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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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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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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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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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막 3장 - 핏빛 예배(2)

DUMMY

막심이 갈고리칼을 흔들자 걸려 있던 내장이 주르륵 쏟아졌다. 마물을 상대하는 사냥꾼의 싸움은 처절할 정도로 지저분한 구석이 있었다. 타격은 하책 중의 하책이었고 절단은 잠깐의 시간을 벌어줄 뿐,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해부학(*)만이 언제나 올바른 해답이었다. 더 많은 피와 더 많은 내장을 뽑아낼수록 승산은 높아진다.


이미 이븐과 스타샤가 감염된 수녀들을 모조리 죽여 수녀원 건립 이래로 바닥을 새로이 칠한 데 더해, 막심이 가세해 늑대인간과 격렬한 전투를 벌인 끝에 예배당은 그야말로 도살장 같은 풍경이 되어 있었다. 그 시체들 너머로 소녀가 서 있었다. 이븐은 직감적으로 그 소녀가 노블 다이스의 소공녀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카일! 이 사냥꾼들이 내 부하들 다 죽였어!”


그렇게 말하는 소공녀는, 겉으로 보기에는 여자아이와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 새까만 머리칼이 굽이쳐 흘렀고 예배당 창문을 통과한 달빛은 그 위에서 윤슬로 화했다. 피부는 희었으나 흡혈귀와 같은 마물에게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핏기 없는 피부와는 달랐다. 다시 말해, 살아있는 인간과 같았다.


기이한 것은 레이스 장식이 주렁주렁 달린 원피스와 은실 수놓은 검은 케이프 따위의 다소 꾸밈 많은 복식이었는데, 이븐은 이 때문에 소공녀가 전투에 능한 마물은 아닐 것이라 짐작했다.


그 순간 천장으로부터 시커먼 물체가 아래를 향해 떨어지며 이븐과 소공녀가 서 있는 사이를 갈랐다. 허공에서 고양이처럼 날렵하게 회전해 발로 착지하는 그것과 이븐은 구면이었다.


“반갑습니다, 사냥꾼 여러분.”


단안경이 빛을 반사하며 묘한 인상을 만들어냈다. 이븐이 스타샤, 웨인과 함께 루퍼트를 쫓던 때로부터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으므로 지금의 재회에는 이른 감이 있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였다.


“날 위해 준비한 건 여기까진가? 수녀와의 입맞춤은 누구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각별했어. 머리가 날아가 버릴 정도였으니까.”

“내 생각이었어. 제대로 먹혀 들어갔으면 넌 이미 소피의 수중에 있는 거였어. 그러니까 건방떨지 마!”


소공녀가 카일로파드 옆에 다가서며 바락바락 악을 썼다. 아이의 모습을 한 마물이란 성가신 존재였다. 인간 아이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타샤가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나 이유는 그것뿐만이 아닌 듯했다.


“넌··· 그때 그 여자애군.”


이븐, 그리고 막심도 마찬가지로 스타샤가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녀를 쳐다보며 표정을 살폈다. 그때라니? 소공녀, 소피가 까르르 웃어댔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는 것처럼 스타샤를 보며 배를 잡고 웃는 소녀는 손가락을 세워 제 눈의 눈물까지 닦아냈다. 스타샤가 좀 전보다는 커진 목소리로 물었다.


“뭣 때문에 그런 짓을 한 거지?”


사납게 치켜뜬 눈으로는 저 순진한 꼬마를 쏘아보며, 그러나 분노가 끓는 와중에 음성은 오히려 차분했다. 어쩌면 그녀 스스로도 질문 따위는 소용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필요한 것은 대화가 아니었다.


“바보 같은 사냥꾼들 놀리는 게 재밌으니까! 인간들 몸에 꼬물이를 넣어서 가지고 노는 건 더 재밌고.”


응결된 분노가 칼자루를 쥔 오른손의 힘줄에 뿌듯하게 실렸다. 늑대인간이 할퀸 상처에서 흐르는 피가 허리띠 위에 고이며 천천히 아래로 틈입했다. 고통보다는 불쾌가 앞섰다. 칼자루를 쥐고 누르며 스타샤가 말했다.


“막스, 네가 맞았어. 무의미한 죽음이었다고. 그건······.”


스타샤가 앞을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그 앞에 놓인 두 마물은 위협 따위 느끼지 않는단 듯이 당당히 서 있었다. 이븐은 멈춰 선 스타샤의 발 위치를 보며 그녀의 다음 행동이 무엇인지 알아차렸다.


“개죽음이었어.”


정확한 거리 계측과 신속한 발도는 유효한 타격으로 이어졌어야 할 터, 하지만 카일로파드의 마수가 칼날을 잡아채며 소녀의 목을 안전하게 지켰다. 이어진 이븐의 총격도 전에 보았던 묘기를 재현해내는 데에 그치고 말았다. 즉, 발사된 탄환이 마수의 손아귀 속에서 허무하게 끝을 맞았다.


“물러나 계십시오.”

“잊으면 안 돼, 카일. 늑대 아저씨는 우리 장난감이야.”


카일로파드의 말에 소공녀가 여전히 발랄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대꾸했다. 다시 한 번 공격해보라는 듯, 카일로파드가 잡은 칼날을 스타샤 쪽으로 밀치며 놓았다. 그 조그만 동작에도 제법 힘이 실려 있는 모양인지 스타샤가 휘청거렸다.


“메이윌! 칼!”


이븐이 총구를 카일로파드에게 겨눈 채로 메이윌에게 소리쳤다. 아직 그의 사냥칼이 메이윌의 수중에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칼을 던지면 자칫 사냥꾼들의 몸이 상할까 저어하다가 이내 방법을 찾은 듯 바닥에 대고 힘껏 밀었다. 조준이 제법 정확해서 이븐의 발치에서 멈춘 사냥칼을, 그가 끝을 밟아 허공에 띄웠다. 왼손으로 사냥칼을 움켜쥔 이븐은 자신의 자리를 잡으며 진형과 전술을 고민했다.


그와 스타샤가 카일로파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라곤 저 새까맣고 끝이 예리한 마수를 배 속에 품고 있다는 것이었다. 카일로파드와 처음 마주쳤을 때 그가 꺼냈던 마수는 여섯 개였으나 열어젖힌 옷깃 속의 시꺼먼 어둠은 얼마든지 더 꺼내들 수 있음을 암시하는 듯했다.


“막심, 칼 얼마나 남았습니까?”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던 막심은 이븐의 질문을 듣고 비로소 현실로 돌아온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어째선지 그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서로 아는 사이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대답 대신에 외투 자락을 젖혀 보였다. 그의 외투 안감에는 빼곡하게 단검이 세로로 꽂혀 있었다. 대충 눈으로 헤아려도 십여 개에 이르렀다. 그가 지금껏 보여줬던 날렵한 움직임은 그 무게를 이겨내고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스타샤에게 기름이 있을 겁니다. 제게는 화약이 있고요.”


이븐은 스타샤가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기름통을 떠올리며 말했다. 정화유(淨化油)라고 불리는 그 기름은 마물의 시체를 태우는 용도였는데 고래기름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성분이 무엇이든 간에 일단 불이 붙으면 꺼질 줄을 몰랐고 잘 옮겨 붙지 않는다는 점에서 범용성이 높았다.


“재밌겠는데.”


막심이 씨익 웃으며 답했다. 이븐은 약실을 장전할 때 사용하는 화약통을 꺼내어 막심에게 던졌다. 받아든 화약통을 주머니에 넣은 막심은 한 번 더 갈고리칼을 허공에 휘둘러 핏물을 떨쳐낸 다음 카일로파드를 향해 다가갔다.


그들의 앞에서 스타샤는 카일로파드와 여전히 대치 중이었다. 카일로파드는 꼿꼿이 선 채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으며 스타샤를 향해 마수를 휘둘렀다. 그런 그의 공격에는 진지함이 없었다. 막심이 다가오자 스타샤가 뒤로 물러서며 카일로파드의 사정권에서 벗어났다.


“신호를 주면 기름을 막심에게 뿌려.”


이븐이 스타샤의 귀에 대고 나지막이 말했다. 이게 무슨 엉뚱한 소리냐는 듯, 스타샤가 적을 주시하는 것도 잊고 이븐을 돌아봤다. 그러나 그의 표정이 진지했으므로 스타샤는 뭐라 덧붙일 수 없었다. 그녀는 칼을 다시 칼집에 집어넣음으로써 다음 공격을 준비했다.


막심의 공격으로 인해 사냥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대체 어떤 식으로 접근했는지 짐작할 수 없게, 그의 갈고리칼이 카일로파드의 어깨와 목 사이를 찍어 그를 끌어당김으로써 자세를 흩트린 것이었다. 카일로파드가 뻗은 마수가 막심의 오른팔을 잡아채려 하자 그는 얼른 뒤로 물러나며 공격을 피했다. 보는 이의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지만 막심의 얼굴 위로는 짓궂은 장난기가 흘렀다.




*황지우, 「끔직한 모더니티」의 “너무나 원시적인 해부학적 비극” 구절을 일부 차용(황지우. 1992. 「끔찍한 모더니티」. 『문학과사회』 1992년 겨울호.).


작가의말

6막 3장 - 핏빛 예배(3)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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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79 이무르
    작성일
    18.07.02 22:33
    No. 1

    윤슬이 파도 외의 대상에도 쓸 수 있는 말이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7.03 00:18
    No. 2

    표준국어대사전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로 뜻을 풀이하고 있어서 파도나 바다에 한정되어 쓰이는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예문으로 바다를 들고 있지만 고려대한국어사전의 경우에는 예문으로 강가(아침녘 강가에는 햇살을 받아 퍼지는 윤슬이 부드럽게 반짝이고 있었다.)를 들고 있습니다. 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용례 검색기에서 찾은 예문들의 경우에는 여울, 물결 등에도 사용하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이무르
    작성일
    18.07.03 21:48
    No. 3

    그렇다면 액체, 물에 한정한 표현이라고는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7.03 23:08
    No. 4

    사실 저런 문장을 쓴 데에는 제가 윤슬이라는 단어를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되어 한번 써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탓입니다. 여기서는 앞의 절에서 머리칼에 대해 "굽이쳐 흘렀"다고 표현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머리칼 자체를 강이나 시내 따위에 비유했다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덧붙여, 아마도 윤슬은 확실히 액체에 한정되어 쓰이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이무르
    작성일
    18.07.04 00:23
    No. 5

    네 비유적이라면 머릿결에 쓸 수도 있을거같네요. 윤슬이란 말도 의미도 참 예쁘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이무르
    작성일
    18.07.04 00:25
    No. 6

    그 대상에 최근 기름 화약 폭탄을 먹이긴 했지만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n5******..
    작성일
    18.08.23 22:55
    No. 7

    그나저나 인용한 글들에 관해서 출처를 남긴 것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던디라는 몰염치한 글은 세계문학전집이라는 오명을 썼잖아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n5******..
    작성일
    18.08.23 23:02
    No. 8

    간단한 레포트 하나 작성하는데도 인용과 출처는 기본이고 전혀 부끄러울게 없는 행위인데 왜 출처를 남기지 않아 괜히 오명을 썼을까 안타까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8.23 23:53
    No. 9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글을 쓸 때면 자신이 만들어낸 문장인지, 혹은 다른 텍스트에서 읽었던 것을 기억해뒀다 은연중에 옮겨 쓴 문장인지 헷갈릴 때가 적잖이 있습니다. 글 쓰는 사람으로서의 윤리를 지키고, 그 의무를 다하고 싶지만 기억력이 따라주지 않고 또 때로는 시간에 쫓겨 미처 출처를 찾을 생각을 하지 못할 때도 있고요. 어느 누구도 섬이 아니라는 헤밍웨이의 말은(실은 이것도 헤밍웨이가 한 말이 아니라 그가 존 던의 『기도』에서 따온 것입니다) 아마 글을 쓰는 일에도 적용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tksgh
    작성일
    19.10.30 00:10
    No. 10

    ㄷㄷㄷ., . 그럼 마물이 연기하는걸 진짜로 오해하고 구하려다 죽은 거였네. . 그친구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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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종막 5장 - 빛을 향해(1) +8 18.12.26 1,002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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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1) +1 18.12.23 915 3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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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1) +5 18.12.17 908 31 12쪽
149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2) +4 18.12.14 904 37 15쪽
148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1) +4 18.12.13 1,014 35 13쪽
147 종막 1장 - 밤의 절벽(2) +4 18.12.11 990 37 12쪽
146 종막 1장 - 밤의 절벽(1) +4 18.12.10 1,036 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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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12막 4장 - 살아있는 늪(1) +4 18.11.15 1,067 41 13쪽
131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2) +8 18.11.13 1,050 51 14쪽
130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1) +5 18.11.12 1,023 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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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막 1장 - 울게 하소서(1) +8 18.11.05 1,141 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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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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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6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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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8 41 14쪽
109 10막 3장 - 꼬리잡기(3) +5 18.10.09 1,350 41 13쪽
108 10막 3장 - 꼬리잡기(2) +4 18.10.08 1,563 49 12쪽
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9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6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9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2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4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2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6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5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3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2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9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4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8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4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100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3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3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8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6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6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7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6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5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6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7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2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8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1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4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60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3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7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8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8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6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1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5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1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7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0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70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1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1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6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4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5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2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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