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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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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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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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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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4막 4장 - 전야제(1)

DUMMY

4막 침윤

4장 전야제


“시신은 모두 옮겼습니다만, 저건 시(市)로 가져가기엔 위험해 보여서 일단 간단한 조치만 취해뒀습니다.”

“잘했군.”


헥터 경위의 말에 웨인이 간단히 대꾸했다. 경위가 가리킨 것은 비어버린 육신의 껍질이었다. 은으로 된 말뚝이 사지에 박혀 그것은 마치 동물을 해부해 놓은 것처럼 보였다.


“아, 이분은 안드레아 구마사제님이십니다.”


진회색 수단을 입은 중년 여성 쪽으로 웨인이 시선을 돌리자 경위가 얼른 그녀를 소개했다. 웨인이 보울러햇을 벗어 가슴에 얹고 마주 인사했다.


“웨인이오.”

“예, 명성은 익히 들었습니다. 내잠충이나 그 비슷한 마물인 것 같은데, 어떻게, 짐작 가시는 바가 있습니까?”


안드레아의 허리에는 녹색의 파시아가 둘러져 있었다. 건장한 체격과 짧게 잘라 뒤에서 묶은 머리 때문에 앞에서만 보면 남자로 착각할 만했다. 보울러햇을 다시 눌러쓴 웨인이 온통 피로 칠해진 바닥과 회벽을 둘러보며 침통하게 대답했다.


“우리가 쫓고 있는··· 마물의 소행이오.”

“그렇다면 더 빨리 쫓으셔야겠습니다.”


스타샤가 시신의 옆에서 그 소릴 듣고 바닥에 침을 탁 뱉었다. 웨인이 안드레아의 눈을 직시했다. 그의 청회색 눈동자에 헤아리기 어려운 복잡한 심정이 담겼다. 쏘아본 이에게 저주를 내린다는, 맹금류를 닮은 흉안(凶眼)이었다.


“그 말은, 응원으로 생각하리다.”

“아뇨, 재촉입니다, 사냥꾼.”


칼집의 끝으로 바닥을 내리찍는 소리가 안드레아의 말을 삼켰다.


“진짜 못 들어주겠네.”


스타샤가 큰 걸음으로 웨인과 안드레아가 있는 쪽을 향해 걸어갔다. 좀 전까지 스타샤로부터 시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던 이븐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것을 느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신이 뭔데 우릴 재촉해. 당신이 사냥단장이야? 당신이 뭐 교황이라도 되냐고.”


안드레아가 얼굴을 찌푸렸다.


“난 구마사제입니다. 주께서 내려주신 사명으로 선량한 이들을 마수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그들의 영혼을 지키지요. 이 수도사들이 때 아닌 죽음을 맞았을 때 가장 애통해하는 것 역시 구마사제로서의 내 일이고요.”

“나는 이 개자식을 거의 한 달 동안 쫓았어, 알아? 그 동안 권속을 세 마리나 잡아 죽였고. 당신같이 팔자 좋은 인간들은 늘 우리가 해낸 것보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떠들어대길 좋아하지. 왜? 그건 언제나 남는 장사니까. 이십 년 전만 해도 악령을 쫓는답시고 불쌍한 인간들 두들겨 패기나 하던 게 당신들, 구마사제 아니었나? 사냥꾼들 후광 빌려다가 장사해먹을 거면 낯짝이라도 공손해야지.”


삿대질하며 적의를 쏟아내던 스타샤가 시신을 가리켜 보였다.


“내잠충 같은 소리하네. 시체를 살펴보기나 한 거야? 그리고 그 내잠충도 우리 사냥꾼들이 붙인 이름인 건 알고나 있냐고.”


마지막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이븐이 차분한 음성으로 끼어들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항마연구원에서 붙인 이름이지.”


스타샤가 고개를 홱 돌려 이븐을 쏘아보자 그가 덧붙였다.


“연구원이 사냥단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교황청 산하의, 독립된 기관이니까.”

“넌 좀···”

“이보시오, 안드레아 신부. 여기 이 사냥꾼의 말이 심했다면 내 사과하리다. 하지만 최선의 노력이라는 것도 결국 인력의 연장선상에 있는 탓에 언제나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오. 감독관을 자처할 양이 아니라면 책망은 접어두시오. 우리는 우리의 양심과 책임감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기에도 바쁜 사람들이니.”


웨인의 음성은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 이븐은 그것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삼킨 목소리라는 것을 알았다. 급속히 냉각되어 가는 분위기를 의식한 것인지 헥터 경위가 얼른 끼어들어 화제를 돌렸다.


“목격자들··· 은 없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 만한 증언들을 제가 전해 드릴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그렇지, 우리 경관들이 말을 타고 이동한 흔적도 찾아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지금 보여드리겠습니다.”


웨인이 말없이 경위의 뒤를 따랐다. 스타샤의 독설로 얼굴이 벌게진 안드레아가 콧김을 뿜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교단이 뭣 때문에 당신들에게 그렇게 막대한 지원을 하는지 아시란 말입니다! 사냥꾼들이 마물을 잡아 죽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건 사실이지요. 하지만 감염되면 그 공이라는 것도 말짱 뒤집어엎는 게 당신들 사냥꾼 아닙니까?”

“웨인!”


이븐이 놀라서 소리쳤다. 스타샤마저 아연실색한 표정이었다. 뽑아든 칼끝을 안드레아의 목에 겨눈 채, 웨인이 나직이 경고했다.


“말을 삼가시오, 신부. 검만이 예의를 상기시켜준다면 내 마땅히 그리하리다.”

“이 따위 뻔한 협박을······ 부끄럽지도 않으십니까?”

“당신을 상대로 대화를 시도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뿐이오.”


웨인이 거둔 칼을 칼집에 밀어 넣었다. 칼이 닿았던 안드레아의 목에 핏방울이 맺혔다.



*



“그 작자가 뭘 알고 한 말일까?”


스타샤의 말에 이븐이 고개를 들어 그녀를 쳐다봤다. 웨인은 일찌감치 식사를 끝내고 술도 마다하고 숙소로 들어간 참이었다. 즐겁게 대화를 나누다가도 수틀리면 불같이 화를 내는 그녀였으므로, 이븐은 스타샤와의 대화에 익숙해지는 데 애를 먹었다. 특히 중재자로서의 웨인이 없을 때는 더 그랬다. 이븐이 쳐다보기만 할 뿐 대답은 않자, 스타샤가 답답해져서 부연했다.


“감염된 사냥꾼 어쩌고 한 거 말이야.”

“그런 눈치는 아니던데.”

“확실한 거지?”


스타샤의 비위에 맞춰줄 수도 있었지만, 이븐은 그러지 않았다. 그는 잔을 들어 목을 축이고 대답했다.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지. 서신이 오고가는 중에 말이 샜을 수도 있고 아니면 신부도 막연하게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웨인을 떠본 걸 수도 있지.”

“알려져서 좋을 게 하나도 없어. 그건 이해하지?”

“정치야 내 전문 분야가 아니지만, 일이 더 커져서 사람들이 알게 되면 우리 행동이 은폐로 비치지 않을까 모르겠네.”

“그러니까 그 전에 우리가 잡아야지.”


스타샤가 허공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가상의 목을 으스러뜨렸다. 지켜보고 있던 이븐이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리자 스타샤가 눈을 흘겼다.


“뭐야, 왜 웃어?”


이븐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어보였다. 항상 심사가 뒤틀려 있는 그녀였지만 말과 행동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단순한 구석이 있었다. 덕분에 이븐은 얼굴도 모르는 동료이자 자신의 사형(師兄)이기도 한 사냥꾼을 죽이러 가는 동안에도 유쾌한 기분일 수 있었다. 불충분한 대답에 대한 응보로 정강이를 걷어차고자 식탁 아래서 움직이는 스타샤의 발을, 이븐이 두 다리 사이에 끼워 막았다.


“그보다도 루퍼트란 자에 대해서 더 얘기해주는 건 어때? 활을 쓴다고 했나?”


잘도 그런 구식 무기를 사용한다고, 총을 사용하는 사냥꾼으로서 이븐은 생각했다. 문제는 급조된 사냥조(組) 구성이 원거리 무기를 든 상대를 대적하는 데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스타샤와 웨인은 모두 칼을 무기로 사용했고 이븐이 아는 한, 비도(飛刀)와 같은 원거리 대응책을 익히지 않았다. 그나마 대응이 가능한 이븐의 권총도 실상 마물에게 유효한 타격을 주기 위해서는 유효 사거리로 알려진 거리보다 더 가까이 접근해야만 했다.


“교단에서 만들어준 활을 쓰는데, 양끝에 무슨 도르래 같은 걸 달아서 시위를 당기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고. 활이라고 방심했다간 속사 맞고 골로 가는 거지. 네가 들고 다니는 권총 약실 돌아가는 속도랑 맞먹을걸.”

“공방의 창의성과 숙련된 사냥꾼의 실력이 우리에겐 재앙이군. 근접전에 대해서는 좀 희망적인 소식이 있으려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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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53 gdhy
    작성일
    18.09.27 17:28
    No. 1

    안드레이 극혐이네요
    마물한테물린다음 감염되서 죽어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9.30 05:43
    No. 2

    그런 저주를 퍼붓기엔 안드레아 사제의 입장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마물이 아니라 사람을 등장시킬 땐 명백한 악역으로 설정하는 일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gdhy
    작성일
    18.10.01 03:17
    No. 3

    사냥꾼은 대우를 못받는건가요?
    괴물사냥꾼이라 괴물취급을 받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10.01 20:57
    No. 4

    여기서 안드레아 사제가 날선 태도를 보이는 것은 사냥꾼들이 교단의 총애에 가까운 지원을 받으면서도 마물에 의한 피해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는 책임 추궁 때문이기도 하고, 그녀가 속한 구마사제단 내에 팽배한 박탈감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냥꾼들에 대한 사회의 일반적인 대우는 상당히 엇갈립니다. 그들을 영웅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말씀하신 대로 괴물 취급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전자는 당연히 사냥꾼들이 마물을 죽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고, 후자의 경우는 보다 그 이유가 다양한데 사냥을 빌미로 사람들에게 부수적 피해를 감수할 것을 강요하거나 교단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적절히 막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색판
    작성일
    18.12.23 22:39
    No. 5

    컴파인드 보우인가?도르래면..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난바라다
    작성일
    19.07.17 14:43
    No. 6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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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7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8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53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5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6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20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7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8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7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9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9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81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5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7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9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13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9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90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13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800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6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7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6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43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15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9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92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7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9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62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106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91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50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35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4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73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92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93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6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20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6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6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92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9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91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82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5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90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5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301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9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9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9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9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9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9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5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5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6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50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3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6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63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22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6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72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50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5 135 10쪽
»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8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7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70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8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8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8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3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7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21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6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7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3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60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701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7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4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71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5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8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9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2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72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4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5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5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20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41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41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37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8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301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42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7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60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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