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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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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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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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DUMMY

3막 폐허

3장 불굴 혹은 불구(*)


“인육에 대한 갈망을 느낀 적이 있나요?”


이븐은 길게 한숨을 내쉬고 바늘을 꽂지 않은 왼손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로지아, 늘 하는 얘기지만 이건···”

“예, 아니요. 이븐, 답은 예, 아니요 중에 하나여야 해요.”


실험실과 진료실을 겸하고 있는 그녀의 방에서 로지아는 작은 독재자가 되어 군림했다. 답을 추궁하는 그녀의 눈동자에 단호한 빛이 서렸다. 이븐은 산장의 저녁 식사 장면을 떠올렸다. 어떤 기억들은 그것이 새겨질 때보다 되새김질 할 때 더욱 강렬해지곤 했다.


이제 그의 머릿속에서 재구성된 그날의 식당 한 구석에는 가정에서 소시지를 만들 때 사용되는 기계가 있었다. 반쯤 완성된 내용물이 배출구에 걸린 채로. 로지아의 시선을 피하며 그가 답했다.


“예.”


로지아는 동요 없이 답안을 기재했다.


“빈도를 다음 다섯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표현하자면 무엇인가요? 거의 느끼지 않음, 매우 가끔 느낌, 가끔 느낌, 자주 느낌, 매우 자주 느낌.”

“죄 비슷한 말뿐이잖아. 알았어. 거의 느끼지 않음.”


반가운 대답이 나오자 로지아가 고개를 까딱하며 기대에 찬 표정으로 물었다.


“흠, 그러면 이번에는 사냥감을 입으로 물지 않았겠네요?”


이븐이 대답은 않고 여전히 시선을 피하고 있자 로지아는 펜을 한 손으로 옮겨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이븐의 벗은 팔뚝을 찰싹 때렸다.


“또 그랬군요!”


그 이후에도 ‘못 살아, 정말’ 따위의 말을 연발하던 그녀는 문항은 잠시 미뤄두고 서류에 없던 질문을 즉흥적으로 던졌다.


“대체 총 쓰는 사냥꾼이 뭣 하러 자꾸 몸으로 싸우는 거예요?”

“좋은 소설이 그러하듯 진짜 인생은 의외성의 연속이다. 운명은 자신의 다음 발을 디딜 곳을 결코 들키지 않는다.”


책으로부터 문장을 인용하는 것은, 예고 없이 현학적 기질이 발동하곤 하는 이 괴팍한 사냥꾼의 특기였으므로 로지아는 삼류 악당의 대사를 읊으며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다.


“그건 또 어디서 읽었대. 자꾸 그래 봐요. 나도 다 방법이 있으니까.”


로지아의 엄포에 이븐이 실없이 웃었다. 그녀는 다시 자리에 앉아 다음 문항을 읽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사람을 해치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있나요?”

“그건 질문이 잘못된 것 같은데. 난 이유가 없으면 만들어.”

“그런 걸 별다른 이유가 없다고 하는 거예요. 대답해요, 어서.”

“예.”


로지아는 이번에는 불만을 담아 고개를 까딱였다. 그녀는 서류의 한 귀퉁이에 무엇인가 필기체로 날려 적었는데 이븐은 그에게로 투여될 약물이 방금 조정되었음을 경험에 비추어 눈치 챘다.


“빈도를 표현하면?”

“종종 느낌.”

“가끔 아니면 자주, 둘 중 하나로 답해줘요.”

“문항과 선택지가 부적절하다고 느끼십니까? 예. 매우 자주 느낌.”


잠시 그의 팔뚝으로부터 호스로 연결된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만이 방을 채웠다. 이븐은 호스를 타고 빠져나갔다가 다시 몸 안으로 주입되는 피의 흐름에 정신을 내맡기고 있다가 유예하고 있던 대답을 내려놓았다.


“가끔 느낌.”

“안 좋아요. 저번보다 나아진 게 거의 없어요.”

“그 말은 수은 복용량이 더 늘어난단 건가?”


이븐의 물음에 로지아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답했다.


“아뇨, 수은은 그대로 둘 거예요. 두통 때문에 그러세요?”

“두통은 참을 만한데 악몽을 꾸니까. 사냥 중에 환각이라도 보이면 곤란하잖아.”

“환각을 보나요?”


연결된 호스가 완전히 빈 것을 확인하고 이븐이 팔뚝에서 바늘을 뽑았다. 바늘이 들어갔던 자국은 금세 사라졌다.


“아직은. 근데 어디서 듣기로는 계속 복용하면 환각을 보게 된다던데.”

“이븐의 몸은··· 글쎄, 특이하니까. 축적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일부는 배출돼요. 환각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예요.”


로지아는 답안을 모두 채워 넣은 서류를 품에 안고 잠시 망설이더니 고개를 숙이고 물었다.


“악몽은··· 어떤 내용이죠?”

“개인적인 질문인가?”


로지아는 기계의 전극에 물려 있던 전선을 제거해 전원을 차단했다. 그녀는 대답 대신 고개를 약간 끄덕였다. 이븐은 눈을 감고 자신의 이마를 짚었다.


“레베카가 빌려줄 책을 들고 찾아와. 난 침대에 쇠사슬로 묶여 있고 그녀가 다가오지 않기를 바라는데, 레베카는 옆에 앉아서 내 이마를 쓸어. 그러면 나는 참지 못하고 그녀를 물어 버리지. 그런 식이야.”


세척이 예정된 의료 기구를 담는 통에 호스를 정리해 넣으며 로지아는 말없이 이븐의 얘기를 들었다.


“어떨 때는 내가 죽였던 마물들이 다시 살아나는 꿈을 꾸지. 내가 미처 손쓰지 못한 탓에 감염되어 버린 이들, 그래서 내가 죽였던 이들이 죽은 모습 그대로 다시 살아나서······.”


로지아가 숨을 들이켜며 황급히 돌아섰으므로 이븐은 말을 끝맺지 않았다.


“로지아.”


그녀는 앰풀에 주삿바늘을 꽂아 넣었다. 이븐이 알지 못하는 누런 액체가 주사기의 몸통에 채워졌다.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드는데.”


로지아가 다가와 이븐의 팔뚝에서 혈관을 찾았다. 이븐은 그녀의 침묵에 개의치 않고 말을 계속했다.


“변하고도 이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몸이 변하더라도 정신은 그대로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말이야. 막연한 감 같은 게 아냐. 내가 내 팔을 들어 물건을 집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처럼 이것도 내가 손만 내뻗으면······.”

“안 돼요.”


주삿바늘을 혈관에 삽입하며 그녀가 단호하게 말했다. 주사기의 몸통 속에서 이븐의 혈액이 잉크처럼 번졌다.


“오늘 새벽에 내가 죽인 마물은 경관으로 행세하던 자였어.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지 조금도 눈치 채지 못했지. 나만 속은 게 아냐. 다 속아 넘어갔지. 전부 다.”


그렇게 말하면서 이븐은 덧붙인 말이 변명처럼 들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이성을 유지하고 자신의 책무에 충실하던가요? 이븐, 일단 마물로 변하면 뇌가 달라져요. 그 사람, 아니 그 마물이 이성적인 것처럼 보였어도 결국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데에 합리적이었을 뿐일 거예요.”

“그랬을지도 모르지.”


로지아가 주삿바늘을 빼냈다. 혈관을 타고 약물이 몸 안으로 퍼지자 피부 위로 수백 마리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에 뒷목의 털이 곤두섰다.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이븐의 목소리는 위협적으로 낮게 깔려 나왔다.


“이 약물들이 뭔가를 자꾸 가려. 내 안에 분명하고 짙은 무엇인가가 도사리고 있는데, 약이 핏줄을 따라 돌면 그게 흐릿해져.”


손을 들어 자신의 가슴을 움켜잡은 그가 말했다.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내 안에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어.”


새 주사기에 또 다른 약물을 담으며 로지아가 말했다.


“갈증이 갈증에 머무는 한 당신은 인간으로 남을 수 있을 거예요.”



*김경주 시인의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에 대한 강정 시인의 작품해설 「불굴을 향한 마음의 불구, 또는 영혼의 빈 공간」에서 따옴


작가의말

제목인 “불굴 혹은 불구”에 대한 출처를 추가했습니다. 18.7.2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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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8 5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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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1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5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2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1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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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3 8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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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3 8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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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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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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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6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2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7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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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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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4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6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1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3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2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7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0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6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49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0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0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2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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