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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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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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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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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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DUMMY

막심은 고삐 쥔 손을 틀어 말의 방향을 돌렸다. 그는 이제 검은 제복의 사내와 말에 탄 채로 마주 보게 되었다.


“족제비라니,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일행의 후미에 있던 앰버가 의아해져서 물었다. 물론 막심은 그에 대한 답을 해줄 만큼 한가하지 않았다. 그는 사내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올가와 앰버를 향해 말했다.


“둘은 이 길로 계속 달려가. 다음 목적지에서 합류할 테니.”

“혼자 상대하는 것···”

“어서!”


막심이 버럭 소리를 질러 올가의 말을 끊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올가와 앰버는 말에 박차를 가해 이 기묘한 대치 상황에서 벗어났다. 사내는 둘을 제지하거나 쫓지 않았다. 대신에 그는 말발굽 소리가 멀어질 때까지 막심이 지키고 서 있는 침묵에 동참했다. 둘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사내가 말에서 내리며 말했다. 매끄럽고 교만한 음성이었다.


“주사위의 네 번째 눈, 쿼그마이어 백작이다.”

“오펜하른의 대식가가 너로군. 마일스아이렌의 막심 에카르트다.”


막심 역시 말에서 내리며 무기를 꺼내들었다. 다음 행동을 궁리하듯 그의 손아귀에서 갈고리칼이 손잡이를 축으로 빙글빙글 돌았다. 오펜하른에서 싸웠던 사냥꾼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냥단은 백작을 대적했을 경우의 지침을 만들어 두었고 막심 역시 한 줄도 빠트리지 않고 그 내용을 외우고 있었다.


몸에 닿는 무엇이든, 심지어 마물에게 치명적이라는 은마저도 녹여버린다는 설명을 처음 들었을 때 막심은 코웃음을 칠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마물은 은에 치명상을 입는다는 것은 사냥이라는 증명 식(式)에서 늘 전제되는 항진 명제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은에 치명상을 입지 않는단 것은 그것이 마물이 아니란 뜻이거나 혹은 사냥꾼들의 착각이었을 터, 라는 것이 뷔센의 녹아버린 검을 확인하기 전까지 막심이 지녔던 생각이었다. 그는 꺼내든 단검의 끝을 소매에 대고 그었다. 상대를 겨냥해 뒤로 뻗은 왼팔의 근육이 잔뜩 당겨져 상처를 벌리는 것을 느끼며, 막심은 속도를 실어 팔을 내뻗었다.


치이익-


인간이었다면 심장이 있었을 부위에 정확히 꽂힌 단검은 그러나, 마치 늪 위에 올려둔 돌덩이처럼 최소의 저항만을 받으며 쿼그마이어의 몸 안으로 통과해 들어갔다. 꽁무니에 붙었던 불은 뇌관을 터뜨리지 못한 채 초라한 소리로만 남았다. 얼마든지 더해보라는 듯 쿼그마이어가 무방비하게 양팔을 벌렸다. 물론 막심도 그답게 여유를 잃지 않았다.


“방금 건 계산을 잘못한 거였어.”


곧이어 던진 단검은 불을 붙이고도 잠시간 막심의 손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번에 막심이 겨냥한 것은 쿼그마이어의 머리였으므로 백작은 고개를 까딱여 그것을 피했다.


퍽-


단검은 정확히 쿼그마이어의 머리 옆에서 터지며 그에게로 파편을 뿌렸다. 폭발의 여파로 색안경이 허공을 날았고 화기(火氣)로 뭉개진 옆얼굴이 부글부글 끓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박힌 파편은 피부 아래로 침잠해 들어가고 일그러졌던 얼굴도 곧 본래의 형태를 되찾았다. 흐트러진 금발을 손으로 쓸어 올리며 쿼그마이어가 웃었다.


“그게 전부라면 결과는 뻔하겠는데. 이봐, 더 보여줄 건 없나?”

“어, 미안. 그게 끝이야.”


막심은 다시 단검을 던지며 이번에는 뒤따라 달려들었다. 쿼그마이어의 왼팔에 닿는 순간 터진 단검은 제복을 태우고 그 안의 살을 드러냈다. 자세를 한껏 낮춰 허공의 파편으로부터 몸을 지키며, 막심은 갈고리칼을 휘둘러 몸을 뒤틀며 피하는 쿼그마이어의 왼팔을 베었다. 그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나아가며 오른발을 축으로 회전해 쿼그마이어의 뒤를 잡았다.


잘려나간 왼팔이 막심의 발치에 떨어졌다. 불에 태운 부위를 빠르게 절단할 것. 막심이 외우고 있는 사냥단의 지침의 첫 번째 항목이었다. 그러나 언젠가 막심이 말했던 바와 같이 여섯 명의 사냥꾼이 오펜하른에서 아무런 성과도 없이 무의미한 희생만 낳았단 것은 홀로 싸움에 임한 그에게 그리 희망적인 사실이 못 되었다.


막심을 향해 돌아선 쿼그마이어는 새로 자라난 왼팔을 시험하듯 움직여 보았다.


“오펜하른의 일만으로 날 기억한다면 넌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진배없어.”


쿼그마이어가 막심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말했다. 그는 마치 연극배우처럼 과장되게 팔을 벌리며 울림 좋은 목소리로 외쳤다.


“오펜하른의 주민들은 요깃거리였을 뿐이지. 수천의 인간이 내 몸 속에 녹아있다! 더 필사적으로 덤벼봐라. 더 처절하게 싸워봐! 내 아량은 식성만큼 넓고 깊으니.”

“너희들이 개체수를 조절한다는 건 무슨 뜻이지?”


쿼그마이어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그는 잇새로 쯧- 하는 소리를 한 번 낸 뒤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카일로파드인가······. 또 쓸데없는 소리를 지껄인 모양이군.”

“항구적 투쟁.”


일순 쿼그마이어의 얼굴이 굳었다. 막심은 외투에서 단검을 꺼내들었다. 다시 한 번 소매에 대고 끝을 그어 단검에 불을 붙인 그는 자신이 기억하는 어구를 천천히 읊었다.


“뼈로써 칼을 갈고 피로써 쇳가루를 씻어내는 것. 그게 너희들의 목적 아니던가?”


그렇게 외치면서 던진 단검은 쿼그마이어가 재빠르게 휘두른 손아귀에서 무위로 돌아갔다. 그가 허공에서 낚아챈 단검은 녹아 쇳물이 되어 땅으로 뚝뚝 떨어졌다. 그러나 막심이 던진 단검은 그것 하나만이 아니었다. 시간차를 두고 연이어 던진 두 번째 단검은 쿼그마이어의 목에서 터지며 갈고리칼을 들고 달려드는 막심을 위해 길을 열었다.


츠컥-


머리통이 허공을 날았다. 땅에 떨어진 머리는 곧바로 녹아 액체로 변하며 철퍽거리는 소리를 냈다. 목에서 새로이 자라나는 머리를 보며, 막심은 재빨리 외투에서 단검을 꺼내들었다. 실밥이 터진 왼팔의 상처가 아가리를 벌리고 피를 쏟아냈다. 팔뚝을 타고 흐르는 피를 외투에 문질러 닦으며 막심은 세 개의 단검을 연달아 던졌다. 휘두른 팔의 궤적을 따라 허공에 선혈이 흩뿌려졌다.


퍽- 퍽- 퍽-


목이 없는 쿼그마이어의 몸 주위에서 연달아 터지는 단검을 확인하며 막심은 다시 한 번 갈고리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몇 차례의 공격으로 날이 상해 있었으나 그건 그 주인도 마찬가지였을 터, 설령 죽어가는 이의 가장 원시적인 무기가 최선이라 할지라도 사냥은 멈춤이 없어야 한다!


들어 올린 막심의 칼이 기포가 터지며 끓고 있는 쿼그마이어의 어깨를 향했다.


하지만 머릿속으로 예비했던 동작은 미처 실현되지 못했다. 막심의 코앞에서 쿼그마이어의 형체가 무너져 내리며 발밑에 액체로 고였던 것이었다. 장화를 녹이고 발을 태우는 통증에 이를 악물며 막심은 몸을 던졌다. 순발력이라면 사냥단에서도 손에 꼽는 그였다.


액체로 변한 쿼그마이어는 땅 위를 기어 막심의 말을 향해 달려들었다. 파도처럼 일어난 그 액체는 곧 말을 삼키며 그것을 산 채로 녹였다. 말이 애처로이 울부짖는 소리는 성대가 녹아들어갈 때까지 지속되었다. 살가죽이 녹고 그 아래 살과 근육과 뼈가 차례로 녹으며 이윽고 말은 그 존재의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넌 그들을 알고 있군, 그렇지?”


다시 인간의 형상을 갖춘 쿼그마이어가 막심을 쏘아보며 말했다.


“항구적 투쟁이라는 말, 우리의 목적을 그런 말로 정의하는 놈들을 내가 알고 있거든. 그놈들과는 무슨 관계지? 우리, 노블 다이스를 사냥해 달라고 하던가?”


그렇게 말하면서 쿼그마이어는 오른손을 들어 그 안에서 새로운 색안경을 만들어냈다. 찢기고 터졌던 제복도 깨닫지 못한 새 모두 원상태로 돌아가 있었다. 녹여 몸에 담고 있던 사물들을 다시 몸 밖으로 꺼내는 쿼그마이어의 묘기는 사냥꾼으로는 막심이 그 첫 번째 목격자였다.


“설마 하니 사냥꾼인 네가 마물과 인간을 섞어 새로운 인류를 만든다는 따위의 소릴 하는 놈들과 손잡았을 리는 없겠지. 뭐라고 하면서 구슬리던가? 자기네들이 문을 닫아 걸 수 있다고 하던가? 그러니 도와 달라고?”

“마물과 인간을 섞는다니 그게 무슨 뜻이지?”


쿼그마이어가 고개를 젖히고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막심의 표정을 즐거이 관람하며, 쿼그마이어가 냉소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봐, 순진한 사냥꾼. 넌 그놈들에게 속은 거야. 그놈들이나 우리나 마물이 사라지는 걸 원하는 쪽은 없어. 어떤 형태로, 그리고 얼마나 많이 풀어둘 것인가 하는 데서 의견이 갈릴 뿐이지. 그러니 혹시라도 살아나가게 된다면 고용주들에게 가서 따지라고. 우리가 곧 찾아가겠단 얘기도 전해주고 말이지.”


대화는 거기서 중단되었다. 쿼그마이어의 뒤편으로 또 한 명의 말 탄 남자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뒤를 슬쩍 돌아본 쿼그마이어가 남자를 향해 소리쳤다.


“제기랄, 왜 하나뿐이야!”


피처럼 새빨간 머리의 남자는 하얗게 분칠한 얼굴을 씰룩이며 고삐 쥔 손을 놓았다. 남자의 양손에 씌워진 인형들이 입을 뻐금거렸다.


“창을 던져서 내 말을 죽였지 뭐야.”

“그래서 이년의 말을 빼앗아 타는 수밖에 없었지.”

“그러는 와중에 다른 년은 벌써 저만치 도망가고 없었던 거야.”


그러면서 이 광대 분장을 한 남자는 인형들의 말이 전적으로 옳다는 듯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진귀한 광경이었으나 막심에게는 그것을 구경하고 있을 경황이 없었다. 남자가 타고 있던 말의 뒤로 피투성이 여자가 밧줄로 묶인 채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올가였다.


작가의말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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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79 이무르
    작성일
    18.07.26 12:32
    No. 1

    재미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7.26 20:58
    No. 2

    감사합니다. 지나간 이야기이지만 공모전이 끝나던 당시 이무르 님께서 남겨주신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선호작에 등록해주신 분이 서른 명 남짓할 때여서 아무래도 제 글에 대해 회의감이 들 수밖에 없었는데 "훨씬 괜찮은 글"이라는 이무르 님의 말씀에 위안을 얻고 계속 썼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3 혈기린본편
    작성일
    18.07.26 13:01
    No. 3

    올가는 또...ㅠ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7.26 21:21
    No. 4

    노블 다이스가 사냥꾼들도 상대에 애를 먹는 마물이라는 점에서 올가는 체급에 맞지 않는 싸움에 뛰어든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아히ㅡ
    작성일
    18.07.26 14:38
    No. 5

    앰버는 탈출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이단영
    작성일
    18.07.26 20:59
    No. 6

    사냥꾼들에 비해 과소평가된 감이 있습니다만 앰버도 나름대로 잔뼈가 굵은 용병입니다. 물론 그 탈출에는 올가의 희생도 영향을 미쳤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사과맛홍초
    작성일
    18.08.26 19:46
    No. 7

    아이고 용병들 불쌍해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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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12막 4장 - 살아있는 늪(1) +4 18.11.15 1,067 41 13쪽
131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2) +8 18.11.13 1,050 51 14쪽
130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1) +5 18.11.12 1,023 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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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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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4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5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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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7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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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1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5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2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1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3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3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2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3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6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2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7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8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5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4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6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1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3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2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7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0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3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6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49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0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0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1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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