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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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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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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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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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DUMMY

6막 분루

4장 핏물을 닦아내고


“알렉은 괜찮은 것 같더군요.”


예배당의 장의자에 앉아 졸고 있던 막심이 깨어나며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이븐의 말에 대꾸했다.


“그거 다행이군.”


외투가 단순히 보온이나 장식을 위한 의복은 아니었던 모양인지 옷을 한 꺼풀 벗어냈을 뿐인데도 그의 모습은 어딘지 초라해 보이는 구석이 있었다. 피로 젖은 셔츠와 목에 감은 붕대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피를 많이 흘려서 당분간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제가 듣기로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몸은 튼튼한 양반이니까 어떻게든 이겨내겠죠.”


막심은 이븐이 건네준 수통의 냄새를 맡아보더니 다시 이븐에게 되돌려주었다.


“술은 안 마셔.”


부상과 피로로 막심의 눈 밑이 시꺼멨다. 그는 양 손바닥으로 자신의 뺨을 두어 차례 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스타샤가 측랑의 기둥에 기대어 치안청의 경관들이 시체를 수습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븐이 다가가자 스타샤가 그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녀가 이븐의 편 손 위에 쥐고 있는 것을 내려놓은 뒤 말했다.


“뭔 것 같아?”

“머리카락이군.”

“사방에 널려 있어.”


이븐은 받아든 머리카락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굴리며 찬찬히 뜯어보았다. 뿌리가 없는 걸로 보아 뽑아낸 것이 아니라 잘라낸 것인 듯했다.


“신체 변이가 소공녀의 특기였군. 머리카락을 거머리로. 그렇다면 거머리가 다시 머리카락이 됐단 건······.”

“아니, 신체 변이는 부차적인 거지. 진짜 능력은 조종에 있다고.”


스타샤가 이븐의 말을 끊었다.


“오펜하른에서는 이것보다 더했지.”


들것에 실려 예배당 밖으로 옮겨지고 있는 수녀들의 시체를 훑어보던 그녀의 눈이 어느 한 곳에서 멈췄다. 그러나 그 눈은 예배당 안의 어떤 것이 아니라, 여기에 없는 어떤 장소를 바라보는 듯했다.


“사람들이 녹아내렸어. 말 그대로 빌어먹을 눈처럼 녹아내렸다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의 육신이었던 것들로 곤죽이 된 땅을 밟아본 적 있어? 그때 냄새가 잊히지 않아.”


이븐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지만 그는 스타샤가 계속 말을 이어가도록 내버려두었다.


“사람 몸속에는 또 얼마나 장기가 많은지. 난 장기라면 다 빨간색인 줄로만 알았지. 핏물에 버무려진 것만 봤으니까. 시체 녹은 물 위에 덩이져 떠다니던 그 내장들··· 어떤 건 허옇고 또 어떤 건 누렇고······.”


이븐은 스타샤의 말을 들으며 시신을 운반하는 경관 곁에서 일을 거들고 있는 메이윌을 보았다. 수녀복 위로 두른 하얀 앞치마가 피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녀뿐 아니라 새벽까지 이어진 광기의 현장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다른 수녀들 역시 시신 사이를 바삐 돌아다니고 있었다.


카일로파드와 소공녀의 목적은 단지 이븐 하나였던 듯, 다른 수녀들은 환자들과 함께 감염된 수녀들의 감시 아래서 병실에 갇혀 있었다. 감염되어 죽은 이들의 수는 사십을 조금 웃돌았을 뿐이었다.


“테니아가 우릴 불러 모았지. 확실히 사냥꾼 하나로 될 일이 아니었으니까. 여섯 명이 모였어.”


스타샤가 말을 멈추고 돌연 웃어 보였다. 어이가 없다는 것처럼 코끝으로 몇 번 끊어 숨을 내뱉는 그녀의 몸이 조금 들썩였다.


“말하고 보니 지금은 그 여섯 명 중에서 세 명만 살아있네. 전에 케넌하고 있을 때도 얘기했지만 에이델이 그때 죽었지. 왜 죽었는지 알아? 병신같이 어떤 여자애 하나를 구하려고 했었거든.”

“‘그때 그 여자애’가 소공녀였군.”


이븐이 사냥 중에 스타샤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말했다.


“맞아. 사실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 녹아서 발밑에 흐르는 그 시체들이 악취를 뿜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남작의 능력이 그렇게 광범위하게 발휘될 수 있었던 건지, 죄 뒤틀리고 문드러진 것처럼 보였거든. 어쨌거나 싸움이 일단락된 뒤에 한 가지는 분명해졌지. 에이델이 뒤져간다는 거.”


스타샤가 고개를 돌렸다. 붉은 머리칼이 흔들리며 공기 중에 번진 체취가 이븐의 코에 닿았다.


“그 계집애는 깜찍하게도 우리가 있던 곳에 여자 하나를 보내서 자기가 죽었다는 소식을 알리기까지 했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여자도 망할 거머리가 머릿속에 들어찼던 거였어.”


다시 고개를 돌려 정면을 주시하던 스타샤가 또 한 번 웃었다. 이번에는 정말로 즐겁다는 듯이 이를 드러내고 웃던 그녀는 소공녀가 꼭 그러했던 것처럼 눈가의 눈물을 닦았다.


“깜찍한 계집애 같으니라고. 이렇게 뒤질 줄은 상상도 못 했겠지?”

“어디까지 알고 이 일을 벌였는지 궁금할 따름이야. 우리의 계획에 알렉의 행동 경로까지, 거기다가 메이윌과 내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도 파악하고 있었어.”

“그래, 그거. 저 수녀하고는 어떻게 아는 사이인 거야?”


스타샤가 고개를 까딱여 턱으로 메이윌을 가리키며 물었다. 메이윌은 이제 경관의 옆에서 시신의 이름을 확인해주고 있는 중이었다. 이븐은 어쩐지 대화가 빗나가는 느낌이 들었지만 순순히 대답해주었다.


“들개인간들 잡을 때 미끼가 필요했거든.”

“그런데 오늘 새벽에는 널 잡을 미끼 역할을 했고. 내 팔자라고 뭐 늘어진 건 아니지만 정말 기구하다, 기구해.”


그 말을 끝으로 스타샤는 기대고 있던 기둥에서 몸을 떼며 시신들을 향해 나아갔다. 이븐은 스타샤가 메이윌의 앞치마를 뺏어들다시피 하고 그녀를 예배당 밖으로 쫓아내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



충분한 숙면은 대체로 명징한 사고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건 아직 잠기운을 다 벗어던지지 못한 인간의 입에서 나온 소리임에 틀림없었다. 잠들기까지 머릿속에서 끌고 다녔던 질문들은 깨고 난 뒤에는 오히려 더 헝클어질 뿐 아니라 이 질문이란 것들은 답변 제시에서의 서로의 서로에 대한 우위를 주장하며 아우성이었다. 먹이를 기다리는 새끼 새의 벌어진 아가리처럼, 혹은 개흙 위로 대가리를 쳐드는 갯지렁이들처럼.


이븐은 창문을 열어젖히고 의자를 당겨 창가에 앉았다. 해의 위치로 가늠한 시간대는 오전 열 시쯤이었다. 시신의 수습을 지켜보고 치안청 경관들에게 추가적 조치에 대해 일러두고 나서야 이븐을 포함한 사냥꾼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븐은 담배에 불을 붙이며 해답을 기다리는 질문들을 하나씩 꼽아보았다.


노블 다이스는, 적어도 카일로파드와 소공녀는 두 차례에 걸쳐 사냥꾼을 자신들의 수중에 넣으려 했다. 왜, 무엇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세워둔 가설이 있었다. 경쟁 세력의 견제를 위한 장기짝이라는 것. 그 대상이 하필 이븐이었던 것도 그가 여타의 사냥꾼들과 다른 몸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었을 터였다. 그러니까 그들이 처음 접근했던 루퍼트보다 더 훌륭한 조건을, 이븐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이븐은 가구를 새로 해 넣을 필요 없이 집과 가구가 함께 내놓아진 임대 계약처럼 보였을 것이다.


작가의말

매 장마다 제목을 붙이는 게 고역이네요. 이 장의 제목도 마음에 안 들어 조만간 바꿀 것 같습니다.


스타샤의 대사 일부를 수정하였습니다. - 18.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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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99 은색의왕
    작성일
    18.07.21 02:56
    No. 1

    소리임에 틀림없었다→소리일 것이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7.21 03:46
    No. 2

    이 문장을 고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문장에 독특한 질감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왕왕 있는데 "~ㄹ 것이다"로 고쳐 쓸 경우 평이해지는 느낌이 있네요.

    이 답글에 붙이기에는 제가 느끼기에도 스스로가 옹졸해 보이는 감이 있지만, 번역이 한국어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그 외연을 넓히는 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다는 백승찬 씨의 경향신문 인터뷰 일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제목은 "번역투는 또 하나의 가능성, 매끄러운 번역에 집착하면 안돼"입니다. 물론 제 글이 그렇다는 뜻도, 은색의왕 님께서 말씀해주신 바에 대해서 이렇게 반박하겠다는 뜻도 아닙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7 n5******..
    작성일
    18.08.24 05:29
    No. 3

    어떤 경험 혹은 어떤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은 결국에는 각자의 내면에서 이미지화 하여 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와 같다고 해야할까요? 그림이 화법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듯이 글도 문법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는 듯. 그래서 원하는 이미지에 따라 표현하는 방법도 다양할 수 있다고 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8.25 01:28
    No. 4

    네,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독자 분의 감상과 제가 의도한 바를 가능하다면 근접시키도록 하는 것 역시 제게 주어진 과제라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추세추종
    작성일
    20.11.11 06:16
    No. 5

    주인공피는 늑대인간 왕의 피였으니 괴물 군주급일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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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4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5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112 10막 4장 - 완벽한 계획(3) +6 18.10.12 1,398 45 13쪽
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7 41 14쪽
109 10막 3장 - 꼬리잡기(3) +5 18.10.09 1,350 41 13쪽
108 10막 3장 - 꼬리잡기(2) +4 18.10.08 1,562 49 12쪽
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8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5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8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1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1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5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2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1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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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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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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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3 8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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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3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2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6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2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7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5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4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6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1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3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2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7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0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3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6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49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0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0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1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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