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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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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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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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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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DUMMY

5막 비주

3장 우리 중의 하나


투르게네프 대령은 콧수염이 잘 어울리는 근엄한 인상의 군인이었다. 말릭만큼은 아니었지만 그 역시 하임벤어를 구사할 줄 알았기 때문에 긴급회의는 큰 무리 없이 진행되었는데, 이븐은 이 사실이 황제와 각료들의 용병단 선택에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했다.


“보그단 투르게네프. 당신들, 나를 대령으로 부르는 것이 편할 거요.”


용병단에도 훈장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바 없었으므로 그의 가슴에서 짤랑거리고 있는 훈장들은 아마도 용병으로 활동하기 전에 군에서 받은 것이리라고 이븐은 생각했다. 대령은 말수가 적었는데 그의 하임벤어 실력이 짧아서라기보다 입가에 팬 주름으로 미루어 짐작건대 본래부터 과묵한 양반인 듯싶었다.


대령의 옆을 지키고 서 있는 이바셴코 중위는 하임벤어를 몰랐으므로 줄곧 입을 다물고 있다가 간혹 말릭의 도움을 받아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어떤 의견 개진이 아니라 사실관계의 재확인일 뿐이었다. 상황이 이러니 회의의 진행은 말릭이 도맡게 되었다.


“그 문신은 혁명 이전 게헤만에서 죄수들을 페텐도르 감옥섬으로 보낼 때 찍었던 낙인입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살바도스에서 그런 문신을 새긴단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게헤만 놈들이 일부러 시체를 여기다 던져두고 마물들이 꼬이게 한 겁니다.”


문신을 발견하고 나서 길길이 날뛰던 말릭은, 증거로서의 시체를 운반하는 중에 힘이 빠져 어느 정도 진정되었지만 여전히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븐이 놀란 것은 마르셀의 태도였다. 말릭과 마찬가지로 문신의 의미를 알고 있던 그는 말릭 이상으로 분노했고, 마을로 돌아오는 내내 붉으락푸르락했던 것이다.


“속단할 수 없어요. 무엇보다도 나는 이런 계획을 짜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정도로 치밀한 이들이 문제의 문신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아블린은 그렇게 말하면서 동의를 구하는 눈빛을 이븐에게 보냈지만 그는 좀 전부터 한 발 물러서서 이 모든 상황을 관조하고 있을 뿐이었다.


“시체의 옷을 다 벗겼다는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게다가 우리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그 주검시체가 살을 다 뜯어먹어서 증거라고는 하나도 남지 않았을 겁니다.”

“주검수채겠죠, 말릭. 아무튼 이건 효용에 비해 지나치게 품이 많이 드는 일이에요. 마물이 반드시 시체에 꼬인다는 보장도 없고, 그 마물이 우리 진영을 공격할 거란 보장도 없어요. 거기다가 그런 시체를 운반하기에 게헤만 진영은 여기서 너무······.”


아블린은 열에 들떠 말을 늘어놓다가 곧 실수를 깨닫고 황급히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대령은 놓치지 않고 그녀를 추궁했다.


“방금 말은 무슨 뜻으로 하는 거요?”


아블린이 채 뭐라 말하기 전에 대령이 천천히 힘을 실어 덧붙였다.


“당신이 하는 말은 마치 내게 우리가 벌인 일인 것처럼 들리고 있소. 나는 우리에게 향해지는 어떤 비난을 모두 좌시하지 않을 것이오. 설령 당신이 교황과 사냥단으로부터 대리인이라고 하더라도 용납은 불가한 행동이오.”


문장은 다소 어색했지만 그 의미는 그대로 전해졌다. 잠시간의 침묵 속에서 이븐은 마르셀의 표정을 살피다 그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는 그것이 자신의 고견을 요청하는 눈짓이라고 받아들인 모양이었다.


“아블린, 자네 말에는 모순이 있어. 첫째로 시체에 반드시 마물이 꼬인단 보장은 없다고 했는데 이미 마물 한 마리가 둥지를 틀었지. 둘째로 용병들을 공격한다는 보장 역시 없다고 했는데, 대답해보게, 내 앞에서 죽어간 그 젊은이는 뭐란 말인가? 용병들이 벌써 둘이나 죽었어. 거기다가 그 정도로 악취를 풍기는 시체 더미라면 주검수채뿐 아니라 다른 마물들도 끌어들일 테고, 그렇다면 먹잇감을 두고 벌이는 경쟁에서 내쫓긴 놈들은 이 마을로 향할 거야. 만약 정말로 이런 계획을 실행한 놈이 있다면 그놈부터 잡아 죽여야 해! 사냥단 창설 때부터 사냥꾼 노릇을 해온 나이지만 이토록 더러운 짓거리를 보기는 처음이야.”

“결과론적인 이야기잖아요. 저는 계획의 단계에서 그러한 가능성을 고려했다면, 그것은 무척 낮았을 테고 실행까지 나아가려면 너무 많은 비약이 필요하다고 말씀 드리는 거예요. 마르셀,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당신 의견이 더 타당해지는 건 아니에요.”


아블린의 마지막 말은 마르셀을 자극한 듯했다. 그는 엽궐련을 쥔 왼손으로 그들 앞에 놓인 탁자를 내리쳤다. 떨어진 재가 뒤이은 고함에 흩어졌다.


“그래서 자네가 나보다 이 마물들에 대해 더 잘 안다는 겐가? 전 교황은 내게 단장 자리까지 권했어. 자네가 누구와 얘기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아두란 말이야!”

“그 얘기 좀 그만하세요! 전혀 상관도 없는 얘기잖아요.”


이바셴코가 이 때 아닌 언쟁에 의아해져서 말릭에게 베소니아어로 뭔가를 묻자 말릭이 작은 목소리로 빠르게 상황을 설명했다. 중재의 필요성을 느낀 이븐이 차분한 음성으로 끼어들었다.


“진상을 조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얼음송곳 용병단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지만 치우침이 없다고 여기기는 어렵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이 하나 있다면 교황청 소속의 사냥꾼으로서 저희의 활동 영역은 제국에 국한되지 않는단 것입니다.”


에둘러 하는 말이었으므로 대령은 말릭에게 통역을 요구했다. 말릭이 통역해주는 말을 들은 대령의 표정이 어두웠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오, 위대한 사냥꾼. 당신은 제국에 소속되어 파견해진 인물로 게헤만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나는 보여지오. 더욱이 여기 머물면서 우리의 편제와 상황을 눈으로 보았던 사람, 그러므로 전력 노출을 염려하는 나는 적군 진영에 가는 당신을 막을 것이오.”


더듬더듬하면서도 부하의 통역에 기대지 않고 외국어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대령의 인내심은 놀라운 것이었다.


“나는 여기에 대응하는 많은 방안들을 강구할 것이오. 최고로 온건한 방안은 회담을 제안하는 것이지만 최고로 정당한 것은 총과 칼로 대답을 하는 것이오. 나는 나의 전우들의 죽음에 상당하는 대가가 있기를 신께 맹세컨대 실현하는 사람이오.”

“아뇨, 투르게네프 대령님.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당신의 직업이 증명해줍니다. 당신은 용병이죠. 전쟁을 업으로 삼는 이들이에요. 아까 내가 하려던 말이 무슨 뜻이냐고 물으셨죠? 대답해드리죠. 나는 이게 당신들이 벌인 자작극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요. 전쟁을 일으켜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말이죠.”


이븐이 당혹스러워져서 아블린을 쳐다보았다. 전쟁터에서 가장 먼저 죽는 것은 흔히 말하는 대로 용맹한 이도 아니었고, 우둔한 이도 아니었다. 그건 자신의 적개심을 숨길 줄 모르는 이였다. 이바셴코가 다시 말릭에게 통역을 요구했다. 말릭은 귀엣말로 그녀에게 방금 아블린이 한 말을 설명했다. 이윽고 이바셴코가 씹어뱉듯 던진 말이, 이븐의 당황한 정신을 붙잡았다.


“시에쓰빈.”


작가의말

공모전이 끝났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추천해주시고 투표해주신 분들, 선호작에 등록해주신 분들, 그리고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공모전 이후의 연재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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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79 이무르
    작성일
    18.05.19 01:44
    No. 1

    음 차후 연재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전 굉장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글 전개가 상당히 괜찮은데 1화에서 소개하는 부분이 좀 장벽일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5.19 01:51
    No. 2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는 말씀만큼 힘이 되는 말이 또 없네요. 저자의 서문에 대해서는, 연재에 앞서 친구에게 보여줬을 때도 난처하다는 반응을 얻었지만 제 고집 때문에 그대로 올라갔었습니다. 이무르 님도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조만간 손을 봐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후의 연재에 대해서는 별도로 공지를 올릴 예정입니다만,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현재 쓰고 있는 5막이 마무리되는 대로 약 한 달 간의 휴재 기간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이무르
    작성일
    18.05.19 01:46
    No. 3

    지금 공모전 양상이 초반에 치고 올라간 글들이 베스트에 남아 추천 조회 등에서 이득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괜찮은 다른 글들이 묻히는 결과가 됐다고 봐요. 이 글은 공모전 성과보다는 훨씬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8.09.03 14:37
    No. 4

    어쩐지 몰라도 알 것 같은 말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ok****
    작성일
    20.11.23 01:46
    No. 5

    씨에스빈..

    이런 시팔년이.. 라는 뜻이려나ㅜㅜ

    어감상 맞는데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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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9 5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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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2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4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2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6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5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3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2 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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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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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9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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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8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4 8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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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100 9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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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3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8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6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6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6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5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6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7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2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8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1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4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60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3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7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8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8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6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1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5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1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7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0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70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1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1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6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4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5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2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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