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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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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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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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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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DUMMY

이븐은 들었던 권총을 왼손에 옮겨 쥐고 허리띠에 손을 가져다 댔다. 수면과 수면 위로 드러난 석교의 잔해가 등을 때릴 때에야, 이븐은 간신히 장약된 약실이 빼곡히 매달린 허리띠를 강가로 내던질 수 있었다. 강가의 경사면에 부딪혀 허리띠가 게워낸 약실이 들풀의 저지를 받고서 아슬아슬하게 멈췄다.


이븐은 이 혼란의 장 속에서 홀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처럼 왼팔을 높이 치켜들었다. 왼손으로 움켜 쥔 두 자루 권총이 천연스럽게 햇살을 받아 빛났다. 튀어 오른 물이 들고 있는 권총을 범했는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수심이 얕았고 유속은 느렸다. 강에 하반신을 담근 채로 자세를 바로잡으려던 이븐은 강바닥의 잔해를 밟고 휘청거렸다. 그런 그의 위로 마물이 뛰어내려 덮쳤다. 이븐은 양 어깨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발톱이 살과 근육을 헤집어 놓는 것을 느꼈다.


한 팔을 위로 뻗고 있는 터라 균형을 잡는 일이 쉽지 않았다. 방금 물속에서 건져 올린 오른손이 화약을 적실까 저어되어 이븐은 왼손만 움직여 권총들을 고쳐 잡았다. 어깨에 올라탄 마물의 머리 위치를 어림짐작해 겨냥하고 있던 이븐의 앞으로 물기둥이 솟구쳐 올랐다.


“밖으로! 길을 터!”


테니아의 악에 받친 고함이었다. 그녀의 왼 팔뚝은 가장자리를 따라 칼날을 펼친 버클러와 쇠줄로 연결되어 있었다. 쇠줄이 빠르게 되감기며 버클러가 테니아의 손으로 돌아갔다. 이븐은 올라타고 있던 마물의 몸이 허물어지는 것과, 수중에서 검붉은 피가 잉크처럼 번지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 그것이 테니아의 원호 덕이었다는 사실은 더 늦게 깨달았다.


여름 햇살을 녹여 품고 있는 미지근한 강물이 다리를 따라 헐겁게 휘감기고, 발걸음마다 깨어난 모래가 장화 속으로 틈입했다. 덜 무너진 석교의 양 끝에서 마물들이 사냥꾼을 향해 뛰어내렸다. 실체를 가진 그림자가 우박처럼 쏟아져 내리고 칼끝에 베여 잘려나간 시체는 둑이 되어 물길을 뒤틀었다.


포르말린 웅덩이에 빠져버린 것처럼, 이븐은 움직이지 않으면 박제가 되고 말 거라는 돌연한 두려움에 쫓겼다. 날아든 까마귀가 왼손을 할퀴고 지나가자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던 두 자루의 권총은 급작스런 결별을 맞았다. 이븐은 남은 권총으로 까마귀를 쏘아 맞혔다.


퍽-


허공에서 까마귀가 검은 깃털로 속을 채운 베개처럼 터졌다. 이븐은 다리를 움직여, 아니, 차라리 노를 젓듯 하여 떨어지는 권총을 받아들기 위해 나아갔다. 가로막는 조인의 머리를 쏘아 터뜨리고, 허공의 권총은 손끝에 닿기가 무섭게 그토록 무력했던 납치극의 설욕을 꾀했다.


쏘아져 나간 탄환이 웨인의 머리 위로 쇄도하던 마물의 궤도를 비틀고, 무산된 기습은 늙은 사냥꾼의 역습을 허락했다. 세월조차 그의 강인함을 앗아가지 못한 바에야 강물은 오히려 노구를 흔들어 깨웠다. 웨인은 찔러서 틈을 열고 베어서 나아갔다. 그의 주변으로 내장 무더기가 선지처럼 떠올랐다.


때 이른 노을을 맞이한 듯 강물이 붉게 번졌다. 도처에 비린내가 자리하고 배를 찔려 쓰러진 마물은 시큼한 위액으로 터무니없는 소화를 벌였다. 강물이 도리어 그들을 삼키고 녹였다. 스타샤는 베어 넘긴 마물을 물 아래로 처박아 목을 밟고 서서 칼끝으로 대가리를 갈랐다. 강변에 가장 먼저 다다른 것도 그녀였다.


챙-


쇠와 쇠가 부딪치는 소리에 이븐은 얼른 진원지를 찾아 고개를 돌렸다. 불길한 예감은 다행히도 빗나가서, 그건 그들 가운데 숨어있던 감염자가 정체를 드러낸 때문이 아니라 새로이 등장한 마물이 도끼로 스타샤를 내리친 탓이었다.


날이 부채처럼 펼쳐져 있어 스치는 것만으로도 몸과 몸이었던 것을 구분지어 버릴 듯한 도끼였다. 검은 제복을 입고 거대한 도끼로 스타샤를 겨누고 있는 마물은 의심의 여지 없이 예의 처형단일 터였다. 부리와 돋아난 깃털 역시 제복과 마찬가지로 검었고, 그건 강물 속에서 상대했던 잡스러운 조인들이 아니라 산길에서 대적했던 또 다른 검은 조인을 연상시켰다.


첫 합에서 상대를 죽이지 못한 마물은 다시 한 번 도끼를 휘둘렀다. 뒤로 물러나는 동작에 대한 효용은 경사면과 물에 젖어 무거운 몸 때문에 극히 낮았다. 스타샤는 피하는 대신 칼로 공격을 맞받았다. 공격이 상상 이상으로 묵직했다. 종으로 내려친 도끼는 횡으로 막은 칼을 짓눌러 스타샤의 어깨에 닿았다.


“흡-!”


움켜잡은 과일에서 과즙이 튀어 오르듯 도끼 맞은 자리에서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 스타샤는 그러나 고통에 정신을 내맡기는 대신, 그것을 숫제 집어삼켰다. 그녀는 왼손으로 칼등을 받쳐 들고 오른손으로는 칼자루를 틀어 도끼날을 흘렸다. 그런 뒤 칼을 도끼의 날과 자루 사이에 걸고 비틀어 쳐내며 짓눌려 있던 몸을 일으켰다.


무너졌던 균형이 처형단의 마물에게로 전이된 듯 육중한 몸이 옆으로 기울었다. 스타샤는 칼을 거두고 다시 내질러 마물의 무릎 뒤를 베었다. 상처를 회복하며 일어난 마물의 목은 스타샤가, 아니 스타샤의 칼이 선호하는 높이에 있었다.


서걱-


칼집으로부터 빠르게 뻗어나간 칼이 마물의 목을 쳐냈다. 날아간 머리가 풍덩 소리와 함께 강 아래로 가라앉았다. 호흡을 고르는 스타샤의 몸이 다시 한 번 무너졌다. 이번에는 도끼를 휘두른 공격 때문이 아니라 그녀의 몸 위로 덮쳐 온 형체 때문이었다. 바닥에 넘어져 구르면서 스타샤는 재빨리 칼을 들어 상대를 겨눴다. 상대는 적이 아니었다. 아니, 적이 아니어야 했다.


“웨인···?”



*



“베르자크 씨도 알고 있었단 게 무슨 뜻이에요?”

“그 자식도 감염된 게 너 아니면 테니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거야. 알면서 너와 날 여기에 떼어놨다는 건, 만약 네가 감염자라면 나더러 처리하라는 뜻이었겠지.”


뤼시앵은 이제 뽑아든 검으로 안체를 겨누고 있었다. 안체는 떨리는 칼끝에 시선을 둔 채 투창기를 움켜 쥔 손에 힘을 넣었다.


“말도 안 돼요. 베르자크 씨는 감염자를 밝혀내서 제거할 수도 있었지만 위험을 무릅쓰면서 여기까지···”

“소공녀야! 그놈이 노리는 건 소공녀라고! 감염자를 너무 빨리 제거해버리면 소공녀가 달아날 수도 있으니까 오펜하른까지 데리고 온 거야.”


뤼시앵이 안체를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안체는 스승의 다음 행동이 무엇일지 도무지 짐작할 수 없었다. 칼날이 위를 향하고 면이 양옆을 향하도록 쥐고 있는 그 자세는 베려는 것도 아니었고, 팔을 뻗고 있었으므로 찌르려는 것도 아니었다.


“안체, 나도 내가 그리 좋은 스승은 못 되었다는 거 알아. 아는데, 여기서 서로를 믿을 수 없게 되면······.”


폭발음이 들린 것은 그 때였다. 안체가 폭발음이 난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틈을, 뤼시앵은 놓치지 않았다. 그는 뒤에 놓은 오른발로 빠르게 지면을 박차며 안체에게 접근했다. 안체가 투창기를 들어 올려 그 끝으로 뤼시앵을 겨눴을 때는 이미 플랑베르주가 그녀의 목에 닿은 뒤였다.


그 자세로 굳어버린 것처럼 잠시간 둘은 정지한 채로 상대를 마주 보았다. 구불구불한 칼날에 눌린 피부가 핏기가 가셔 하얗게 질렸다. 뤼시앵은 검을 천천히 거둬들여서 다시 등 뒤에 멨다. 칼날의 자성을 가진 부분이 가죽끈의 자석과 맞붙어 다소 경박한 소리를 냈다.


뤼시앵이 먼저 입을 열었다.


“넌 아니군. 그럼······.”

“테니아··· 브록센인가요?”

“모르지.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제일 높은 건 사실이야.”


총성이 연이어 울려 퍼지고 육중한 물체가 수면을 때리는 소리가 그보다 낮게 깔려 그들의 귀에 닿았다. 안체는 숨을 몰아쉬고 있는 뤼시앵을 향해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가서 도와야 해요.”


그러나 뤼시앵은 여전히 완고하게 고개를 저었다.


“여기서 함정을 완성해야지. 아직 후작을 잡을···”

“그만!”


언제나 고함을 지르는 쪽은 뤼시앵이었으므로, 그는 놀라서 둥그렇게 뜬 눈으로 안체를 쳐다보았다. 이어진 안체의 말은 쉬지 않고 뤼시앵을 경악으로 몰아붙였다.


“그만 좀 하세요, 제발! 스승님은 그냥 무서운 거잖아요. 두려워서 여기 남으시려는 거잖아요!”

“뭐?”

“기억 안 나세요? 약에 취해서 저를 붙잡고 그러셨잖아요. 너무 무섭다고. 그래서 힘들다고요. 하지만 저는 스승님이 그래도 어떻게든 이겨내실 수 있다고 믿었고······.”


안체는 제풀에 지친 것처럼 말을 멈추고 한숨을 내쉬었다. 뤼시앵의 얼굴이 일그러져 꿈틀거렸다.


“내가? 내가 너한테 그런 말을 했단 말이야? 약은, 약은 어떻게······.”

“제발 정신 차리세요, 뤼시앵. 이 임무를 맡겠다고 하셨을 때만 해도 저는 당신을 믿었어요. 희망을 가졌다고요. 마약 중독자에, 비겁한 인간에, 청소부들한테 뒷돈이나 받는 인물일지라도 그래도 배울 점이 하나는 있지 않겠느냔 생각으로 버텼어요. 그런 사람이 위험한 임무에 자원했을 때는 드디어 정신을 차리나 보다, 그렇게 생각했다고요!”


안체는 들어 올린 손으로 앞머리를 움켜쥐었다. 뤼시앵은 안체의 말을 듣는지 마는지 알 수 없이, 시선을 떨군 채 몸을 떨고 있었다.


“랭데라는 사람이 헤레틱스의 일원이라면서요? 그럼 로스키르헨에서 만났던 그 여자도 헤레틱스와 연관된 인물인 거잖아요. 말씀해보세요, 뤼시앵. 여기까지 온 게 본인 결정이 아니었던 거죠? 그 헤레틱스라는 것들이 당신을 꼬드긴 거죠?”


안체는 주먹을 쥔 채로 뤼시앵을 노려보았다가 다시 눈을 질끈 감았다. 덫과 말뚝 따위의 도구들이 담긴 상자가 그녀의 발끝에 채여 엎어졌다.


“이젠 진짜 못 해먹겠어요. 당신이 가지 않겠다면, 저 혼자서라도 갈 거예요. 당신이 헤레틱스의 꼬임에 넘어가서 다른 사냥꾼들을 돕지 않는 건지, 아니면 정말 겁이 나서 이러고 있는 건지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저는 제가 옳다고 믿는 대로 할 거예요.”


안체는 그 말을 끝으로 등을 돌렸다. 그녀는 폭발음이 들린 곳을 향해 나아갔다. 털썩, 하고 엎어지는 소리에 안체는 뒤를 흘겼다. 뤼시앵이 무릎을 꿇은 채로 사냥 도구들을 주워 담고 있었다. 그 꼴을 머리에서 지우기 위해 안체는 걸음에 박차를 가했다.



*



먼저 일어난 웨인이 스타샤에게 손을 내뻗어 그녀를 일으켜 주었다. 그들을 향해 내리꽂는 기세로 달려든 까마귀 떼는 다시 고도를 높이며 하늘을 향해 호선을 그렸다. 허공에서의 선회,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공격. 그러나 이번에는 스타샤와 웨인 모두 준비되어 있는 상태였다.


약속한 것처럼 스타샤와 웨인의 칼은 한 점에서 교차했고, 이어서 가새표를 그리며 허공에 징글맞게 들어찬 검은 글자들을 지워냈다. 무용수라도 된 것처럼, 둘은 우아하게 몸을 돌려 산개하며 미처 베어내지 못한 까마귀들의 부리 세례를 피했다.


타탕-


어느새 물에서 기어 나온 이븐이 가세해 까마귀 떼를 쏘았다. 까마귀 무리에서 두 마리가 수직으로 낙하해 수면을 때렸다. 허공의 까마귀 떼는, 그러나 이번에는 방향을 바꾸지 않고 고도를 더욱 높여 한 방향을 향해 날아갔다.


이븐은 후작이 서 있던 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또 공중의 검은 지류들이 하나로 합쳐져 흐르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는 곧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다.


“뤼시앵··· 뤼시앵과 안체가 있는 쪽입니다!”


이븐은 그렇게 외치고 사냥꾼들의 면면을 훑었다. 테니아는 그가 지켜봐야 하는 인물이었으므로 지원을 맡길 수 없었다. 그렇다면 스타샤와 웨인 중 하나, 혹은 둘 모두······. 이븐의 망설임은 예기치 않게 끝났다.


“자네들은 소공녀를 찾게! 얼른 죽여 버리고 합류하도록 해!”


웨인은 그렇게 말하고 강의 상류를 향해 달려갔다. 지도에 표시되어 있던 또 다른 다리를 향하는 것이었다. 그를 가로막은 처형단의 마물들이 칼끝에서 흩어졌다가, 이븐의 엄호 사격을 받고 표적을 바꾸었다.


머리를 노리고 쏜 탄환이 도끼날에 막혔다. 이븐을 향해 달려든 마물은 스타샤가 휘두른 칼에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그들이 강 속에서 죽였던 마물들은 두 자릿수에 이르렀지만, 그건 단지 전희에 불과했다는 듯 강에서 벗어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마물들이야말로 정예였다.


“찾아낼 계획은 있는 거지?”


이븐은 스타샤의 물음에 답을 주지 못했다. 그들 세 사냥꾼은 점차로 포위망을 좁혀오는 새까만 조인들에게 둘러싸여 틈이 보이기만을 기다렸다. 이븐은 빈총을 허리에 걸고 사냥칼을 꺼내들었다. 그 순간 이븐을 마주보고 있던 조인이 도끼를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캉-


도끼날이 사냥칼에 막히고, 이븐은 왼손의 권총으로 머리를 겨냥해 쐈다. 그의 옆에서 테니아가 버클러를 든 왼팔을 크게 휘두르는 것이 보였다.


쇠줄이 풀려 나가며 칼날 달린 버클러가, 그러나 무익하게 허공을 가르고, 쇠줄은 되감겨 다음 기회를 노리는 대신 이븐과 스타샤의 몸으로 덮쳐 오며 그들을 휘감았다. 스타샤가 쇠줄을 움켜잡고 소리 쳤다.


“제기랄, 테니아 제대로 좀···!”


그러나 테니아는 제대로 겨냥한 것이었다. 동공 없이 새까만 눈을 한 그녀가 쇠줄을 당겨 스타샤와 이븐을 품 안으로 끌어들이고, 아밍 소드는 이내 이븐의 목을 꿰뚫었다. 희미해지는 의식 사이로 이븐은 소녀의 웃음소리를 들은 것만 같았다. 그는 총을 쥔 왼손을 들어올렸다.


작가의말

이번 화는 표현에 유난히 공을 들인 장면이 많은데, 다 쓰고 나서 읽어보니 과잉된 감도 없잖아 있네요. 여하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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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1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5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2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2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4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3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2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2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7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5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4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6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1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3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2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7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0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6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49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0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0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2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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