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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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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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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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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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DUMMY

3막 폐허

2장 비 새는 개집


이븐은 외투를 젖혀 권총의 손잡이에 오른손을 올렸다. 좀처럼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제국 북부의 태양은 낮게 깔린 구름 뒤에서 유폐된 왕처럼 지상에 음울한 빛을 드리우고 있었다.


한바탕 비가 쏟아지고 난 뒤의 도로 사정은 여간 불쾌한 것이 아니었고, 그의 말은 유독 깊은 물웅덩이를 밟아야 할 때마다 고개를 쳐들었다. 그런 길의 한편에 주저앉은 여자가 있었다. 이븐은 고삐를 늦추고 고삐 쥔 손으로 말의 목을 가볍게 두드렸다.


“주여 당신의 어린 생명을 비탄의 그림자 강에 던지지 아니 하시옵고······ 부디 긍휼히 여겨 나병 환자를 씻기신 당신의 권능으로······.”


여자가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워진 거리에서, 이븐은 말에서 내려 고삐를 말머리 위로 던졌다. 그는 여전히 오른손은 권총에 올려둔 채 다가가 그를 등지고 앉은 여자의 위로 희미한 그림자를 덧씌웠다.


“내가 전능한 주를 믿사옵고 그 섭리를 명명하신 이디나르의 말씀을 되뇔 때 나의 죄와 또한 나의 의무를 진실로 알겠나이다.”


여자는 치성을 드리는 듯, 혹은 무엇인가를 어르고 달래는 듯 앉은 몸을 앞뒤로 흔들고 있었다. 여행길에 종종 마주치곤 하는 광인의 행색이었으나 이븐이 긴장을 늦추지 않는 건 두 팔을 앞으로 모으고 있는 그녀의 몸 양 옆으로 머리칼과 다리가 비어져 나와 있던 탓이었다. 이븐은 그녀가 안고 있는 것이 어린아이의 시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권총을 빼 들었다.


“이쪽을 보고 천천히 돌아앉으십시오.”


이븐은 그런 자신의 주문이 퍽 우습다고 생각했다. 보통 때였다면 천천히 돌아서라고 말했을 테지만 이 기묘한 대치 상황을 통사 구조에 대입, 급조한 결과 그 같은 문장이 나왔던 것이다. 여자가 예고도 없이 상체만 휙 돌리자 이븐은 당황해서 한 발 물러섰다. 풀어 헤친 머리가 움푹 팬 뺨에 붙어 굶주린 짐승 같은 인상을 주었다.


“나리, 아니어요. 우리 아들은 몹쓸 병에 걸린 것뿐이어요.”


이븐의 권총을 본 그녀가 몸을 웅크려 시체를 감싸 안았다. 웽- 하고 파리 두어 마리가 달아났다가 다시 아이의 푸르게 변색된 발 위를 재게 돌아다니며 쉬 슬 곳을 찾았다.


“이쪽으로······”

“아니어요, 나리. 아니어요. 참말 아니어요. 놀라지 말어라, 놀라지 말어, 우리 아들. 가신단다. 이제 가신다잖니.”


여자가 완강하게 고개를 좌우로 도리질했다. 그러면서 웅크린 자세로 하체를 움직여 앞으로 기어갔다. 이븐은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쓸어 올렸다. 그는 권총을 집어넣고 큰 보폭으로 여자를 앞질러 갔다. 여자는 이븐이 앞에 서자 몸을 돌려 또 그를 등졌다. 이븐은 참지 못하고 여자의 어깨를 그악스럽게 쥐고 당겼다.


뒤로 나동그라진 그녀의 말라붙은 몸피 위에 얹힌 것은 대여섯 살짜리로 보이는 남자 아이의 시체였다. 좁쌀 같은 수포가 몸의 곳곳을 뒤덮고 있었고 핏기 가신 시퍼런 살갗은 그러나, 부패가 심하지는 않았다. 여자는 또 다시 몸을 말아 고집스런 은폐를 시도했다. 이제 그녀는 발악 같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놔라, 놔, 이 악마야! 독사와 거미의 자식아!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그렇게 하나를 앗아가고도······!”


여자의 간헐적으로 이어지던 저주가 어느 순간 그쳤다. 이븐은 전보다 빠르게 권총을 꺼냈다. 가래가 끓는 것 같은 울음소리가 시체라고 생각했던 아이의 가녀린 목에서 새어나왔다. 이븐은 엄지로 권총의 해머를 젖혔다.


“그걸 내려놓고 물러서십시오.”


이븐이 엄중히 경고했다. 고집을 부리면 힘으로라도 떼어놓을 생각이었다. 그는 여자의 목깃을 왼손으로 쥔 채 손아귀에 힘을 넣었다.


콰직-


살을 씹는 소리가 들린 것은 그때였다. 이븐은 얼른 여자를 뒤로 당겨 넘어뜨렸다. 옷깃이 뜯길 정도로 갑작스런 힘이 가해졌으나 여자는 여전히 아이를 놓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벌러덩 뒤집어진 채 아이가 자신의 배를 씹도록 두고 있었다. 모체의 고통만큼 아이의 생이 분명해지는 아이러니 속에서 감격과 환희로 여자는 몸을 떨었다.


“배가 고팠구나··· 배가 고팠어······.”


이븐은 이게 아주 질 나쁜 장난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물리지 않을 수도 있었던 이들이 그의 앞에서는 속절없이 물려 나갔다. 그가 지켜보고 있는 동안 그들은 변했고, 그의 탄환으로 말미암아 끝이 났다.


이븐은 욕설을 뱉으며 힘을 실어 아이의 몸을 발로 찼다. 뱃가죽이 뜯겨나가자 여자가 예정에 없던 출산의 고통으로 비명을 질렀다. 멀찍이 곤두박질쳤다가 일어나 다가오는 그 조그만 마물을 향해 이븐이 총을 갈겼다.


“내 아들, 내 아들!”


엉망이 된 아이의 시체와 아이를 쏘고도 동요 없이 서있는 남자의 사이에서 어디로 먼저 달려가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채, 배를 감싸 쥔 여자가 악을 썼다. 달달 떨리는 다리로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는 다시 외마디 비명과 함께 쓰러졌다. 그녀의 피부 아래서 액체가 끓어오르듯 물집이 차오르고 터졌다.


터진 물집의 체액이 주변의 피부에 닿아 다시 물집을 일으키는 식으로 그것은 온몸으로 번져갔다. 여자는 고통으로 사지를 뒤틀었다. 눈이 뒤집히고 입에서 거품이 흘러나왔다. 이븐은 여자의 머리를 겨냥했다. 이제 여자의 눈동자는 백태가 끼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이븐이 조문처럼 낮게 읊조렸다.


“먼저 가서 기다리십시오.”


방아쇠는 쉽게 당겨졌다.



*



“아, 베르자크 씨.”


마구간 앞에 앉아있던 소년이 반색을 하며 일어났다. 개도 덩달아 일어나며 그 앞에서 불안한 걸음걸이로 얼쩡댔다.


“저건 나만 보면 저러네.”


이븐이 말에서 내리며 개를 향해 불평했다. 소년은 개에게 앉을 것을 지시하고는 이븐이 건네준 고삐를 넘겨받았다.


“겁이 많아서 그래요. 언제쯤이면 덩칫값을 할까.”


잔베르에서 함께 살아남은 소년과 개의 우정은 각별한 것이었으므로 이븐은 더 말을 보태지 않았다. 말을 이끌고 마구간으로 들어가는 소년을 따르며 이븐이 물었다.


“후스 씨는?”

“예배드리고 계세요. 복원절이잖아요?”


어쩌면 그걸 잊을 수 있느냐는 듯 반문하는 소년의 말에는 악의가 담겨있지 않았다. 그것은 다만 무심한 이븐의 태도를 멋대로 겸손으로 바꿔 읽은 데서 기인한 경외심에서 우러나온 말이었다.


복원절은 잔베르가 늑대인간들로부터 해방되고 처음으로 다시 모여 예배를 올리게 된 날을 기념하는 절기였으므로 이븐의 존재에 크게 기대고 있는 기간이었다. 의도치 않게 공교로운 날짜를 택해 잔베르에 오게 된 그는 머리를 긁적였다.


“좀 숨어 다녀야겠는걸.”

“걱정 마세요. 베르자크 씨 봤다고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할게요.”


어떤 위대한 음모의 공모자가 된 것처럼 소년이 비밀스럽게 속삭였다. 사춘기 소년의 정신적 아버지 역할은 그가 결코 기꺼워하지 않는 것이었으므로 이븐은 별 말 없이 입을 다물었다. 소년이 안장에서 짐을 내리는 일을 건성으로 거들던 그의 눈에 낯익은 말이 들어왔다.


말을 살펴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 그가 갑작스럽게 짐을 놓은 탓에 소년이 약간 휘청거렸다. 검은 바탕에 콧잔등과 발이 흰 말이었다. 그 옆에 놓인 복잡한 기계 장치가 달린 안장에 이르러서 이븐은 말의 주인에 대한 어렴풋한 짐작을 확신할 수 있었다.


“어제 오셨어요.”


소년이 낌새를 눈치 채고 어렵게 입을 뗐다. 말을 쓰다듬어주던 이븐이 물었다.


“날 보러 온 건가?”

“그런 것 같아요. 사냥개가 어쩌고 하시던데요. 다른 말씀은 영 알아듣기 힘들어서······.”


소년은 자신의 말이 혹 이븐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을지 노심초사 하며 말했다. 이븐은 주머니를 뒤져 동전 몇 개를 소년에게 건네주고 성당의 부속 건물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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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막 1장 - 엇길(2) +9 18.10.23 1,171 49 14쪽
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4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6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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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7 41 14쪽
109 10막 3장 - 꼬리잡기(3) +5 18.10.09 1,350 41 13쪽
108 10막 3장 - 꼬리잡기(2) +4 18.10.08 1,563 49 12쪽
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9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6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9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2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6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3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2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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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4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4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3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3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8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6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5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7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2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4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3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8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1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7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0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1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1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2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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