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최근연재일 :
2018.12.29 14:24
연재수 :
160 회
조회수 :
443,798
추천수 :
15,921
글자수 :
827,797

작성
18.04.20 12:20
조회
4,710
추천
180
글자
8쪽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DUMMY

*



“기다리십시오.”


이븐이 셔츠의 목에 머리를 집어넣으며 말했다. 침대 위에 개켜져 놓였던 셔츠에서는 잘 마른 빨래의 냄새가 났다. 이제 막 목욕을 끝낸 그는 다른 쪽 팔을 소매에 꿰며 문을 열었다.


“이븐!”


볼을 맞대는 남부식 인사를 위해 머리를 들이대는 로지아에게로 이븐이 허리를 굽혔다. 언젠가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탓에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던 인사법이었으나 로지아는 그 후로도 개의치 않고 이를 고집했고 이븐은 그럴 때마다 뻣뻣하게 서서 어색한 순간이 끝나길 기다렸다. 그녀 역시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모양인지 몸에서 옅은 향내가 났다.


“온다는 얘기도 않고.”

“우편보다 내가 빠를 것 같아서.”


이븐이 한 편으로 물러나 그녀가 방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했다. 그녀는 책상 앞의 의자를 당겨 앉았다.


“다르나브 씨한테서 얘기 들었어요. 뤼스베르크에 갔었다고요. 일은 잘 해결됐나요?”

“필요 이상으로 잘 풀렸지.”

“다행이네요. 얘기 듣고 걱정······ 아 이븐, 또 그러시네요.”


이븐의 대답이 진심이 아니란 것을 깨달은 로지아가 입을 비죽 내밀며 말했다. 이븐은 로지아와 마주하며 침대에 걸터앉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죽였지. 보통 그런 걸 초과달성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번 진료에서야말로 그 성격을 손보고 말겠어요.”


해를 더할수록 비뚤어진 유머 감각이 격해지는 이븐에게로, 그의 주치의인 로지아가 자못 진지한 투로 말했다. 그런 것이 가능할 리 없다는 사실을 잘 아는 이븐은 마음대로 하시라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아무튼 마침 잘 오셨어요. 정기 진료를 조금 앞당기죠. 경과도 지켜볼 겸 휴식도 취하시고. 참, 그리고 크라우제 씨가 보여줄 게 있다던데 공방에 들리시는 거 잊지 마세요. 은탄환도 전에 말씀하신 대로 구비해뒀어요. 예산이 부족해서 교황청에 알렸는데 나이로드 교황 성하의 친필 서장과 함께 온 것 있죠!”


로지아가 열기에 들떠 수다를 늘어놓는 일은 종종 있는 것이었으므로 이븐은 그녀가 마지막 말에 손뼉까지 가미하는 양을 말없이 지켜보았다.


“뭐라고 적혀 있었냐면, 제가 열어본 건 아니에요. 저는 이븐을 기다리자고 했는데, 음, 아무튼 그렇게 됐어요. 그러니까 뭐라고 적혀 있었냐면, 성경을 인용하셨는데······.”


로지아는 인상을 쓰고 양 손끝으로 관자놀이를 눌렀다. 이마를 가린 검은 앞머리가 짙은 눈썹의 사이를 이어 일자눈썹의, 바보 같은 인상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저 순진무구한 듯 보이는 작은 머릿속에 수석 연구원의 빛나는 지성이 깃들어있음을, 이븐도 모르지 않았다.


“말씀을 칼로 삼고 칼을 법으로 삼으니 마땅히 부정한 자들이 네 앞에 무릎 꿇음이라. 그리고 그 뒤는 응원하시는 말씀 두어 마디였어요. 은이 부족하면 언제든 말하게. 촛대 좀 녹인다고 내게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단, 추기경은 제외.”


이븐은 그 특유의 피식 하는 웃음을 흘렸다. 추기경이라면 자문위원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동시에, 나이로드를 교황의 자리에 앉히는 데 일조했던 로덴치오를 이르는 말일 터였다. 언젠가 교황과 함께 한 식사에서 그가 이븐에게 귀엣말로 로덴치오에 대한 불평을 했던 적이 있었던 것이다. 이븐에게 그토록 격의 없는 행동을 한 데에는 나이로드 교황의 파격적인 성미가 한몫했다.


“뷔센이 와 있다던데.”


이븐이 마구간에서의 일을 떠올리며 말했다.


“네, 맞아요. 지금은 주무시고 계실 거예요. 이따 깨시면 말씀 나눠 보세요.”

“다른 말은 안 하고?”


남을 욕할 줄 모르는 로지아가 난처한 표정만으로 심경을 전했다. 이븐과 마찬가지로 그웬돌라드 지역을 담당하는 사냥꾼 중 하나인 뷔센은 이븐이 알기로 십 년 이상을 교단의 사냥꾼으로 복무해왔다. 그런 그가 언제부터 정신을 놓았는지 이븐은 알지 못했는데, 실상 그뿐 아니라 그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는 신빙성 없는 풍문에 의존할 밖에 없었다.


역시 그웬돌라드의 사냥꾼이자 이븐의 스승이기도 한 웨인에게 그에 대해 물었을 때 말을 가려 하는 법이 없던 그 노인은 단지 목적을 잊은 고문 기술자에 대한 우화를 들려주곤 애매한 감상을 덧붙였을 뿐이었다.


‘뷔센은 답을 찾았어. 그 답이 지저분한 고통으로 가득 차있단 건 우라질,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지.’


“하긴, 다른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꼭 들어야 할 필요가 있는 건 아니지. 세상이 노란색이라는 견해에는 변함이 없는지 궁금하긴 하네.”

“글쎄요. 이번엔 세상이 빙글빙글 돈다던데요.”


로지아는 경망스럽게 웃음을 터뜨렸다가 얼른 헛기침으로 무마했다.


“장족의 발전이군. 적어도 그건 과학적인 사실이니까.”

“너무 그러지 마세요. 제가 군터하임 씨를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제 전공이 아니라서······.”

“그래, 일단 뷔센도 아직은 인간이니까.”


농담처럼 던진 말의 함의를 깨닫고 로지아가 침묵했다. 이븐이 담배를 꺼내들고 창을 열기 위해 일어났다. 열린 창문으로 불어온 바람에 젖은 흙냄새가 섞여 있었다.



*



“사냥꾼이 있더라니까. 뭐라더라? 군트바하?”

“군터하임.”


앰버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던 여자가 수정해줬다. 앰버는 그런 걸 어떻게 아느냔 듯 여자를 쳐다봤다. 그녀의 입에서 더 상세한 정보가 튀어나왔다.


“팔 인의 사냥꾼 중 하나다. 죽인 마물 수가 세 자리에 이른단 자다.”

“팔 휜 사냥꾼?”


테이블 위에 내려놓은 실크해트를 매만지며 오스왈드가 앰버의 말을 고쳐줬다.


“팔 인의 사냥꾼. 교단에서 사냥꾼 길드를 창설하고 나서 당시 우리같이 돈 받고 마물 잡아주던 이들을 불러 모았는데 그때 딱 여덟 명이 교황 앞에 집결했지. 그게 십 년도 더 된 일이니까, 그렇게 불러주는 건 경로 우대 차원이라고 해야 하나. 내가 듣기론 죽었거나 불구가 됐거나 해서 남은 건 중늙은이뿐이라더군. 근데 올가, 그자가 팔 인의 사냥꾼 중 하나라고?”


복잡한 얘기가 나오자 앰버는 쉽게 흥미를 잃고 손을 들어 맥주를 더 주문했다.


“미쳤다고 들었다. 그 다음은 모른다.”


올가는 허락을 구하지 않고 여급이 앰버 앞에 내려놓은 맥주잔을 들어 자신의 맥주잔에 절반을 옮겨 담았다. 취(取)할 수 있으면 취하라는 것이 이들 무리의 신조였으므로 앰버도 말리지 않았다. 그녀는 문틈으로 엿들었던 스테펜 신부의 말을 떠올리고 불안감을 공유했다.


“그 좀팽이 신부가 우릴 의심하고 있는 것 같던데.”

“아무렴 어때. 우리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니고.”


오스왈드가 별 위기감 없이 말하자 올가가 고개를 저었다.


“문제 생길 수 있다. 사냥꾼이 농장 찾으면 서리할 거다.”


그건 그들 사이에서 미리 약속된 단어들이었으므로 앰버와 오스왈드는 그녀의 말을 이해했다. 앰버가 손짓으로 무리를 불러 모았다. 테이블의 중앙에 셋의 머리가 모이자 앰버가 천천히 말문을 열었다.


“이건 내 생각인데······.”


유독 먼 곳에 앉았던 탓에 자세가 불편해진 오스왈드가 표정으로 앰버를 재촉했다.


“이참에 그냥 다 수확해버리는 게 어때? 갖고 있다가 돌아다니며 파는 거지.”

“그 많은 걸?”

“수레를 빌리자.”


오스왈드의 질문에 앰버가 답했다. 서로의 표정 교환으로 합의가 도출되었음을 깨달은 그들은 본래의 자세로 돌아왔다. 앰버는 자신이 이 대담한 계획의 입안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뿌듯한 모양인지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오스왈드가 잔을 들었다.


“그럼, 풍년을 위해 건배!”


작가의말

다음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4/23~4/26) 하루에 하나의 글(3000~4000자 분량)만이 연재됩니다. 4월 27일 금요일부터 정상 연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심연의 사냥꾼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부록: 지도(최종 수정 2019.02.28) 19.02.28 1,906 0 -
공지 연재 후기 +16 19.01.16 1,782 0 -
공지 연재 방식 변경 안내(막이 끝날 때마다 하루 휴재) +3 18.10.19 922 0 -
공지 부록: 주요 등장인물(최종 수정 19.02.28) +4 18.10.07 2,894 0 -
공지 공모전 후기 +2 18.05.19 2,421 0 -
공지 『심연의 사냥꾼들』은 주 5회 낮 12시 이전에 연재됩니다. 18.04.10 2,236 0 -
160 책을 덮고 +46 18.12.29 2,668 81 5쪽
159 남은 이야기들 +8 18.12.29 1,476 48 6쪽
158 종막 5장 - 빛을 향해(3) +7 18.12.28 1,323 47 12쪽
157 종막 5장 - 빛을 향해(2) +6 18.12.27 1,124 39 14쪽
156 종막 5장 - 빛을 향해(1) +8 18.12.26 1,002 38 13쪽
155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3) +6 18.12.25 1,058 41 17쪽
154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2) +7 18.12.24 930 38 13쪽
153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1) +1 18.12.23 915 38 10쪽
152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3) +2 18.12.20 978 35 14쪽
151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2) +4 18.12.18 945 34 13쪽
150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1) +5 18.12.17 908 31 12쪽
149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2) +4 18.12.14 903 37 15쪽
148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1) +4 18.12.13 1,014 35 13쪽
147 종막 1장 - 밤의 절벽(2) +4 18.12.11 990 37 12쪽
146 종막 1장 - 밤의 절벽(1) +4 18.12.10 1,035 38 12쪽
145 13막 5장 - 해 뜨는 집(2) +5 18.12.07 991 37 13쪽
144 13막 5장 - 해 뜨는 집(1) +8 18.12.06 1,035 37 13쪽
143 13막 4장 - 섶을 지고 불 속으로(2) +2 18.12.05 899 34 13쪽
142 13막 4장 - 섶을 지고 불 속으로(1) +5 18.12.04 940 37 13쪽
141 13막 3장 - 답 없는 메아리(2) +2 18.12.03 1,074 37 15쪽
140 13막 3장 - 답 없는 메아리(1) +5 18.12.01 1,010 32 12쪽
139 13막 2장 - 매듭을 끊다(2) +2 18.11.29 1,004 37 13쪽
138 13막 2장 - 매듭을 끊다(1) +8 18.11.28 1,070 41 13쪽
137 13막 1장 - 시체밭의 파수꾼(2) +3 18.11.27 1,134 36 17쪽
136 13막 1장 - 시체밭의 파수꾼(1) +4 18.11.26 1,176 43 18쪽
135 막간극4. 애국자(2) +5 18.11.20 1,146 38 14쪽
134 막간극4. 애국자(1) +11 18.11.19 1,036 39 13쪽
133 12막 4장 - 살아있는 늪(2) +5 18.11.16 1,040 49 14쪽
132 12막 4장 - 살아있는 늪(1) +4 18.11.15 1,067 41 13쪽
131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2) +8 18.11.13 1,050 51 14쪽
130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1) +5 18.11.12 1,023 44 12쪽
129 12막 2장 - 안식일(2) +9 18.11.08 1,152 48 14쪽
128 12막 2장 - 안식일(1) +4 18.11.07 1,111 42 17쪽
127 12막 1장 - 울게 하소서(2) +9 18.11.06 1,185 45 17쪽
126 12막 1장 - 울게 하소서(1) +8 18.11.05 1,141 52 12쪽
125 11막 4장 - 사냥꾼은 두 번 죽는다(2) +9 18.11.01 1,196 42 17쪽
124 11막 4장 - 사냥꾼은 두 번 죽는다(1) +8 18.10.31 1,147 45 17쪽
123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2) +12 18.10.30 1,237 43 14쪽
122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1) +4 18.10.29 1,140 45 13쪽
121 11막 2장 - 이론과 실재(3) +4 18.10.26 1,122 42 14쪽
120 11막 2장 - 이론과 실재(2) +8 18.10.25 1,170 46 14쪽
119 11막 2장 - 이론과 실재(1) +3 18.10.24 1,216 42 14쪽
118 11막 1장 - 엇길(2) +9 18.10.23 1,171 49 14쪽
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4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6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112 10막 4장 - 완벽한 계획(3) +6 18.10.12 1,398 45 13쪽
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7 41 14쪽
109 10막 3장 - 꼬리잡기(3) +5 18.10.09 1,350 41 13쪽
108 10막 3장 - 꼬리잡기(2) +4 18.10.08 1,563 49 12쪽
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9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6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9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2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6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3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2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4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4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3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3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8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6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5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7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2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4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3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8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1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1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7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0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1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1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2 437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