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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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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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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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막 5장 - 해 뜨는 집(1)

DUMMY

13막 찬탈

5장 해 뜨는 집(*)


“인간의 모습일 때 백작에겐 녹이는 힘이 없다.”


올가가 사냥꾼들을 둘러보고 말을 이었다.


“물로 변했을 때는 다르다. 닿는 모든 걸 녹인다.”

“물?”

“액체.”


이븐의 물음에 앰버가 표현을 고쳐주었다. 올가는 고개를 한 번 끄덕여 보인 뒤 설명을 이어갔다.


“액체일 때 백작은 의지와 상관없이 녹인다. 지나간 자리에 녹은 흔적이 남는다.”

“내가 알고 있는 바와 같아. 하지만 백작에겐 자신이 녹여 몸속에 품고 있는 것들을 다시 끄집어내는 능력도 있지. 그게 은에도 적용이 된다면?”


스타샤의 지적이었다. 그녀에겐 이 년 전 오펜하른에서 백작과 대적해본 경험이 있었고, 그 경험은 달아났던 앰버와 일방적으로 당했던 올가보다 훨씬 제대로 된 전투에서 얻은 것임에 틀림없었다. 이븐은 은괴의 무게로 늘어난 아르투로의 외투를 보며 말했다.


“한계치가 있길 바라야지.”

“아마 있을 거다. 없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무기 녹여 해제시키는 것. 하지만 백작은 그러지 않고 몸을 공격한다.”


이번에는 올가의 지적이었고, 이븐은 동의한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스타샤와 뷔센을 통해 알아낸 백작의 전투 방식은 은으로 된 칼날을 모조리 집어삼키는 대신 날을 상하게 하거나, 한 부위만을 녹여 끊어버리는 식이었다. 그리고 그건 인간을 상대로 할 때면 흔적 없이 녹여 버리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그럼 액체 상태로 변하는 걸 유도한 뒤에······.”

“내가 거기에 뛰어들면 된다는 거군.”


이븐의 말을 아르투로가 넘겨받았다. 이븐은 고개를 끄덕이지도, 답하지도 못했다.


*



추모와 애도는 필요한 일이었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었다. 파트리크의 무릎이 꿇리고 바닥에 머리가 처박히는 것과 동시에 뷔센이 백작을 향해 검을 휘둘렀고, 검의 끊어진 대가리가 진창에 떨어졌다. 뷔센의 고통을 잊은 무모함은 마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을지언정, 백작에겐 실효가 없었다.


뷔센의 몸이 산성 용액으로 변이한 백작의 팔에 꿰뚫리고, 올가가 그를 밀쳐냈을 때는 이미 의식을 잃은 뒤였다. 녹은 몸 위로 물집이 흉하게 번졌다.


“올가!”


그건 호명보다 비명에 가까웠다. 쇄도하는 앰버의 철창을 비웃듯, 백작의 몸이 다시 액체로 화해 올가를 덮쳤다. 웨인이 간신히 빼낸 올가의 몸은, 그러나 살아있는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새빨간 얼굴의 눈꺼풀이 지워져 부릅뜬 두 눈이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이븐이 숫제 백작의 몸에 들이박을 기세로 달려들었다. 백작의 몸이 다시금 액체로 변하고, 이븐은 그를 비껴 지나쳤다. 등 뒤에 따라붙었던 아르투로가 뛰어들었다. 백작과 그의 몸이 겹쳤다가, 분리되었다.


“겨우 이거였나?”


뒤로 물러난 백작이 비웃듯이 말했다. 그는 사뭇 즐거운 표정으로 아르투로를 노려보았다. 백작이 미처 다 녹이지 않은 아르투로의 외투의, 그 구멍 난 틈으로 은괴가 하나둘씩 쏟아져 내렸다.


“너희들이 숨기고 있었던 비장의 패라는 게, 고작 이런 거였느냔 말이다.”


백작은 아르투로가 품고 있던 은괴가 자신의 몸에 닿는 순간, 공격을 거두고 물러났던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 일어난 일은 백작뿐 아니라 사냥꾼들조차 예상치 못했던 것이었다.


“그건 맛보기였어.”


아르투로는 은으로 된 말뚝을 거꾸로 쥐고 자신의 배를 갈랐다. 드러난 내장에서 김이 무럭무럭 피어났다. 떨어진 은괴를 주워드는 아르투로의 의도를 알아차린 백작이 뒤늦게 저지하고자 달려들었고, 그는 다시 이븐에 의해 가로막혔다.


빗나간 탄환이 다른 사냥꾼을 맞힐지 모른다는 염려를 하고 있을 틈은 없었다. 이븐은 순전히 산탄 권총의 저지력만으로 백작으로부터 아르투로를 지켰다. 탄환이 다하자 이븐은 온몸으로 잡히지도 않는 산성 용액을 막았다. 자신의 살이 타는 냄새가 코를 쑤셨다.


그 사이 아르투로는 떨어뜨린 은괴를 허겁지겁 집어삼켰다. 갈라진 배의 틈이 입을 대신했다. 은괴에 닿은 살갗과 속살과 내장이 모조리 검게 타들어갔다. 아르투로는 한 손으로 갈라진 배를 움켜쥐고, 다른 손으로는 말뚝을 쥔 채 백작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는 마침내 백작을 끌어안는 데 성공했다. 아르투로는 백작을 안은 채로 진흙탕 위에서 뒹굴며 악다구니를 썼다.


“녹여 봐, 개자식아! 녹여 보라고!”


빠져나온 백작의 팔이 액체로 변하는 순간, 아르투로가 용서 없이 품속에서 은괴를 꺼내 짓눌렀다. 은괴와 아르투로의 손이 함께 녹아들었다. 액체로 변했던 백작의 팔은 화상을 입은 듯 끓어올랐고, 스타샤의 칼끝에 잘려 나갔다. 땅에서 뒹굴던 백작의 팔이 돌연 물집처럼 터져 나가며 살점이 튀었다.


백작은 아르투로에게 붙잡힌 채로 그를 뒤집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발버둥 쳤다. 이븐은 백작의 등에 달라붙어 그를 위로 들고 있는 아르투로의 모습에서 기시감을 느꼈다. 가장 처절한 밑바닥에서 인간은 소름 끼치도록 닮아 있었다. 나병 환자처럼 얼굴이 녹아내리고, 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중에도 그는 백작을 놓지 않았다.


올라탄 아르투로의 몸을 뒤집는 데 성공한 백작이 돌연 땅 속으로 꺼졌다. 아르투로의 몸을 녹이는 대신, 바닥을 녹여 달아나려는 심산이었다. 흙바닥 위로 두더지가 지나가는 듯한 흔적이 새겨졌다. 앰버가 가장 먼저 흙 속으로 철창을 찔러 넣었고, 웨인이, 스타샤가, 그리고 뷔센의 검을 집어든 이븐이 가세했다.


“끝내야지.”


파트리크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달려온 카챠가 비척거리는 아르투로를 일으켜 세웠다. 아르투로가 카챠를 보며 힘없이 웃었다. 그는 엄지만 남은 오른손을 들어보였다. 카챠는 백작이 땅 속에서 솟구치길 기다렸다가 아르투로를 내던졌다. 산성 용액의 기둥 속으로 아르투로가 빨려 들어갔다.


치이익-


백작은 황급히 인간의 형상으로 돌아왔지만 이제 그의 몸은 스스로도 제어가 불가능한 듯이 보였다. 부종을 앓는 듯이 부풀어 오른 몸이 진물을 내뱉으며 터져 나가고, 백작은 무너져 진흙 속에서 몸을 뒤틀었다. 잇새에 걸린 음식물처럼 아르투로의 남은 몸이 백작의 살가죽 위로 비죽이 튀어나와 있었다.


“나는 졌지만, 우린 이겼어. 이건 전쟁···”


탕-


카챠가 쏜 총탄이 백작의 머리를 날렸다. 그녀는 약실을 내던지고 한 발 앞으로 다가가며 장전한 총으로 또 다시 백작을 겨눴다. 한 발걸음마다 한 발씩, 그녀가 백작의 앞에 당도했을 때 이제 그 고깃덩이는 형체조차 짐작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있었다.


“뷔센은?”

“숨은 붙어있어.”


이븐의 물음에 스타샤가 답했다. 이븐은 차라리 그가 크게 다쳐서 사냥을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함부로 생각했다. 그러나 옆구리에서 흘러나와 바닥을 적신 피의 양을 보건대 그럴 일은 없을 듯했다.


“목숨 한번 모질군.”


이븐은 그렇게 내뱉고 웨인이 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괜찮으십니까?”


지팡이칼을 짚고 서있던 웨인의 몸이 앞으로 털썩 넘어졌다. 그는 바닥에 머리를 박고 구토했다. 웨인은 안과 밖을 뒤집어 놓을 듯 맹렬하게 속에 든 것을 게워냈다. 토사물에 피가 섞여 있었다.


“너무 늙었어.”


웨인이 입가를 닦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는 파트리크를, 그리고 올가의 시신을 감싸 안은 채로 중얼거리고 있는 앰버를 차례로 보았다. 웨인이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죽었어야 했어. 얼마나 더 살겠다고······.”


이븐이 웨인의 팔을 둘러메고 그를 일으켜 세웠다. 노인의 몸이 불안할 정도로 가벼웠다.


“그게 노인들이 제일 많이 하는 거짓말이라더군요.”



*



팔월제 전야는 말릭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될 뻔했다. 이레 전 눈가리개를 한 채 수색대 본부로 인도되어 온 사냥꾼은 자신이 사냥 중에 알아낸 정보를 털어놓았고, 말릭은 이것이 반역 도당을 일거에 궤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말릭은 그 즉시 헬바르드 대공의 영지에 머물고 있는 그룬발트에게 연락을 넣어 대공뿐 아니라 공화주의자들의 동태 또한 보고하도록 주문했다. 그룬발트 추기경은 황제에게 잘 보이기 위해 기를 쓰고 있는 중이었으므로 일개 수색대 계장인 —그마저 진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말릭의 지시를 고분고분하게 따랐다.


그룬발트가 숨 가쁘게 보낸 서신에는 대공의 저택에 체류하고 있는 수상쩍은 무리들 사이에서 ‘갇힌 동료들’, ‘기둥과 벽의 재질’, ‘일종의 선전포고’ 같은 말들이 오고갔다고 적혀 있었으며, 추기경 자신은 여기에 ‘거사의 조짐’이라는 사견을 더하며 앞의 내용을 요약하고 있었다.


비록 그룬발트는 간략히 언급하고 넘어갔지만, 말릭은 공화주의자와 폭발물에 해박한 분리주의자들 사이에 흐르는 묘한 밀월의 기운 또한 특기할 만하다고 여겼다.


말릭은 부하들 몇을 마레지에 감옥에 배치시키는 한편, 입수한 정보의 교차검증에 심혈을 기울였다. 감시 대상 가운데 하나인 놈팡이에게 친동생의 손가락이 담긴 소포를 보낸 덕분에, 7월 27일에는 녹색 화약의 일부를 증거물로 확보할 수 있었다. 시험 삼아 터뜨려 본 녹색 화약은 과연 끔찍한 발명품이었다.


최초 정보 제공자인 뤼시앵 드메스포르라는 시건방진 사냥꾼 —녹색 화약 표본 확보에도 기여한— 에 대한 조사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포상금을 운운하며 성가시게 굴던 사냥꾼은 말릭의 주먹에 코뼈가 박살난 뒤로는 설설 기었다. 그는 요구하지도 않은 녹색 화약에 대한 항마연구원의 보고서를 빼돌려 건네주었고, 그 덕분에 말릭은 폭약 설치 지점을 특정할 수 있었다.


“얘기와 다르지 않소? 이건······.”


유일한 흠결이 있다면 수도방위사단이 공을 나누고자 체포 작전에 슬쩍 발을 들이미는 것을 막지 못했단 사실이었다. 거기에 치안청이 도로 통제를 운운하며 뻔뻔스럽게 자기 몫을 주장했고, 황궁경비대까지 소요가 번질 위험이 있다며 배치 지역을 세심히 설정할 것을 요구했다. 물론 경비대에게도 임무 지역을 할당하라는 압력이 여기에 가미되었다.


말릭은 ‘동문 쪽에서 일시적 소란이 있을 것이나 이는 양동’이라는, 손가락 부족한 동생을 둔 놈팡이를 사흘간 고문한 끝에 얻어낸 정보를 다른 부처에도 공유할지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만약 이 정보를 알리지 않는다면, 무슨 대령과 무슨 경무관이며 또 무슨 소령이라는 세 멍청이가 한눈을 파는 동안 공을 독점할 수 있을 터였다.


그러나 말릭은 결국 자신만이 알고 있던 정보를 공유하는 쪽을 택했다. 그 편이 차기 수색대장으로 발돋움하는 데에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여겼던 것이다.


“동문 쪽으로 가봐야 하는 것 아니오?”


그리고 그 이타적인 결정은 말릭의 최대 실수로 판명되었다.


“그 사냥꾼은?”


말릭은 얼이 빠진 브루네크 대령과 샤피에르 경무관의 물음을 모조리 무시하고 근처의 부하를 윽박질렀다. 말릭의 그을음 번진 손 틈으로 불에 탄 차(茶) 가루가 흩날렸다.


“네?”

“그 아편쟁이 사냥꾼 말이야!”


조악한 방독면을 뒤집어쓴 채 무릎 꿇려진 폭파범들이, 아니 폭파미수범들이 말릭을 쳐다보았다. 그들도 감옥의 외벽을 긁는 데 그친 폭발의 위력에 어리둥절하기는 마찬가지인 듯 보였다.


“조금 전에 계장님께서 동문을 살펴보라고 하셨다면서 자리를······.”


말릭은 부하의 어깨를 밀치고 비틀거렸다. 그의 벌어진 입에서 두서없는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지금 당장 전 병력을 집결해서··· 이건 위장이고··· 폐하를··· 지금 황궁으로··· 추기경, 사냥꾼이······ 한통속이고 기만해서··· 대공이······.”


말릭의 머릿속으로 몇 가지 가망 없는 사실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연이은 국경에서의 패배에 자극받은 리카드의 무리한 수도 병력 감축과, 이미 중심부로 쏟아져 들어왔을 대공의 병사들과, 인질로 잡히고도 남았을 황실의 주요 인사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빌미를 제공한 자신의 판단 착오까지.


말릭은 권총을 들어 자신의 관자놀이에 겨누었다. 신, 황제, 조국. 그 신성한 삼위일체가 한꺼번에 말릭을 내쳤다. 방아쇠에 걸린 검지에 힘이 들어가고, 말릭은 마지막으로 부르짖었다.


“황제 폐하 만세!”




*The Animals의 〈House of The Rising Sun〉에서 따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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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6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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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8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4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4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3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3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8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6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6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5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6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7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2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4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3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8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1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1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7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0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1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1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6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2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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