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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은색의왕
- 18.11.19 09:5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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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7 이단영
- 18.11.19 23:57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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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은색의왕
- 18.11.19 10:0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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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8 Elasium
- 18.11.19 13:10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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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네버로스트
- 18.11.19 15:2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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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은색의왕
- 18.11.20 00:32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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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7 이단영
- 18.11.20 01:23
- No. 7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이해했습니다. 저의 어휘 선택에서 느끼셨을 이질감 역시 십분 이해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저는 최근,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을 읽으며 '스페인산(産) 말'이라는 표현의 등장에 의아했던 적이 있는데, 이와 유사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국적인 배경을 한국어로 풀어내는 가운데, 한국어 단어의 의미 변천을 고려해 어휘를 선택한다면 앞으로 글을 쓰는 데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 같습니다. 가령 스타샤가 웨인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종종 사용하는 '영감'의 경우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겠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런 유의 문제를, 슬로언 드웬다이크라는 사람이 하임벤어로 쓴 글을 한국어로 다시 옮겨 전한다는 식의, 이를테면 번역한 판본이라는 설정으로 피해 가고 싶습니다. 제가 만든 세계는 물론 한국과 다를 것이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서로 완전히 맞아떨어지는 개념이나 단어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쓸 수밖에 없는 단어들이 있고, 양반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언어에 내재한 역사적 배경까지 고려한다면 상당한 제약이 뒤따를 테니까요.
어휘 선택의 문제는 늘 고민하고 있는 지점이고, 관심 갖고 지적해주신 데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항상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Lv.3 CryCrown
- 18.11.20 11:5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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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7 사과맛홍초
- 18.12.29 21:20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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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tksgh
- 19.10.31 21:1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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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4 ok****
- 20.11.26 18:56
- No. 11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