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최근연재일 :
2018.12.29 14:24
연재수 :
160 회
조회수 :
443,828
추천수 :
15,921
글자수 :
827,797

작성
18.07.25 12:00
조회
2,099
추천
90
글자
10쪽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DUMMY

7막 착종

4장 천국의 구렁이들(*)


에드가드는 문에 난 틈에 얼굴을 바싹 붙인 채, 두 사냥꾼이 잠시 자리를 떴다가 이윽고 로지아와 합류해 다시 떠나는 것을 모두 지켜보았다. 그의 관찰은 그들이 밟았던 풀이 다시 일어나 왔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때까지 지속되었다. 에드가드는 서재로 몸을 옮겨 커튼을 걷고 그 방 유일의 창문을 열어젖혔다.


늦은 오후의 햇살이 서재를 누렇게 물들였다. 약효는 점차 떨어지고 있었으나 아직 어둠 속에서 글을 읽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책상 앞에 앉은 그는 펜에 잉크를 찍고 잠시 고민했다. 내다본 창밖의 나무에는 까마귀가 앉아 있었다. 그 거대한 몸집에 괜스레 불길해져 쫓으려던 에드가드는 던질 만한 물건을 발견하지 못하자 이내 관두었다.


수신인을 적지 않은 편지지에 펜으로 약속된 기호를 그려 넣으며 그는 좀 전의 대화를 반조해보았다. 말을 너무 많이 했다. 그러나 문제 될 건 없었다. 시기가 조금 앞당겨졌을 뿐 늑대사냥개는 결국 진실에 다가서게 될 터였다. 그러므로 그에게 미리 언질을 주는 것은 오히려 다가올 협력의 국면을 대비하는 일로 적절할 수 있었다.


“사냥개가··· 지네를······ 죽였다······.”


입으로 따라 읽으며 써내려 간 문장을 내려다본 에드가드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아리아나 그 여자가 지을 표정을 보기 위해서라도 편지를 보내기보단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에드가드는 잠시 펜의 끝을 입으로 물고 있다가 곧 오늘 오갔던 대화의 내용을 축약해 옮겨 적었다.


물론 그 자신의 말실수를 옮겨 적는 실수를 범하지는 않았다. 대신에 그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의도한 방향대로 잘 흘러간 결과인 양 공들여 말을 꾸며냈다. 마지막 문단은 베르자크의 요구를 쓰는 데에 할애되었다. 사냥개가 당신들을 만나길 원한다고. 물론 이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 해도 어쩔 수 없으며, 만나게 된다면 자신은 당신들과의 관계를 부정한 터이니 이 점 각별히 유의 바란다는 글이 덧붙었다.


밀을 녹여 둘둘 만 편지를 봉랍한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동안 서재를 들쑤시고 돌아다녔다. 서책과 갖은 실험기구 따위의 위치를 조정하고 서랍을 여러 차례 열어본 끝에 그는 마침내 원하던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손에 쥔 날짐승의 시체를 책상에 내려놓은 그는 이번에는 주사기를 찾아들어 그것의 목에 약물을 주입했다.


“그렇지. 얼른 일어나야지.”


말라붙어 웅크리고 있던 몸에 점차 생기가 돌았다. 피막처럼 생긴 날개를 펼쳐 기지개를 켠 생물은 곧 자신의 임무를 파악하고 편지를 발톱으로 움켜쥐었다. 에드가드는 이 박쥐처럼 생긴 생명체를 자신의 팔뚝에 올려놓고 창문으로 향했다. 그는 자신이 날려 보낸 우편부가 하늘의 점이 될 때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그의 눈에 검은 새 떼가 들어온 것은 그러고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맙소사!”


에드가드는 얼른 창문을 닫고 커튼을 쳤다. 그는 집 안을 허둥지둥 뛰어다니며 여행 가방을 찾아들어 다시 서재로 돌아왔다. 옥석을 가릴 여유조차 없이 그는 되는 대로 가방의 벌린 아가리에 물건들을 쑤셔 넣었다. 힘을 줘 눌러 닫은 가방을 한 쪽 옆구리에, 좀먹은 외투를 다른 쪽 옆구리에 낀 에드가드는 발로 현관문을 차 열었다.


그러나 에드가드는 짐을 떨어뜨리고 자리에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저 멀리 하늘에 있던 새 떼가 어느새 그의 눈앞에 당도해 있었던 것이다. 수십 여 마리의 까마귀들이 한데 모여들어 어지러이 활개를 쳤다. 까마귀들이 서로 몸을 뒤틀고 부딪쳐 가며 만들어낸 검은 기둥은 점차로 사람의 형상을 갖춰 갔다.


이윽고 검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장신의 여자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오랜만이야, 에드가드 바이스게르버.”

“캐리온 후작··· 어떻게?”


침을 삼키는 에드가드의 목울대가 한 차례 꿈틀거렸다. 캐리온은 자신이 착륙한 곳을 확인하듯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녀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떠올랐다.


“사냥꾼을 만날 때는 그를 쫓는 또 다른 사냥꾼이 있는지 잘 확인했어야지. 그보다도 이런 데 숨어있었단 말이지.”

“숨어? 내가? 네깟 놈들로부터?”


삿대질을 곁들이며 소리쳤던 에드가드는, 그러나 곧 과하다고 느꼈는지 손을 거두고 잦아든 목소리로 말했다.


“연구를 위해 조용한 공간이 필요했을 뿐이네, 후작. 나는 급한 볼일이 있어 떠나야 하니 혹 용건이 있어 찾아온 것이라면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세나.”


떨어뜨린 물건을 주섬주섬 주워드는 에드가드를 향해 여자가 짧고 날카로운 웃음소리를 내었다. 까마귀가 우는 듯한 그 소리는 귀족적인 자태를 지닌 그녀에게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 위에 떠올라 있던 미소는 점차 잔혹하게 변해갔다.


“처형이다, 멧돼지.”


내뻗은 그녀의 팔은 곧 까마귀들로 변해 에드가드를 향해 쇄도했다. 들고 있던 가방을 집어던져 선두의 새를 맞힌 에드가드는 포효를 내지르며 몸을 변이시켰다. 다시 그의 피부 위로 억센 갈색 털들이 자라나고 어금니가 입을 뚫고 나왔다. 두 번째 까마귀는 힘이 실린 에드가드의 팔에 맞아 나가떨어졌다.


그는 자신의 어깨에 발톱을 박아 넣고 날카로운 부리로는 목덜미를 찢는 까마귀를 움켜잡아 터뜨렸다. 시뻘건 피와 내장이 그의 손 틈 사이로 주르륵 흘러나왔다. 그는 이젠 까만 깃털 뭉치가 되어버린 까마귀를 땅에 내던졌다.


“크아아악-!”


그러나 그 다음 공격에 대한 대비는 미처 이루어지지 못했다. 앞선 까마귀들의 희생을 발판 삼아 또 다른 까마귀가 빠른 속도로 에드가드의 얼굴에 내리꽂히며 그의 눈을 부리로 꿰뚫었던 것이다. 달아나는 까마귀에게로 헛손질을 하는 에드가드의 눈구멍에서 터져나간 안구와 핏줄이 적나라하게 늘어졌다. 그는 고통으로 한 쪽 눈을 질끈 감은 채 캐리온을 향해 달려들었다.


캐리온은 그 자리에 가만히 선 채 그가 휘두른 팔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그러나 에드가드의 손끝에는 아무것도 걸리는 느낌이 없었다. 그의 손이 닿는 순간 까마귀 떼로 변이한 것이었다. 그는 얼른 몸을 돌려 멀쩡한 눈으로 주위를 빠르게 둘러보았다. 캐리온은, 아니 까마귀 떼는 벌써 하늘 높이 날아올라 있었다.


그것이 도망일지도 모른다는 멍청할 만큼 희망적인 생각이 에드가드의 머리에 잠깐 머물렀으나 그건 정말로 잠깐일 뿐이었다. 하늘에서 선회한 까마귀 떼는 그 어떤 때보다 빠른 속도로 에드가드를 향해 활강했다. 에드가드는 얼른 몸을 던졌다.


바닥에 몸을 엎드린 그의 뒤로 돌풍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며, 에드가드는 공격을 피했다고 생각했다. 아니, 착각했다. 예리한 통증이 옆구리를 쑤시는 것도 잠깐, 배 속에서 실체화된 고통은 그의 간과 대장 따위의 장기를 죄 헤집었다. 무릎을 꿇고 몸을 일으킨 에드가드가 손톱으로 자신의 배를 쥐어뜯는 차에 피를 뒤집어 쓴 까마귀가 반대쪽 옆구리를 찢고 나왔다.


그 빌어먹을 새까만 새가 부리에 물고 가는 것이 자신의 간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자신에게로 활강해 오는 검은 새 떼들을 보면서, 그리고 자신의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단 것을 깨달은 채로 에드가드는 미친 사람처럼 소리를 질렀다.


“너희 진실로 단죄 받으리라! 새로운 세계를 목도···”


검은 돌풍이 그의 몸을 덮쳤다. 죽음은 그 당사자가 깨닫기도 전에 폭우의 소리를 흉내 내며 몰아쳤다. 까마귀 떼가 지나간 자리에 무릎 꿇은 두 다리만이 남았다.



*



“비켜주자고.”


저 멀리서 검은 말을 타고 마주 다가오는 남자를 본 막심이 뒤돌아 말했다. 막심이 말의 배를 가볍게 차며 앞질러 가자 나란히 말을 타고 있던 올가가 그의 뒤로 붙으며 길을 내주었다. 저택에서의 일로 추격은 지체되었다. 그런 지체 때문에 이제는 더듬어 따라가고 있는 흔적도 믿을 수 없었다.


그들을 향해 다가오는 사내는 말과 같은 색의 검은 제복을 위아래로 갖춰 입고 있었기에 마치 신화 속에 나오는 짐승처럼 보였다. 아주 오래 전, 그러니까 신들이 아직 살아있던 시대에 거인과 인간의 전쟁에 역시 참여해 삼파전을 벌였다는 생물의 이야기는 막심에게 익숙한 것이었다.


“어이쿠, 감사합니다.”


말의 속도를 줄여 막심이 있는 쪽으로 다가온 남자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내가 더 나아가지 않고 말을 완전히 멈추자 막심도 고삐를 당겨 자신의 말을 멈춰 세웠다. 사내가 매끄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잔베르로 가는 길이 이쪽이 맞습니까?”


검은 제복의 사내는 짙은 색안경을 손끝으로 내리며 그 너머로 막심을 쳐다보았다. 묘한 눈동자였다. 사내의 쏘아보는 눈길에 막심은 평소의 유머 감각도 잊고 다소 딱딱하게 대답했다.


“완전히 길을 잘못 드셨습니다.”

“허, 이거 초행이라··· 그럼 혹시 방향을 일러 주실 수 있겠습니까?”


막심은 손을 들어 그들 옆에 놓인 바위산을 가리켰다. 물론 그걸 뚫고 갈 수는 없었으므로 알아서 둘러가라는 의미였다. 사내는 낭패감을 감추지 않고 다소 과장스럽게 말했다.


“이거 참 곤란하게 됐군요. 거기 있는 사냥개를 잡아 죽여야 하는데······.”


갈고리칼의 손잡이를 쥔 막심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사내는 막심을 향한 시선을 여전히 유지한 채로 이를 드러내며 씩 웃어 보였다.


“뭐, 족제비 정도로 만족할까.”



* Avantasia의 〈Serpents In Paradise〉에서 따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심연의 사냥꾼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부록: 지도(최종 수정 2019.02.28) 19.02.28 1,906 0 -
공지 연재 후기 +16 19.01.16 1,782 0 -
공지 연재 방식 변경 안내(막이 끝날 때마다 하루 휴재) +3 18.10.19 922 0 -
공지 부록: 주요 등장인물(최종 수정 19.02.28) +4 18.10.07 2,894 0 -
공지 공모전 후기 +2 18.05.19 2,421 0 -
공지 『심연의 사냥꾼들』은 주 5회 낮 12시 이전에 연재됩니다. 18.04.10 2,236 0 -
160 책을 덮고 +46 18.12.29 2,669 81 5쪽
159 남은 이야기들 +8 18.12.29 1,476 48 6쪽
158 종막 5장 - 빛을 향해(3) +7 18.12.28 1,324 47 12쪽
157 종막 5장 - 빛을 향해(2) +6 18.12.27 1,124 39 14쪽
156 종막 5장 - 빛을 향해(1) +8 18.12.26 1,002 38 13쪽
155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3) +6 18.12.25 1,058 41 17쪽
154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2) +7 18.12.24 930 38 13쪽
153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1) +1 18.12.23 915 38 10쪽
152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3) +2 18.12.20 979 35 14쪽
151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2) +4 18.12.18 945 34 13쪽
150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1) +5 18.12.17 908 31 12쪽
149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2) +4 18.12.14 904 37 15쪽
148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1) +4 18.12.13 1,014 35 13쪽
147 종막 1장 - 밤의 절벽(2) +4 18.12.11 990 37 12쪽
146 종막 1장 - 밤의 절벽(1) +4 18.12.10 1,036 38 12쪽
145 13막 5장 - 해 뜨는 집(2) +5 18.12.07 991 37 13쪽
144 13막 5장 - 해 뜨는 집(1) +8 18.12.06 1,036 37 13쪽
143 13막 4장 - 섶을 지고 불 속으로(2) +2 18.12.05 899 34 13쪽
142 13막 4장 - 섶을 지고 불 속으로(1) +5 18.12.04 941 37 13쪽
141 13막 3장 - 답 없는 메아리(2) +2 18.12.03 1,074 37 15쪽
140 13막 3장 - 답 없는 메아리(1) +5 18.12.01 1,010 32 12쪽
139 13막 2장 - 매듭을 끊다(2) +2 18.11.29 1,005 37 13쪽
138 13막 2장 - 매듭을 끊다(1) +8 18.11.28 1,070 41 13쪽
137 13막 1장 - 시체밭의 파수꾼(2) +3 18.11.27 1,134 36 17쪽
136 13막 1장 - 시체밭의 파수꾼(1) +4 18.11.26 1,176 43 18쪽
135 막간극4. 애국자(2) +5 18.11.20 1,146 38 14쪽
134 막간극4. 애국자(1) +11 18.11.19 1,036 39 13쪽
133 12막 4장 - 살아있는 늪(2) +5 18.11.16 1,041 49 14쪽
132 12막 4장 - 살아있는 늪(1) +4 18.11.15 1,067 41 13쪽
131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2) +8 18.11.13 1,050 51 14쪽
130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1) +5 18.11.12 1,023 44 12쪽
129 12막 2장 - 안식일(2) +9 18.11.08 1,152 48 14쪽
128 12막 2장 - 안식일(1) +4 18.11.07 1,111 42 17쪽
127 12막 1장 - 울게 하소서(2) +9 18.11.06 1,185 45 17쪽
126 12막 1장 - 울게 하소서(1) +8 18.11.05 1,141 52 12쪽
125 11막 4장 - 사냥꾼은 두 번 죽는다(2) +9 18.11.01 1,196 42 17쪽
124 11막 4장 - 사냥꾼은 두 번 죽는다(1) +8 18.10.31 1,147 45 17쪽
123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2) +12 18.10.30 1,237 43 14쪽
122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1) +4 18.10.29 1,140 45 13쪽
121 11막 2장 - 이론과 실재(3) +4 18.10.26 1,122 42 14쪽
120 11막 2장 - 이론과 실재(2) +8 18.10.25 1,170 46 14쪽
119 11막 2장 - 이론과 실재(1) +3 18.10.24 1,217 42 14쪽
118 11막 1장 - 엇길(2) +9 18.10.23 1,171 49 14쪽
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5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6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112 10막 4장 - 완벽한 계획(3) +6 18.10.12 1,399 45 13쪽
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8 41 14쪽
109 10막 3장 - 꼬리잡기(3) +5 18.10.09 1,350 41 13쪽
108 10막 3장 - 꼬리잡기(2) +4 18.10.08 1,563 49 12쪽
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9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6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9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2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4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2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6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5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3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2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9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4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8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4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100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3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3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8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6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6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5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6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7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2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1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4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60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3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7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8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8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6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1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5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1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7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0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1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1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6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4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5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2 437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