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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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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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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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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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DUMMY

*



“무슨 나팔 같은데.”


벤야민이 쥐여준 총기를 보며 이븐이 말했다. 이븐의 육체가 사격의 반동을 무시할 만큼 단단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로 교단의 무기 장인인 벤야민은 개머리판을 없애기 시작했는데 덕분에 그가 만들어준 총들은 위력에 비해 간소한 편이었다. 바꿔 말하자면 개머리판을 달고 있는 이 총은 이븐의 육체를 십분 감안하고서라도 그 반동이 범상치 않을 것이란 뜻이었다.


“블런더버스(blunderbuss)라는 거지. 자네 생트바이룬에서 이런 거 써본 적 없나?”

“글쎄, 본 것 같기도 하고요. 저야 뭐 보병 사수였으니까요. 제가 만져본 최신식 총은 테런드 소총이라고 강선이 들어있는 물건이었는데 최전선에 있을 때만 겨우 다뤄봤죠. 그마저도 장전하는 데 애를 먹어서 몇 번 써보고는 예전 걸로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화약이 들어가는 물건이라면 그게 자신의 머리를 겨누고 있다 해도 일단 관심을 보이는 벤야민이었으므로, 이븐의 추억담에 그는 진지한 표정이 되어 답했다.


“그렇지. 강선은 그게 문제야. 탄환이 꽉 끼어야 하니 장전에 불필요한 힘이 소모되지.”

“장전은 머스킷이랑 같습니까?”


이븐이 처음 쥐어보는 총구의 해머를 겁도 없이 당기자 벤야민이 손을 뻗어 장전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가죽 주머니에서 탄환을 꺼내 입으로 뜯은 뒤 총기에 화약을 쏟아 넣었다.


“그래, 똑같네. 그렇게 해머를 당기고, 푸- 여기 화약을 넣는 걸세. 그러면 이게 탄환이 되는데 이걸 앞에 넣고······”

“전장식은 써먹기 영 불편한데.”


벤야민이 총신 아래 걸린 꽂을대를 꺼내 총구 속으로 밀어 넣자 이븐이 불평했다. 그가 회전식 권총을 선호하는 데에는 그 나름의 생존 전략이 반영되어 있었던 것이다.


“여러 번 쏠 필요는 없을 걸세. 한 방 갈기고 나면 전방이 정리되지.”


그건 그가 새로운 총기를 선보일 때마다 늘 하는 호언장담의 다양한 변주 가운데 하나였으므로 이븐은 반신반의했다.


“이제 방아쇠를 당기면 되는데······.”

“잠깐만요. 왜 숨는 겁니까?”


슬금슬금 뒷걸음질 쳐 쌓아둔 자재 뒤로 몸을 숨기는 벤야민을 보며 이븐이 황당해져서 물었다. 벤야민은 고개만 내밀고 변명을 읊었다.


“글쎄, 그게··· 아무래도 자네 몸에 맞게 설계한 물건이다 보니까 시험 삼아 쏴볼 사람이 없어서······.”

“그러니까 이게 제 손에서 폭발하지 않는단 보장이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뭘 그렇게 말할 것까지야. 사실 일부러 그런 걸 만들어 볼까 생각도 했지. 함정으로다가 말이야. 그런데 예산이 아무래도···”


쾅-


반동은 이븐이 예상했던 정도를 조금 웃돌았다.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위력이었다. 그의 앞에 놓였던 모래주머니는 형체가 사라져 그것을 감싸고 있던 거적으로만 존재를 증명하고 있었다. 자욱하게 일어났던 모래 먼지가 가라앉자 불쾌한 화약 냄새가 코를 찔렀다.


“녹색 화약이었습니까?”


연소된 후 녹색의 연기를 뿜어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화약은, 맹폭충이란 마물로부터 얻은 진액을 굳혀 만드는 희귀한 물질이었다. 더욱이 맹폭충은 화기가 닿으면 맹렬히 폭발하는 성질 탓에 이븐은 잡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마물이었다. 벤야민이 멀리서 헝겊으로 코를 감싸 쥐며 맹맹한 소리로 말했다.


“체스바덴 교구에서 보내왔지. 헬라이드 씨가 군체를 쓸어버린 모양이야.”

“그럼 문제는 이게 얼마나 견딜 수 있는가 하는 건데······.”


녹색 화약은 미약한 독성을 띨 뿐 아니라 쇠를 부식시키기도 하는 물질이었으므로 활용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븐은 손에 쥔 총을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세공에도 조예가 있는 벤야민의 솜씨에 힘입어 굵직한 총신에는 늑대인지 개인지 모를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좀 더 자세히 보니 해머는 뿔피리 모양이었다.


“얼마나 견딜 수 있습니까?”

“당연히 그런 건 계산하고 아주 튼튼하게 만들었지. 마감재를 덧씌웠으니 부식 걱정은 안 해도 되네. 정비만 잘해주면 끄떡없어.”


이븐은 그 정비라는 것이 총신 안의 그을음을 긁어내고 그조차 여의치 않을 때면 분해 결합을 시행해야 하는 과정임을 알고 있었다. 벤야민이 가죽 주머니에서 탄환을 하나 더 꺼내 들어보이며 말했다.


“그리고 자네도 짐작했겠지만 산탄이야. 산탄의 유용성이야 설명하자면 입만 아프지. 이제 덩치 큰 놈들 잡는 일도 무리 없을 걸세.”


이븐이 애용하는 권총의 고질적인 문제는 충분한 재생력을 갖춘 거대한 마물을 사냥할 때 유효 적실한 타격을 입히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런 까닭에 그가 진가를 발휘하는 싸움은 인간형 마물을 상대로 한 것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븐이 벤야민에게로 손을 내밀며 말했다.


“마음에 드는데요. 한 발 더 쏴 봐도 됩니까?”



*



“뷔센.”


방 안은 어두컴컴했다. 창을 가린 커튼은 아주 옅은 빛의 틈입만을 허용하고 있었다. 의자에 늘어져 있던 남자가 미동도 하지 않고 답했다.


“이븐.”


이븐이 방의 한구석에 놓여 있던 등받이 없는 의자를 끌어다 앉으며 말했다.


“살아있었네요.”


이븐이 뷔센에 대해 특별한 악감정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한 해 전이었고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그가 여태껏 살아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던 탓이었다.


“자네도.”


이븐은 잠시 말없이 뷔센을 쳐다보았다. 어둠에 빠르게 적응한 그의 눈에 땀에 전 검은 머리칼과 역시 땀으로 번들거리는 이마가 들어왔다. 뷔센이 낮게 깐 목소리로 물었다.


“왜, 멀쩡해서 놀랐나?”

“글쎄요, 그리 멀쩡해 보이진 않는데요.”


뷔센이 바람이 새는 듯한 웃음소리와 함께 말했다. 이븐은 어쩐지 그 소리가 울음처럼 들린다고 생각했다.


“프흐흐. 약을 안 먹어서 그래.”

“그러니까 약을 한단 얘기는 사실이었군요?”

“자네가 생각하는 그런 약도 아니고 그런 이유로 복용하는 것도 아냐.”


뷔센이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상체를 일으켜 책상에 팔을 기댔다. 그가 씨근대는 소리가 어두운 방에 음산한 기운을 더했다.


“높은 데서 떨어져 허리뼈가 작살났지. 자네가 사냥단에 들어오기 직전의 일이야.”

“저는 괜찮으니 진통제를 드시죠.”


뷔센은 다시 자세를 바꾸며 셔츠의 소매로 이마를 닦았다. 고통을 참고 있는 그의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힘들게 했다.


“아냐, 제정신으로 해야 할 얘기가 있어.”


이븐은 속행하라는 의미로 손바닥을 펴보였다.


“예나첸 마을이라고 들어봤나?”


뷔센의 말에 이븐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뷔센은 그웬돌라드 지역의 남서부를 전담하고 있었는데, 잔베르에서 나고 자라 사냥꾼이 된 뒤에도 북부 일부와 동부를 맡게 된 이븐은 해당 지역에 대해 아는 바가 적었다.


“휠들렌 산맥이 그쯤에서 끝나지. 좀 더 가면 야벤하 호(湖)가 있고. 아무튼 거기 신부가 불러서 갔었거든. 용병들이 마물 머리를 가져오는데 의심스럽다더군. 용병들은 삼인존데, 근 한 달 동안 세 마리를 잡아다 돈으로 바꿔 갔어. 적목사잠(赤目蛇蠶)을 본 적이 있나? 학명은 엘라페 어쩌고 하는 건데, 세간에서는 혈안귀라고 부르는 모양이더군. 정확한 명칭은 아니지만.”


이븐은 어깨를 으쓱했다.


“어째 오늘은 모르는 얘기들뿐인데요. 귀(鬼)도 아니고 충(蟲)도 아니면 꽤 거대한 놈인 모양인데, 용병들이 그걸 세 마리나 잡았다고요?”


귀와 충은 각각 인간형 마물과 벌레형 마물에 붙는 접사였다. 적목사잠의 거창한 이름을 들은 이븐이 떠올릴 수 있는 건 단지 붉은 눈을 지녔으리란 것뿐이었다.


“아냐, 용병들이 잘라다 가져온 머리는 그놈의 먹잇감이었지. 애초에 개체수가 많지도 않아. 예전에 데릭이랑 같이 소탕작전을 벌인 적이 있기도 하고.”


광인과 술주정뱅이의 합동작전이라니 무척 볼만했을 거라고, 이븐은 생각했다. 그러나 충분히 오래 전의 일이라면 뷔센도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을 테고, 데릭 역시 북부의 수호자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이었을 것이다. 사냥이 사냥꾼을 좀먹는다. 뷔센이 말을 이었다.


“이놈이 먹잇감을 사육하는 방식에는 정말로 기이한 면이 있는데, 사람을 촉수로 찔러 감염시켜서 숙주를 만든단 말이지. 그럼 그 숙주가 된 인간은 다른 사람을 물고, 또 물린 사람이 다른 사람을 물고··· 그런 식으로 번져나가는 거야. 그러고 나면 이 혈안귀란 놈이 와서 감염된 이들의 체액을 빨아먹지.”

“불쾌한 놈이군요.”


뷔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다시 뒤척여 자세를 바꾸고는 천장을 올려다보며 짧게 탄식성의 한숨을 토해냈다. 흘러내린 땀이 눈에 들어가자 그가 얼굴을 찌푸렸다.


“요점으로 들어가지. 나는 이 용병들이 감염되어 마물로 변한 이들을 어딘가에 모아두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하네. 이 감염된 마물은 한 번 다른 사람을 물어 감염시키면 공격성이 현저히 줄어들거든. 그래서 한곳에 몰아다 넣는 것이 가능하지. 사람들을 한곳에 모아두고 감염된 마물을 던져 넣는 거야. 그러면 그곳은 잠깐 사이에 금광이 되는 거지.”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뷔센이 책상 위에 놓여있던 약병을 손으로 움켜쥐는 것을 보고 이븐이 얼른 답했다. 그는 깔끔하게 정리한 자신의 턱수염을 매만지며, 조금은 씁쓸한 기색을 담아 답했다.


“인간 사냥이 될지도 모른단 말씀이시군요.”


작가의말

블런더버스에 대한 묘사를 추가했습니다. 2018.8.8.3:26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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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78 늘보별
    작성일
    18.08.27 16:20
    No. 1

    벤야민이라는 이름에서 발터 벤야민이 떠올랐는데 내용에 별 상관은 없나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8.27 19:48
    No. 2

    사실 인물들의 이름을 지을 때 제가 좋아하는 작가나 이론을 공부한 적 있는 학자들의 이름으로부터 따오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후에 등장하는 바이스게르버가 그런 경우입니다), 벤야민의 경우에는 그냥 마구잡이로 지은 이름입니다. 그 외에도 막 서두의 인용문에도 철학자들의 이름을 뒤섞어 일종의 패러디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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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막 1장 - 엇길(2) +9 18.10.23 1,171 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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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5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8 5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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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1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2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5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4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2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1 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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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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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3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8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2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3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69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0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6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2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7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8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1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5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4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6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1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1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3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8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2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7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0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8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3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3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6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49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0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0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1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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