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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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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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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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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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막 3장 - 야수의 심장(2)

DUMMY

9막 3장(2)


*



이븐의 오른쪽 무릎이 땅에 닿았다. 마침내, 기어코, 끝끝내, 결국이 아니라 차라리. 차라리 이 모든 광란을 끝내고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그 체념이 도리어 후련했다. 이븐은 날아드는 쇠사슬을 피하지 않았다. 팔과 다리는 이미 쇠사슬에 단단히 붙들려 있었고, 실패의 흔적은 시퍼런 멍으로 남아 있었다.


날아든 쇠사슬은 목을 타고 두어 바퀴를 돌다 그 대가리로 이븐의 안면을 후렸다. 코가 깨져 피가 흘렀다. 이븐은 부러진 앞니를 뱉었다. 왼쪽 무릎도 곧 땅에 닿았다. 어느 이국의 땅에서 존경을 표하는 예법처럼 이븐은 엎드려 머리를 조아렸다. 콧속과 입안에 번지는 피로 질식할 것 같았다.


“잡았다, 개자식.”


이븐이 마지막으로 덮친 한 무리의 늑대인간들은 미끼였다. 사냥은 그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열흘간 이어진 전투에서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이 싸움에 대한 이븐의 판단을 흐리고 말았다. 그는 여전히 혼자였다. 잔베르에서 그가 점으로 존재할 때 늑대인간들은 선으로, 원으로 그를 포위해 왔다.


“단단히 붙들고 있어.”


이븐이 기습했던 늑대인간은 세 마리였고 그를 다시 덮쳐온 늑대인간은 네 마리였다. 두 마리를 먼저, 그리고 한 마리를 더, 그럼 남은 건······. 이븐의 머릿속은 이제 그 간단한 셈법마저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는 것만 같았다. 이제는 습관처럼 굳어진 피로와 고통이 뇌에 재갈을 물렸다.(*)


못 쓰게 된 왼팔을 제하고 오른팔과 양다리, 목에 감긴 쇠사슬을 네 마리의 늑대인간이 하나씩 붙잡고 있었다. 이븐은 무릎 사이에 머리를 박고 있다가 쇠사슬을 당기는 힘에 끌려 올라갔다.


“야, 이 자식 이거 눈이 따로 도는데?”

“비켜 봐. 내가 기절시킬 테니까.”


오른팔을 묶은 쇠사슬을 쥐고 있던 늑대인간이 쇠사슬의 한쪽 끝을 허공에서 빙빙 돌렸다. 그 꼴을 보고 있노라면 머리가 함께 도는 것 같아 이븐은 눈을 감았다. 그는 입을 거의 열지 않은 채로 중얼거렸다.


“여든··· 셋······.”

“뭐?”


이븐이 입안에 든 피를 뱉어내고 말했다.


“내가 죽기까지 여든세 마리. 너희 마물 놈들 여든세 마리 잡았다고.”


쇠사슬이 둔탁한 소리를 내며 이븐의 머리를 내려쳤다. 이븐은 깨진 머리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정신을 잃지는 않았다. 두 번째 타격은 오른편 얼굴에 가해졌다. 광대뼈가 내려앉고 무엇인가 눈 밖으로 튀어나갔다. 이븐은 현기증과 토기가 함께 치미는 것을 느꼈다. 정수리에 한 대를 더 맞고서야 눈앞이 흐려졌다. 고개가 모로 꺾였다.



*



“잘 안 들어가는데요.”


난처한 듯한 남자의 목소리. 이븐은 뒤로 묶인 손을 움직여 보았다. 묶여 있었고, 매듭은 손가락이 닿지 않는 위치에 솜씨 좋게 지어져 있었다. 이븐은 오른손으로 왼 팔뚝을 만졌다. 부러진 팔뚝에 뼈가 튀어나와 있었다.


또 다른 목소리가 말했다. 이번에는 좀 더 멀리서 들렸다.


“내가 했는데 들어가면? 그럼 어떻게 할 건데?”


첫 번째 목소리의 주인이 미약하게 한숨을 쉬는 것이 느껴졌다. 이븐은 눈을 뜨고 자신의 얼굴에 머리를 들이밀고 있는 남자를 마주 봤다. 남자가 놀라서 숟가락을 떨어뜨렸고, 그가 집어넣으려 애쓰던 이븐의 눈알이 뺨에서 시계추처럼 흔들거렸다.


멀쩡한 왼눈에는 피가 번져 시야가 흐렸다. 이븐은 눈을 깜박여 눈물에 핏물을 씻어 보냈다. 오른 눈꺼풀에 핏줄을 씹는 감각이 있었다.


“의식이 들었습니다.”


이븐은 고개를 돌려 그렇게 말한 여자를 쳐다보았다. 남자가 이븐의 턱을 움켜쥐고 다시 숟가락으로 눈알을 들어올렸다. 병자의 벌린 입으로 미음을 흘려 넣는 것처럼 집요하게, 그리고 그보다 억척스럽게 남자는 이븐의 눈구멍에 눈알을 밀어 넣었다.


“됐습니다. 됐어요. 이제 들어갔네요.”


남자가 식탁 위에 숟가락을 던져놓고 손을 털었다. 이븐은 다시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폈다. 식탁을 둘러싸고 앉은 이들이 넷, 멀리 화덕 앞에 서 있는 것이 하나였다. 하나같이 화려하게 차려입은 이들이었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어떤 계열이나 질서 없이 되는 대로 껴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븐의 눈알을 밀어 넣은 남자는 실크해트를 쓰고 턱시도에 반바지를 입고 있었고, 의식의 회복을 알린 여자는 뷔스티에 위에 숄을 두르고 승마바지를 입고 있었다. 모두 그런 식이었다. 이븐은 정신병원에서 만찬을 가진다면 이런 모양새일 거라고 생각했다.


예외는 화덕 앞에 서있는 남자였는데, 몸에 두르고 있는 앞치마를 제하자면 별다른 특색 없는 옷차림이었다. 그는 도마 위에서 무엇인가를 썰다가 솥에 썰어낸 재료를 식칼로 밀어 빠트렸다. 이븐은 끓고 있는 기름 속으로 잘라낸 손가락들이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남자는 앞치마에 피 묻은 손을 문질러 닦고 이븐을 향해 다가왔다. 의자를 당겨 앉은 그는 식탁을 사이에 두고 이븐과 마주했다.


“그래, 좋아. 누가 뭐래도 대화는 상대의 눈을 보고 하는 거니까.”


남자는 식탁 위에 팔꿈치를 얹고 깍지 낀 손 위에 턱을 올렸다. 정상적으로 차려입은 옷뿐 아니라 말투와 행동거지에서 느껴지는 품위 때문에 남자는 중간계급을 흉내 낸 얼치기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교양 있는 식자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븐은 자신을 그윽하게 쳐다보는 남자의 두 눈에서 광기의 불꽃을 읽었다.


“우리 통성명이나 하자고. 오늘이 며칠째지, 루크? 그래, 벌써 열흘이나 됐군. 그런데 서로 이름도 모른단 말이지. 테오도어 볼드윈, 그게 내 이름이야.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요리사 테드라 불러도 되고, 존경심을 보이고 싶다면 볼드윈 숙수(熟手)라고 부르는 것도 허락하지.”

“이븐 베르자크. 너희들은 날 개자식이라고 부르던데, 그런 의미에서 나도 당신을 개새끼라고 불러드리지.”


개새끼 테오도어가 아주 재밌는 농담을 들었다는 것처럼, 으허허- 하고 소리 내어 웃었다. 테오도어의 웃음소리가 길어지자 그의 양편에 앉아있는 네 명도 따라 웃기 시작했다. 물론 억지웃음이었고 테오도어가 웃음을 멈추자 그들도 서둘러 그쳤다.


“즐거운 식사 자리에서 서로를 개로 부르는 실례를 범하지는 말자고. 물론 일이 이렇게 된 마당에 간지럽게 볼드윈 씨, 베르자크 씨 하고 부르는 건 나도 사양하고 싶어. 그래서 말인데, 이븐, 이렇게 불러도 되는 거지? 아무튼 이븐, 당신 사냥꾼이야? 사냥꾼 아니지?”


이븐은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눈알이 다시 흘러나오려 해서 그는 오른쪽 눈을 질끈 감았다. 탁자를 내려치는 소리와 이어진 고함에 이븐은 그야말로 눈알이 튀어나갈 뻔했다.


“그럼 뭐야, 대체! 용병? 구마사제? 정화사(淨化師)? 뭐냔 말이야! 뭐 하는 새낀데 혼자 들쑤시고 다니는 거야! 너 미친 새끼야? 그렇지, 미친 새끼지? 이거 미친 새끼 아냐, 이거?”


역정을 내던 것도 마치 연극이었다는 것처럼, 소리를 지르며 발광하던 테오도어는 다시 으허허- 하는 기괴한 웃음을 흘렸다. 이번에는 다른 네 명의 반응이 빨랐다. 그 가운데 하나가 탁자를 두드리며 웃어서 식기가 바르르 떨었다.


테오도어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여자의 머리를 그악스럽게 움켜잡고 돌려 이븐을 향하게 했다. 반쯤 몸을 일으킨 그는 여자의 얼굴에 머리를 바싹 대고 윽박지르듯 말했다.


“봐, 보라고! 저거 미친 새끼 맞지? 네 눈에도 그렇게 보이지?”


여전히 이를 드러내며 웃고 있는 입과는 별개로 공포에 질린 듯 동그랗게 뜬 눈을 한 여자가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다. 테오도어는 여자의 머리를 내팽개치듯 놓아주고, 여자가 보내준 동의의 몸짓에 자신감을 얻은 것처럼 한껏 유쾌해져서 떠벌렸다.


“그래, 그럴 줄 알았어. 넌 미친놈이야. 아주 머리가 돌아버린 놈이라고. 뭐, 여든셋? 네 할아버지 새장가 든 나이가 여든셋이다, 이 개자식아. 네가 할아버지라고 알고 있는 인간도 사실은 네 아버지라는 건 너네 가문의 비밀이고.”


이븐은 고개를 떨어뜨리고 웃기 시작했다. 열흘 전 잔베르에 들어선 뒤로는 처음으로 소리 내어 웃는 것이었다. 도무지 이 모든 것들이 현실처럼 느껴지지가 않았다.


열흘 동안 몸 안에 있는 피란 피는 모조리 다 흘리고 다니며 여든 마리가 넘는 늑대인간을 죽였고 이제는 몸이 묶인 채 식사 자리에 초대되어 부모에 대한 한심한 수준의 욕지거리를 듣고 있는 이 상황이, 이븐에게는 다른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느껴졌다.


“웃어?”


그러나 그렇게 묻는 테오도어의 말에도 웃음기가 서려 있었다. 그는 곧 주체할 수 없다는 듯이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리고 누그러진 말씨로 너그러이 말했다.


“웃으니 좋네.”


솥에서 기름이 튀는 소리가 들린 것은 그때였다. 테오도어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화덕이 있는 쪽으로 서둘러 갔다.


“야, 저거 다 타겠다. 얘길 해줘야지.”


그는 솥에서 튀겨낸 인간의 살점을 꺼내어 접시에 올려놓았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둥글게 쌓아올린 화덕에서 삽처럼 생긴 도구를 꺼내, 그 위의 구워진 살점을 접시에 나눠담으며 부산을 떨었다. 이윽고 그는 요령 좋게 그것들을 양손에 모두 들고 식탁으로 돌아왔다.


모여 앉은 이들이 모두 늑대인간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이븐조차 군침이 돌 만한 모양새였다. 테오도어는 앞치마를 벗어 의자 등받이에 걸고 자리에 앉았다. 그가 경건하게 두 손을 모을 때까지 이븐은 그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자, 기도합시다-.”


이븐에게는 그것이 지금껏 식탁에 오르내렸던 이야기를 통틀어 가장 고약하고 우스운 농담처럼 들렸다. 그러나 그건 농담이 아니었다. 네 마리 늑대인간들은 테오도어를 따라 고개를 숙이고 그가 읊는 기도문을 경청했다.


“전능하신 주님, 그리고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이디나르 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 형제들에게 오늘도 먹을 것과 마실 것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븐은 등 뒤에 놓인 오른손으로 부러진 왼팔을 움켜쥐었다. 왼팔은 죽은 생물처럼 처져 있었으나 고통만은 선명했다. 테오도어가 실눈을 뜨고 이븐을 쳐다보았다. 이븐은 그를 향해 웃어주려 했지만 엉망이 된 얼굴로 웃기란 쉽지 않았다.


“오늘 우리에게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우리와 그의 사이에 원한의 골이 깊으나 화해와 용서가 싹틀 수 있게 해주소서. 그리고 그에게 우리 가운데 하나로 거듭나는 축복을 허락하소서. 당신의 높으신 이름으로···”

“테드!”


소리가 난 곳은 이븐이 앉아 있는 뒤편이었다. 식탁에 앉은 이들이 테오도어의 눈치를 살폈다. 테오도어는 빙긋이 웃으며 경건한 기도를 방해한 불청객을 향해 물었다.


“무슨 일이지?”

“마차가 한 대 접근하고 있습니다. 북문 쪽에서요.”

“그런데?”


계단에 서있던 늑대인간은 천천히 테오도어 쪽을 향해 다가왔다. 이븐은 고개를 돌려 그를 살폈다. 그를 쇠사슬에 묶어 끌고 왔던 무리들 가운데 하나였다. 늑대인간은 테오도어와 이븐을 번갈아 보며 망설이다가 보안보다 시급성이 우선이라고 생각한 모양인지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사냥꾼들인 것 같습니다.”


아직 입으로 들어간 음식이라곤 하나도 없었으나 테오도어는 의례적으로 냅킨을 들어 입가를 닦았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식사는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군. 북문으로 모이라고 해. 내가 직접 가겠다.”


테오도어의 선언에 식탁에 둘러앉았던 무리들도 아쉬운 기색을 숨기며 수저와 포크 따위를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식을 알려온 늑대인간이 이븐을 보며 말했다.


“이놈은 어떻게 하실······ 어?”


이븐의 예상보다 빠른 발각이었지만 문제는 없었다. 이븐은 오른손에 힘을 넣어 왼팔의 부러진 뼈로 밧줄을 마저 끊어냈다. 자유로워진 그의 오른손이 식탁 위의 나이프를 향해 뻗쳤다. 테오도어의 오른쪽에 앉아있던 여자의 반응이 가장 빨랐다. 그녀는 늑대인간으로 변이해 이븐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븐은 계획을 바꾸어 오른손으로 식탁을 짚고 묶인 두 발로는 바닥을 박찼다. 그가 뒤로 넘어지며 발이 늑대인간의 턱을 올려 찼다. 아니, 이븐의 발은 달려든 늑대인간의, 이를 드러낸 채 벌리고 있는 기다란 주둥이 사이에 교묘하게 걸렸다. 이븐의 살갗과 밧줄이 늑대인간의 날카로운 송곳니에 찢겨 나갔다.


테오도어가 벽력같이 고함을 질렀다.


“잡아! 물어서 감염시켜!”


이제 몸을 묶고 있는 밧줄만이 남았다. 이븐은 의자와 함께 넘어진 채로 바닥에서 굴렀다. 왼팔의 뼈는 완전히 부러져 떨어져 나갈 것처럼 멋대로 덜렁거렸다. 그는 몸을 일으켜 벽을 향해 달려갔다. 그 뒤를 늑대인간들이 쫓았다.


이븐은 몸을 돌려 의자를 벽에 후려쳤다. 의자가 부서지고 그를 묶은 밧줄도 헐거워져 발치에 떨어졌다. 그러나 충격이 몸에 그대로 전해지며 이븐도 곧 바닥에서 의자의 잔해와 굴렀다. 늑대인간 하나가 이븐의 몸 위에 올라탔다. 목을 팽팽히 조이고 있는 나비넥타이가 우스꽝스러웠다.


이븐은 의자의 잔해를 얼른 주워들어 늑대인간의 벌린 아가리에 세로로 쑤셔 넣었다. 자신의 입에 손을 가져가는 늑대인간을 어깨로 밀어 치우고, 이븐은 바닥을 기어 자리에서 벗어났다. 넘어질 듯 위태롭게 달려가는 그가 향한 곳은 부엌이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기름이 끓고 있는 솥이었다.




*‘고통이 이제 습관처럼 굳어지는 것을,’ – W. H. 오든, 「1939년 9월 1일」을 참조함.


작가의말

숟가락으로 눈알을 집어 넣는 장면은 코맥 매카시의 국경 3부작 가운데 하나에서 따온 건데 출처를 확인할 겨를이 없어 미처 밝히지 못했습니다. 후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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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1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2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5 61 17쪽
»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4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2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1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4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6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8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3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3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8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2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3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69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0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6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2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7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8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1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5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4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6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1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1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3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8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2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7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0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8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3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69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8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3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6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49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0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0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1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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