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최근연재일 :
2018.12.29 14:24
연재수 :
160 회
조회수 :
443,744
추천수 :
15,921
글자수 :
827,797

작성
18.05.14 12:00
조회
3,118
추천
114
글자
8쪽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DUMMY

5막 비주(比周)(*)


사냥꾼이 정치적인 목적을 꾀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 기실 13세기 중반 사냥꾼의 등장과 거의 동시에 그들은 그들 자신이 점하고 있는 특수한 위치; 교단의 대민 지원 방책이자 권위의 정당화 수단이라는 역할 때문에 교황청을 하나의 구심점으로 삼아 대륙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역학의 주요 행위자가 되어 왔던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이들 사냥꾼의 직업적 특성으로부터 얻어지는 특수한 기질이 정치적 목적의 실현 과정에서도 발현되는바, 극도의 효율을 추구하고 때로는 비인도적 수단을 획책함에 있어서도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는 것이다.

- 외젠 파브네스, 『이면의 전쟁』


사냥 수칙 둘. 누구에게도 뒤를 맡기지 말 것.

- 웨인 헬라이드



1장 전장으로부터의 초대


“그걸로 피를 걸러내는 거야?”

“걸러낸다기보다는 약품 처리를 해서 다시 주입하는 거예요. 주요한 감염인자는 대체로 혈액 속에 있기 때문에 증식과 분열을 억제하는 화학 물질을 혈관에 투여하는 거죠. 감염이 진행됨에 따라 몸의 자가 면역 체계는 무너지고······.”


스타샤는 그만두라는 뜻으로 손을 휘휘 저었다. 진료실에 누군가 참관하기는 오랜만이었던 터라 들뜬 로지아는 못내 아쉬운 표정이 되었다.


“이런 걸 다른 사람한테는 못 해? 내 말은 이게 그 특수한 대상에서 일반적으로 널리······.”


스타샤가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고 애를 먹고 있자 로지아가 얼른 말을 이어받았다.


“상용화는 어려울 거예요. 제가 꾸준히 연구하고 있는 것도 감염을 억제하는 방법이지만 아직까지는 성공 사례가 이븐밖에 없고, 사실 이븐의 몸도 다 알지는 못하거든요.”

“성공이라기보단, 실패를 조금씩 뒤로 미루는 거지.”


왼손으로 눈과 이마를 덮은 채, 이븐이 말했다. 나흘 전, 잔베르에 도착한 날에도 이븐은 동일한 진료를 받았었다. 그가 알지 못하는 물질의 함량이 더욱 늘어난 듯, 약이 여느 때보다 독했다.


“매 순간 작은 승리를 거두는 거죠. 커다란 승리는 그런 식으로 오는걸요.”


로지아의 낙관적인 견해에 또 다시 비극의 그림자를 드리우려다, 이븐은 그만두기로 했다. 이븐이 다시 침묵으로 돌아가자 로지아와 스타샤가 대화를 재개했다.


“데어도크 씨 일은 유감이에요. 장례는 어떻게 치르기로 했나요?”

“웨인이 알아서 하기로 했어. 어차피 알고 지내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닐 만한 일도 아니니까. 별일 없으면 체스바덴에 묻히겠지.”


체스바덴은 사냥꾼으로서의 루퍼트가 태어난 곳일 뿐 아니라 동시에 그의 고향이기도 했다. 부펜하르크 지역에서만 죽인 사람의 수가 기십 명에 이르는 탓에 시끄러운 일을 피하고자 그의 시신은 체스바덴에 묻는 것으로 잠정적인 합의를 보았던 터였다.


“메이츠니르 씨는 안 가보시게요?”

“뭐, 장례식? 그런 델 가서 뭐 하겠어. 난 케넌한테 보고할 것도 있고··· 아, 그렇지, 참.”


그제야 진료실까지 이븐을 찾아온 이유를 떠올려낸 스타샤가 말을 이었다.


“케넌이 왔어. 응접실에서 기다리는 중이야.”

“직접?”


루퍼트의 죽음과 그를 둘러싼 여러 정황들을 적은 서신을 마일스아이렌에 있는 케넌에게 보낸 것이 엿새 전이었으므로 지금 즈음해서 도착한 것은 예상한 수순이었다. 다만 다른 누군가를 시킨 것이 아니라 마일스아이렌에 있는 그의 자리를 비우고 잔베르까지 직접 왔다는 사실이 이븐을 놀라게 했다. 이븐의 표정을 본 로지아가 묻지도 않은 말에 단호하게 답했다.


“단장님이라도 어쩔 수 없어요. 아니, 교황님이 오셔도 이건 빨리 못 끝내요.”



*



“이븐.”


고개를 꾸벅여 인사하는 이븐에게로, 백발의 남자가 그의 이름을 불렀다. 남자는 그 뒤를 따라 들어온 스타샤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스타샤.”


호명하는 것으로 인사를 갈음하는 것은 이 말수 적은 사냥꾼의 버릇이었다. 이븐은 이렇게 이름을 불림으로써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 받는 느낌이라 기분이 묘했다.


“오랜만입니다, 케넌. 직접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침묵으로 더 많은 말을 하는 케넌이 늘 그렇듯, 그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고개만 살짝 끄덕여 보였다. 무릎 높이의 탁자 위에는 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븐은 자리에 앉으며 찻주전자를 들어 차를 따랐다. 다시 끓인 듯, 김이 피어올랐다.


“마일스아이렌은 한가한 모양이에요. 단장님이 자리를 다 비우시고.”


스타샤가 이븐과 마주해 앉으며 말했다. 말을 끝낸 그녀의 입에는 당연하게도 곧 담배가 한 대 물렸다.


“한가하지는 않네. 국경에서 황제 폐하의 용병들과 의회의 군대 사이에 무력 충돌이 있었어.”


케넌이 너무 차분하게 말한 탓에 이븐과 스타샤는 잠시 그 말이 의미하는 바를 되짚어보느라 침묵을 지켰다. 이윽고 이븐이 음울하게 말했다.


“결국 전쟁이 시작될 모양이죠.”


이번에도 역시 케넌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병사로서 종군 경험이 있는 이븐은, 전쟁이 단순히 병사들 사이에서 죽고 죽이는 정도로 그치지 않는단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전쟁은 종양과 같아서 서서히, 그리고 완전히 그것이 벌어지는 일대의 모습을 바꿔 놓는다.


전쟁이 인류사가 도약할 기회를 마련한다는 뢰펭겐의 주장은 절반만 옳았다. 도약은 발판을 필요로 하고 그 발판의 역할은 대체로 그 시대에서 가장 취약한 위치에 놓인 이들이 수행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술하지 않았으므로.


“아니, 교황이 그걸······.”


스타샤는 교황을 가장 가까이서 모시고 있는 사람 중 하나가 케넌이라는 사실을 곧 떠올리고 얼른 말을 고쳤다. 케넌은 스타샤가 예의를 갖추는 몇 안 되는 상대였던 것이다.


“교황 성하께서 그걸 내버려 두셨어요?”

“의회가 교황 성하께서 보내신 특사의 예방을 거절했네. 지금으로선 손쓸 방도가 없어.”


게헤만과의 전쟁, 그것도 특히 동부 국경에서의 전쟁이라면 그웬돌라드 지역의 사냥꾼인 이븐에게는 넘겨들을 수 없는 문제였다. 바로 그 동부 국경이라는 것이 그웬돌라드 지역과 게헤만 공화국이 맞닿은 경계를 일컫는 때문이었다.


“이건 이따 마저 얘기하도록 하세. 지금은 데어도크에 관해 얘기하도록 하지.”


케넌은 웃옷 주머니에서 안경을 꺼내 코에 걸쳤다. 그는 탁자에 놓아두었던 서류를 손에 들고 유심히 살폈다. 웨인이 장례 절차와 시신 운반의 문제로 일찌감치 체스바덴으로 출발해버린 탓에 이븐과 스타샤가 둘이서 머리를 쥐어 짜내며 썼던 서신이었다.


“노블 다이스에 대해서는, 이제 이븐도 알겠군.”

“감췄던 겁니까?”


이븐의 말에 불만의 기색이 담겨 있음을 눈치 챘음에도, 케넌은 별다른 반응 없이 고개만 저어 보였다. 풀이하자면 귀족의 주사위, 웨인과 스타샤의 설명에 따르자면 군주급 마물이 하나나 둘도 아니고 여섯씩이나 모인 집단이라는 것이었다.


공작, 후작 하는 식으로 오등작이 있고, 거기에 소공녀 하나를 더해 각각 주사위의 여섯 눈을 상징으로 삼는 이 마물의 군주들은 사냥꾼 최후의 적이라는 이명에 걸맞게 사냥꾼이 점차로 더 높은 단계의 마물을 사냥해감에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마주치게 되는 모든 악의 원흉이었던 것이다.


“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은 몰랐지만, 교단 입장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마물들을 뒤에서 지휘하는 군주들이 있다는 사실이 멍청한 인간들한테도 알려지면 어떻게 되겠냐고.”


스타샤가 자신의 앞에 놓인 찻잔에 담뱃재를 털며 말했다. 사냥단의 비밀주의적 성향은 그 내부의 구성원에 대해서도 차별 없이 적용되는 모양이라, 애써 캐묻지 않으면 구태여 알려주지 않는다는 태도는 스타샤를 포함한 대부분의 고참 사냥꾼들이 견지하는 것이었다.



*다른 속셈이 있어 참되지 못한 일로 한패를 이루는 것(표준국어대사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Lv.60 ne******..
    작성일
    18.07.27 22:48
    No. 1

    클레이모어가 살짝 연상되기도 하네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7.28 06:02
    No. 2

    찾아보니 만화, 애니메이션 제목이군요. 고어, 액션이라는 소개에 혹하는데 워낙에 게을러서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젠가 볼 작품 목록에 추가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흰넋
    작성일
    18.08.29 22:02
    No. 3

    문장 하나 단어 하나 허투루 쓰인 게 없어 계속 곱씹어보게 되는 글입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8.30 00:36
    No. 4

    과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난바라다
    작성일
    19.07.17 15:30
    No. 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9.07.21 02:08
    No. 6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7 wa******..
    작성일
    19.10.29 22:41
    No. 7

    전에 늑대인간 군주의 힘이 전이되는걸 막지못했다는것과 주인공의 힘과의 관계가 궁금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심연의 사냥꾼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부록: 지도(최종 수정 2019.02.28) 19.02.28 1,906 0 -
공지 연재 후기 +16 19.01.16 1,781 0 -
공지 연재 방식 변경 안내(막이 끝날 때마다 하루 휴재) +3 18.10.19 921 0 -
공지 부록: 주요 등장인물(최종 수정 19.02.28) +4 18.10.07 2,894 0 -
공지 공모전 후기 +2 18.05.19 2,420 0 -
공지 『심연의 사냥꾼들』은 주 5회 낮 12시 이전에 연재됩니다. 18.04.10 2,235 0 -
160 책을 덮고 +46 18.12.29 2,667 81 5쪽
159 남은 이야기들 +8 18.12.29 1,474 48 6쪽
158 종막 5장 - 빛을 향해(3) +7 18.12.28 1,323 47 12쪽
157 종막 5장 - 빛을 향해(2) +6 18.12.27 1,123 39 14쪽
156 종막 5장 - 빛을 향해(1) +8 18.12.26 1,001 38 13쪽
155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3) +6 18.12.25 1,058 41 17쪽
154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2) +7 18.12.24 930 38 13쪽
153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1) +1 18.12.23 915 38 10쪽
152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3) +2 18.12.20 978 35 14쪽
151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2) +4 18.12.18 945 34 13쪽
150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1) +5 18.12.17 907 31 12쪽
149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2) +4 18.12.14 903 37 15쪽
148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1) +4 18.12.13 1,013 35 13쪽
147 종막 1장 - 밤의 절벽(2) +4 18.12.11 990 37 12쪽
146 종막 1장 - 밤의 절벽(1) +4 18.12.10 1,035 38 12쪽
145 13막 5장 - 해 뜨는 집(2) +5 18.12.07 990 37 13쪽
144 13막 5장 - 해 뜨는 집(1) +8 18.12.06 1,035 37 13쪽
143 13막 4장 - 섶을 지고 불 속으로(2) +2 18.12.05 899 34 13쪽
142 13막 4장 - 섶을 지고 불 속으로(1) +5 18.12.04 940 37 13쪽
141 13막 3장 - 답 없는 메아리(2) +2 18.12.03 1,073 37 15쪽
140 13막 3장 - 답 없는 메아리(1) +5 18.12.01 1,010 32 12쪽
139 13막 2장 - 매듭을 끊다(2) +2 18.11.29 1,004 37 13쪽
138 13막 2장 - 매듭을 끊다(1) +8 18.11.28 1,069 41 13쪽
137 13막 1장 - 시체밭의 파수꾼(2) +3 18.11.27 1,133 36 17쪽
136 13막 1장 - 시체밭의 파수꾼(1) +4 18.11.26 1,175 43 18쪽
135 막간극4. 애국자(2) +5 18.11.20 1,145 38 14쪽
134 막간극4. 애국자(1) +11 18.11.19 1,036 39 13쪽
133 12막 4장 - 살아있는 늪(2) +5 18.11.16 1,040 49 14쪽
132 12막 4장 - 살아있는 늪(1) +4 18.11.15 1,067 41 13쪽
131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2) +8 18.11.13 1,050 51 14쪽
130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1) +5 18.11.12 1,023 44 12쪽
129 12막 2장 - 안식일(2) +9 18.11.08 1,152 48 14쪽
128 12막 2장 - 안식일(1) +4 18.11.07 1,110 42 17쪽
127 12막 1장 - 울게 하소서(2) +9 18.11.06 1,185 45 17쪽
126 12막 1장 - 울게 하소서(1) +8 18.11.05 1,141 52 12쪽
125 11막 4장 - 사냥꾼은 두 번 죽는다(2) +9 18.11.01 1,195 42 17쪽
124 11막 4장 - 사냥꾼은 두 번 죽는다(1) +8 18.10.31 1,147 45 17쪽
123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2) +12 18.10.30 1,237 43 14쪽
122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1) +4 18.10.29 1,140 45 13쪽
121 11막 2장 - 이론과 실재(3) +4 18.10.26 1,122 42 14쪽
120 11막 2장 - 이론과 실재(2) +8 18.10.25 1,170 46 14쪽
119 11막 2장 - 이론과 실재(1) +3 18.10.24 1,216 42 14쪽
118 11막 1장 - 엇길(2) +9 18.10.23 1,171 49 14쪽
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4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5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112 10막 4장 - 완벽한 계획(3) +6 18.10.12 1,398 45 13쪽
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7 41 14쪽
109 10막 3장 - 꼬리잡기(3) +5 18.10.09 1,350 41 13쪽
108 10막 3장 - 꼬리잡기(2) +4 18.10.08 1,562 49 12쪽
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8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5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8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1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1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2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5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2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1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3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3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8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2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3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0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6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2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7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8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5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4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6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1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1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3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2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7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0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8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3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3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6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49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0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0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1 437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