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넥톰-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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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깡렙Lv.99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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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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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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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망월(朢月)의 대지-3

DUMMY

한편, 태풍이 부천역 광장에서 악기의 정수를 파괴한 바로 그날 밤.


우두머리 박쥐는 부천역 광장 아래에 있는 지하상가의 가장 깊숙한 어둠 속에서 천천히 깨어났다.


밤은 오롯이 동족의 것이다. 숲을 장악한 무리도 밤이 오면 자신과 동족에게 으레 자리를 내어준다. 낮 동안 잠시 ‘맡겨둔’ 것이지, 지배를 허락한 것은 아닌 까닭이었다.


놈은 맛있는 기운이 흐르는 돌을 향해 끌리듯 날아갔다. 그 기운을 취하면 자신은 강해진다. 그것은 자신뿐 아니라 자식이자 권속인 동족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기대를 품고 도착한 숲. 우두머리는 낮게 울부짖었다.


-츠즈즈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요사스러운 기운을 뿜으며 모두를 홀리던 돌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대신, 이 숲의 낮을 지배하는 종족의 사체만 남아있었다. 그 흔적 속에서 우두머리는 낯익은 물건들을 발견한다.


자신과 동족들이 종종 사냥해 왔던 두발짐승. 분명 그들의 흔적이었다. 그들이 가지는 알 수 없는 혐오감은 항상 피를 끓게 만든다. 그 피를 잠재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먹이에 불과한 그 네발짐승들이 감히 이 숲에 들어와 돌을 훔쳐갔다. 우두머리로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대로(大怒)한 놈은 즉시 권속들을 시켜 놈들을 찾게 하였다.


인근에 놈들의 소굴이 있음은 익히 알고 있었다. 권속들의 시야를 공유할 수 있는 우두머리는 그들의 시선을 따라 놈들의 소굴을 볼 수 있었다.


-모조리 죽여라! 피를 빨고, 고기를 씹어라!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자면 대충 그런 의미였을 것이다. 초음파는 동족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의사소통 수단이었는데, 권속들은 자신의 의사에 따라 적들을 잠재우고 피의 잔치를 벌일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변이 일어났다. 놈들 중 한 녀석이 깨어나 동족들을 학살하는 것이 아닌가. 권속들과 시야를 공유하던 우두머리는 큰 충격을 받았다. 권속들이 죽는 순간의 고통을 그 역시 일정 부분 나눠서 받는 까닭이었다.


-츠즈즈즈!


우두머리는 더 낮고 길게 울부짖었다. 인간은 결코 들을 수 없는 주파수 대역의 초음파. 우두머리의 울음에 그나마 아직까지 남아있던 유리창이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그만큼 놈의 분노는 거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날 밤, 우두머리는 움직이지 못했다. 권속들을 잃으면서 받은 타격이 너무 심했던 탓이다. 우두머리는 동족을 살해한 놈을 똑똑히 기억해 두었다. 몸이 회복되는대로 놈을 갈기갈기 찢어 놓으리라 수없이 다짐했다.


날이 밝자 움직일 수 없게 된 우두머리는 자신의 피로 잠재워 두었던 두발짐승들을 꺼냈다. 밝은 빛 아래에서도 자신의 눈이 되어 줄 꼭두가시를 만드느라 일부러 잡아먹지 않고 남겨 두었던 자들이다. 우두머리는 그들의 정신을 조종해 동족을 무참히 해친 놈을 찾게 하였다.


우두머리의 정신지배를 받게 된 인간들은 충실히 명령을 이행했다. 아니 이행하는 것처럼 보였다. 최소한 적을 놓치지 않고 따라붙었으니까.


밤이 오자 우두머리는 동족을 이끌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들이 날아간 곳은 동족 살해자를 찾기 위해 풀어두었던 꼭두각시가 있는 방향이었다.


-츠즈즈즈!


놈을 발견하자 우두머리는 지체 없이 공격명령을 내렸다. 명령을 받은 권속들이 새까맣게 놈을 에워싸고 그대로 찢어발겼다. 순식간에 너덜너덜해진 놈을 보고 승리를 자축하려던 그때.


-츠?


놈이 아니다!


분명 조금 전까지만 해도 동족을 살해하고, 자신의 기운을 늘려주는 돌을 가져간 놈이었는데, 순식간에 놈의 기척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갈기갈기 찢어진 사체는 우두머리가 정신을 장악한 두발짐승으로 변해 버렸다.


-츠즈즈즈!


참을 수 없는 분노에 놈은 하늘 높이 솟구쳤다. 그리고 지상을 향해 엄청난 음파를 쏟아냈다. 숲이 있던 곳은 물론, 시청 사람들이 장악한 쉘터 일부까지 포함하는 넓이에 놈이 쏘아낸 초음파가 퍼져나갔다.


놈은 돌아온 초음파를 통해 적의 위치를 찾았다. 다행히 놈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우두머리는 다시 동족을 이끌고 놈을 향해 날아갔다.


이번에야말로 놈의 피를 마시고 살을 뜯어 먹으리라. 그 조각 하나 남기지 않으리라. 우두머리 박쥐는 그렇게 다짐했다.


***


역 부근에서 쉴만한 곳을 찾지 못한 태풍은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 보기로 했다. 역사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 그나마 소사시장 방면이 나아 보여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응? 이 근처에도 사람이 있나? 괴물도 없고, 숲이 잠식하지도 않았는데?’


시장 근처의 단독주택단지는 비교적 멀쩡해 보였다. 주변을 탐색해 보아도 변이체나 사람의 흔적은 없었다. 꽤 넓은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비어 있는 것이 수상하긴 했지만, 마침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기도 해서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


태풍은 3층짜리 단독주택 2층에 자리를 폈다. 간만에 혼자가 되자 괜히 쓸쓸해지고 울적해진다. 디렉토리에 보관해 두었던 거미 알과 양주 한 병을 꺼내 두어 잔쯤 마셨다. 울적한 마음이 조금 가시는 기분이었다.


‘왜 갑자기 페이즈2가 시작된 걸까? 아니, 페이즈1이라는 게 내가 살던 그 세상이 맞기나 한 걸까?’


태풍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세상이 실체가 아니라 모두 허상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자 참을 수 없는 허탈함이 밀려왔다. 그럼에도 허상일 수도 있는 세상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고, 타인의 감정에 동요하는 자신을 역시 이해할 수 없었다.


이런저런 상념으로 뒤척일 때 머릿속에서 경보음이 울렸다. 지난밤과 마찬가지로 경고는 느닷없이 시작되었고, 그 어느 때보다 격렬했다. 태풍은 빠르게 방안을 살폈다.


집안의 유리창은 모두 깨진 상태. 어디에서 적이 나타날지 모른다. 다행히 태풍이 있는 안방은 방문이라도 달려있었다. 그러나 역시 창문이 너무 컸다. 태풍은 집안에서 효율적으로 싸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어제 그놈들이다!’


분명 꼭두각시를 이용해서 놈들을 따돌렸다고 생각했다. 거리상으로도 꽤 떨어져 있을 텐데 자신을 어떻게 찾을 수 있었는지 모를 노릇이었다.


-츠즈즈!


갑자기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들면서 두통이 일었다. 어제와 같은 현상이다. 그렇다고 잠이 쏟아지지는 않았다. 이것도 한 번 당해보았다고 면역력이 생기는 걸까.


‘우선 놈들이 얼마나 되는지 보자.’


태풍은 스스로를 숨김 상태로 바꾸고 2층 계단으로 나섰다. 역시나 놈들은 근처에서 입을 벌린 채 무언가를 쏘아대고 있었다. 음파를 이용한 정신공격의 일종일 것이다.


‘이놈들이 단가?’


태풍이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곳에는 무수히 많은 검은 형체들이 하늘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얼핏 보아도 수십 마리가 넘는다. 그리고 다른 놈들에 비해 월등히 큰 날개를 지닌 형체.


‘저놈이 우두머리구나. 젠장, 그런데 너무 멀어서 정체를 확인할 수가 없잖아.’


놈은 조심성이 많은 것인지 다른 놈보다 훨씬 높은 하늘 위에서 날고 있었다. 적의 수가 너무 많았고, 우두머리로 보이는 놈은 그 능력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지도 못했다.


‘일단 피하자. 무슨 방법을 찾아야지.’


태풍은 2층 계단으로 나와 아래로 내려갔다. 그때까지 건물 벽에 붙은 놈들은 음파를 쏘아대고만 있었다. 이대로 몸을 숨기고 다른 은신처를 찾으면 되겠다 싶었을 때였다.


갑자기 놈들의 시선이 일제히 태풍을 향한다. 그것은 하늘에 떠 있는 놈들뿐만 아니라, 방금까지 음파를 쏘아대던 녀석들도 마찬가지였다.


‘뭐지, 설마 내가 보이는 건가? 아! 시각이 아니라 초음파라면 감지할 할 수도 있겠구나.’


태풍의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는 것과 함께 놈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당황할 틈도 없었다. 놈들은 넓은 피막을 펄럭거리며 하늘에서 급강하하며 태풍을 노렸다.


-Pause!


그렇다고 순순히 당해줄 태풍은 아니었다. 놈들이 날아오는 공간 전체에 Pause를 걸었다. 그리고 쇠몽둥이를 들어 멈춰 선 놈들을 후려쳤다.


-퍽, 퍽!


둔기는 적합하지 않았다. 놈들의 뼈와 살은 들개 무리의 그것과는 달리 연약한 편이다. 그에 비해 하늘을 날다보니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그렇다면 보다 날카로운 무기가 좋을 것이다.


-Move!


태풍은 디렉토리 안에서 마체테라고 불리는 벌목도를 꺼냈다. 시청 쉘터에서 주로 보조 무기로 사용하는 무기였는데, 날이 넓고 묵직할 뿐 아니라 잘 벼려져 있어서 놈들의 목이나 피막을 자르기에 적당해 보였다.


그렇다고 근접전을 위주로 할 생각은 없었다. 원거리 타격이 가능한데 굳이 붙어서 드잡이질을 할 이유가 있을까? 때문에 회칼도 몇 자루 꺼내 허리에 찼다.


-Copy, Move!


-Copy, Move!


밤하늘에 느닷없이 날카로운 회칼이 번뜩인다. 그때마다 피막이 찢어진 괴물 박쥐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그나마 수풀이나 나무 위에 떨어진 놈들은 나았다. 반면 주택의 옥상에 머리부터 처박힌 놈들은 한순간에 절명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대여섯 마리의 박쥐가 땅으로 떨어졌다. 그러자 남은 놈들이 더 혼란스럽게 밤하늘을 어지럽히기 시작한다.


-Pause!


공간을 멈추고 그대로 벌목도를 휘둘렀다. 피막이 찢어진 놈은 명령어의 효과가 끝나자 그대로 땅 위에 추락해서 바닥을 기었다. 목이 잘린 놈은 아예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


피륙과 검은 피가 비처럼 쏟아져 내린다. 태풍은 주택 옥상과 옥상 사이를 점프해가며 싸웠다. 놈들의 눈에는 말 그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젠장, 초음파 때문인가? 내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잖아.’


조금 전 한 놈이 태풍의 어깨를 할퀴고 지나갔다. 다행히 공격력이 높지 않은 놈이라 태풍의 피부는 고사하고 뱀 가죽으로 만든 방호복조차 뚫지 못했다. 그래도 등골이 오싹한 것은 사실이었다.


-Rename!


화가 난 태풍은 자신을 할퀴고 지나가는 놈의 피막을 자르고 이름을 바꾸어 버렸다. 물론 자신의 이름으로 말이다. 그러자 놈에게 박쥐들의 공격이 쏟아졌다. 한숨 돌릴 시간은 번 셈이다.


-쯔즈즈즈!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던 우두머리 녀석이 다시 음파를 쏘아댔다. 그러자 그때까지 동족을 공격하던 놈들이 다시 태풍에게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저 빌어먹을 박쥐 새끼가!’


놈은 여전히 하늘 높이 떠 있었다. 그러다 수상한 기색이 보이면 음파를 쏘아 내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수를 믿고 차륜전이라도 벌이려는 속셈인 것 같았다.


‘그래, 좋아. 오늘 끝까지 가보자!’


태풍은 이를 뿌득 갈았다. 그리고 다시금 Copy와 Move 명령을 남발하기 시작했다. 눈을 어지럽히는 놈들의 격렬한 날갯짓 사이로 은빛의 섬광이 번뜩인다. 그럴 때마다 놈들은 구슬픈 비명을 지르며 지상으로 추락했다.


-CLS!


위기의 순간마다 클리어 명령을 발동시켰다. 태풍을 중심으로 동심원의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적들이 밀려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놈들은 날개를 퍼덕이며 태풍을 향해 짓쳐 들었다.


‘젠장, 궤적 자체가 예상이 안 돼. 움직임이 너무 어지러워!’


놈들이 태풍의 공격 패턴에 적응하는 사이, 태풍은 오히려 손발이 어지러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를 기다렸다는 듯 놈이 등장했다.


“읔!”


격렬한 바람이 눈을 가린다. 놈은 5m는 될법한 날개를 이용해서 바람을 일으켜 태풍의 시야를 교란하고 있었다. 그 틈을 비집고 다른 놈이 태풍의 팔뚝을 할퀴고 지나간다. 이번에는 아까와 다르게 확실히 상처를 입었다.


벌어진 상처에서 피가 배어 나왔다. 그리고 곧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읔! 독이 있나?’


가볍게 할퀸 상처가 이렇게 아플 리 없었다. 게다가 상처 부위가 순식간에 부어오르더니 보라색으로 물들어간다. 다행히 팔이 마비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저놈, 나보다 능력치가 낮아. 그런데 저 능력 때문에 상대하기가 너무 까다로워.’


조금 전 공격을 위해 하강했을 때 마침내 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놈의 능력치 합은 54. 태풍의 기술이 충분히 먹힐 만한 수준이다. 문제는 놈이 좀체 공격할 틈을 주지 않는다는 데 있었다.


지금도 추가 공격을 하는 대신 하늘 높이 날아가 버리는 전략을 택했다. 지금껏 상대했던 어떤 적보다도 조심성이 많은 놈이다. 그것이 태풍으로 하여금 조바심이 나도록 만들었다.


긴 밤의 시작이었다.


혼자만의 고독한 싸움이었고, 생존과 복수라는 두 가지 갈망의 크기를 재는 전쟁이었다. 갈망의 크기가 작은 쪽이 무조건 지는 단순한 그런 게임이었다.


그리고 그런 두 갈망의 충돌을 아주 멀리서 바라보는 시선이 있음을, 태풍은 물론이고 괴물 박쥐 무리 역시 알 길은 없었다.


하얗게 만월이 떠올랐다.


작가의말

정보사냥꾼님께서 훤을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아하하하하하, 오늘 저는 치느님을

영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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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시스템을 종료하라-3 18.08.09 1,232 27 12쪽
97 시스템을 종료하라-2 +1 18.08.08 1,339 26 13쪽
96 시스템을 종료하라-1 +4 18.08.07 1,290 24 13쪽
95 진실 혹은 거짓-5 +1 18.08.01 1,325 27 14쪽
94 진실 혹은 거짓-4 +2 18.07.31 1,304 24 14쪽
93 진실 혹은 거짓-3 +3 18.07.30 1,330 25 15쪽
92 진실 혹은 거짓-2 +2 18.07.27 1,358 26 12쪽
91 진실 혹은 거짓-1 +1 18.07.26 1,408 25 13쪽
90 무한루프(Infinite loop)-4 18.07.25 1,385 22 12쪽
89 무한루프(Infinite loop)-3 +1 18.07.24 1,365 31 13쪽
88 무한루프(Infinite loop)-2 +2 18.07.23 1,396 28 12쪽
87 무한루프(Infinite loop)-1 +1 18.07.20 1,487 27 12쪽
86 Typhoon warning-5 +1 18.07.19 1,385 32 13쪽
85 Typhoon warning-4 +2 18.07.18 1,467 29 12쪽
84 Typhoon warning-3 +1 18.07.17 1,472 31 13쪽
83 Typhoon warning-2 +2 18.07.16 1,491 29 12쪽
82 Typhoon warning-1 +3 18.07.13 1,576 36 13쪽
81 역류(逆流)-4 +2 18.07.12 1,513 33 12쪽
80 역류(逆流)-3 +5 18.07.11 1,540 39 12쪽
79 역류(逆流)-2 +4 18.07.10 1,549 33 12쪽
78 역류(逆流)-1 +3 18.07.09 1,570 39 13쪽
77 삼각 동맹-5 +4 18.07.06 1,544 35 12쪽
76 삼각 동맹-4 +5 18.07.05 1,575 35 12쪽
75 삼각 동맹-3 +2 18.07.04 1,588 36 12쪽
74 삼각 동맹-2 +3 18.07.03 1,578 38 12쪽
73 삼각 동맹-1 +1 18.07.02 1,656 37 12쪽
72 태풍이 온다-6 +1 18.06.30 1,659 37 14쪽
71 태풍이 온다-5 +1 18.06.29 1,601 35 13쪽
70 태풍이 온다-4 +3 18.06.28 1,640 38 13쪽
69 태풍이 온다-3 +3 18.06.27 1,758 44 13쪽
68 태풍이 온다-2 +9 18.06.19 1,802 42 17쪽
67 태풍이 온다-1 +2 18.06.18 1,830 38 13쪽
66 태풍님 가라사대-5 +3 18.06.16 1,781 39 12쪽
65 태풍님 가라사대-4 +8 18.06.15 1,761 40 12쪽
64 태풍님 가라사대-3 +5 18.06.14 1,836 35 12쪽
63 태풍님 가라사대-2 +3 18.06.13 1,888 41 12쪽
62 태풍님 가라사대-1 +5 18.06.12 1,797 41 13쪽
61 마녀와 야수-5 +3 18.06.11 1,831 47 14쪽
60 마녀와 야수-4 +7 18.06.09 1,761 41 13쪽
59 마녀와 야수-3 +8 18.06.08 1,852 42 13쪽
58 마녀와 야수-2 +8 18.06.07 1,830 38 12쪽
57 마녀와 야수-1 +6 18.06.06 1,914 39 12쪽
56 망월(朢月)의 대지-5 +4 18.06.05 1,883 39 13쪽
55 망월(朢月)의 대지-4 +7 18.06.04 1,910 38 12쪽
» 망월(朢月)의 대지-3 +2 18.06.02 1,958 45 13쪽
53 망월(朢月)의 대지-2 +6 18.06.01 1,978 41 13쪽
52 망월(朢月)의 대지-1 +5 18.05.31 1,973 39 14쪽
51 세 얼간이와 마법사-6 +4 18.05.30 1,969 39 13쪽
50 세 얼간이와 마법사-5 +7 18.05.29 1,956 34 13쪽
49 세 얼간이와 마법사-4 +3 18.05.28 1,971 34 12쪽
48 세 얼간이와 마법사-3 +2 18.05.26 2,032 37 13쪽
47 세 얼간이와 마법사-2 +3 18.05.25 2,056 40 13쪽
46 세 얼간이와 마법사-1 +2 18.05.24 2,054 33 14쪽
45 시청 방어전-5 +3 18.05.23 2,192 37 14쪽
44 시청 방어전-4 +3 18.05.22 2,049 37 12쪽
43 시청 방어전-3 +1 18.05.21 2,036 37 12쪽
42 시청 방어전-2 +2 18.05.19 2,106 31 12쪽
41 시청 방어전-1 +2 18.05.18 2,169 38 14쪽
40 괴물의 숲, 인간의 도시-7 +5 18.05.17 2,163 37 12쪽
39 괴물의 숲, 인간의 도시-6 +7 18.05.16 2,164 36 12쪽
38 괴물의 숲, 인간의 도시-5 +1 18.05.15 2,147 35 13쪽
37 괴물의 숲, 인간의 도시-4 +2 18.05.14 2,187 38 13쪽
36 괴물의 숲, 인간의 도시-3 +4 18.05.13 2,189 39 12쪽
35 괴물의 숲, 인간의 도시-2 +1 18.05.12 2,211 35 12쪽
34 괴물의 숲, 인간의 도시-1 +1 18.05.11 2,184 39 12쪽
33 검은 숲을 넘어서-4 +4 18.05.10 2,247 37 15쪽
32 검은 숲을 넘어서-3 +1 18.05.09 2,274 37 12쪽
31 검은 숲을 넘어서-2 +3 18.05.08 2,279 38 14쪽
30 검은 숲을 넘어서-1 +2 18.05.07 2,376 38 13쪽
29 진달래 상가 자치대-6 +2 18.05.05 2,400 39 15쪽
28 진달래 상가 자치대-5 +2 18.05.04 2,344 33 13쪽
27 진달래 상가 자치대-4 +2 18.05.03 2,393 35 12쪽
26 진달래 상가 자치대-3 +5 18.05.02 2,397 44 13쪽
25 진달래 상가 자치대-2 +2 18.05.01 2,443 40 11쪽
24 진달래 상가 자치대-1 +4 18.04.30 2,462 37 13쪽
23 시청까지 2.5㎞-7 +4 18.04.28 2,449 41 15쪽
22 시청까지 2.5㎞-6 +3 18.04.27 2,424 42 13쪽
21 시청까지 2.5㎞-5 +1 18.04.26 2,504 46 13쪽
20 시청까지 2.5㎞-4 +3 18.04.25 2,500 37 13쪽
19 시청까지 2.5㎞-3 +1 18.04.24 2,495 38 13쪽
18 시청까지 2.5㎞-2 +1 18.04.23 2,539 39 13쪽
17 시청까지 2.5㎞-1 +1 18.04.22 2,586 36 12쪽
16 초능력 패밀리-6 +1 18.04.21 2,607 40 14쪽
15 초능력 패밀리-5 +1 18.04.20 2,605 35 12쪽
14 초능력 패밀리-4 +1 18.04.19 2,627 35 11쪽
13 초능력 패밀리-3 18.04.18 2,661 36 11쪽
12 초능력 패밀리-2 +4 18.04.17 2,706 42 12쪽
11 초능력 패밀리-1 +2 18.04.16 2,839 38 12쪽
10 명령어 사냥꾼-4 +1 18.04.15 2,924 45 11쪽
9 명령어 사냥꾼-3 +1 18.04.15 2,900 43 12쪽
8 명령어 사냥꾼-2 +1 18.04.14 2,994 45 12쪽
7 명령어 사냥꾼-1 +1 18.04.14 3,185 48 13쪽
6 초대 받지 않은 손님-5 +1 18.04.13 3,273 46 12쪽
5 초대 받지 않은 손님-4 18.04.12 3,489 41 12쪽
4 초대 받지 않은 손님-3 18.04.11 3,883 49 11쪽
3 초대 받지 않은 손님-2 +2 18.04.10 4,640 47 11쪽
2 초대받지 않은 손님-1 +1 18.04.09 5,917 49 11쪽
1 Prologue +3 18.04.09 7,122 5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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