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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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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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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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 1장 - 머리통 흥정(1)

DUMMY

3막 폐허(廢墟)


목표가 요원할수록 그를 추구하는 이는 수단에 골몰하게 된다. 가령 입이 무거운 자를 고문하는 기술자는 처음에는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일로 시작한다. 그러나 곧 손톱 아래에 바늘을 꽂고 인두를 달구어 살갗을 지지고 정강이뼈를 부수며 점차로 고문에서 유흥거리를 찾는다. 고문당하는 자가 지쳐 듣고자 하는 바를 실토하더라도 기술자는 그것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는 이미 답을 얻었기 때문이다.

- 임마누엘 호프만, 『인간본성론』


땅이 크게 흔들리고 갈라져 사람과 가축과 집을 삼키매 도시가 놀라고 하늘이 크게 노하였다 이름이라. 이때 도적이 활개를 치매 무너진 집마다 들추어 값나가는 물건을 제 품에 넣으니 그들의 면면이 낯설지 아니하고 눈에 익더라. 사람의 얼굴이 바뀌기가 이와 같으니 정녕 의인은 없고 하나도 없더라.

- 고탄전서 6장 4~6절



1장 머리통 흥정


스테펜 신부는 지난 해 가을부터 자신의 앞으로 떨어진 새 직책과 그 직책에 따른 업무들에 도저히 익숙해질 수가 없었다. 그가 성직자로서 이십 여 년 간 신을 섬기는 이로 종사해온 까닭은 고결한 윤리관이나 이타심과 자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나 덕성을 갖추었던 때문이 아니라 단지 신학교에 진학한 결정을 되돌리지 못한 우유부단함과 관성 때문이었다.


그의 고향에 있는 교회에 부임한 이래 별 다른 추문 없이 사람들로부터 젊은 신부님에서 우리 신부님의 호칭으로 바뀌어 불리는 식으로 적당한 존경을 받으며 탈 없는 일상을 굴려가는 것도 예의 관성이었다.


주변에 큰 교구가 없고, 인접한 마을의 교회 신부가 나무를 손질하다 사다리에서 떨어져 얻은 부상으로 지난 해 여름 자리를 보전하게 된 연유로 방역관의 직책은 잠시간 공중에 떠 있다가 스테펜 신부를 적임자로 점찍고 결국 그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본디 역병이 돌던 때에 감염자를 격리하고 간호를 지휘하는 책임을 맡는 방역관은 반세기 전 공중위생의 개념이 대두된 후 세간으로부터 잊혔다가 비교적 최근 나이로드 교황에 의해 “옛것을 새로이 칠해 널리 향기롭게 한다”는 알 듯 말 듯한 취지에 힘입어 부활한 직책이었다. 그러나 직무는 크게 바뀌었으니 그것은 곧 마물의 퇴치를 장려하고 이를 성실히 수행한 이에게 소정의 포상을 제공하는 임무였다.


그리고 그것은 동시에 그의 책상 위로 온갖 흉측한 마물들의 머리가 오른다는 뜻이기도 했다.


“값을 쳐주셔야지, 신부 나리.”


여자는 지저분한 금발을 손가락으로 꼬며 불경스럽게 말했다. 그녀의 귀 뒤로 꽂은 꽃은 의심의 여지없이 교회의 마당에서 허락을 구하지 않고 꺾은 것이었는데, 스테펜 신부는 바로 어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핀 그 꽃에 대고 만물의 섭리를 주관하는 신의 오묘한 조화에 감화되어 기도를 드렸던 터였다.


그 감동이 하루짜리였다는 사실이 촉발한 분노를 안으로 갈무리하며 그는 책상 위의 머리통에 시선을 옮겼다. 그 머리통은 여자의 것이었는데 포진으로 얽은 푸르뎅뎅한 살갗과 뒤집어진 눈 속의 허여멀건 동공을 제하자면 마물의 것인지 인간의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다시 말해 아주 재수 없는 병에 걸려 요절한 여인의 것처럼 보였다.


“보시기에 어떻소이까?”


산 여자에게도, 죽은 여자의 머리통에 대고도 한 말이 아니었다. 그건 신부가 책상으로부터 조금 고개를 돌려 방 안의 제삼자에게 던진 질문이었는데, 그의 존재는 꽤 오래 전부터 불길한 냄새처럼 방을 떠돌던 차였다. 신부의 말을 듣고 남자는, 앉은 의자의 등받이 너머로 머리를 넘기는 기괴한 자세로 뻗어 있다가 팔과 다리는 늘어뜨린 그대로 목만 들어 신부와 여자를 눈동자로 살폈다.


“흐, 꽃이 아름답네요.”


제멋대로 자라나 얼굴의 반을 가린 검은 머리칼 사이로 남자가 히죽 웃어 보였다. 신부는 도무지 이 방 안에서 규칙적인 세신을 일과로 삼는 이는 자신밖에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재차 물었다.


“저 머리통 말이오. 사냥꾼께서 보시기에는 어떠시냐고 물었습니다.”


사냥꾼이라는 말에 여자가 일순 긴장했다. 그러나 곧 남자의 행색을 살핀 여자의 얼굴 위로 묘한 호기심과 적개심이 동시에 떠올랐다.


“아, 머리통.”


남자는 그렇게 신부의 말을 되풀이하더니 한동안 말이 없었다. 초점 없는 그의 눈은 방 안을 아무러하게나 휘젓다가 그 자신의, 때가 전 암녹색 코트 위의 얼룩을 발견하고 멈췄다. 남자가 대답할 기색은 없이 손가락으로 얼룩을 문지르자 신부가 재촉할 양으로 입을 열었다.


“이게 마물의 것인지 아닌지 분명히 해야만···”

“마물이네요. 흐, 마물.”


남자의 말에 그것 보라는 듯 여자가 의기양양하게 손뼉을 쳤다. 그녀는 씹는담배를 입 속에서 경박하게 굴렸다. 씩 웃는 그녀의 누런 이빨들 사이로 핏물 같은 침이 고였다. 허리에 차고 있던 수통을 꺼내든 그녀는 입술을 모아 그 속으로 침을 뱉어 넣었다. 역한 냄새는 수통을 닫고도 한참 지속되었다. 신부가 별 수 없이 서랍에 손을 얹으려는 차에 대뜸 남자가 말했다.


“마물이 너무 많습니다, 신부님. 그것들은 계속 새끼를 치는 모양이죠. 왜? 그건 나도 모르지. 하지만 세상이 팽팽 돈다는 사실을 마물들도 안다면······.”


남자는 예고 없이 시작된 의미 불명의 수다를 늘어놓다가 다시 등받이 뒤로 고개를 홱 넘겼다. 그러고도 무어라 한참 중얼거리더니 전과 같이 잠잠해졌다. 그 꼴을 지켜보던 여자가 킥킥 소리를 내어 웃었다. 들어 올린 그녀의 검지가 꽃 근처에서 원을 그리며 돌았다. 신부는 점잖게 못 본 척을 한 뒤 서랍을 열어 서류 한 장을 꺼냈다. 펜 끝에 잉크를 찍으며 그가 중얼거렸다.


“소형이 한 마리니까, 45다렌에 세금을 제하고······”

“잠깐, 잠깐.”


서둘러 말하는 바람에 밖으로 튀어나올 뻔한 씹는담배를 다시 혀로 굴려 넣으며 여자가 말했다.


“소형이라니 무슨 섭섭한 말씀을.”

“여자잖소.”


신부가 펜으로 머리통을 가리켜 보이며 말했다. 여자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비로 젖은 금발이 그녀 자신의 뺨을 왕복해 때렸다. 신부는 손수건으로 얼굴에 튄 빗물을 닦았다.


“다른 사람도 아닌 신부가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되지. 주께서 여자와 남자를 평등하게 만들었다 하지 않았어요?”

“마물로 변한 남자를 잡는 것보단 품이 덜 들었을 거 아니오? 이것도 식구가 있으니 후하게 쳐주는 거요.”


신부가 고개를 까딱여 창밖에서 기다리는 여자의 일행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자는 이거 참 실망이라는 듯 혀를 차며 말했다.


“우리 신부님이 왜 이러실까. 교황 송하도 그, 뭐라 그러더라, 그렇지, 얼마나 힘세고 큰 마물을 죽였느냐 하는 것은 보수적인 문제다. 중요한 건 마물을 죽일 만한 용기가 그 사람의 배때기에 들었다는 것이다. 뭐 이런 비슷한 말을 했지 않아요?”


여자는 어려운 단어를 말해야 할 때마다 인상을 찌푸리며, 그러나 전혀 자신감은 잃지 않은 채 교황의 신년 연설을 제 나름대로 인용했다. 물론 보수적이라 함은 부수적임을 의도한 것일 터였다.


“군터하임.”


신부는 이번에도 고개를 돌려 남자를 찾았다. 남자는 이제 천장을 올려다보며 손가락을 들어 허공에 뭔가를 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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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11막 2장 - 이론과 실재(3) +4 18.10.26 1,122 4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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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막 1장 - 엇길(2) +9 18.10.23 1,171 49 14쪽
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4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5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112 10막 4장 - 완벽한 계획(3) +6 18.10.12 1,398 45 13쪽
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7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7 41 14쪽
109 10막 3장 - 꼬리잡기(3) +5 18.10.09 1,350 41 13쪽
108 10막 3장 - 꼬리잡기(2) +4 18.10.08 1,562 49 12쪽
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8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5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8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1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1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2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5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1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4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2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1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2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4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6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8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3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3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8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2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3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69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0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6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2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7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8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1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0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5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4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6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1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1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3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8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2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7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4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5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0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8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3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69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8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3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6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49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1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0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0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8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1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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