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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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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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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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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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DUMMY

9막 4장(2)


*



“네가 그렇게까지 날 죽이고 싶어 했는진 미처 몰랐는걸.”

“네가 나였어도 그랬을 거야. 데릭이 필요 이상으로 감정적이었던 거지 내가 너한테 무슨 원한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었어. 다 죽어가는 웬 남정네한테 내가 뭣 때문에 원한을 품겠느냐고.”


이븐은 팔꿈치에 턱을 괴고 스타샤의 옆얼굴을 내려다보았다. 그녀는 의도적으로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이븐이 뿜어낸 콧바람이 뺨을 간질이자 스타샤는 짜증스럽다는 듯이 그의 얼굴을 밀었다. 이븐은 스타샤의 새끼손가락에 콧구멍이 찔려 화살 맞은 거인처럼 뒤로 쓰러졌다.


“죽고 싶어 하는 건 내가 아니라 네 쪽인 줄 알았는데.”


이븐의 말에 스타샤가 무슨 소리냐는 듯 고개를 돌려 그를 흘겼다.


“아까 그랬잖아. 죽을 것 같아- 죽여줘-.”

“하지 마라.”


이븐이 새된 목소리로 스타샤의 교성을 흉내 내자 그녀가 위협적으로 으르렁댔다.


“죽어도 좋아-.”

“하지 말라고 했어.”


스타샤가 잡고 있던 이븐의 손등을 힘껏 꼬집었다. 장난이 아니라 진심이었고 이븐은 황급히 손을 빼 벌게진 손등을 문질렀다. 그러나 그렇게 얻은 교훈도 잠시, 이븐은 스타샤 쪽으로 더 다가붙으며 귀에 대고 물었다.


“그래서?”

“뭐가 그래서야?”

“지금은 어떤데? 살려두길 잘했단 생각이야?”


토라진 듯이 무릎을 몸 쪽으로 당겨 누운 스타샤가 시선은 여전히 벽에 둔 채로 말했다.


“아주 쓸모없진 않네.”



*



“기스데본 사제님, 부탁이 있어요.”

“듣고 있습니다.”


떨어진 신체 부위는 없는지 흙탕물 속을 살피던 허드가 일어나며 답했다. 그의 허리에는 구마사제를 상징하는 녹색의 파시아가 둘러져 있었다. 스타샤는 구마사제들이 감염의 위기에 처하면 파시아 속에 숨겨둔 은장도로 자신의 눈을 깊숙이 찌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로지아가 말을 이었다.


“중요한 물품들은 가방에 챙겼지만, 성당의 연구소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어서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아요. 혹 마차를 끌고 와줄 수 있으신가요?”

“그렇게 하죠.”


허드의 대답에는 일말의 지체도 없었다. 데릭이 조금은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의 등에는 입에 허리띠를 물고 있는 남자가 업혀 있었다. 여전히 의식은 없었다.


“길을 아시오? 우린 옌스 광장을 가로질러 성당 쪽으로 향할 거요. 한 명 더 보내고 싶어도 여긴 지켜야 할 사람이 둘이라 어렵소.”

“압니다. 금방 따라잡겠습니다.”


허드가 그들이 왔던 쪽을 향해 몸을 돌렸다. 발을 떼려던 차에 로지아가 말했다.


“늑대인간들이 말을 죽였거든 물품은 그대로 두고 오세요. 말씀드렸다시피 중요한 물건은 다 챙겼으니까요.”


허드가 로지아를 돌아봤다. 탈색된 것처럼 빛깔이 옅은 사제의 눈동자엔 읽기 어려운 감정이 담겨 있었다. 그가 쥐고 있는 쇠도리깨에서 절그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무기가 그 주인보다 더 수다스러웠다.


“저도 최선을 다해야죠.”


스타샤는 그것이 데릭이 업고 있는 남자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라는 것을 허드가 떠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그들은 성당 쪽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허드는 곧 돌아왔다. 말들과 마차도 함께였다. 걸음을 멈추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데릭의 얼굴이 안도로 풀어졌다가 다시 긴장으로 굳었다. 그가 로지아에게 말했다.


“받으시오.”

“네?”


어리둥절해 있는 로지아를 향해 데릭이 버럭 일갈했다.


“내려놓을 테니 넘겨받으라고!”


데릭은 업고 있던 남자를 던지듯 내려놓았다. 로지아가 얼른 다가붙어 의식이 없는 남자를 넘겨받았다. 로지아는 넘어질 듯 휘청거리다 간신히 똑바로 섰다. 그녀가 양 겨드랑이 밑으로 팔을 넣은 남자는 바닥에 반쯤 닿아 몸이 접혔다.


“길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스타샤가 고함을 질렀다. 마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들에게로 달려오고 있었다. 로지아는 남자를 바닥에 끌며 길 가녘으로 뒷걸음질 쳤다. 칼자루를 쥔 스타샤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이제 마차는 지척까지 다가왔다.


데릭이 치켜든 할버드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고, 스타샤가 칼집에서 튕겨져 나간 칼을 내지르는 일이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 마차가 둘 사이를 통과하고, 뒤따라오던 늑대인간들이 피를 뿜었다. 스타샤가 옆으로 비켜나며 머리는 잃었으되 속도는 잃지 않은 늑대인간의 몸뚱이를 피했다.


앞선 늑대인간들이 무참히 쓰러지는 꼴을 지켜본 다른 두 마리는 황급히 방향을 바꿔 달아났다. 스타샤가 칼집에 칼을 밀어 넣고 추격을 준비했다. 속도에서만큼은 사냥단에서 그녀에게 비견될 만한 사냥꾼이 없었다. 그러나 데릭이 그보다 더 빨랐다.


붕-


데릭은 할버드를 가로로 크게 휘두르며 가로등을 찍었다. 도끼날이 가로등에 걸리고 그를 축으로 삼아 데릭의 몸이 회전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손 안에서 자루를 돌려 가로등을 물고 있는 도끼날을 해방시켰다. 달아나는 늑대인간들의 뒤를 할버드가 덮쳤다.


도끼날에 베인 늑대인간들의 몸이 미처 무너지기 전에 데릭은 한 번 더 할버드를 휘둘러 그들의 머리를 쳐 날렸다. 떨어진 머리통들이 바닥을 굴렀다. 멀리서 허드가 흥분한 말들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데릭이 로지아에게 다가가 다시 남자를 넘겨받았다. 이제 모두들 공평하게 흙과 핏물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그들 셋은 허드가 몰고 있는 마차를 향해 한 무리의 들개들처럼 걸어갔다. 마차에 모두 올라타자 허드가 말을 출발시키고는 말했다.


“늑대인간들이 교구 밖으로 달아나고 있었습니다.”

“우두머리를 잃어서 그러는 거야. 방금 놈들은 마차를 탈취하려들 만큼의 정신은 남아있는 것들이고.”


스타샤의 설명을 로지아가 입을 헤 벌린 채로 들었다.


“군주가 권속에게 행사하는 통제력은 얘기만 들었지 이렇게 실제로 경험하긴 처음이네요. 그럼 잔베르에선 더 이상 늑대인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건가요?”

“당연히 아니지. 데릭이랑 내가 잔당을 처리해야 해. 지금 도망치는 놈들은 저급한 부류라서 그런 거고, 그게 아닌 놈들은 남아 있을 테니까. 어이, 사제님, 당신도 도와줄 거지?”

“물론입니다.”


마부석에서 허드가 답했다. 스타샤가 로지아 쪽을 돌아보며 물었다.


“그보다도 당신 연구원 아니었어?”


스타샤의 물음에 로지아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표정이 되었다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변명을 읊었다.


“말씀드렸듯이 제 전공 분야는 감염 기제의 연구와 억제책이고······.”


스타샤가 손을 휘저어 로지아의 말을 막았다. 복잡한 얘기는 질색이라는 뜻이었다. 데릭은 옆에 앉혀둔 남자의 팔을 쥐고 부상이 잘못 아물어 붙지 않도록 뼈의 위치를 교정해주고 있었다. 스타샤는 데릭이 눈치 채지 못하게끔 조심스럽게 바닥에 놓인 술병을 발로 밀어 의자 밑으로 굴려 넣었다.


마차가 성당에 도착한 것은 비가 그친 뒤였다. 짙은 구름 뒤에서 찢어진 달이 보도 위의 웅덩이 속에도 있었다. 데릭이 남자를 들쳐 업고 먼저 내리자 로지아가 웅덩이를 피해 다음으로 내렸다. 마지막으로 스타샤가 조심성 없이 뛰어내려 로지아의 종아리가 빗물에 흠뻑 젖었다.


대문을 닫고 물건들로 막아둬서 그들은 담을 타넘어야 했다. 담은 높지 않았지만 로지아의 키보다는 커서 그녀를 담 너머로 보내는 데에 스타샤와 허드가 동원되었다. 담 위에서 굴러 떨어질 뻔한 로지아를 데릭이 받아들었을 때 성당 건물 쪽에서 소리가 났다.


“누구요? 신분을 밝혀!”


데릭은 한 팔로는 로지아를 일으켜 세우고 겨드랑이에 할버드를 낀 다른 한 팔로는 등에 업은 남자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며 소리가 난 쪽을 올려다보았다.


“카이, 자넨가? 데릭이야, 데릭!”

“데릭?”


창문에 있던 남자의 형체가 사라졌다가 이윽고 랜턴과 함께 다시 나타났다. 사내는 몸을 창밖으로 반쯤 빼고 빛을 비춰 아래를 살폈다.


“정말 데릭 자네로구먼. 빨리도 왔네, 빨리도 왔어!”

“부펜하르크에 있었으니까. 소식 듣고 바로 달려온 게 이렇게 됐어!”

“문 열어줄 테니 기다리게! 업고 있는 건 또 누구야?”

“들어가면 설명해줄 테니 문부터 열게!”


카이가 창문에서 사라졌다. 데릭은 자신의 담당 교구의 중심을 눈으로 훑었다. 창문마다 물건을 쌓고 판자를 덧대어 놓은 듯 새어나온 빛은 모두 실눈을 뜨고 있었고, 뜰에는 수습되지 못한 시신들이 몇 구나 나뒹굴고 있었다. 데릭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기다려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대신 카이가 다시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저··· 데릭. 나도 자네한테 이러긴 싫은데 워낙 일이 많이 벌어져서······.”


카이가 말을 잇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동안 머리 하나가 더 창문을 비집고 나왔다.


“자네 감염된 것 아닌가?”

“벤야민? 벤야민이십니까?”

“그래, 인사는 됐으니 빨리 감염되지 않았다는 거나 증명해보게!”


이제 창문 밖으로 두 남자의 머리 외에도 기다란 총신이 하나 더 튀어나왔다. 데릭은 이 일이 얼른 해결되지 않을 것을 직감하고 업고 있던 남자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는 할버드를 들고 흔들어 보이며 소리쳤다.


“제 할버드 날이 은으로 된 건 아시지요?”


데릭은 할버드의 도끼날을 소매로 문질러 닦은 뒤 자신의 맨얼굴에 가져다 대었다. 한참을 그렇게 대고 있던 그가 카이와 벤야민이 잘 볼 수 있도록 목을 빼고 머리를 이리저리 돌려 보였다.


“됐습니까?”

“됐어! 자네가 누구 협박을 받고 그럴 사람은 아니니 나머지도 확인된 셈일세! 근데 그 쓰러진 남자는 뭔가?”

“날 샐 때까지 이러고 있···!”


스타샤가 참지 못하고 역정을 내자 데릭이 얼른 손을 들어 그녀를 제지했다. 데릭이 다시 창문을 향해 외쳤다.


“오다가 주웠습니다! 치료가 필요하니 문을 열어주십시오!”

“무슨 개도 아니고 오다가 주웠다는 게 말이······”

“잠깐만, 개 맞는데요? 전에 알브라이트 씨 댁 따님 분 찾으러 왔던 그 사람 말입니다. 마물들이 사냥개라고 부르는······.”


카이의 말에 벤야민이 랜턴을 뺏어들고 아래를 좀 더 샅샅이 비췄다. 그가 한층 더 진중해진 목소리로 카이에게 말했다.


“자네, 얼른 가서 교구장님 모셔 오게.”

“그러실 필요 없어요!”


그렇게 외친 사람은 로지아였다. 그녀는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며 품속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들었다. 벤야민과 카이가 잘 볼 수 있도록 들어 올렸지만 그렇게 해봐야 데릭의 머리 높이와 비슷했다.


“이건 항마연구원장님이 직접 서명하고 교황 성하의 재가를 받은 명령서예요! 첫째! 본 연구원이 잔베르 교구에서 진행하는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둘째! 당해 명령서는··· 명령서는······.”


로지아는 들어 올렸던 명령서를 내려 내용을 확인하고 다시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당해 명령서는 강제 집행의 권한을 겸하는 계고장으로서 불응에 대한 물리적 수단의 획책을 영구히, 그리고 한계 없이 용인한다! 괄호 열고, 즉결 처분 포함, 괄호 닫고! 셋째! 셋째까지는 읽지 않겠어요. 이것만으로 충분하니까요! 여러분들이 지금 제 연구 활동을 방해하고 계시네요! 이제 문을 여세요! 교황 성하의 명을 거역하려는 게 아니라면 말이에요!”


당돌하게 말했으나 스타샤가 보기에 로지아는 한심할 정도로 떨고 있었다. 스타샤가 다가가 로지아의 손으로부터 명령서를 빼앗아 들고 그녀보다 더 당당한 자세로 들고 섰다. 들었던 뒤꿈치를 내리는 것과 동시에 뒤로 넘어질 뻔한 로지아를 허드가 잡아줬다.


벤야민과 카이가 창밖으로 몸을 뺀 채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이윽고 벤야민이 말했다.


“기다리시오. 열어드릴 테니.”


창문에서 벤야민과 카이가 사라지고, 곧 문 뒤에서 물건 치우는 소리가 들렸다. 문은 그러고도 한참 뒤에 열렸다. 열린 문 뒤에서 벤야민이 버티고 서있었다. 그가 스타샤에게 손을 내밀자 스타샤는 예의 명령서를 건넸다.


명령서를 살피는 벤야민의 미간에 주름이 점점 깊이 잡히자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데릭과 스타샤가 우르르 밀고 들어갔다. 벤야민이 말했다.


“잠깐, 아까 말했던 두 번째 시행령은 없잖소?”

“이, 있어요! 잘 살펴보면··· 이리 줘요!”


그녀 스스로도 놀랄 만큼 민첩하게 명령서를 뺏어 든 로지아가 사냥꾼들의 뒤를 따랐다. 허드가 벤야민을 향해 꾸벅 고개를 숙이고 마지막으로 그들을 따라갔다.


이븐이 눈을 뜬 것은 그로부터 사흘이 지난 뒤였다.


작가의말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9막이 마무리될 것 같고, 막간극은 2회에 나누어 연재될 테니 막간극 연재 다음 날인 목요일이나 금요일(9/6 또는 9/7)부터 휴재에 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10월 1일에 연재를 재개할 예정이고 이상의 내용은 정리해서 공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따라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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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4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5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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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5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8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1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5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2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1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3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3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2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6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2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7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5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4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6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1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3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2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7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0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3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6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49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0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0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1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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