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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2018공모전참가작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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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한
작품등록일 :
2018.04.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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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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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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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가만히

DUMMY

최한은 케일의 말에 케일을 보던 시선을 돌려 자신과 검은 용을 한 번씩 본 후, 케일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 다 부수러 갑니까?"

"아니. 절대 아냐."


쟤는 무슨 생각이 이리 극단적이야. 케일은 침대에 누우며 최한에게 훠이훠이 손짓했다.


"얼른 나갔다 와. 모자도 하나 쓰고."

"알겠습니다."


최한은 침대 협탁 옆 마법 전등만을 켜둔 채 모든 방의 불빛을 껐고. 방 밖으로 나가 문 밖에 있는 한스에게 뭐라 이야기 했다. 케일은 눈을 감은 채 자는 척을 했다.

곧 문이 닫혔고 한스도 들어서지 않았다. 문이 열린 동안 투명화했던 검은 용이 투명화를 풀며 케일의 침대 위로 내려앉았다. 침대 한쪽이 기울어졌고 심히 염려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짜 자면 안된다."


케일은 그 말을 들으며 생각했다. 얘 눈에는 내가 4살로 보일까. 한숨을 내쉬며 케일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잠시 뒤 최한이 로브 차림으로 테라스를 통해 방으로 들어섰다.


"왔군. 모자보다는 로브가 낫긴 하지."


케일이 모자를 챙기며 건넨 말에 최한은 고개를 한 번 끄덕이더니, 검은 용을 보며 입을 열었다.


"그 모습으로 따라 올건가?"

"투명화할 거다."

"... 용은 폴리모프를 할 수 있다고 들었어. 인간의 모습을 하면 안돼? 그게 편할 것 같은데."


용의 마법은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렇기에 최한은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검은 용도 폴리모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검은 용은 최한의 말에 콧방귀를 꼈다.


"난 인간이 싫다. 인간과 같은 존재가 되기 싫다. 용은 오만하고 멋있다고 했어."

"누가 멋있다고 했어?"


최한의 물음에 검은 용은 힐끗 케일을 보다가 휙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투명화해서 날아올랐다. 침대의 푹 눌린 부분이 사라졌다.

케일은 묘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최한에게 무심히 말했다.


"용이 멋있지."

"그렇죠."


최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테라스로 향하는 케일을 뒤따라 걸음을 옮겼다. 그러다 이내 3층 테라스 창을 보며 걸음을 멈췄다.


"저, 케일님."

"왜?"

"... 업어야 합니까?"


떨떠름한 최한의 말에 케일은 콧방귀를 끼며 검지를 펴 천장을 가리켰다. 그 순간이었다. 케일의 몸이 살짝 들려져 바닥과 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몸이 서서히 투명해지기 시작했다. 케일은 자신의 몸이 발끝부터 투명해지는 것을 보며 허공에 대고 말하였다.


"용은 위대하지."

"맞다. 나는 위대하다."


투명화한 검은 용이 답했다. 최한은 그 순간 찰나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사악해보이는 케일의 미소를 볼 수 있었다. 최한은 케일이 어떻게 검은 용을 다루는지 알게 되었고 말했다.


"용은 위대하구나."


결국 그도 동조하였고 그도 투명화 마법이 걸린 채로 편안하게 저택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물론 저택 담장에 둘려진 마법 장치가 있었지만 이는 침입에 대비한 것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아 수월했다.


최한은 저택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길에 서며 입을 열었다.


"여기부터는 괜찮습니다."


그 말과 동시에 케일과 최한의 투명화 마법이 풀렸다. 비행 마법이 풀린 케일은 10cm 정도 공중에 떠있다가 가볍게 내려앉았다. 그리고 내심 놀랐다.


'검은 용 마법 실력이 생각보다 훨씬 좋은데. 특성과 관련이 있는건가.'


이 정도 실력이면 최상급 마법사보다 조금 더 위라 할 수 있었다. 역시 성룡이 되면 죽을 생각으로 왕국 하나도 말아먹을 수 있다는 용다웠다.


'하지만 바람의 소리만 있으면 굳이 이런 과정도 필요 없고. 검은 용이나 최한을 데리고 다닐 필요도 없을텐데.'


바람의 소리. 세번째로 케일이 얻고자 하는 고대의 힘이었다. 하지만 이 힘은 로운 왕국 동북부 해안으로 가야 했다.


'아미르 영애의 영지로 가야 겠지.'


수도에서 돌아가는 길, 케일은 바람의 소리를 얻고 영지로 갈 생각이다. 다른 이들에게는 나온 김에 유람하고 돌아간다고 하면 될 터. 바닷가에 있는 고대의 힘이란 사실이 내심 걸렸지만 조용히 얻을 수 있는 힘이기에 케일은 큰 생각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어차피 그 때면 최한 일행은 곁에 없을 테니까.'


분명 고래족과 인어는 4권 말미 동부 해안에서 등장했다. 동대륙과 서대륙 사이의 바다 속 전쟁. 그 때 바닷가에 가지 않으면 될 것이다. 고래보다 미친 인어를 피해야 한다.

케일은 모자로 붉은 머리칼을 가리고서 품에서 지도를 꺼냈다. 그리고 앞장섰다.


"따라와."


투명화한 검은 용과 최한이 케일의 양 옆으로 따라붙어, 케일을 따라 귀족들이 모인 서쪽을 나와 휘스 시 중심으로 향했다.


중심으로 갈수록 수도의 밤은 낮과 같아졌다. 곳곳에는 환한 불빛을 뿜어내며 심야 장사를 하는 가게들이 있었고, 특히 술집들이 어느 때보다도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확실히 다른 곳보다 수도의 밤은 밝군요."

"그렇지."


케일은 최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도 휘스 시의 중심. 영광의 광장으로 들어섰다. 그러자 원형의 넓은 광장이 나타났고 각 방위 별로 분수대가 하나씩 설치된 모습이 보였다. 각 분수대마다 왕국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하루 일과를 마친 이들이 가족과 혹은 친우들과 나누는 즐거운 광경이었다. 지금이 밤 9시 쯤이니, 아마 11시 쯤부터 야간 경비병들이 순찰을 돌기 전까지는 이렇게 삼삼오오 모인 이들이 계속 광장에 있을 것이다.


케일은 옆을 힐끗 쳐다봤다. 최한은 동쪽 분수대에서 가족들끼리 이야기하며 웃는 광경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최한과 그 광경 모두 무심하게 보던 케일은 입을 열었다.


"우리 소리를 차단해줘."


그 말과 함께 케일의 일정 범위에 투명한 마법 막이 둘러졌다. 이 범위 안에 들어가는 최한과 케일, 검은 용만이 그 투명한 막이 보였다.

그제야 최한은 케일을 바라봤다.


"마법 폭탄이라는 게 있다."

"폭탄이요?"

"그래. 폭탄. 마법 폭탄은 다양한 형태가 있어. 이 서대륙이 전쟁의 역사가 길고, 더불어 마법이 그 전쟁에서 앞장 서온 기간이 긴만큼 그 수가 많지."


최한은 케일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었다.


"다만 제약이 많아. 마법 폭탄 설치 장소, 마나 조달 등등 참 폭탄은 쓰기가 까다롭지."


그래서 보통 전쟁 때는 마법 폭탄보다는 그냥 마법사의 마법을 선호하였다. 하지만 이번 마법 폭탄은 그런 것들과 달랐다.


"그 중 새로 개발된 마법 폭탄이 6일 뒤 이 장소를 포함한 근처 곳곳에서 터진다."


케일은 '영웅의 탄생' 속 최한과 로잘린이 발견한 5개의 폭탄. 그것이 지금도 장소나 사람이 같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야기가 틀어졌다. 그렇다면 이 상황도 얼마든지 틀어질 수 있었다. 그래서 케일은 계획을 새로이 짰다.

하지만 마법 폭탄 테러 사건 자체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그 미친 마법사 자식이 이 나라에 있는 게 확인 되었으니까.'


이 마법 폭탄을 만든 놈이 미친 마법사였다. 이 폭탄을 이 녀석은 후에 로운 왕국의 몇몇 영지에 공급한다. 물론 비밀 단체라는 그들의 정체는 숨기고서 말이다.


"이곳에 폭탄이 터진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래."


최한은 영광의 광장 분수대와 곳곳에 퍼져 있는 사람들을 바라봤다. 그 때 그의 귓가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떠한 장소에 묻을 수도 있고. 사람에게 장치해둘 수도 있지. 물론 그 사람은 폭탄인 줄 모르고 다른 형태의 물건인 줄 알고 그걸 들거나 매고 다니겠지."


사람. 그 단어에 최한은 고개를 돌려 케일을 바라봤다. 케일은 그런 그에게 차갑게 말했다.


"그러니 막아야 하는 거다."


물론 케일 본인이 아닌 최한과 로잘린, 검은 용이 할 일이었다. 케일은 가만히, 이번 일에 가만히 있을 예정이었다.


"어떻게 막아야 합니까?"

"간단해."


케일은 팔짱을 낀 채로 광장에 심어진 나무에 등을 기대며 말을 이었다.


"마법 폭탄은 기본적으로 마나 덩어리다. 그렇기에 마나 감응력으로 탐지를 하며 다른 곳과 달리 마나 밀도가 높은 곳을 의심해 살펴보면 된다."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이라 순간 최한은 멈칫했다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마나 밀도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높은 겁니까?"

"아니. 웬만한 마법사들은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아주 미세하게 마나 밀도가 높을 거야. 그 작은 마나 덩어리가 순간 주위의 마나를 일시에 끌어들여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거든."


최한의 표정이 묘해졌다. 그 역시도 검을 다루고, 오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나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마법사만큼 마나에 민감하지 않았고 이를 사용할 수는 없었다.


"케일님.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만."

"쉬워."


케일은 그리 답하며 물었다.


"그렇지?"


그 때 허공에서 답이 들려왔다.


"할 만하다. 귀찮을 뿐이다."


케일에게는 마법 실력을 떠나 마나 감응력 만큼은 최고인 검은 용이 곁에 있었다. 최한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이 용이 대단한 존재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케일은 최한에게 손에 들고 있던 지도를 넘겼다.


"사람은 모르겠지만 장소에 설치 된 폭탄은 최소한 이틀 전에 설치가 될거다."


국왕이 축사를 하는 날. 그 전날부터 수도 경비가 대폭적으로 강화되며 더불어 광장에 단상 등 장치를 설치해야 하기에 출입이 통제 된다.


"다른 장소는 모르겠지만 분명 하나 이상은 이 광장 근처에 설치될 거야. 이 곳에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

"네. 그럴 것 같습니다."

"그래. 그래서 이 광장을 중심으로."


케일의 손가락이 최한을 가리켰고 이내 허공 어딘가를 가리켰다.


"최한, 너와 용. 너희 둘이서 밤마다 이 수도 내를 돌아다니며 마법 폭탄을 찾아."

"저희 둘이서요?"


최한의 물음에 케일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검은 용이나 최한이나 다루는 건 비슷했다.


"그래. 최한 너라면 인기척을 숨기고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활동할 수 있을거다. 넌 능력이 뛰어나니까."


최한은 말없이 신중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그러고는 물었다.


"찾아서 어떻게 할까요?"

"일단 둬."

"... 제거 안하고요?"

"제거는 당일 날 한다."

"이유를 물어도 되겠습니까?"


케일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너 그 마법사 찾고 싶지?"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답이 아니었으나, 최한은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케일은 광장을 둘러보았다. 다들 즐거워보이지만 저 속에 비밀 단체 일원들이 돌아다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케일은 그 피를 먹는 마법사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 자는 어디에 숨어있거나 혹은 모습을 바꾼 채 돌아다니고 있을 터.


"마법 폭탄은 무엇이든 결국 그것이 터지려면 마법사가 있어야 돼. 그 폭탄을 만든 마법사가 중앙 제어구를 통해 장치를 폭발시켜야 하지."

".. 그럼-"


최한은 순간 드는 생각에 말을 내뱉었다가 이를 다시 삼키며 케일을 쳐다봤다. 케일은 그런 최한에게 무심한 투로 말했다.


"일단 폭탄부터 찾아. 덤으로 폭탄을 설치하는 인간들 발견하면 몰래 들키지 않고 쫓으면 좋고."


검은 용이 함께 할테니, 최한이 뒤를 쫓다가도 마법이 펼쳐진 구역에서 멈출 것이다. 그러나 케일은 그 사람들까지 발견하기란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미세한 마나 밀집 장소를 찾는 건 발품을 팔며 많이 돌아다녀야 하는 일이다. 번거롭고 힘들것이다. 그래서 케일은 이 일을 둘에게 시켰다. 자신은 도움도 안되고 또 하기 싫었으니까.


"그럼 이틀 전까지 돌아다니면 됩니까?"

"아니. 전날에도 너희는 몰래 와야 돼."

"전날에도요?"


그 때는 경비가 더 삼엄해서 힘들텐데? 최한은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그에게 못할만한 일은 아니었다. 조금 번거롭고 조금 더 조심해야 하고 힘들겠지만.

그 순간, 최한은 악동같은 미소를 다시 한 번 더 짓는 케일을 볼 수 있었다.

케일은 품에서 검은 구슬을 꺼내어 최한의 앞에 보였다.


"아."


최한은 탄성을 흘렸다. 그에게 익숙한 검은 구슬이었다. 마나 교란 장치. 그것이 한번 더 케일의 손에서 세상 밖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산 하나를 범위로 할 만큼 뛰어난 장치.

케일은 여유로이 미소를 그리며 말했다. 그는 폭탄이 터지는 순간을 알고 있었다.


"그 날은 마법사들이 많아서 10분도 못 쓰겠지만 꽤 도움이 될거야. 마법과 관련된 것들은 모조리 먹통이 될 테니까."


10분 정도면 충분했다.

그 10분간 폭탄이 달린 사람들을 구하면 된다. 분명 그들은 표가 날테니까. 그리고 그 때가 되면 최한과 용은 물론이고 부려먹을 인간과 종족들이 참으로 많았다.


최한은 검은 구슬과 케일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침음과 함께 입을 열었다.


"...케일님은 이 모든 것들을 홀로-"

"그러니까."


하지만 케일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그 말을 단호히 잘라버리며 최한과 검은 용에게 말했다.


"일하고 와."


최한이 멍하니 케일을 바라봤다. 그 시선에 케일은 광장에서 맛있다고 알려진 생맥주 집을 가리키며 덧붙였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오늘은 11시 전까지만 둘러보고 와."


최한은 잠시 생각하다가 이내, 하, 탄성과도 같은 웃음을 터트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네. 얼른 오늘은 광장 인근만 용과 함께 둘러보고 가겠습니다."


최한은 갔다오라는 케일의 말에 순간 왜 같이 안 가냐는 의문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하지만 이내 깨달았다. 최한과 검은 용이 일을 하는데에 있어 케일은 짐이나 다름없었다.

케일은 약했다. 몸에서 어떠한 마나도 느껴지지 않았고 검술을 익힌 자의 기세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평범했다. 하지만 그는 평범하지 않았다.


"네. 열심히 하고 올테니, 갔다오면 맥주 한잔 사주십시오."

"그래. 용도 잘 갔다 오고."


검은 용은 케일의 말에 답하듯 바깥으로 소리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던 투명한 막을 사라지게 했다. 최한은 살짝 고개만 꾸벅이고는 케일에게서 멀어졌다.

두 시간 뒤, 케일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최한과 검은 용을 데리고 저택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 날 밤까지 세 사람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였다.


밤에 잠을 자지 못했던 케일은 대낮이 되어서야 여유로이 일어날 수 있었다. 심장의 활력이 있어 피곤이라는 것을 잘 못 느끼는 케일이었다.


"도련님, 일어나셨습니까?"

"... 론."


케일의 꿀같은 잠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지고 현실이 돌아왔다.


"돌아왔습니다."


론이 돌아왔다. 그는 케일에게 편지를 하나 내밀었다. 케일은 그 편지를 본 순간, 오랜만에 론에게 지시했다.


"론, 와인 가장 좋은 거 한병 따로 포장해놔."


플린 상단의 문양이 그려진 편지. 케일은 그 편지를 뜯었고, 한 줄의 글을 볼 수 있었다.


[공자님. 곧 술 얻어 먹을 수 있는 겁니까?]


플린 상단의 서자 빌로스. 그가 곧 수도에 온다.

그가 올 날짜를 가늠하던 케일은 이제 왕궁에서 왕세자를 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악역들이 많은 곳이니 그저, 가만히. 가만히 있어야 하는 때였다.


작가의말

공모전도 이제 내일 하루 남았네요.

함께 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후원금을 보내주신 Yeph님, 하구호님, yulim108님, 박사71님, n6652_loveholic_1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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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도대체 당신은 +152 18.05.11 61,787 2,552 14쪽
31 도대체 당신은 +204 18.05.10 56,893 2,716 13쪽
30 도대체 당신은 +60 18.05.10 47,990 1,930 10쪽
29 도대체 당신은 +180 18.05.09 58,316 2,460 13쪽
28 도대체 당신은 +86 18.05.08 59,027 2,314 12쪽
27 도대체 당신은 +108 18.05.07 57,314 2,371 12쪽
26 도대체 당신은 +49 18.05.07 55,911 1,881 18쪽
25 은혜 갚은 +174 18.05.04 65,983 2,513 14쪽
24 은혜 갚은 +96 18.05.03 61,183 2,298 15쪽
23 은혜 갚은 +162 18.05.02 63,204 2,447 15쪽
22 은혜 갚은 +69 18.05.01 63,326 2,144 14쪽
21 은혜 갚은 +139 18.04.30 63,610 2,480 17쪽
20 용 봤다 +189 18.04.27 65,994 2,415 17쪽
19 용 봤다 +51 18.04.27 56,977 1,9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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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밖으로 +98 18.04.25 61,177 2,15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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