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최근연재일 :
2018.12.29 14:24
연재수 :
160 회
조회수 :
443,841
추천수 :
15,921
글자수 :
827,797

작성
18.05.01 12:20
조회
3,665
추천
135
글자
7쪽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DUMMY

마물이 팔과 다리로 바닥을 박차며 맹진해오자 스타샤는 칼집의 끝을 바닥으로 향하게 한 채 칼자루를 돌려 다시 장치를 조작했다. 이윽고 칼날이 뽑혀져 나오며 반동으로 그녀의 몸이 허공으로 떠올랐다. 칼집은 칼의 허리에 걸려 더 빠져나오지 않으며 그녀가 왼손을 뗀 뒤에도 안전히 수중에 머물렀다. 스타샤가 반집이라고 부르는 이 상태는 칼등의 홈이 칼집 내의 장치에 걸리는 것으로, 적당한 탄성과 역시 적절한 강도를 지닌 특수한 강철로 만들어진 그녀의 칼이기에 가능한 기술이었다.


“하앗-!”


공중에서 한 바퀴 몸을 회전시켜 뒤로 물러난 스타샤가 바닥에 안착하며 칼을 납도했다. 그녀는 이번에는 완전히 장치를 개방, 기합과 함께 다시 한 번 섬광 같은 발도로 목표를 잃고 허우적대는 마물을 가로로 베었다. 달려오던 관성은 여전히 유지된 채였으므로 마물은, 콧잔등으로부터 둔부까지 완전히 베여 나가며 두 조각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수십 개의 실과 같은 주황색 살점이 뻗어 나와 절단면을 재봉하며 마물은 본 상태를 되찾았다.


“카아아악-!”


문 앞에서 멈춘 그 마물은 몸을 돌려 다시 그녀를 향해 돌진했다. 마물의 생명력은 대체로 그것이 포식한 인간의 목숨에 비례하므로, 언제까지고 재생할 수는 없을 터였다. 방금 스타샤는 한 사람 몫의 목숨은 너끈히 베어낸 참으로, 널브러진 시체를 대강 눈으로 훑으며 그것의 남은 목숨을 계산했다. 고질적인 어깨 통증이 찾아온 것은 그때였다. 스타샤는 시큰거리는 어깨의 통증을 이를 악물어 참아내며 달려드는 마물을, 옆으로 비켜 피했다.


두 손을 모으고 선 이디나르의 석고상이 마물과 부딪쳐 부서지며 그 위로 쏟아져 내렸다. 이디나르의 머리가 불경을 꾸짖듯 마물의 머리통을 한대 갈긴 다음 예배당 한 편으로 굴러갔다. 스타샤는 외투 속으로 손을 넣어 어깨와 팔을 고정한 가죽끈을 매만지며 더 조였다. 칼집의 또 다른 잠금장치를 해제하며, 그녀는 칼자루를 최대로 눌렀다. 그녀의 이마에 땀이 맺혔다.


스타샤를 향해 돌아선 마물은 입에서 진득한 침을 흘리며 그녀를 노려본 채 다음 공격을 예비했다. 이번에는 스타샤가 먼저 달려들었다. 그녀는 거리를 계산하며 마물의 앞으로 달려들어 감히 눈으로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목을 베었다. 어찌나 신속하게 이루어진 공격인지, 마물의 머리는 베이고 나서도 그 자리에 있었다. 스타샤는 재생할 틈을 주지 않고 칼을 납도 시킨 뒤 이번에는 칼집의 끝으로 마물의 머리를 향하게 한 뒤 반집 상태로 장치를 개방했다. 튀어나간 칼집이 마물의 끊어진 머리통을 쳐 날렸다.


석상이 있던 자리의 뒷벽에 갖다 처박은 머리통은 튕겨져 나와 스타샤를 향했다. 그녀는 몸을 틀어 그것을 피하면서도 여전히 마물을 향한 시선을 유지했다. 마물의 몸이 앞으로 쏟아져 넘어지며 피를 뿜었다. 그제야 뿜어져 나온 피를 피해 물러선 그녀는 허리띠에 걸어둔 수통을 꺼내 마물의 사체 위로 들이부었다. 성냥 한 개비를 그어 시체에 던지자 그것은 맹렬히 타올랐다. 지방이 풍부한 몸체였던 탓일까. 불은 삽시간에 온몸에 옮겨 붙으며 마물의 사체를 먹어 치웠다.


큰 화재로 번질 위험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스타샤는 붙은 불을 내버려 두고 예배당 밖을 향했다. 예배당을 나서 계단을 내려가던 그녀는, 곧 그 위로 털썩 주저앉으며 담배를 꺼내 물었다. 연기를 보고 달려온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모였다. 그녀는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 않고 외투를 벗어 맨 팔을 드러냈다. 어깨와 팔을 감은 가죽끈을 풀어낸 그녀는 어깨를 돌리며 신음성과 함께 불평을 토해냈다.


“때려치우든가 해야지, 진짜.”



*



데트포드 보안관과 스타샤는 구면이었다. 방금 그녀가 모가지를 날려 버린 만프레드 신부와 마찬가지로, 또 그가 죽기 전에 지적한 바와 같이 시체귀 소탕 건으로 오래 전 만난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결코 유쾌하지 않은 성격의 이 사냥꾼은 제멋대로인 행동조차 여전해서 보안관의 집무실에서도 연신 담배 연기를 뿜어댔다.


“죽은 이들은 어떻게 하는 게 좋겠소?”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사냥꾼이 유족들 달래고 조문이라도 읊어줘야 한다는 거야?”


연배는 보안관이 더 높았음에도, 스타샤는 공대를 쓰지 않았다. 보안관은 넉살 좋게 웃어 보이고는 자신의 말을 부연했다.


“그럴 리 있겠소. 기대하지도 않았소이다. 메이츠니르 씨의 전문성은 발휘되는 영역이 확실하니까. 내 말은, 그들이 감염되거나······.”

“이건 사람을 감염시키고 다니거나 그런 마물은 아냐. 내가 장담하지.”


양 볼이 들어가도록 깊게 빤 담배를 입에서 떼며 그녀가 말을 이었다.


“오히려 감염된 마물이지. 권속이란 말씀이거든. 그 중에서도 감염력이 없는 거고. 어때, 내 말을 알아듣겠나? 내 말은, 당신의 전문성을 한번 발휘해보라는 거야.”


한 마디도 양보 없이 되받아치는 것은 그녀의 특기였으므로 보안관은 한 수 접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를테면 부하라는 거 아니오? 그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전문가의 몫으로 남겨두겠소. 나야 이 시궁창 같은 개척지의 치안 유지를 할 뿐인걸.”

“아주 좋은 태도야. 내가 뭣 빠지게 일하는 동안 놀고 있진 않았겠지?”


스타샤의 내민 손 위로, 보안관이 서랍에서 서류 뭉치를 꺼내 얹어주었다.


“주민들 대상으로 탐문 조사를 벌였소. 메이츠니르 씨가 열심히 일하시는 동안 나도 돌아다니며 더 보강했고. 이름과 거주지를 적어뒀으니 정보가 부족하면 직접 찾아가 물어봐도 좋소. 얘기는 이미 다 해뒀으니 협조할 거요.”


스타샤는 받아든 서류를 대강 눈으로 훑으며 넘기다 한 대목에서 멈췄다. 심상치 않은 기색을 눈치 챈 보안관이 물었다.


“뭐, 특이한 내용이라도 있소?”

“아, 있고말고. 여기 집배원도 오나?”


집게손가락으로 콧수염 끝을 말고 있던 보안관이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벽에 걸어둔 달력을 슬쩍 보고는 답했다.


“마침 내일이 들르는 날이오.”


스타샤는 책상 위의 아무 종이나 하나 집어다 뒷면에 대고 글자를 휘갈겼다. 웬만한 노력이 동원되지 않고서야 알아보기 힘든 악필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름을 적어 넣은 그녀는 종이를 역시 아무렇게나 접어 보안관 앞으로 밀었다.


“어디로 보내실 거요?”

“체스바덴 성당. 거기 있는 사냥꾼 앞으로.”


애써 작성한 보고서가 편지의 겉면으로 둔갑한 가운데 스타샤로부터 펜을 넘겨받은 보안관이 부연 설명을 요구하는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손가락을 튕겨 꽁초를 창밖으로 내던진 스타샤가 말했다.


“뭐, 이름? 웨인 헬라이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 작성자
    Lv.99 은색의왕
    작성일
    18.07.21 01:49
    No. 1

    칼집 안에 스프링같은 거라도 넣어둔 건가요? 발도하는 순간 그 장치의 도움으로 검의 위력을 높일 수 있는? 안 그러면 발도술론 서술된 위력 절대로 못 냅니다

    바람의 검심 이후로 발도술이 뭐 있는 것마냥 나오는 소설이 늘었는데, 실상은 그냥 아무 것도 아니에요. 바람의 검심에서 발도술이 자주 나오는 건 시대 상황 때문에 그렇슴돠. 켄신이 암살자 했던 걸로 나오죠? 당시는 상대 진영의 유명인들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잦았기 때문에, 이런 기습적인 암살 시도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도술이 발달한 겁니다. 그러다가 아예 이걸 위주로 하는 거합술이 생겨난 거죠. 즉 발도술의 목적은 기습을 막거나 회피하자는 거죠. 사실 발도술로 맞받아치거나 선공을 할 수가 없는 게, 오직 한 손으로 공격이 이루어지는 거라 위력과 속도가 변변찮은데다 공격 방향도 단 한 곳이라 회피하기 쉬워서 그렇습니다. 검집에서 발도하면서 올려치는 것 뿐이니까요. 그래서 어떤 유파이든 대부분의 진짜 발도술은 그냥 최대한 검을 빨리 뽑아서 자세를 잡는 방법이라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합니다. 바람의 검심에서처럼 발도술이 엄청난 기술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 소설의 사냥꾼들이 무협지처럼 그런 능력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면, 현실적인 부분에서 발도술로 막 저렇게 하기엔 매우 힘들 것 같다는 의문이 들어서 적어봐요.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7.21 03:11
    No. 2

    정성껏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첫 번째 의문에 대해서는 작중 스타샤가 사용하는 칼은 교단의 무기 장인이 만든 특수한 것으로 검집에 용수철이 장치되어 칼코등이를 밀어내는 설정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4막 1장(1)에서 스타샤의 발도를 묘사한 부분입니다.

    "그녀는 칼자루를 잡고 돌리는 동작으로 칼을 묶어두고 있던 칼집의 고정 장치를 조작해 풀었다.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칼집에 마련된 손잡이를 쥔 왼손에 힘이 들어갔다. 칼은 언제라도 튀어나올 준비가 된 모양으로, 그것을 억누르고 있는 그녀의 오른손 안에서 파르르 떨었다. (중략) 용수철의 마디마다 깃들어 있던 힘이 한순간 방출되며 빠른 속도로 칼이 튀어나갔다. 칼의 속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그러나 동시에 멋대로 튀어나가려는 칼을 의도한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상충되는 두 목표가 그녀에게 주어졌다."

    언급해주신 작품은 저의 경우 읽지 않았지만 아마도 그 작품 이후로 발도에 대해 이루어졌던 재조명에 저 역시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스타샤가 묘사된 것과 같은 검술을 사용하는 것은, 순식간에 칼을 빼어들어 적을 일도양단한다는 낭만을 언젠가 글로 써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탓입니다. 하지만 발도에 대해 언급해주신 바와 같이 많은 문제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런 현실적 문제를 어떻게 잘 피할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던 중에 나온 것이 검집의 용수철 장치(사실은 더 허황된)였습니다.

    개연성을 위해서도, 그리고 글이 허구이지만 현실에 완전히 발을 떼고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도 현실성은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어 지적해주신 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8 이블바론
    작성일
    18.08.23 12:50
    No. 3

    현실성은없지만 존나간지터지니까 ㅋㅋ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8.23 21:16
    No. 4

    제가 위 답글에서 장황하게 쓴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해주셨네요. 그렇습니다. 발도는... 그냥 멋있잖아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8.24 21:25
    No. 5

    판타지 기술에서 무슨 현실성찾나요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8.25 01:24
    No. 6

    제가 위에서도 썼듯이 판타지를 쓰면서도 현실성은 감안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중 인물이 초능력을 가진 것이 아닌 이상, 우리가 인간의 몸에 대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능력 안에서 움직이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허황되면 또 그만큼 몰입감이 사라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wj 님의 의견 역시 글 쓰는 사람으로서의 제 운신의 폭을 넓혀주신다는 점에서 감사한 말씀이지만, 저는 독자 분들이 앞으로도 제 글에서 현실성이 부족하거나 모순되는 점이 있다고 느끼실 때 서슴없이 지적해주셨으면 하는 바람 또한 갖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5 ji******..
    작성일
    18.10.12 16:36
    No. 7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39 난바라다
    작성일
    19.07.17 14:12
    No. 8

    굳이 사실성 따지자면 진짜 문제는 엽사들의 존재 자체죠. 괴물들의 능력과 묘사된 세계관의 문명 수준이라면 풀플레이트와 장창 그리고 머스킷으로 무장한 다수의 보병이 가장 효과적일겁니다. 하지만 보병전술과 괴수의 대결 따윌 보자고 이 글을 읽는건 아니니까... 전 용수철검도 환영입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심연의 사냥꾼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부록: 지도(최종 수정 2019.02.28) 19.02.28 1,907 0 -
공지 연재 후기 +16 19.01.16 1,783 0 -
공지 연재 방식 변경 안내(막이 끝날 때마다 하루 휴재) +3 18.10.19 922 0 -
공지 부록: 주요 등장인물(최종 수정 19.02.28) +4 18.10.07 2,895 0 -
공지 공모전 후기 +2 18.05.19 2,421 0 -
공지 『심연의 사냥꾼들』은 주 5회 낮 12시 이전에 연재됩니다. 18.04.10 2,236 0 -
160 책을 덮고 +46 18.12.29 2,669 81 5쪽
159 남은 이야기들 +8 18.12.29 1,476 48 6쪽
158 종막 5장 - 빛을 향해(3) +7 18.12.28 1,324 47 12쪽
157 종막 5장 - 빛을 향해(2) +6 18.12.27 1,124 39 14쪽
156 종막 5장 - 빛을 향해(1) +8 18.12.26 1,002 38 13쪽
155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3) +6 18.12.25 1,058 41 17쪽
154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2) +7 18.12.24 931 38 13쪽
153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1) +1 18.12.23 915 38 10쪽
152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3) +2 18.12.20 979 35 14쪽
151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2) +4 18.12.18 945 34 13쪽
150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1) +5 18.12.17 908 31 12쪽
149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2) +4 18.12.14 904 37 15쪽
148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1) +4 18.12.13 1,014 35 13쪽
147 종막 1장 - 밤의 절벽(2) +4 18.12.11 990 37 12쪽
146 종막 1장 - 밤의 절벽(1) +4 18.12.10 1,036 38 12쪽
145 13막 5장 - 해 뜨는 집(2) +5 18.12.07 991 37 13쪽
144 13막 5장 - 해 뜨는 집(1) +8 18.12.06 1,036 37 13쪽
143 13막 4장 - 섶을 지고 불 속으로(2) +2 18.12.05 899 34 13쪽
142 13막 4장 - 섶을 지고 불 속으로(1) +5 18.12.04 941 37 13쪽
141 13막 3장 - 답 없는 메아리(2) +2 18.12.03 1,074 37 15쪽
140 13막 3장 - 답 없는 메아리(1) +5 18.12.01 1,010 32 12쪽
139 13막 2장 - 매듭을 끊다(2) +2 18.11.29 1,005 37 13쪽
138 13막 2장 - 매듭을 끊다(1) +8 18.11.28 1,070 41 13쪽
137 13막 1장 - 시체밭의 파수꾼(2) +3 18.11.27 1,134 36 17쪽
136 13막 1장 - 시체밭의 파수꾼(1) +4 18.11.26 1,176 43 18쪽
135 막간극4. 애국자(2) +5 18.11.20 1,146 38 14쪽
134 막간극4. 애국자(1) +11 18.11.19 1,036 39 13쪽
133 12막 4장 - 살아있는 늪(2) +5 18.11.16 1,041 49 14쪽
132 12막 4장 - 살아있는 늪(1) +4 18.11.15 1,067 41 13쪽
131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2) +8 18.11.13 1,050 51 14쪽
130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1) +5 18.11.12 1,023 44 12쪽
129 12막 2장 - 안식일(2) +9 18.11.08 1,152 48 14쪽
128 12막 2장 - 안식일(1) +4 18.11.07 1,111 42 17쪽
127 12막 1장 - 울게 하소서(2) +9 18.11.06 1,186 45 17쪽
126 12막 1장 - 울게 하소서(1) +8 18.11.05 1,141 52 12쪽
125 11막 4장 - 사냥꾼은 두 번 죽는다(2) +9 18.11.01 1,196 42 17쪽
124 11막 4장 - 사냥꾼은 두 번 죽는다(1) +8 18.10.31 1,147 45 17쪽
123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2) +12 18.10.30 1,237 43 14쪽
122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1) +4 18.10.29 1,140 45 13쪽
121 11막 2장 - 이론과 실재(3) +4 18.10.26 1,122 42 14쪽
120 11막 2장 - 이론과 실재(2) +8 18.10.25 1,170 46 14쪽
119 11막 2장 - 이론과 실재(1) +3 18.10.24 1,217 42 14쪽
118 11막 1장 - 엇길(2) +9 18.10.23 1,172 49 14쪽
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5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6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112 10막 4장 - 완벽한 계획(3) +6 18.10.12 1,399 45 13쪽
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8 41 14쪽
109 10막 3장 - 꼬리잡기(3) +5 18.10.09 1,351 41 13쪽
108 10막 3장 - 꼬리잡기(2) +4 18.10.08 1,563 49 12쪽
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9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6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9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9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2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4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2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6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5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3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2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8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9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10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4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8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4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100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3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3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8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6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6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7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6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5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6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7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2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8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1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4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60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3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7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8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8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6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6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1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5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1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7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0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70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1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1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6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4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5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3 437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