데, 왜 무섭지 않겠어.”


“그럴지도 모른다고 했지. 내가 언제 엄마보다 훨씬 예민하다고 했어?”


“그럴지 모른다는 건 그럴 수도 있다는 뜻이잖아.”


“그런 식으로 사람을 구분하면 너는 앞으로 아무도 못 만나. 싫든 좋든 무서운 사람도 만나고 그러지 않은 사람도 만나고 해야지, 어떻게 네 마음에 드는 사람만 골라서 만나냔 말이야. 그리고 말이 안 통한다고 때려죽이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


“그러면 기다렸다가 열 시가 되면 전화를 걸게.”


“그러든가. 그런데 지금 몇 시지?”


노트북 화면을 보니 09 : 55라고 찍혀 있었다.


“아홉 시 오십오 분이야.”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


“금방이지. 가장 긴 바늘이 다섯 바퀴만 돌면 되니까.”


가장 긴 바늘은 다른 두 바늘보다 훨씬 빨리 돌기 때문에 다섯 바퀴는 금방 돌았다.


“스마트폰이랑 그 여자가 준 명함 가지고 있어?”


“책상 위에 있어.”


“그러면 빨리 가서 가져와.”


“노트북은 이제 없어도 되지 않아?”


보라 아가씨가 없어도 된다고 하자, 노트북을 덮고 내 방으로 가져갔다. 노트북을 제자리에 놓고, 스마트폰과 그 여자가 준 종이를 챙겼다. 그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그 여자를 꼭 만나야 해?


나는 소리를 듣고 고래를 돌렸다. 그곳에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데, 소리가 들리니까 오싹했다.


“너, 누구야?”


그 여자를 꼭 만나야 하느냐고 묻잖아.


“누군지 너부터 말해.”


내가 누군지 말하면 알 것 같아서 묻는 거야?


“그딴 건 묻지 말고, 네가 누군지나 빨리 말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자야.


“아무것도 아닌 자? 그게 무슨 뜻이지?”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아닌 자야.


“아무것도 아닌데, 어떻게 말을 하지?”


네 귀에 내 목소리가 들려?


“아니, 안 들려.”


누군가 말하는 걸 느낌으로 알 뿐이지, 소리가 들리는 건 아니었다. 텔레파시도 통하면 소리 없이 이야길 나눌 수는 있었다. 하지만, 너구리나 하얀 강아지처럼 눈에 보이고 가까이 있어야만 그럴 수 있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 텔레파시가 끊겨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사람 목소리처럼 소리가 들리는 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아닌 자의 말이 귀에 들렸다.


그러면 내 모습이 보여?


“아니, 안 보여.”


그런데도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아듣잖아?


“그래서 네가 누군데, 그럴 수 있느냐고 묻는 거잖아.”


더 이상 알려고 하지 마.

나는 무한히 크고 무한히 작은 자니까.


“무한히 크거나 무한히 작거나 둘 중에 하나면 몰라도, 어떻게 무한히 크면서 무한히 작을 수가 있지?”


왜 그러는지 말해도 네 머리로는 절대로 이해 못 해.


“무한히 크면 얼마나 크고, 무한히 작으면 얼마나 작은지는 말해줄 수 있는 거 아냐?”


무한히 크다는 건

하늘에 떠 있는 별을 포함해

모든 걸 덮을 수 있을 만큼 크다는 뜻이고,

무한히 작다는 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다는 뜻이야.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데, 어떻게 말을 하지?”


나는 작거나 크거나 하지 않고, 작기도 하고 크기도 하니까.


“둘 다라서 그럴 수 있다는 거야?”


이제 더 이상 묻지 말고, 내가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해.


“그 여자를 만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거야?”


안 되는 이유는 없지.

네가 누굴 만나든 그건 네 마음이니까.


“그런데 왜 묻지?”


그냥 궁금해서.


“단지 궁금해서 묻는다는 게 말이 돼?”


왜 말이 안 되지?

궁금하면 물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식으로 말할 거면 더 이상 묻지도 말고 가까이 오지도 마.”


왜?

내가 가까이 오는 게 싫어?


“그래, 싫어.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몰래 가까이 다가오는 건 싫단 말이야.”


싫다니까 이제 멀리 떨어져 지켜보기만 해야겠군.

그러면 너도 불만이 없을 아냐.


“그러든가 말든가. 아무튼, 싫으니까 아무 말도 하지 마.”


약간 짜증도 나고 두렵기도 해,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아무것도 아닌 자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불쾌한 기분을 가슴 속에 묻고 하얀 강아지가 있는 곳으로 갔다.


“왜 늦었어? 벌써 열 시가 지났잖아?”


“그럴 일이 있었어.”


“무슨 일이 있었는데?”


“보라 아가씨는 말해도 몰라.”


나도 모르는데 보라 아가씨가 알까 싶어, 조금 전 있었던 일을 말하지 않았다.


“말하기 싫으면 말고. 나도 굳이 알고 싶지 않으니까.”


“속으로는 궁금하면서, 아닌 척하는 것 봐.”


“아니! 나는 정말로 하나도 안 궁금해. 오히려 네가 말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야?”


“궁금하지 않으면 됐으니까, 이제 말 시키지 말고 조용히 있어. 그 여자한테 전화할 테니까.”


나는 숨을 길게 들이마시고, 그 여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가 가는 동안 아무것도 아닌 자가 했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아무것도 아닌 자는 왜 그 여자를 만나야 하느냐고 물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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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38. 지은이 작가를 만나다-2 18.07.26 325 0 15쪽
75 38. 지은이 작가를 만나다-1 18.07.24 324 0 15쪽
74 37. 세상에 공짜는 없다-2 18.07.22 307 0 13쪽
73 37. 세상에 공짜는 없다-1 18.07.20 318 0 14쪽
72 36. 그 여자를 만나러 가는 길-2 18.07.18 326 0 15쪽
71 36. 그 여자를 만나러 가는 길-1 18.07.16 344 0 15쪽
70 35. 머리로 하는 것과 몸으로 하는 것-2 18.07.15 325 0 14쪽
69 35. 머리로 하는 것과 몸으로 하는 것-1 18.07.13 333 0 15쪽
68 34. 너구리는 너구리답게, 사람은 사람답게-2 18.07.11 339 0 14쪽
67 34. 너구리는 너구리답게, 사람은 사람답게-1 18.07.09 328 0 14쪽
66 33. 메시지를 기다리는 시간-2 18.07.08 349 0 14쪽
65 33. 메시지를 기다리는 시간-1 18.07.06 333 0 14쪽
» 32. 시계를 보는 법-2 18.07.04 343 0 15쪽
63 32. 시계를 보는 법-1 18.07.02 338 0 15쪽
62 31. 숫자를 배우다-2 18.07.01 343 0 14쪽
61 31. 숫자를 배우다-1 18.06.29 330 0 13쪽
60 30. 드라마 여신-2 18.06.27 343 0 15쪽
59 30. 드라마 여신-1 18.06.25 355 0 14쪽
58 29. 너구리는 죽어도 싫어!-2 18.06.24 370 0 13쪽
57 29. 너구리는 죽어도 싫어!-1 18.06.22 335 0 13쪽
56 28. 아빠 같은 사람은 싫어요!-2 18.06.20 358 0 13쪽
55 28. 아빠 같은 사람은 싫어요!-1 18.06.18 367 0 13쪽
54 27. 너구리, 한 식구가 되다-2 18.06.17 357 0 13쪽
53 27. 너구리, 한 식구가 되다-1 18.06.15 371 0 14쪽
52 26. 엄마가 뭐라고 할지 궁금해!-2 18.06.13 359 0 14쪽
51 26. 엄마가 뭐라고 할지 궁금해!-1 18.06.11 373 0 14쪽
50 25. 모르면 무조건 물어봐!-2 18.06.10 367 0 15쪽
49 25. 모르면 무조건 물어봐!-1 18.06.08 377 0 16쪽
48 24. 동물병원 찾아가기-2 18.06.06 373 0 15쪽
47 24. 동물병원 찾아가기-1 18.06.04 378 0 16쪽
46 23. 가방 속에 들어간 너구리-2 18.06.03 392 0 14쪽
45 23. 가방 속에 들어간 너구리-1 18.06.01 386 0 15쪽
44 22. 숲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2 18.05.30 393 0 13쪽
43 22. 숲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1 18.05.28 409 0 14쪽
42 21. 엄마의 자궁-2 18.05.26 401 0 14쪽
41 21. 엄마의 자궁-1 18.05.24 403 1 14쪽
40 20. 할머니의 망가진 뇌-2 18.05.22 415 0 14쪽
39 20. 할머니의 망가진 뇌-1 18.05.20 420 0 14쪽
38 19. 집으로 가는 길-2 18.05.18 471 0 14쪽
37 19. 집으로 가는 길-1 18.05.17 422 0 13쪽
36 18. 숲에서 길을 잃다-2 18.05.16 408 1 14쪽
35 18. 숲에서 길을 잃다-1 18.05.15 441 0 14쪽
34 17.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2 18.05.14 439 0 14쪽
33 17.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1 18.05.12 450 0 14쪽
32 16. 아루를 만나다-2 18.05.11 408 0 13쪽
31 16. 아루를 만나다-1 18.05.10 466 0 15쪽
30 15. 시속 160킬로미터-2 18.05.09 440 0 13쪽
29 15. 시속 160킬로미터-1 18.05.08 445 0 14쪽
28 14. 숲에서 만난 사람-2 18.05.05 441 0 12쪽
27 14. 숲에서 만난 사람-1 18.05.04 450 0 13쪽
26 13. 숲을 걷다-2 18.05.03 488 0 13쪽
25 13. 숲을 걷다-1 18.05.02 508 1 12쪽
24 12. 너구리의 시간-2 18.05.01 459 1 13쪽
23 12. 너구리의 시간-1 18.04.30 459 1 13쪽
22 11. 왕은 왜 없나요-2 18.04.29 472 1 13쪽
21 11. 왕은 왜 없나요-1 18.04.28 476 1 13쪽
20 10. 너구리의 꿈-2 18.04.27 484 1 14쪽
19 10. 너구리의 꿈-1 18.04.26 486 1 14쪽
18 9. 버스 안에서 잡소리를 듣다-2 18.04.25 525 2 14쪽
17 9. 버스 안에서 잡소리를 듣다-1 +2 18.04.24 557 1 14쪽
16 8. 거울에 비친 너-2 18.04.23 527 1 12쪽
15 8. 거울에 비친 너-1 18.04.22 510 1 13쪽
14 7. 내가 알아야 하는 것들-2 18.04.21 502 1 12쪽
13 7. 내가 알아야 하는 것들-1 18.04.20 519 1 14쪽
12 6. 말이 통하다-2 18.04.19 509 2 12쪽
11 6. 말이 통하다-1 18.04.18 52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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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4. 간밤에 들은 요상한 소리-2 18.04.15 577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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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 사람이 사는 집-2 18.04.13 593 4 13쪽
5 3. 사람이 사는 집-1 18.04.12 620 4 13쪽
4 2. 사람이 사는 세상-2 18.04.11 625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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