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최근연재일 :
2018.12.29 14:24
연재수 :
160 회
조회수 :
443,739
추천수 :
15,921
글자수 :
827,797

작성
18.11.05 09:00
조회
1,140
추천
52
글자
12쪽

12막 1장 - 울게 하소서(1)

DUMMY

12막 악야(惡夜)(*)


우라질 머저리 같은 놈들! 에이든 선장이 소리쳤다. 폭풍우란 말이다, 폭풍우! 네놈들이 인어와 떡을 치고 해신의 수염으로 뒤를 닦지 않는 한 폭풍우는 지나간단 말이다! 하지만 선장님. 그렇게 외친 건 작살잡이 요아힘이었다. 뱃전에 부딪는 파도 소리를 이기려고, 그가 부르짖었다. 우리에겐 지금이 영원 같단 말입니다!

- 헤르만 말러, 『짐승의 바다』


일어나는 동안 그 의미가 만인에게 분명히 지각되는 일이 있는가 하면, 흙탕물과 같아 불순물이 모두 가라앉고 난 뒤에야 비로소 분명해지는 일도 있다. 혹은 영영 알 수 없는 일도 있다. 혼란만이 유일한 질서로서 규정되는 이런 일들은 대개 그 일에 관여한 이들이 모두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

- 마누엘라 카우프만, 『근대적 조직체제의 발전과 맹점』



1장 울게 하소서


“드웬다이크 씨가 제 도움을 거절했어요.”

“그래서?”


이븐은 약실에 화약을 재우며 말했다. 그는 또 다시 화약을 덜어냈다. 손은 정직했고 우둔했다. 손이 기억하는 표준은 마물에게 맞춰져 있었다.


“이븐이 그런 거예요?”

“뭘?”


이븐은 은탄환이 아닌 일반 탄환을 약실에 넣으며 반문했다. 그는 여전히 로지아와 눈을 맞추지 않았다. 로지아는 이븐이 탄환을 꾹꾹 눌러 장전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총열 아래에는 꽂을대 역할을 하는 장치가 부착되어 있었다.


“헤르돈의 연구 자료를 살피는 일에 제가 관여하지 못하도록···”

“그래.”


이븐은 약실을 밀어 넣고 허공을 겨누었다. 사람 잡는 총은 이제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작게 느껴졌다.


“내가 했어.”

“왜요?”


이븐은 이제 더 큰 권총으로 손을 옮겼다. 회전식 연발 권총은 손에 익은 무기였지만, 세 개의 총열을 겹친 경우는 그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 공방의 벤야민이 쥐어준 것이었다. 약실을 옆으로 밀자 벌집 같은 구멍들이 드러났다. 구멍은 열여덟 개였고, 이븐은 탄환을 고민했다.


“그 사람이 나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그게 아니라면···”

“로지아 당신을 믿을 수 없으니까.”


이븐은 공이치기를 매만졌다. 세 갈래로 나뉜 공이치기는 지나치게 거창했다. 이븐은 장갑 낀 손으로 은탄환을 집어 들었다. 이븐은 로지아의 잠긴 목소리를 들었다.


“···왜요?”

“에드가드 바이스게르버는 헤레틱스의 일원이었어. 그는 결국 후작의 손에 죽었지.”


사이를 두고 로지아가 답했다.


“몰랐어요.”


바이스게르버의 정체와 죽음 가운데 무엇을 몰랐다는 것인지 이븐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곧 둘 다이리라 생각했다. 이븐은 책상 위에 놓인 서신에 시선을 두었다. 마일스아이렌으로 향하려던 당초의 계획은 변경되어 잔베르를 거쳐 갈 수밖에 없었다.


다모크와의 싸움에서 재생력을 비롯한 마물의 능력을 끌어 쓴 탓이었다. 의도치 않았지만 적절하게, 잔베르에 도착하자 연락원인 코리나가 서신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헬하우젠의 스타샤가 보내온 것이었다. 이븐은 권총을 내려놓고 앉은 몸을 돌렸다.


“나도 네가 헤레틱스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분명히 연결점이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겠지.”

“설령 에드가드가 헤레틱스였다고 해도 감염을 억제하는 실험과 연구는 제 의지에 의한 것이었어요. 이븐, 저는 당신을 인간으로 남겨두기 위해 전력을 다했어요. 그런데 지금 당신은 절 믿을 수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외람되지만······.”


로지아의 입술이 무언가 말을 뱉어냈다가, 다시 삼켰다. 그러나 의지를 다져 그녀는 결국 하고자 했던 말을 내뱉었다. 마주한 로지아의 두 눈에 눈물이 차 있었다.


“배신당한 기분이에요.”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로지아와 달리 이븐은 망설임 없이, 씹어뱉듯이 말했다. 배신감의 연유에 대해서는 그도 확신하지 못했다. 자신의 피와 살 속에 맞서 싸우려 했던 적의 술수가 배어 있다는 사실? 그러나 그건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았다. 빼앗아 든 칼로 상대를 찌르는 일 따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어쩌면 그런 배신감은 멋대로 희망을 가졌던 대가일지도 몰랐다. 이븐은 다모크의 마지막을 떠올렸다.


“헤르돈 연구소의 협조 요청을 죄다 반려했던데. 이유가 뭐지?”


로지아의 모아 쥔 손이 꿈틀거렸다. 그녀가 답하지 않았으므로 이븐은 재차 물었다.


“의지야, 능력이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믿었던 거야, 아니면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거야?”


이븐은 로지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오래 전에는 저 얼굴과 저 머릿속에 그가 기다리는 답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제 이븐은 대답하지 않는 로지아의 침묵 속에서 앙상한 결말을 확인했다.


“로지아, 넌··· 아무것도 모르는군. 넌 그저 감염의 진행을 늦추는 것밖에, 그것밖에 몰라. 그마저도 헤레틱스의 연구에 기대고 있는 데다가 바이스게르버까지 죽어 버렸으니 이젠······.”

“저도 최선을 다했어요!”


로지아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이븐은 온몸을 떨면서 서 있는 연구원을 보며, 안아주고 싶은 기분과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싶은 충동을 동시에 느꼈다. 끌어안아 으스러뜨리고 그 시체에 입을 맞추고 싶은 기분을, 이븐은 참아야 했다.


“모든 걸···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봤다고요! 하지만 감염된 신체를 영영 되돌리는 법은 고사하고 현상을 유지하는 법도 없는 걸 어떡해요! 저라고 에드가드의 연구를 빌려와서 마음이 편했겠어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 사람의 연구 자료를 계속 들여다보면, 그 연구를 제 방식대로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 고백을 듣고 있는 것이 괴로워 이븐은 눈을 질끈 감았다. 진실은 언제는 그렇지 않았냐는 듯이 또 다시 가능한 한 최악의 형태로 추했다.


“맞아요. 전 남의 연구를 빌려와서 제 것인 양 떠벌리고 다니는 반쪽짜리 학자예요. 학자라고 불릴 자격도 없죠. 이 년 동안 기껏 이루어 놓은 거라곤 그 고철덩어리 투석기(透析器)에 기름 치는 요령을 발견한 일뿐이었으니······. 그런데 어떡해요, 이븐. 여기까지 와 버린 걸, 이렇게까지 멀리 와서 돌아갈 수 없는 걸······.”

“아니, 네가 이뤄놓은 건 그것보단 많지. 가령 죽어가는 환자를 인육 농축액으로 바꿔버리는 법이라든지 하는 것들 말이야.”

“알고 계셨군요.”


모든 진실을 폭로한 뒤 로지아는 오히려 담담했다.


“하지만 그걸 위해서 제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모르실 거예요. 성당의 병동을 찾아가서 곧 죽을 사람들에게 당신은 죽을 운명이니 청컨대 당신의 목숨을 더 값진 곳에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잔베르의 영웅을 위해 당신의 몸을 내어달라고 말하는 저를 상상해보신 적은 있으세요?”

“난 그런 걸 요구한 적 없어. 내 이름을 그런 데 팔아도 된다고 허락한 적도 없고.”


이븐은 로지아가 한 말을 이해했다. 그녀가 입을 떼기도 전에, 자신이 구차한 변명을 입 밖으로 내뱉은 순간부터 그는 로지아가 무슨 말을 할지 알고 있었다.


“아뇨, 이븐. 당신은 그렇게 했어요. 어린애처럼 굴지 마세요. 이런 문제는 계약서를 작성해서 도장을 찍어야만 효력이 발생하는 게 아니에요. 당신은 살기를 원했고, 마물들을 사냥하기를 원했죠. 그래요. 한 번도 인육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적은 없죠. 당신은 고결하니까. 잔베르를 단신으로 지켜낼 만큼 고결해서 그런 말을 입에 담을 수 없는 몸이니까.”


이븐은 더러운 일을 도맡는 건 언제나 자신이라고 여겼다. 로지아가 그를 고결하다고 말할 때, 그는 모욕당한 기분이었다. 그러나 이븐은 흉터를 내보여 자랑하려 들지 않았다. 그런 불행의 전시 아래 깔린 치기를 알았고, 로지아가 감당해야 했던 더러움이 무엇인지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죽음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호전과 회복을 더욱 간절히 열망하게 되는 이들을 찾아가, 그런 기대가 허상임을 확인시켜주는 일. 당신의 육신을 삶고 끓이고 끝내 잘게 부수어 당신보다 위대하고 훌륭한 마물에게, 아니 사냥꾼에게, 어쩌면 둘 다에게 먹잇감으로 던져 주겠노라 어르고 달래고, 으르대고 사신처럼 병상 옆을 지키고 서 있는 일.


“당신이 고결해지는 만큼 저는 지저분해졌죠. 당신이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 동안, 지저분한 일은 오롯이 내 몫으로 남겨졌죠.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이븐. 감염된 신체를 가진 채 사냥꾼으로서 계속 살아가겠다고 고집하면서 대체 뭘 기대했던 거예요? 기적이라도 바랐나요?”

“나는 네가, 네게 방법이 있을 거라고, 너는 언제나 내게······.”


희망을 심어주었으니까.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이만큼 멀리 오지도 않았겠지. 첫 발을 떼기도 전에 목을 맸을 테니까. 그러나 지금, 이븐은 자신이 걸어온 길 위에 놓인 시신을 등 뒤로 느꼈다. 묵인한 희생, 은근히 요구해온 헌신.


그런 희생을 딛고 설 배짱은 있었어도 그 사실을 인정할 만큼의 용기는 없었던 자신이 가증스러워 이븐은 주먹을 쥐었다.


“조물주 노릇이라도 하시려는 건가요? 죄악의 모든 조건을 마련해두고서 이제는 제게 죄를 물으시네요. 네, 지옥이 있다면 그리로 뛰어들게요.”


로지아는 그렇게 말하고 돌연 허리띠를 끌렀다. 그녀가 바지를 벗어 맨다리를 드러낼 때까지도 이븐은 의도를 짐작할 수 없었다. 로지아가 돌아섰을 때 이븐은 아연해져서 나직이 중얼거렸다.


“내가··· 그런 건가···?”

“마찬가지예요. 당신은 이런 걸 요구한 적이 없었죠. 하지만 나는 그래야만 했어요.”


관자놀이가 부르르 떨리고, 그 소리가 귀를 울렸다. 욕지기가 치밀고, 울음기가 목을 삼켰다. 이븐은 울음을 토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로지아의 허벅다리에는 살을 적출해낸 흔적이 있었다. 왼다리의 무릎 위에서 둔부에 이르기까지 움푹 팬 자국이 선연했다.


“이븐 당신 덕분에 잔베르는 안전해졌고, 마물에 의해 다치는 사람들도 줄었어요. 시신 기증 희망자를 찾을 수 없었던 날, 당신이 역겨워 하는 그 약물이 다 떨어진 날, 당신은 또 다시 엉망으로 다쳐서 잔베르로 왔어요.”


추태를 보이고 말았다는 것처럼 로지아가 주섬주섬 바지를 올렸다. 눈물을 모조리 짜내고 나면 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일까. 로지아는 이 상황의 희극성을 견디지 못하겠다는 듯 미소 지으며 덧붙였다.


“내가 달리 뭘 할 수 있었겠어요?”


이븐은 자리에서 일어나 로지아에게 다가갔다. 그녀를 품에 안으며, 이븐은 애초에 이런 만남이 존재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속으로 되뇌었다. 로지아의 가냘픈 몸이, 살을 내어줘 더 줄어든 몸이 떨림을 다 토해낼 수 있을 때까지 이븐은 그녀를 껴안았다.


등을 덮고 남은 팔이 이븐 자신까지 안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날 포기할 수도 있었겠지.”

“무책임한 소리 하지 마세요.”


이븐의 품속에서 로지아의 목소리가 또렷했다.


“살아줘요. 계속.”


재세(在世)는 이제 명령이었고 의무였다. 희망의 빈 바닥에서 이븐은 도리어 위안 받는 것을 느꼈다. 더 이상 희망과 숨바꼭질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그저 달리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 때문에 그는 안도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고 벼락같이 죽음이 찾아오지 않는 한, 이븐은 계속해서 타인에게 목숨을 빚지고 빌린 생을 저당 잡혀 연명할 터였다. 그러다 어느 날, 어느 순간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며 방금 내디딘 한 걸음이 마지막이었음을 깨달을 터였다.


처음에는 살갗만을 얇게 저미고, 그 다음엔 살을 조금씩 발라내며, 마침내 핏속에서 질식해 죽을 때까지, 감염된 몸은 제 몸을 깎아나갈 것이었다. 그러나 그러는 동안에도 그는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숨이 붙어 있는 한, 그는 숨을 쉴 것이었다. 자신의 숨으로 세상을 덥힐 것이었다.



(*)1.폭풍우가 휘몰아치거나 공포에 떨며 새우는 밤. 2.악몽을 꾼 밤. (표준국어대사전)


작가의말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심연의 사냥꾼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부록: 지도(최종 수정 2019.02.28) 19.02.28 1,906 0 -
공지 연재 후기 +16 19.01.16 1,781 0 -
공지 연재 방식 변경 안내(막이 끝날 때마다 하루 휴재) +3 18.10.19 921 0 -
공지 부록: 주요 등장인물(최종 수정 19.02.28) +4 18.10.07 2,894 0 -
공지 공모전 후기 +2 18.05.19 2,420 0 -
공지 『심연의 사냥꾼들』은 주 5회 낮 12시 이전에 연재됩니다. 18.04.10 2,235 0 -
160 책을 덮고 +46 18.12.29 2,667 81 5쪽
159 남은 이야기들 +8 18.12.29 1,474 48 6쪽
158 종막 5장 - 빛을 향해(3) +7 18.12.28 1,323 47 12쪽
157 종막 5장 - 빛을 향해(2) +6 18.12.27 1,123 39 14쪽
156 종막 5장 - 빛을 향해(1) +8 18.12.26 1,001 38 13쪽
155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3) +6 18.12.25 1,058 41 17쪽
154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2) +7 18.12.24 930 38 13쪽
153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1) +1 18.12.23 915 38 10쪽
152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3) +2 18.12.20 978 35 14쪽
151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2) +4 18.12.18 945 34 13쪽
150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1) +5 18.12.17 907 31 12쪽
149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2) +4 18.12.14 903 37 15쪽
148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1) +4 18.12.13 1,013 35 13쪽
147 종막 1장 - 밤의 절벽(2) +4 18.12.11 989 37 12쪽
146 종막 1장 - 밤의 절벽(1) +4 18.12.10 1,035 38 12쪽
145 13막 5장 - 해 뜨는 집(2) +5 18.12.07 990 37 13쪽
144 13막 5장 - 해 뜨는 집(1) +8 18.12.06 1,035 37 13쪽
143 13막 4장 - 섶을 지고 불 속으로(2) +2 18.12.05 899 34 13쪽
142 13막 4장 - 섶을 지고 불 속으로(1) +5 18.12.04 940 37 13쪽
141 13막 3장 - 답 없는 메아리(2) +2 18.12.03 1,073 37 15쪽
140 13막 3장 - 답 없는 메아리(1) +5 18.12.01 1,010 32 12쪽
139 13막 2장 - 매듭을 끊다(2) +2 18.11.29 1,004 37 13쪽
138 13막 2장 - 매듭을 끊다(1) +8 18.11.28 1,069 41 13쪽
137 13막 1장 - 시체밭의 파수꾼(2) +3 18.11.27 1,133 36 17쪽
136 13막 1장 - 시체밭의 파수꾼(1) +4 18.11.26 1,175 43 18쪽
135 막간극4. 애국자(2) +5 18.11.20 1,145 38 14쪽
134 막간극4. 애국자(1) +11 18.11.19 1,036 39 13쪽
133 12막 4장 - 살아있는 늪(2) +5 18.11.16 1,040 49 14쪽
132 12막 4장 - 살아있는 늪(1) +4 18.11.15 1,067 41 13쪽
131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2) +8 18.11.13 1,050 51 14쪽
130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1) +5 18.11.12 1,023 44 12쪽
129 12막 2장 - 안식일(2) +9 18.11.08 1,152 48 14쪽
128 12막 2장 - 안식일(1) +4 18.11.07 1,110 42 17쪽
127 12막 1장 - 울게 하소서(2) +9 18.11.06 1,185 45 17쪽
» 12막 1장 - 울게 하소서(1) +8 18.11.05 1,141 52 12쪽
125 11막 4장 - 사냥꾼은 두 번 죽는다(2) +9 18.11.01 1,195 42 17쪽
124 11막 4장 - 사냥꾼은 두 번 죽는다(1) +8 18.10.31 1,147 45 17쪽
123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2) +12 18.10.30 1,236 43 14쪽
122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1) +4 18.10.29 1,140 45 13쪽
121 11막 2장 - 이론과 실재(3) +4 18.10.26 1,122 42 14쪽
120 11막 2장 - 이론과 실재(2) +8 18.10.25 1,170 46 14쪽
119 11막 2장 - 이론과 실재(1) +3 18.10.24 1,216 42 14쪽
118 11막 1장 - 엇길(2) +9 18.10.23 1,171 49 14쪽
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4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5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112 10막 4장 - 완벽한 계획(3) +6 18.10.12 1,398 45 13쪽
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7 41 14쪽
109 10막 3장 - 꼬리잡기(3) +5 18.10.09 1,350 41 13쪽
108 10막 3장 - 꼬리잡기(2) +4 18.10.08 1,562 49 12쪽
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8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5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8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1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1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2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5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2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1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8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3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3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8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2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3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0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6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2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7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5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8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1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5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4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5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6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1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1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3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8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2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7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0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8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3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3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0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6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49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0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0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5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1 437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