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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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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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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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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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DUMMY

7막 착종

2장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



핏방울이 소녀의 드러난 하얀 다리에 후드득 번졌다. 말의 피였다. 입가에 피거품을 문 말은, 그러나 멈추지 않고 내달렸다. 밤의 풍경이 새까맣게 번들거리는 말의 눈 위를 빠르게 핥고 지나갔다. 소녀는 마상에 엎드린 채 말의 목을 양팔로 숫제 끌어안다시피 하고 있었다.


만신창이가 된 몸의 소녀가 집요하게 눈으로 쫓고 있는 것은 길을 인도하듯 눈앞에서 날아가는 검은 새였다. 새는 거대한 날개를 퍼덕이며 그를 포위한 밤의 어둠을 몰아내고 쫓아오는 말과 소녀를 위해 길을 열어주었다.


말의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피 비린내는 지워지지 않고 뭉쳤다. 거대한 새는 빠르게 앞질러가 저택 앞에서 같은 자리를 맴돌았다. 바들거리는 걸음으로 열려있는 저택의 대문을 통과한 말이 천천히 나아가며 조금씩 무너졌다.


소녀가 내리자 말이 쓰러졌다. 옆으로 누운 말의 입에서 왈칵 피가 쏟아져 나왔다. 질주의 기억을 잊고 늘어진 사지에 죽음이 찾아들었다. 금세 만들어진 피 웅덩이 속에서 거머리들이 몸을 뒤틀었다. 소녀의 목소리가 말의 고요한 죽음을 헤살 지었다.


“캐리-!”


분수대에 걸터앉은 여성이 일어나 소녀를 향해 섰다. 소녀가 그녀에게로 달려들자 여자는 무릎을 굽혀 높이를 맞추었다. 여자의 어깨를 장식한 새까만 깃털에 얼굴을 파묻은 소녀가 곧 서럽게 느꼈다. 소녀의 등을 토닥여준 여자가 귀에 대고 다정한 음성으로 무어라고 속삭였다.


얼굴을 뗀 소녀의 눈물을 여자가 닦아주었다. 여자가 무릎을 털고 일어나자 소녀를 인도했던 새가 내려와 여자의 어깨에 앉았다. 전신이 새까만 까마귀였다. 어린아이 하나쯤은 쉬이 채어 나를 수 있을 만큼 몸집이 거대했다. 그녀가 팔을 들어 올리자 까마귀가 날개를 펼쳐 여자의 팔을 감쌌다.


이윽고 까마귀는 여자의 몸에 녹아들어 그녀의 일부가 되었다. 까마귀 하나분의 부피가 그녀의 몸에 추가되기라도 한 듯, 여자는 허리를 감싸고 있던 보디스의 끈을 만져 느슨하게 풀었다.


“들어가자. 다들 기다리고 있어.”


기품이 느껴지는 우아한 음성이 여자의 입에서 노랫말처럼 흘러나왔다. 여자가 내민 손을 잡고 소녀는 그녀를 따라 저택의 현관을 향해 걸어갔다. 현관을 지나 복도를 걷던 소녀가 멈춰 섰다. 소녀의 손짓에 여자가 다시 몸을 낮추자 소녀가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이런 모습 보이기 싫어.”


그러면서 소녀는 자신의 다리와 팔을 찬찬히 가리켜 보였다. 갈라진 피부 사이로 빨간 속살이 드러나 있었고 흙은 피와 엉겨 붙어 더께 져있었다. 여자는 대답 대신 고개를 한 번 끄덕이더니 걸치고 있던 망토를 벗어 소녀의 몸을 감싸 주었다. 어깨 장식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새까만 깃털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소공녀가 오고 있어.”

“나도 알아.”


복도를 지나쳐 거실에 다다르자 소곤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과장된 음색의 가성이었다. 거실에서는 두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거실은 조명기구를 켜두지 않았으나 높이 난 창문을 통해 달빛이 쏟아져 사위의 분간은 무리 없이 이루어졌다.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거실에 소공녀와 여자가 발을 들여놓자 피처럼 새빨간 머리카락을 지닌 남자가 양손에 끼운 인형들을 분주히 놀려댔다.


“같이 다니던 카일로파드는 어디 갔을까?”

“바보야, 그놈은 죽었어! 소공녀가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쉿, 소공녀가 듣고 있어.”


서로 다른 목소리가 교차했으나 그건 모두 같은 이의 목에서 나온 소리였다. 붉은 머리의 남자는 얼굴을 하얗고 빨갛게 칠해 광대처럼 분하고 있었는데 두 인형의 입을 뻐끔거리면서도 정작 자신의 입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만해!”


소공녀가 바닥에 대고 발을 굴렀다. 그녀의 눈에 금세 눈물이 차올랐다. 그러나 광대는 멈출 생각이 없는지 잔인한 말을 연이어 쏟아냈다.


“소공녀가 화를 냈어.”

“제일 잘하는 게 그것뿐이니까.”

“하지만 우는 게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카일로파드가 죽은 게 다···”


소파에 편안히 기대 앉아 있던 또 다른 남자가 움직인 것은 그때였다. 남자가 몸을 조금 일으켜 재빠르게 팔을 휘두르자 인형 하나가 허공을 날았다. 잘려나간 광대의 오른팔에서 피가 솟구쳤다.


“앉지.”


광대가 팔을 붙잡고 바닥에서 뒹굴거나 말거나 남자는 여자와 소공녀에게 자리를 권했다.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한 표정으로, 소공녀가 여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붙으려면 시간 좀 걸릴 거야.”


남자가 색안경을 내려 코끝에 걸치며 광대를 향해 말했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오른손을 잘린 부위에 대고 있던 광대가 남자를 원망스럽게 노려보았다.


“아빠는?”

“공작 전하는 바쁘셔.”


여자가 소공녀의 엉킨 머리칼을 풀어주며 말했다. 그녀 역시 소공녀와 마찬가지로 칠흑처럼 새까만 머리칼을 지녔는데, 달빛 받은 그녀의 흑발은 기이하게도 푸른빛이 감돌았다.


“카일··· 자작 일은 어떻게 된 거야? 그 베르자크란 놈이 그렇게 강하던가?”


색안경을 낀 남자가 물었다. 금발에 다부진 몸매를 하고 앉아 있는 남자는 견식(肩飾)을 늘어뜨린 제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군의 고위 장성을 연상케 했다.


“우릴 속였어! 공격 안 한다고 해놓고선 사냥꾼이 셋이나 달려들어서··· 카일은, 카일은 날 지키느라······.”


소공녀가 다시 울음을 터뜨리자 남자가 검지를 들어 무신경하게 귀를 후볐다. 손끝을 부는 그의 눈에 여전히 떨어진 팔을 붙이려는 광대의 모습이 들어왔다. 그는 등을 돌리고 앉아 끊임없이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단어 하나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이따 진정되면 얘기하자. 그럴 수 있지, 소피?”


캐리라고 불렸던 여자가 소공녀를 다독였다.


“지금은 회복을 해야지. 맞혀봐, 소피. 여기 살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여자의 말에 소공녀의 표정이 금세 밝아졌다. 아직 눈물이 마르지 않은 그녀의 작은 얼굴에 기대가 감출 수 없이 떠올랐다. 그러나 어떤 기분도 오래 붙잡고 있는 법이 없는 이 무구한 소녀의 얼굴에는 또 근심이 서렸다.


“쿼그랑··· 메니도 먹어야 돼? 나눠 먹는 거야?”


소공녀가 머뭇거리며 거실의 두 남자를 가리키자 쿼그가 손을 휘휘 저었다.


“됐어. 난 재작년에 오펜하른에서 먹은 인간들도 아직 소화가 안 된 것 같아. 이봐, 메니, 너도 그렇지?”


등 돌려 앉아있던 광대는 목을 뒤로 휙 꺾었다. 턱을 위로 향하게 둔 채, 광대의 벌린 입에서 찢어지고 갈라진 쇳소리가 음산하게 흘러나왔다.


“메니는 배고파··· 메니는 계속 배고파······.”


갈퀴처럼 조밀하게 난 날카로운 이를 길고 뾰족한 혀가 차례로 핥고 지나갔다.


“그래, 메니는 밥 처먹을 정신도 없는 것 같으니 내버려두자고.”


쿼그가 그렇게 말한 것은 또 다시 메니가 소공녀의 심기를 거스를 경우 남은 팔을 날려버리겠다는 의미였다. 여자는 소공녀의 손을 잡고 그녀를 위층으로 이끌었다. 이윽고 그녀가 멈춰 선 곳은 굳게 닫힌 방문 앞이었다. 잠겨 있으리란 소공녀의 예상과 달리 여자는 별다른 조작 없이 문고리를 돌려 열었다.


방 안에 들어서자 문을 잠그지 않은 이유가 분명해졌다. 거기엔 사람들, 아니 사람들로 이루어진 덩어리가 있었다. 방의 한가운데에 놓인 그 얼룩덜룩한 덩어리엔 팔이며 다리 따위가 비어져 나와 있었고, 그런 몰골에도 의식은 있는지 눈물을 줄줄 흘리는 머리들은 모두 입이 녹아 붙어있었다.


머리의 수로만 세어도 열 명이 넘었다. 열 명, 아니 스무 명의 인간들을 모조리 염산 가득 담긴 통에 넣어 녹였다가 다시 굳히면 이런 모양새일까. 소공녀는 입술을 입안으로 말아 넣으며 웃었다. 움푹 팬 보조개가 징그럽게 사랑스러웠다. 양은 충분했다. 소공녀가 자신의 머리칼 한 움큼을 잘라내며 너그러이 말했다.


“나는 머리만 먹을게. 쿼그랑 메니한테도 와서 먹으라고 해. 그리고 캐리도 먹어!”


작가의말

쿼그와 메니는 애칭이며 둘의 본래 이름은 6막 5장(3)에 등장합니다.


선호작이 갑자기 늘었는데 무슨 영문인지 몰라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완성되지 않은 문장이 있어 수정했습니다. - 18.7.19.18:07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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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64 아히ㅡ
    작성일
    18.07.19 22:47
    No. 1

    저거 먹는게 사람만 아니면 밥 먹는거 가지고 일상적으로 할 법한 대화같네요 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7.20 00:19
    No. 2

    제대로 보셨습니다. 최상위 마물에게 인간의 목숨은 장난에 불과하고, 이런 식의 장난은 그들 일원이 죽었다는 위기감 속에서도 좀처럼 변하지 않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9 crxn
    작성일
    18.07.22 03:23
    No. 3

    서럽게 느꼈다.
    >>> 서럽게 흐느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7.22 03:38
    No. 4

    '느끼다'는 '흐느끼다'와 거의 같은 의미를 지닌 동사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흐느끼다'를 '느끼다'와 유사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파악하면서도 전자에 "몹시", "흑흑 소리를 내며"의 의미를 추가하고 있으니 참고 바라겠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4 ok****
    작성일
    20.11.23 17:36
    No. 5

    이 샹년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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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막 1장 - 엇길(2) +9 18.10.23 1,171 49 14쪽
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4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5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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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7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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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8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5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8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1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1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2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5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4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2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1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6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8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3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3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8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2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3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0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6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2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7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8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1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5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4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6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1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1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3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8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2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7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0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8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3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3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6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49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0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0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1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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