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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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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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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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DUMMY

4막 침윤(浸潤)(*)


다소 진부한 표현을 쓰자면, 사냥꾼의 교단에 대한 감정은 애증이라고밖에 달리 이를 방도가 없다. 그들은 교단으로부터 최고의 무기와 아낌없는 금전적 지원을 받았지만 동시에 쉴 틈 없이 최고난도의 임무를 명받는 한편 그들 앞으로는 황폐화된 정신과 닳은 육체만이 거스름돈처럼 남았던 것이다. 무엇보다 최악의 경우 그들은 감염되어 다른 사냥꾼들로부터 사냥 당하기도 했다.

- 가이트 뮐러, 『사냥단의 역사 3: 반란과 내전』


현명한 사냥꾼은 사냥감을 남겨둘 줄 아는 이지. 게으르게 일하는 사냥꾼은 오래 살고, 적당히 일하는 사냥꾼은 부상을 얻어 앓다가 죽고, 열심히 일하는 사냥꾼은······ 감염되어 다른 사냥꾼에게 죽지.

- 스타샤 메이츠니르



1장 닭장 속 여우


여자는 검지로 담뱃불을 튕겼다. 서리 맞은 누런 잔디 위에서 담뱃불이 느리게 꺼져갔다. 꽁초마저 화단에 아무렇게나 던진 그녀는 고개를 까딱여 문을 지키고 선 남자들에게 빗장을 치울 것을 명했다. 근처에서 급하게 끌어와 문을 막아두었던 걸상이며 책상 따위를 치운 남자들은 마지막 남은 빗장으로 손을 옮겼다. 그들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빗장을 당기다가 이내 실수를 깨닫고 허둥지둥하며 끌러냈다. 지켜보던 여자가 고소를 머금었다.


“이제 가 봐요.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고.”


전혀 그럴 이유가 없었음에도 여자의 말에는 날이 서있었다. 그녀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붉은 머리칼을 한 갈래로 질끈 묶고는 다가서서 문을 밀었다. 문은 덜컥거렸을 뿐, 열리지 않았다. 미진한 일처리를 매섭게 추궁하는 그녀의 눈빛에 빗장을 치웠던 남자가 기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당기셔야 하는데요.”

“아, 알았으니까 가서 일들 보시라고.”


공연히 성을 낸 여자는 이번에는 확실히 문을 당겼다. 문에 기대고 있던 시체가 하나 넘어져 그녀 쪽으로 덮쳐오자 그녀는 동요 없이 발로 밀어 치웠다. 슬쩍 살펴본 문의 안쪽에는 절망적으로 긁은 손톱자국이 가득했다. 그 자국이 의미하는 바를 알았으므로, 여자는 또 다시 고소를 금치 못했다. 예배당에 발을 들이밀자 피와 오물의 냄새가 훅 끼쳐왔다. 서늘하고 비렸다.


“누구시오? 아, 사냥꾼!”


난장판이 된 예배당의 강대상 앞에서 비대한 몸집의 남자가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다가 여자를 보고 말했다. 남자의 검은 수단은 온통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문질러 닦은 듯 번진 피가 묻은 입가가 실패한 화장처럼 우스꽝스러웠다.


“이게 다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소. 문을 닫고 나를 가두다니, 대체 왜? 이 사람들, 이 사람들은 어쩌다 이렇게 다 죽은 것인지······. 마물인 것이오, 사냥꾼? 마물이 여기에 있소?”


부서지고 엎어진 장의자마다 내장을 훤히 드러낸 채 시체들이 걸려 있었다. 여자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자 남자는 혼잣말로 쉬지 않고 중얼거렸다.


“그러니 사냥꾼이 오셨겠지요. 하지만 나를 이렇게 가둔 것은 무엇 때문이오? 주여, 내가 길을 잃었나이다. 당신의 종이 흑암에 갇혀 당신 앞으로 놓인 길을 찾지 못하나이다. 용서하소서, 용서하소서······.”


여자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또 다른 시체를 발로 밀어 치우며 허리에 건 길고 휘어진 칼의 자루를 쥐었다. 칼집의, 코등이가 닿는 부분에는 용수철을 포함한 기계가 장치되어 있는바, 지금과 같이 자루를 쥐고 누르는 것은 발도를 위한 예비 동작이었다.


“야.”


흐느끼는 남자를, 여자가 불손하게 불렀다.


“집어치우고 덤벼.”


자신에게로 조금의 여과도 없이 적개심을 쏟아내는 여자를, 남자가 고개를 들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일그러진 그의 얼굴 가운데 눈알만이 숫제 튀어나오려는 듯 둥글어졌다.


“스타샤 메이츠니르! 기억났소. 그런 이름 아니었소? 이든벨 교구의 사냥꾼! 시체귀 소탕 건으로 언젠가 이곳에 왔던 적이 있었지요. 헌데 나를 향해 무기를 드는 것은 당최 무엇 때문이오?”

“그만 좀 쫑알거려, 이 미친놈아!”


참을 수 없다는 듯, 스타샤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남자는 더더욱 영문 모를 표정이 되어 잠시간 그녀의 붉은 머리를 쳐다보더니 속삭이듯 시작한 말을 점차로 키워 가 종내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예배당을 흔들었다.


“······붉은 여우. 여우! 그러면 여긴 닭장이고 내가 수탉이란 말이오? 수탉! 이히히히······.”


실성한 것처럼 웃어대는 남자를 향해, 스타샤가 성큼성큼 다가섰다. 그녀는 칼자루를 잡고 돌리는 동작으로 칼을 묶어두고 있던 칼집의 고정 장치를 조작해 풀었다.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칼집에 마련된 손잡이를 쥔 왼손에 힘이 들어갔다. 칼은 언제라도 튀어나올 준비가 된 모양으로, 그것을 억누르고 있는 그녀의 오른손 안에서 파르르 떨었다.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며, 그녀는 오른손의 힘을 풀었다.


쉬익-


용수철의 마디마다 깃들어 있던 힘이 한순간 방출되며 빠른 속도로 칼이 튀어나갔다. 칼의 속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그러나 동시에 멋대로 튀어나가려는 칼을 의도한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상충되는 두 목표가 그녀에게 주어졌다. 그리고 스타샤는 그것을 모두 능숙하게 해냈다.


“무슌 지싀오?”


비만한 몸집이 어쩌면 그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빠르게 튀어 올라 강대상 뒤에 안착했다. 스타샤의 공격이 전혀 무효하지는 않았던 까닭에 남자는 가슴으로부터 턱을 올려치는 칼의 획에 입이 갈라져 검붉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상처는 곧 아물어, 드러난 주홍빛 속살을 덮었다.


“무슨 짓이긴, 사냥이다. 개자식아.”


용케 새는 발음을 알아들은 스타샤가 강대상을 발로 차 넘어뜨리며 다가가, 어느 틈에 납도 한 칼을, 이번에는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위로부터 아래로 내리쳤다. 새된 비명과 함께 잘려나간 남자의 팔이 땅에서 뒹굴었다. 스타샤는 칼끝으로 그것을 찍어 멀리 던져버렸다. 어깨의 절단면에서 주황색 살점이 뻗어 나와 몸에 어울리지 않게 작은 팔을 형성했다. 칼집을 가로로 잡은 스타샤는 이번에는 목을 노렸다.


“으아아아-!”


남자가 괴성을 내지르며 멀쩡한 오른팔을 휘둘렀다. 그 갑작스러운 공격은 스타샤가 칼을 뽑아드는 속도에 비견될 만했으므로, 그녀는 공격의 예비 동작을 거두고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그러나 그녀가 쌓은 업보가 즉각적으로 되돌아와 그녀의 발목을 잡았으므로, 다시 말해 발로 차 넘어뜨린 강대상의 위치를 잊고 있었던 그녀는 그것에 걸려 자빠지며 바닥에서 한 바퀴 몸을 굴렀다.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자세를 바로잡은 그녀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몸을 부풀리고 있는 남자였다. 먼저 검은 수단을 찢고, 이윽고 드러난 늘어진 살갗 역시 갈라지며 지표면을 뚫은 용암과 같은 색의 속살이 잎맥처럼 드러났다. 이 모습에 어떤 위압감도 느끼지 않은 스타샤는 다만 역겨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목을 긁어 바닥에 침을 뱉었을 뿐이었다.



*수분이 스며들어 젖음. 사상이나 분위기 따위가 사람들에게 번져 나감. 염증이나 악성 종양 따위가 번지어 인접한 조직이나 세포에 침입하는 일.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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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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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6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112 10막 4장 - 완벽한 계획(3) +6 18.10.12 1,398 45 13쪽
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7 41 14쪽
109 10막 3장 - 꼬리잡기(3) +5 18.10.09 1,350 41 13쪽
108 10막 3장 - 꼬리잡기(2) +4 18.10.08 1,562 49 12쪽
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8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6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9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1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5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2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2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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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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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4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4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2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2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8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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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6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5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6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2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3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3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8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1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6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0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1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0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2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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