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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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최근연재일 :
2018.12.29 14:24
연재수 :
160 회
조회수 :
443,739
추천수 :
15,921
글자수 :
827,797

Comment ' 8

  • 작성자
    Lv.99 은색의왕
    작성일
    18.07.21 01:49
    No. 1

    칼집 안에 스프링같은 거라도 넣어둔 건가요? 발도하는 순간 그 장치의 도움으로 검의 위력을 높일 수 있는? 안 그러면 발도술론 서술된 위력 절대로 못 냅니다

    바람의 검심 이후로 발도술이 뭐 있는 것마냥 나오는 소설이 늘었는데, 실상은 그냥 아무 것도 아니에요. 바람의 검심에서 발도술이 자주 나오는 건 시대 상황 때문에 그렇슴돠. 켄신이 암살자 했던 걸로 나오죠? 당시는 상대 진영의 유명인들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잦았기 때문에, 이런 기습적인 암살 시도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도술이 발달한 겁니다. 그러다가 아예 이걸 위주로 하는 거합술이 생겨난 거죠. 즉 발도술의 목적은 기습을 막거나 회피하자는 거죠. 사실 발도술로 맞받아치거나 선공을 할 수가 없는 게, 오직 한 손으로 공격이 이루어지는 거라 위력과 속도가 변변찮은데다 공격 방향도 단 한 곳이라 회피하기 쉬워서 그렇습니다. 검집에서 발도하면서 올려치는 것 뿐이니까요. 그래서 어떤 유파이든 대부분의 진짜 발도술은 그냥 최대한 검을 빨리 뽑아서 자세를 잡는 방법이라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합니다. 바람의 검심에서처럼 발도술이 엄청난 기술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 소설의 사냥꾼들이 무협지처럼 그런 능력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면, 현실적인 부분에서 발도술로 막 저렇게 하기엔 매우 힘들 것 같다는 의문이 들어서 적어봐요.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7.21 03:11
    No. 2

    정성껏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첫 번째 의문에 대해서는 작중 스타샤가 사용하는 칼은 교단의 무기 장인이 만든 특수한 것으로 검집에 용수철이 장치되어 칼코등이를 밀어내는 설정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4막 1장(1)에서 스타샤의 발도를 묘사한 부분입니다.

    "그녀는 칼자루를 잡고 돌리는 동작으로 칼을 묶어두고 있던 칼집의 고정 장치를 조작해 풀었다.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칼집에 마련된 손잡이를 쥔 왼손에 힘이 들어갔다. 칼은 언제라도 튀어나올 준비가 된 모양으로, 그것을 억누르고 있는 그녀의 오른손 안에서 파르르 떨었다. (중략) 용수철의 마디마다 깃들어 있던 힘이 한순간 방출되며 빠른 속도로 칼이 튀어나갔다. 칼의 속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그러나 동시에 멋대로 튀어나가려는 칼을 의도한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상충되는 두 목표가 그녀에게 주어졌다."

    언급해주신 작품은 저의 경우 읽지 않았지만 아마도 그 작품 이후로 발도에 대해 이루어졌던 재조명에 저 역시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스타샤가 묘사된 것과 같은 검술을 사용하는 것은, 순식간에 칼을 빼어들어 적을 일도양단한다는 낭만을 언젠가 글로 써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탓입니다. 하지만 발도에 대해 언급해주신 바와 같이 많은 문제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런 현실적 문제를 어떻게 잘 피할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던 중에 나온 것이 검집의 용수철 장치(사실은 더 허황된)였습니다.

    개연성을 위해서도, 그리고 글이 허구이지만 현실에 완전히 발을 떼고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도 현실성은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어 지적해주신 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8 이블바론
    작성일
    18.08.23 12:50
    No. 3

    현실성은없지만 존나간지터지니까 ㅋㅋ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8.23 21:16
    No. 4

    제가 위 답글에서 장황하게 쓴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해주셨네요. 그렇습니다. 발도는... 그냥 멋있잖아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8.24 21:25
    No. 5

    판타지 기술에서 무슨 현실성찾나요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8.25 01:24
    No. 6

    제가 위에서도 썼듯이 판타지를 쓰면서도 현실성은 감안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중 인물이 초능력을 가진 것이 아닌 이상, 우리가 인간의 몸에 대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능력 안에서 움직이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허황되면 또 그만큼 몰입감이 사라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wj 님의 의견 역시 글 쓰는 사람으로서의 제 운신의 폭을 넓혀주신다는 점에서 감사한 말씀이지만, 저는 독자 분들이 앞으로도 제 글에서 현실성이 부족하거나 모순되는 점이 있다고 느끼실 때 서슴없이 지적해주셨으면 하는 바람 또한 갖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5 ji******..
    작성일
    18.10.12 16:36
    No. 7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39 난바라다
    작성일
    19.07.17 14:12
    No. 8

    굳이 사실성 따지자면 진짜 문제는 엽사들의 존재 자체죠. 괴물들의 능력과 묘사된 세계관의 문명 수준이라면 풀플레이트와 장창 그리고 머스킷으로 무장한 다수의 보병이 가장 효과적일겁니다. 하지만 보병전술과 괴수의 대결 따윌 보자고 이 글을 읽는건 아니니까... 전 용수철검도 환영입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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