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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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최근연재일 :
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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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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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DUMMY

변이된 육신이 고통에 대한 내성까지 갖춘 것은 아니었기에, 이븐은 식은땀을 흘리며 잘려나간 손가락에 재생력을 집중, 새로운 손가락을 만들어냈다. 그건 마치 갓 태어난 병아리의 발가락 같았다. 이를 갈며 이븐은 새로이 얻은 교훈으로 말미암아 왼손으로 꺼내든 권총의 총구를 함부로 겨누지 않았다. 대신에 그는 거리를 좁히는 데 힘을 쏟았다.


나무에 박힌 화살의 각도를 역산(逆算)하여 위치를 특정한 이븐은, 사전에 모의한 대로 일행의 선두에 섰다. 한 발의 화살이 한 사람의 절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더디고 지저분한 고통으로 점철된, 그러나 동시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신체의 기능 장애는 확실했으므로 만약 몸으로 방패를 세울 양이면 이븐만큼 적절한 이도 없었던 탓이었다.


그나마 다행한 일이 있다면 검과 도끼 같은 근접 무기가 그것을 휘두르는 이의 용력에 오롯이 기대고 있다면 활은 하나의 생물과 같아서 사수의 힘이 여기에 더해지더라도 스스로의 한계를 결코 넘어서는 법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마물의 육체 능력을 갖게 된 루퍼트가 여전히 활을 사용하는 것은 이븐이 총기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이던 시절 손에 익은 무기였던 때문이었다.


“이븐!”


위험을 경고하는 스타샤의 외침이 이븐의 신경을 곤두세웠다. 길게 뻗은 침엽수 뒤로 얼른 몸을 숨기며, 날아온 화살로부터 몸을 보호했다고 생각한 이븐의 오른팔을, 화살이 꿰뚫었다. 살이 타들어가는 고통보다도 의아함이 더 컸다. 불가능한 각도였다.


“곡사다! 엄폐할 생각 말고 일단 붙어!”


웨인이 목에 핏대를 세우며 소리쳤다. 아직 칼집에서 뽑지 않은 지팡이칼을 휘둘러, 그를 노린 화살을 쳐낸 웨인 역시 완전히 힘을 잃지 않은 화살에 오른뺨을 긁혀 피를 흘렸다. 도무지 피할 틈도 없이 날아오던 화살 세례가 일순 멈췄다.


“놈이 위치를 바꾼다! 산개해서 추격해!”


그의 나이 예순을 넘기고도 여전히 강인한 육체를 지닌 웨인이었지만 아무래도 이븐과 스타샤의 속도를 따라가기엔 힘이 부치는 탓에, 그를 중심으로 이븐과 스타샤가 각각 오른쪽과 왼쪽을 맡아 화살이 날아오던 고지대를 향해 우회했다.


처음 화살을 맞았던 자리가 겨우 아물어 붙을 즘에 또 다시 다른 쪽 팔을 내어주고 만 이븐은, 사냥꾼이 된 이래로는 처음으로 죽음의 공포가 자신을 휘어잡는 것을 느꼈다. 잔베르에서 해치운 늑대인간의 군주가 마지막에 감행한 발악 같은 공격으로 결코 평범하지 않은 몸을 갖게 된 이븐은, 실상 사냥꾼이 되어 마물을 해치우면서도 죽음에 대한 진지한 감상에 빠진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한때는 사냥꾼이었던 저 마물의 손에 들린 무기는 마물을 해치우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이븐과 루퍼트는 서로가 서로에 대한 포식자인 셈이었다.


전장은 사색을 위한 공간이 아니었다. 이븐의 눈에, 달려 나가던 스타샤가 짧은 비명을 내지르며 고꾸라지는 것이 들어왔다. 오른쪽 정강이를 화살에 꿰뚫린 스타샤는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바닥에 바싹 몸을 붙이고 화살대를 부러뜨렸다.


다행히 큰 혈관은 건드리지 않았던 듯, 출혈은 예상한 정도였다. 그러나 질주하던 중이었으므로 긴장되어 있던 근육을 파고든 화살이 가한 고통은 가히 예상을 뛰어넘었다.


“죽여 버린다, 이 개자식!”


재개된 공격은 스타샤 쪽이었으므로, 웨인과 이븐은 자연히 그녀가 쫓던 방향으로 진로를 수정했다. 다리를 절며 몸을 일으키는 그녀에게로 이번에도 역시 휘어져 날아오는 화살을 본 이븐은, 그 화살이 그녀의 머리를 향했으므로, 지체할 수 없이 권총을 겨눴다. 쇠공을 얹어둔 천처럼, 시간이 집중된 한 점에서 늘어지며 세상은 별안간 고요와 적막 속에서 멈췄다. 벼락처럼 뇌리에 내리꽂히는 계산은, 차라리 직감이었다.


탕-


화살이 허공에서 헛돌다가 바닥에 꽂혔다. 이 묘기의 성공을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했던 이븐은 스타샤가 그를 쳐다보자 어쩔 수 없이 자못 진중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수비와 공격이 명확히 나뉜 이 일방적인 난전 속에서 유일하게 부상을 입지 않은 웨인은, 과연 노회한 사냥꾼답게 한껏 자세를 낮추며 날아오는 화살을 요령 있게 쳐냈다. 곡사에 어느 정도 적응해낸 이븐 역시 그의 몸에 흐르는 부정한 피의 도움을 받아 경미한 상처에 그치며 더 이상의 타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마침내 루퍼트의 모습이 셋의 시야에 들어오자, 이븐이 날렵하게 몸을 움직여 따라붙었다. 땅을 박차 뛰어오르는 그의 몸은 마치 짐승과 같았다. 그 자신도 인간과 짐승 가운데 스스로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이븐은 옆의 길을 두고 가파른 경사를 그대로 올랐다.


채 스무 걸음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루퍼트가 활을 들고 서 있었다. 마주치는 순간 내뱉으리라 다짐했던 말들은, 루퍼트의 동공 없이 새카만 눈을 보자 목구멍에 걸렸다. 이븐을 향해 내비치는 루퍼트의 순수한 살의에, 이븐은 더 이상 그에게 이성이 남아있지 않음을 확신했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루퍼트는, 몸을 돌려 달아났다. 그를 쫓는 셋 중 하나는 쓰러뜨려야 근접전으로 전환할 생각인 모양이었다. 쫓아가는 이븐을 향해 루퍼트가 몸을 돌려 활을 겨누었다. 얼른 상체를 숙인 이븐은, 아주 짧은 순간 이것이 의도된 엇박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뒤늦게 날아온 화살이 그의 복부에 꽂혔다.


“컥-!”


화염을 삼킨 것처럼 장기가 고통으로 뒤틀리고 조여들었다. 어쩔 수 없이 걸음을 늦춘 이븐은, 다시 한 번 날아온 화살을 비틀거리는 몸짓으로 피하고 응사했다. 복부의 달듯이 뜨거운 통증 속에서도 사격은 정확했다.


왼쪽 허벅지와 오른쪽 발목을 연달아 맞힌 총알에 루퍼트는 순간 기동력을 상실하고 앞으로 굴렀다. 이븐이 상처를 벌려 화살을 뽑아냈다. 오른손에서 피가 덩이져 흘러내렸다.


“회복하고 따라와!”


어느 틈에 쫓아온 스타샤가 이븐의 부상을 확인하고 소리치며 앞질러 나갔다. 그녀의 뒤에서 흩날리는 붉은 머리칼이 불꽃의 잔영인 듯이 보였다. 그제야 이븐은 자신의 시야를 흐리는 것이 고통 때문에 솟구친 눈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따라온 웨인이 이븐의 어깨를 잡아 그를 바로 세웠다.


“제가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아십니까?”


웨인이 이게 무슨 어울리지 않는 담소냐는 듯, 이븐을 쏘아보았다.


“이런 걸로 쏘니까 마물이 죽는구나······.”

“헛소리 할 기운 있으면 놈이나 쫓아!”


그들의 앞에서, 마침내 스타샤가 루퍼트를 근접전으로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루퍼트는 활을 몸에 끼운 채, 일전에 스타샤가 언급한 바 있던 사냥칼로 그녀에게 대적했다. 근접전에서 자신의 우위를 점치던 스타샤는, 루퍼트의 몸이 더 이상 인간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루퍼트의 감염을 깨닫고 처음 벌어졌던 접전에서 그녀를 죽일 뻔한 것은 결코 칼이 아니라 예의 활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루퍼트의 칼마저, 내리긋고 올려치는 모든 획이 목숨의 위협으로 다가왔다.


칼을 맞대어 힘을 겨루는 싸움보다는, 빠르고 강력한 일격으로 상대를 절단시키는 검술에 특화된 스타샤였으므로, 그녀는 웨인이 싸움에 참가할 때까지 버티는 것에 집중했다.


칼집을 절반만 풀어 그것의 끝으로 상대에게 타격을 가하는, 반집의 공격으로 허점을 만들고 뒤이은 발도로 회복 불능의 강공을 선사하는 그녀의 정형화된 공격은, 이 끔찍할 정도로 회복력이 뛰어난 마물 앞에서는 무위로 돌아갔다.


웨인이 루퍼트의 등을 노리고 칼을 휘두르며, 전투에 가담했다. 등에 걸린 활을 피해 교묘히 웨인의 검이 루퍼트의 등을 그어 내렸다. 스타샤와는 달리 그의 검술은 가늘고 긴 검으로 쉴 틈 없이 상대를 베는, 호쾌한 연격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언젠가 웨인의 지팡이칼을 들어본 적 있는 이븐은 그것의 무게가 결코 얕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님을 알았다. 속을 비우고 그 안에 흑요사라는 마물의 피를 담은 그 검은 크기에 비해 무거울 뿐 아니라, 휘두르는 순간 무게중심이 칼끝으로 이동하며 가공할 만한 위력을 뿜어내는 무기였다.


루퍼트의 갈라진 등에서 실밥처럼 뻗어 나온 주황색 줄기들이 벌어진 상처를 순식간에 꿰맸다. 루퍼트가 몸을 돌려 웨인을 향해 칼을 내리치자, 웨인이 공격을 받아 흘리며 루퍼트의 균형을 흩뜨렸다.


이어진 스타샤의 발도가 루퍼트의 뒷목을 내리쳤다. 끊어진 머리가 땅에 닿기도 전에 목으로부터 뻗어 나온 벌레 같은 살점에 꿰뚫리며 다시 올라가 붙었다. 그건 도무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괴기한 광경이었다. 어떤 알 수 없는 힘이 루퍼트의 죽음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듯이, 이미 죽었어야 할 그의 몸을 되살려내고 있었다.


작가의말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으로 이어집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최신 화의 조회수가 0이 아님을 확인할 때, 포기하려던 생각을 고치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곁에 있는 한, 계속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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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9

  • 작성자
    Lv.60 ne******..
    작성일
    18.07.27 22:12
    No. 1

    너무 아쉽네요 가볍지 않은 무거운 분위기의 판타지를 배경으로 개성있는 케릭터들이 잘 묘사되고있네요
    중세배경의 묵직한 느낌이 만연체와 묘사가 많은 스타일의 문장에 참 잘어울려서 저는 좋은데 요즘다른분들 취향에는 잘모르겠네요 매력적인 글인데 더 많은분들이 봤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로 다른 플랫폼(리디같은)쪽에 더 적합한 글 아닐까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7.27 22:40
    No. 2

    미흡한 점이 많은 글인데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피아를 연재처로 점찍은 것은 사실 즉흥적인 결정이었는데, 본격적인 판타지 소설을 쓰고 싶었던 제게 공모전이 좋은 기회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문피아에서 인기를 끄는 다른 글들과 비교하자면 제 글은 아마도 비주류에 해당할 테지만 오히려 그런 특징이 차별점으로 작용해서 독자 분들의 마음을 끄는 부분도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오히려 저는 수혜자인 셈이죠. 무엇보다 선호작에 등록해주신 900 여 명이 넘는 독자 분들은 부족한 점 많은 첫 연재작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과분한 관심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needriver 님께서 보내주신 후원금도 잘 받아 보았습니다. 좋은 글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woodren
    작성일
    18.08.01 20:42
    No. 3

    재미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8.01 23:06
    No. 4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율무작가
    작성일
    18.08.07 20:03
    No. 5

    전개방식도 좋고 기본기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글이네요. 지금 보는중인데 분량이 쌓일수록 더 많은 분들이 볼껍니다. 초심 잊지마시고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8.07 21:09
    No. 6

    따뜻한 응원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예전에 썼던 프롤로그를 지금 와서 읽어보면 초심을 잃고 힘도 좀 빼서 써야 할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즐거운 독서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베데스다
    작성일
    18.08.31 15:05
    No. 7

    진짜 재미있어요 딥-다크-판타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8.31 22:15
    No. 8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10.06 00:05
    No. 9

    근데 은은 모든 마물한테 회복을 더디게 하나요? 그리고 은에 다쳐도 마물은 회복할 수 있나 보죠? 그 속도의 차인가...근데 전투씬에서 주인공은 되게 빨리 회복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웨인과 붉은머리 사냥꾼의 칼도 은도금이 되어 있나요? 마지막으로 붉은머리 사냥꾼은 이름을 까먹었는데 어쨌든 정강이가 뚫린 상태로 뛰어가서 마물하고 1대1 한 건가요? 음. 대단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10.06 02:14
    No. 10

    1. 은은 마물의 재생력을 제한하지만, 마물의 종류 그리고 그 강력한 정도에 따라 회복하는 양상이 다릅니다. 따라서 짐작하신 바가 맞습니다.
    2. 주인공인 이븐의 재생력의 근원은 9막에서 밝혀집니다. 3막에서 일부 밝혀진 것처럼 이븐은 감염되어 있고 따라서 은제 무기가 아닌 마물의 손발톱 따위에 공격당했을 때 은에 당한 마물들보다 비교적 빠르게 회복합니다.
    3. 웨인과 스타샤(붉은 머리 사냥꾼)의 무기 역시 은으로 도금되어 있고, 그들뿐 아니라 사냥꾼들의 무기에는 일반적으로 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cucurbit..
    작성일
    18.12.31 00:09
    No. 11
  • 작성자
    Lv.39 난바라다
    작성일
    19.07.17 15:09
    No. 12

    저 역시 조금 아쉽습니다. 조금만 현실ㅡ대리만족,사이다 클리셰ㅡ과 타협하시면 큰인기를 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떠오르니까요. 작가의 작업에 가장 큰 장애는 역시 돈과 생활이니... 하지만 역시 쓰고 싶은거 쓰는게 작가겠지요. 응원합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7 wa******..
    작성일
    19.10.29 20:10
    No. 13

    작가님 감사합니다. 양판소의 늪에 드리워진 한줄기 동아줄같은 소설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8 sw******
    작성일
    20.08.20 10:57
    No. 14

    딥다크 못보는데 이건 재밌어요 글 잘쓰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Laurence
    작성일
    20.09.17 22:35
    No. 15

    "이런 걸로 쏘니까 마물이 죽는구나••••••" 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하늘고래.
    작성일
    20.10.26 20:40
    No. 16

    훌륭한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추세추종
    작성일
    20.11.11 00:03
    No. 17

    나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ok****
    작성일
    20.11.23 01:00
    No. 18

    포기하긴 뭘 포기해, 존나 잼나구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GunSnail
    작성일
    22.04.03 19:13
    No. 19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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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종막 5장 - 빛을 향해(1) +8 18.12.26 1,002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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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1) +4 18.10.29 1,140 45 13쪽
121 11막 2장 - 이론과 실재(3) +4 18.10.26 1,122 42 14쪽
120 11막 2장 - 이론과 실재(2) +8 18.10.25 1,170 46 14쪽
119 11막 2장 - 이론과 실재(1) +3 18.10.24 1,217 42 14쪽
118 11막 1장 - 엇길(2) +9 18.10.23 1,171 49 14쪽
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5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6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112 10막 4장 - 완벽한 계획(3) +6 18.10.12 1,398 45 13쪽
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7 41 14쪽
109 10막 3장 - 꼬리잡기(3) +5 18.10.09 1,350 41 13쪽
108 10막 3장 - 꼬리잡기(2) +4 18.10.08 1,563 49 12쪽
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9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6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9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2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6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5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3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2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9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4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4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3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3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8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6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6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5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6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7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2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4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3 135 8쪽
»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8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1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1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7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0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1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1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6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2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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