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최근연재일 :
2018.12.29 14:24
연재수 :
160 회
조회수 :
443,808
추천수 :
15,921
글자수 :
827,797

작성
18.12.14 10:27
조회
903
추천
37
글자
15쪽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2)

DUMMY

“다모크.”


케넌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다모크를 나직이 불렀다.


“이럴 필요 없네. 자네의 상관은 살아있는 시체나 다름없어.”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지.”


무심한 벌레처럼 다모크의 어깨 위에서 끈질기게 맴돌던 추가 불현듯 케넌을 향해 쇄도했다. 케넌은 몸을 틀어 추를 피했으나 그건 사슬낫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 처사였다. 허공에서 멈춘 추가 사슬을 잡은 다모크의 손끝에서 방향을 틀고, 케넌은 사슬에 목이 감겨 개처럼 끌려갔다.


한 차례의 접전. 케넌은 칼을 들어 낫을 막고,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다모크의 팔에 힘이 빠져 사슬이 느슨해지고, 케넌은 물러나 정비하는 대신 숫제 달려들어 다모크를 난자했다. 다모크의 몸이 엉망으로 분해되었다가 다시 형상을 갖췄다. 낫이 케넌의 몸을 사선으로 베었고, 그는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늦든 빠르든 사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거다.”


또 다시 추를 돌리며 예비 동작으로 돌아간 다모크가 말했다.


“감염되기 전에 죽였던 마물보다 감염된 후 죽인 마물의 수가 훨씬 많아. 복잡한 논리를 동원할 필요도 없어. 이건 효율성의 문제다, 케넌.”

“존엄성의 문제겠지.”

“베르자크를 봐라. 그가 존엄하지 않던가?”

“미끄러지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비탈길 위에 서지 않는 거지.”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는 건너편에 도달해야 한다. 네가 택한 방법은 시체로 빈틈을 메워 비탈길을 고르는 것이었나?”

“인간의 승리가 아니라면 어떤 승리도 의미가 없네, 다모크.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자네는 헤레틱스와 다를 바 없는 걸세.”


파리한 안색으로 권총을 들어 올리려던 케넌은, 그 잠깐의 접전에서 다모크가 자신의 오른팔 인대를 끊어 놓았음을 깨달았다. 굳은 손가락에 간신히 걸려 있는 권총이 무력하게 땅을 겨누고 있었다.


사슬낫의 추가 다시금 날아들었다. 케넌은 온몸을 던져 피하고 그 과정에서 떨어뜨렸던 권총을 얼른 왼손으로 주워들었다. 이번에는 추가 아닌 낫이 쇄도해 케넌의 손목을 베었다. 그리고 그건 다모크의 실수였다. 징 박힌 장갑의 목이 낫을 막아내고 발포를 도왔다.


탕-


다모크의 몸이 넘어질듯 휘청거렸다가 다시 꼿꼿하게 섰다. 오른편 가슴의 거대한 구멍이 천천히 메워졌다. 그 경이로운 회복 속도는 케넌으로 하여금 약실의 탄환을 곁눈질로 확인하게 만들었을 정도였다. 다시 입을 여는 다모크의 갈라진 목소리에 여유가 있었다.


“베르자크는 어떤가? 그는 네 견결하고 타협 없는 원칙에서 알 수 없는 은총을 받아 예외로 간주되었나? 그게 아니라면 필요한 만큼 취하고 빠르게 소모시켜 부끄러운 역사의 뒤안길로 밀어버리려는 심산이었나?”

“이븐을 알기에 그와 같은 이가 다시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네.”


피가 흐르는 만큼 눈에 담긴 세상의 색이 느리게 빠져나갔다. 케넌은 호흡을 고르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며 말했다.


“죽음에서 돌아오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의 피를 마셨나? 그들이 자네를 위해 기꺼이 피를 내어주던가?”

“베르자크가 날 죽일 뻔한 뒤로 행해진 흡혈은 강제적이었단 걸 인정하지. 그러나 그 이전의 흡혈은··· 이를테면 헌혈이었어. 한 명의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에 의한 승리는 이런 방식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는 거지.”

“자네가 택한 건 편법이야, 다모크.”

“네가 편법이라고 부르는 걸, 나는 극약이라고 부르지. 그게 네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건가? 고결한 팔 인의 사냥꾼이 보기엔 우리가 너무 쉬운 길을 걸어가는 것 같아 심사가 뒤틀렸나? 네 아집이 다수의 불행을 양산하고 있어.”


우리? 케넌의 미간에 깊은 주름이 새겨졌다.


“이건 내 자존심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내가 얼마나 구차해질 수 있는지는 자네의 상관이 이미 지적한 바와 같지. 시대의 광기가 우리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네. 절박한 이의 눈엔 제정신으로는 결코 손대지 않았을 방법조차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이는 법이지. 난 선을 그으려 하네.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전에 말일세.”


첫 번째는 사냥꾼들일 것이다. 상황의 시급성을 들어 논리의 빈틈을 메우면 마물의 몸을 가진 사냥꾼들 한 개 소대를 만들어내는 건 일도 아니었다. 그들은 이븐이 될 수도 있었고, 다모크가 될 수도 있었으며, 혹은 루퍼트가 될 수도 있었다. 희박한 행운을 만나 최선이 허락된 덕분에 마물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일궈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 다음은? 불치의 병을 앓아 죽음이 예정된 이들이 한때는 금지되었던 가능성에 매달릴 것이고, 감염된 몸의 넘치는 생명력은 욕심과 어리석음을 부추길 것이었다. 고의적인 감염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지금도 이미 그런 정황들은 숱하게 포착되었다.


인간은 도축장을 향해 제 발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족속이었다. 단지 거기서 신선한 고기의 냄새가 흘러나온다는 이유만으로.


“피차 불필요한 말이 많았군.”


다모크의 말에서 대화의 끝을 직감한 케넌이 칼을 고쳐 쥐었다. 날이 아래를 향하도록 거꾸로 쥔 칼은 곧 다모크의 목에 박히거나, 떨어져 구를 것이었다.


챙-


날아든 추를 막은 케넌의 칼이 맑게 울렸다. 케넌은 그대로 달려들어 다모크의 목을 노렸다. 다모크는 칼이 자신의 목을 깊숙이 찌르도록 내버려두고 낫으로 케넌의 얼굴을 그었다. 케넌의 눈에 피가 흘러들었다. 케넌은 눈을 감지 않고 그 때까지 늘어뜨리고 있던 오른손으로 권총을 꺼내 들었다.


총성이 울리고 다모크의 목에 박혔던 칼이 산산조각 났다. 칼의 파편이 빠르게 재생되는 다모크의 몸 곳곳에 박힐 터였다. 그러나 다모크는 조금의 지체도 없이 낫으로 케넌의 목을 그었다. 케넌이 목을 움켜쥐고 뒷걸음질 쳤다. 얼마 가지 못하고 그의 몸이 앞으로 무너졌다.


다모크가 쓰러진 케넌의 몸을 뒤져 남은 무기들을 수풀 속으로 아무렇게나 던져 넣었다. 케넌의 목구멍에서 꼴깍거리는 소리가 연이어 흘러나왔다. 다모크는 열쇠를 찾아 손에 쥐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케넌의 오른 발목을 붙잡고 발꿈치의 힘줄을 끊어 놓았다.


“누워 있게.”


다모크는 품속에서 둥그런 양철통을 꺼내 뚜껑을 열고 바닥에 내려놓았다. 성냥을 그어 던져 넣자 통에서 붉은 연기가 천천히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케넌은 희미해지는 의식 사이로 다모크가 두서없이 늘어놓는 말을 들었다.


“좀 자두는 것도 좋겠지. 움직이지 말게. 그땐 정말로 베어버릴 수밖에 없을 테니까. 사냥단에 대한 네 헌신은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는 것이지. 내가 요구하는 건, 너도 내게 그렇게 해달라는 것뿐이야.”



*



이븐은 스스로가 무디고, 때로는 상대의 짜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냉담한 면모 또한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국경으로 돌아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얼굴들을 마주했을 때는 이븐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재채기를 하려는 사람처럼 잠시 고개를 든 채 코를 쥐고 있던 이븐을 향해 남자가 걸어왔다. 건장한 체구에 기름 발라 넘긴 검은 머리가 엄숙해 보였지만, 끝이 말린 두 갈래 콧수염 때문에 어쩐지 사교적인 느낌을 주는 남자였다.


“아르투로와 파트리크 얘기는 들었네. 자네들까지 잃고 싶진 않아.”


이븐은 장갑을 벗고 남자가 내민 손을 맞잡았다. 힘과 따스함이 함께 느껴지는 손이었다.


“이븐 베르자크입니다.”

“자네를 모를 수가 없지. 펠릭스 골드슈미트. 아우팅겐 교구 소속이네. 교구라고 말하면 의회가 싫어하지만 이젠 그것도 다 옛날 얘기지.”


펠릭스가 몸을 조금 틀어 뒤에 있던 또 다른 남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하인리히 체르빈스키. 헨리라고 부르면 될 거야. 우리는 그렇게 하니까. 헨리는 하임벤어에 서투네. 본인은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실은 게헤만어도 잘 못해.”


하임벤어에 서툴다는 사실을 곧바로 증명해주겠다는 것처럼 헨리가 씩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벌린 입 틈으로 듬성듬성한 이가 드러났다. 세월과 풍파에 좋이 찌든 얼굴은 가만히 있어도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두툼한 외투에 목도리까지 갖춰 입은 헨리는 흔들었던 손을 얼른 주머니 속으로 쑤셔 넣고 몸을 말았다. 작열하는 여름의 땡볕과 헨리의 옷차림 사이의 성립하지 않는 인과관계에 대한 이븐의 의아심을 눈치 챈 듯 펠릭스가 덧붙였다.


“걱정할 필요 없어. 헨리는 조금 다른 계절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뿐이니까. 저기 앉아 있는 사람은 실비아 칼리노브스카. 실비아의 행동이 조금··· 불쾌하게 여겨질 수도 있단 걸 인정하네. 하지만 확실한 건 그녀도 자네들만큼 훌륭한 사냥꾼이라는 사실이야.”


펠릭스가 다음으로 가리킨 여자는 방금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나른한 눈빛으로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무심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산발을 한 검은 머리는 번개라도 맞은 모양새였고, 펠릭스가 우려한 불쾌감의 정체도 곧 알 수 있었다.


본래는 다른 색이었을 듯싶은 잿빛의 민소매 상의를 입은 실비아는 귀를 후비고, 눈곱을 떼고, 손톱을 세워 잇새를 긁었다. 그 모든 일이 동일한 손가락의 도움으로 이루어졌으므로, 이븐은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건 그녀가 아니라 그녀를 상대할 마물일 거라고 생각했다.


“빨리도 오셨네.”

“스타샤. 의회 때문에 발이 묶였었지. 믿어주게. 우리도 이렇게 늦게 오고 싶진 않았어. 게헤만은 행정과 절차의 나라야. 무슨 조례며 법령이며 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던지. 마지막엔 극단적인 선택도 할 뻔했지. 베르펠이 통령의 자리에 앉으면서 해결됐으니 다행이지.”


펠릭스는 언제나처럼 핀잔으로 인사치레를 대신하는 스타샤를 향해 게헤만의 사냥꾼들을 대표해 변론했다. 그는 고개를 돌려 또 다른 이븐의 일행을 향해 알은체했다.


“카챠.”

“펠릭스.”


카챠가 고개를 조금 까딱이며 인사를 받았다. 웨인이 보울러햇을 벗어 들고 펠릭스와 악수를 나눴다.


“웨인, 그간 격조했습니다.”

“오랜만이네, 펠릭스. 함께 늙어가는 이를 만나는 건 반가운 일이지.”

“저 또한 그렇습니다.”


그제야 이븐의 눈에도 펠릭스의 머리칼에 섞인 새치가 들어왔다. 인사와 소개를 끝낸 펠릭스는 일행을 건물 안으로 이끌었다. 이븐에게는 익숙한 마을이었다. 베소니아의 전쟁 용병들이 점거하고 있던 마을은 그들이 떠난 뒤에도 비어진 채로 남았다. 마물 때문이었다.


“마물들 때문에 시체를 치우지 못하고, 시체를 치우지 못하니 마물들이 더욱 꼬이지. 이런 시대에 전쟁을 치를 생각을 하다니, 통치자는 죄 도덕적으로나 지적으로나 평균 이하라는 말이 사실인 모양이야.”(*)


펠릭스가 탁자 앞에 자리를 잡고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말했다. 탁자 위에는 국경을 표시한 지도가 놓여 있었다. 헨리가 멀찍이 자리를 잡고 화로에 불을 놓았다. 양해를 구한다는 것처럼 씩 웃으며 손을 들어 보인 그는 곧 화로에 대고 두 손을 마주 비볐다.


“여러분들이 힘써 준 덕분에 제국 쪽에서 마물들이 오는 일은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


펠릭스가 탁자를 가운데 두고 모인 이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이븐이 발을 살짝 옮겨 실비아가 손끝으로 튕긴, 정체를 알고 싶지 않은 물질을 피했다.


“게헤만, 우리도 많이 노력. 많이, 노력.”


헨리가 약간 새는 발음으로 짧은 하임벤어 실력을 뽐냈다. 이븐은 그 모습이 어쩐지 부랑자 같다고 생각했지만, 펠릭스는 그를 향해 사려 깊게 고개를 끄덕였다.


“헨리가 말한 바와 같이, 우리도 게헤만의 마물들이 전선으로 오는 것을 나름대로 막았습니다. 주요 길목을 지키고 시체 냄새에 이끌린 상당수의 마물들이 친구들과 합류하는 것을 저지했죠.”

“자네들의 수고에 감사를 표하네.”

“아닙니다, 웨인.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것에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여하간, 바스케즈 단장님께서 그 헤레틱스라는 집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주셨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들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지 알지 못합니다.”

“좆같은 새끼들이지.”

“미친놈들입니다.”


스타샤와 이븐의 말이 거의 동시에 튀어나왔고, 파하- 하고 공기 빠지는 듯한 실비아의 웃음소리가 뒤를 이었다. 이븐은 실비아가 점심으로 생선을 먹었거나, 그게 아니라면 생선과 진한 입맞춤을 나눈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펠릭스는 어깨를 한 번 으쓱여 보인 뒤 말을 이었다.


“어쨌거나 그들도 인간이라는 가정하에서, 숙식을 해결하려면 여기 파트만처럼 비어있는 유령 마을을 거점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영지를 꾸려도 되겠지만 그건 너무 눈에 띌 테니까요.”

“추론에 이의를 제기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그들이 인간의 몸을 지니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븐이 바이스게르버를 떠올리며 말했다. 그는 이어서 카일로파드 자작이 헤레틱스의 작품이라는 사실과, 피츠독슨의 저택에서 보았던 실험체들을 차례로 떠올렸다. 이븐은 그 모든 사례를 하나씩 열거해 모여 있는 이들의 이해를 돕고, 마지막으로 페르디낭을 언급하며 설명을 마무리 지었다.


“헤레틱스의 일원인 페르디낭 랭데는 일반적인 인간처럼 보였지만 그것 역시 연기였을 수도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 알아들었네, 이븐. 계획은 이렇습니다. 두 개 조로 나누어, 지도 위에 표시해둔 마을들을 중점적으로 둘러볼 생각입니다. 남쪽으로는 내려가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두 명의 사냥꾼이 살펴보러 떠났습니다. 표적을 발견하면 가급적 전투를 피하고 합류를 기다렸다가 함께 사냥하는 겁니다.”

“공작이 함께 있을 가능성이 높네, 펠릭스. 우리가 상대하려는 적은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마물일세.”


웨인의 지적에 펠릭스가 대답을 고민하다가 간략히 대꾸했다.


“압니다.”


펠릭스의 얼굴에 결연한 미소가 걸렸다. 그가 실비아를 향해 시선을 던지자 손톱을 물어뜯고 있던 그녀도 펠릭스와 비슷한 미소를 지었다. 헨리가 화로 옆에서 손을 흔들며 ‘다 죽이면 끝, 다 죽이면 끝’ 하고 외쳐 댔다.


의인은 없고, 무모한 자들은 많았다. 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했다.




*칼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 정확한 표현은 “나는 통치자는 도덕적으로나 지적으로 평균 이상인 자가 거의 없었고, 더러는 평균 이하였다고 생각하고 싶다.”


작가의말

평소보다 업로드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심연의 사냥꾼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부록: 지도(최종 수정 2019.02.28) 19.02.28 1,906 0 -
공지 연재 후기 +16 19.01.16 1,782 0 -
공지 연재 방식 변경 안내(막이 끝날 때마다 하루 휴재) +3 18.10.19 922 0 -
공지 부록: 주요 등장인물(최종 수정 19.02.28) +4 18.10.07 2,894 0 -
공지 공모전 후기 +2 18.05.19 2,421 0 -
공지 『심연의 사냥꾼들』은 주 5회 낮 12시 이전에 연재됩니다. 18.04.10 2,236 0 -
160 책을 덮고 +46 18.12.29 2,668 81 5쪽
159 남은 이야기들 +8 18.12.29 1,476 48 6쪽
158 종막 5장 - 빛을 향해(3) +7 18.12.28 1,324 47 12쪽
157 종막 5장 - 빛을 향해(2) +6 18.12.27 1,124 39 14쪽
156 종막 5장 - 빛을 향해(1) +8 18.12.26 1,002 38 13쪽
155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3) +6 18.12.25 1,058 41 17쪽
154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2) +7 18.12.24 930 38 13쪽
153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1) +1 18.12.23 915 38 10쪽
152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3) +2 18.12.20 978 35 14쪽
151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2) +4 18.12.18 945 34 13쪽
150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1) +5 18.12.17 908 31 12쪽
»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2) +4 18.12.14 904 37 15쪽
148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1) +4 18.12.13 1,014 35 13쪽
147 종막 1장 - 밤의 절벽(2) +4 18.12.11 990 37 12쪽
146 종막 1장 - 밤의 절벽(1) +4 18.12.10 1,036 38 12쪽
145 13막 5장 - 해 뜨는 집(2) +5 18.12.07 991 37 13쪽
144 13막 5장 - 해 뜨는 집(1) +8 18.12.06 1,036 37 13쪽
143 13막 4장 - 섶을 지고 불 속으로(2) +2 18.12.05 899 34 13쪽
142 13막 4장 - 섶을 지고 불 속으로(1) +5 18.12.04 940 37 13쪽
141 13막 3장 - 답 없는 메아리(2) +2 18.12.03 1,074 37 15쪽
140 13막 3장 - 답 없는 메아리(1) +5 18.12.01 1,010 32 12쪽
139 13막 2장 - 매듭을 끊다(2) +2 18.11.29 1,004 37 13쪽
138 13막 2장 - 매듭을 끊다(1) +8 18.11.28 1,070 41 13쪽
137 13막 1장 - 시체밭의 파수꾼(2) +3 18.11.27 1,134 36 17쪽
136 13막 1장 - 시체밭의 파수꾼(1) +4 18.11.26 1,176 43 18쪽
135 막간극4. 애국자(2) +5 18.11.20 1,146 38 14쪽
134 막간극4. 애국자(1) +11 18.11.19 1,036 39 13쪽
133 12막 4장 - 살아있는 늪(2) +5 18.11.16 1,040 49 14쪽
132 12막 4장 - 살아있는 늪(1) +4 18.11.15 1,067 41 13쪽
131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2) +8 18.11.13 1,050 51 14쪽
130 12막 3장 - 연옥의 한가운데(1) +5 18.11.12 1,023 44 12쪽
129 12막 2장 - 안식일(2) +9 18.11.08 1,152 48 14쪽
128 12막 2장 - 안식일(1) +4 18.11.07 1,111 42 17쪽
127 12막 1장 - 울게 하소서(2) +9 18.11.06 1,185 45 17쪽
126 12막 1장 - 울게 하소서(1) +8 18.11.05 1,141 52 12쪽
125 11막 4장 - 사냥꾼은 두 번 죽는다(2) +9 18.11.01 1,196 42 17쪽
124 11막 4장 - 사냥꾼은 두 번 죽는다(1) +8 18.10.31 1,147 45 17쪽
123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2) +12 18.10.30 1,237 43 14쪽
122 11막 3장 - 방아쇠를 당기다(1) +4 18.10.29 1,140 45 13쪽
121 11막 2장 - 이론과 실재(3) +4 18.10.26 1,122 42 14쪽
120 11막 2장 - 이론과 실재(2) +8 18.10.25 1,170 46 14쪽
119 11막 2장 - 이론과 실재(1) +3 18.10.24 1,217 42 14쪽
118 11막 1장 - 엇길(2) +9 18.10.23 1,171 49 14쪽
117 11막 1장 - 엇길(1) +4 18.10.22 1,265 42 15쪽
116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4) +12 18.10.18 1,313 59 19쪽
115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3) +6 18.10.17 1,255 49 17쪽
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6 41 14쪽
113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1) +4 18.10.15 1,244 39 14쪽
112 10막 4장 - 완벽한 계획(3) +6 18.10.12 1,398 45 13쪽
111 10막 4장 - 완벽한 계획(2) +7 18.10.11 1,338 43 15쪽
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7 41 14쪽
109 10막 3장 - 꼬리잡기(3) +5 18.10.09 1,350 41 13쪽
108 10막 3장 - 꼬리잡기(2) +4 18.10.08 1,563 49 12쪽
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9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6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9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8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2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6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4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3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2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9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4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4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3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3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8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6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6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5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6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7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2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4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59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3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6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8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1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4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1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7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0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1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1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6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3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2 437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