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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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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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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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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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3)

DUMMY

*



“오래가지 못할 거야.”


잔베르의 봄 햇살에는 여전히 살얼음이 편편이 박혀 있어서, 잊지 않고 벽난로에 먹이를 던져주어야 했다. 새침하게 식어가는 벽난로를 향해 쪼개어 둔 장작을 던져 넣으며, 이븐은 앞선 교습의 주제가 침묵을 인내하기였다면 이번엔 선문답 참고 들어주기일 거라고 생각했다.


수습 사냥꾼으로 지낸 지 한 달 만에 이븐은 지금껏 살아오며 익혔던 참을성의 새로운 지평을 발견하게 된 기분이었다. 데릭은 또 다시 빈 잔에 술을 따라 부으며 말을 이었다.


“내 스승도 그랬지. 우린 그치가 처음엔 감염된 줄도 몰랐어. 흔히 하는 말로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고 지레짐작했지. 어디 숨겨둔 정부라도 만나러 그렇게 부지런히 밤 외출을 일삼는 모양이라고 여겼던 거야. 따지고 보면 외도도 아니었지. 제기랄, 놀려줄 양으로 따라갔다가 시체 안치소에서 그 인간이 하는 짓을 봤을 때란 정말이지······.”

“어떻게 됐습니까?”


처음 듣는 얘기는 아니었다. 데릭의 스승이 감염되었단 사실은 아무리 많아도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법한 데릭의 술주정 목록 가운데서도 상위에 위치해 있는 것이었다. 다만 술주정이 항시 그렇듯 제멋대로 시작되었다가 제대로 된 맺음도 없이 끝났으므로, 이븐은 어쩌면 그 결말을 오늘에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품었다.


“결국 죽었지. 그때 바로 죽은 건 아니었어. 그 인간은 빌어먹을, 훌륭한 사냥꾼이었으니까 나로선 당해낼 재간이 없었지. 마물 중에서도 제일 고약한 게 감염된 사냥꾼이야.”


이븐은 데릭과 그의 스승에 대한 이야기가 또 다시 빗나가고 말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로부터 이 년이 훌쩍 지난 뒤에야 다른 이로부터 전말을 전해 듣고, 또 짓궂은 형태로 다시 마주하게 되리란 사실을 그때의 이븐은 알지 못했다.


“교단은 네 존재를 껄끄러워 해. 교황이야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니 널 예뻐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볼 땐 그 양반도 위태위태해. 사냥단은 잔베르의 일로 너를 존경하겠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얼른 사라져 줬으면 하는 생각을 품고 있을 거야. 너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떤 위험한 가능성의 전조처럼 보이니까.”

“단장님은 좋은 분 같던데요.”


이븐은 용인될 수 없는 식욕을 억제할 수 있을 만큼 호전되었을 때, 교황청을 방문한 일을 떠올리고 말했다. 그가 케넌 안드로스 사냥단장을 처음 봤을 때 받았던 인상은 생래적으로 고요하고 단단한 인물이라는 것이었다. 데릭은 모호하게 이븐의 말을 부정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았다.


“케넌은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니야. 이를테면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사람인 거지. 그 인간한텐 절대선(絶對善)이 있어서, 그래야 한다면 자기 목숨도 갈아 넣을 인물이야. 수습 기간이 끝나고 정식으로 사냥꾼이 되면, 안드로스 단장이 던져주는 일을 넙죽넙죽 받아서 해결하지 마. 그랬다간 네 몸이 먼저 동날 테고, 어쩌면 거기에 목적이 있는 걸지도 모르니까.”

“기억해두겠습니다.”

“아냐, 다 잊어버려. 잊으라고. 나 같은 인간보다 수십 배는 훌륭한 사람이니까 잘 따르면 돼.”


데릭은 손사래를 쳐 허공에 놓인 자신의 말을 흩트렸다. 그의 손이 또 다시 술병을 향해서, 이븐은 술병의 목을 잡고 버텼다. 그런 자신의 모습이 주정뱅이 남편을 상대로 한 양육권 다툼 같다는 생각에 이븐은 피식 웃고 말았다. 늑대인간의 피가 돌고 있는 이븐의 몸도 데릭의 손아귀 힘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오래가지 못할 거야.”


뺏길까 두렵다는 듯이 잔의 술을 얼른 입안에 털어 넣은 데릭이 앞서 했던 말을 반복했다. 이븐은 이제 그의 말이 걱정보다는 희롱에 치우쳐져 있다는 느낌에 분해져서 공연히 어기대었다.


“로지아의 전망은 조금 다르던데요.”

“그 여자야 그렇게 말하겠지. 학자들이란 본디 더 이상 책임지지 못할 정도로 일이 커지는 경우에만 한해서 실패를 자인하는 족속들이니까. 그마저도 잘못이 아니라 실패라고 말하지.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야. 하지만 네 몸이고, 네가 알 거 아냐.”


그러나 이븐은 데릭의 말에 쉽사리 수긍할 수 없었다. 그가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이븐 자신의 몸은 힘이 넘쳤고, 모든 마물까지는 몰라도 삼분지 일쯤은 끝장내 버릴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또한 있었다. 그의 입에서 앞길이라는 단어가 나온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그래도 당신 제잔데 앞길에 축복을 해주지는 못할망정 이런 저주라니요.”

“내 말이 저주처럼 느껴졌다면 네 몸뚱이가 이미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그런 거겠지. 난 단지 손가락으로 가리켰을 뿐이야.”

“마치 제가 당신 배를 가리키면 자연히 알코올 의존증을 지적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한 마디도 지지 않으려 하는 꼴이라니.”

“그게 제자 키우는 보람 아니겠습니까.”


데릭이 그답지 않게 껄껄 웃으며 배를 문질렀다. 평소에는 절주의 필요성을 넌지시 암시하는 것만으로도 벌컥 성을 내곤 하는 그였으므로 이런 식의 너그러운 반응은 의외였다.


“그럼 그렇다고 칩시다. 그 다음은요? 오래가지 못할 거라면 사냥 같은 일 따위 배워 무엇 하겠습니까?”

“그렇지는 않아. 최대한 길동무를 많이 만들어 둬야지. 그런 다음엔······.”


데릭이 상체를 숙이며 바투 다가붙었다. 그는 말소리를 죽이고 속삭였다.


“어디 산속 깊은 곳을 찾아서 숨어 버리라고. 그러다가 사냥꾼이 찾아오면 얌전하게 굴어. 네 고통을 끝내주려는 사람들이니.”


이븐은 습관처럼 피식 웃으려다가 데릭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그만두었다. 대신에 이븐은 데릭의 느닷없는 수다에 의아해졌다. 죽을 때가 다 되어 말이 많아지는 불치의 환자처럼, 오늘의 그는 낯설었고 그래서 불안했다.


“저를 싫어하시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싫어할 만큼의 관심도 없어. 그저 또 한 명의 불쌍한 인간이 철모르고 기구한 운명에 접어들었구나, 하는 거지.”


그렇게 말한 데릭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또 다른 술병을 꺼내올 거라는 이븐의 예상과는 달리 그는 벽에 기대어 세워놓은 할버드를 집어 들었다. 주머니 속의 무언가를 쉴 틈 없이 만지작거리던 왼손이 뒤늦게 고개를 내밀고 도끼날을 쓸었다.


“어딜 좀 갈 거야.”

“사냥입니까?”

“따라올 생각 하지 마.”


데릭의 태도가 단호해서 이븐은 떼었던 엉덩이를 다시 붙이고 자리에 앉았다. 문 밖으로 나가며 그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매듭지어야 하는 일이 있어.”



*



쇠와 쇠가 부딪치는 소리에 이븐은 전율했다. 그것이 마물과 싸울 때 통상적으로 들려오는 소음이 아닌 탓이었다. 이븐이 떠올린 건 감염시킨 이를 인형처럼 부리는 소공녀의 능력이었고, 사냥꾼들 사이에 흐르는 긴장된 기색으로 미루어보건대 그런 불길한 예감을 가진 건 이븐뿐만이 아닌 듯했다.


마음은 급했지만 누구도 전력으로 뛰지는 않았다. 다른 사냥꾼들에겐 체력을 온존하는 일이 필요했고, 이븐은 그들과 발을 맞춰야 했기 때문이었다. 새벽 다섯 시경이었으나, 대기를 에워싼 보랏빛 어둠은 질리도록 완고해서, 새날의 빛을 예비하는 기색 없이 틈입의 여지를 조금도 내어주지 않았다.


“여기서 엄호할게.”


진원지에 닿기까지 한 구역 가량 남았을 때, 카챠가 돌연 멈춰 서서 말했다. 이븐은 그녀의 뒤처진 발걸음이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는 작업 때문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러나 사방이 높은 건물로 채워진 곳에서 어떻게 엄호 사격을 꾀하겠다는 건지는 여전한 의문으로 남았다.


카챠는 허리에 걸고 있던 밧줄을 휘돌리다가 건물 위로 던졌다. 밧줄을 당겨 갈고리가 걸린 것을 확인한 그녀는 날쌔게 건물을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외벽 위에 수직으로 선 몸이 밧줄에 의지해 중력을 무시하는 것처럼 내달렸다. 그녀가 힘들이지 않고 지붕 위로 올라가는 것을 넋이 빠진 듯이 지켜보고 있던 이븐은 정신을 수습하고 일행을 따라 다시 달렸다.


물어갈 영혼을 기다리는 것처럼 쏙독새가 울어대고, 공기는 마치 깊은 바닷속에 잠겼다가 불온한 기운에 인도되어 드러난 듯이 텁텁하고 습했다. 가장 내밀한 곳에 은비되었던 세계의 진의, 그 가차 없이 잔혹하고 무심한 본성이 오늘에 이르러 남김없이 탄로 나고 말 것이라는 듯, 운명은 어두운 골목마다 낮게 몸을 도사린 채로 흉악하게 벼르고 있었다.


쇳소리는 잦아들고 그 대신에 돌바닥을 힘없이 긁는 지친 무기의 신음이 오래 묵은 귀곡성처럼 귓바퀴를 맴돌았다. 마침내 현장에 당도했을 때 이븐은 바닥에 쓰러져 있던 이를 밟고 지나칠 뻔했다. 웨인과 스타샤가 먼저 뛰쳐나가 이븐을 등지고 섰다. 그에게 생사의 확인을 맡기는 것이었다.


“펠릭스. 죽었군요.”


이븐이 굽혔던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이븐은 국경에서 처음 만났던 때 그가 전해주던 확신과 위안을 반추했다. 혼자 미친 짓을 벌이도록 두지 않겠다는 듯이 건네 온 손과, 거기에 담겨 있던 결의가 이제는 식어버린 재처럼 차갑고 덧없이 느껴졌다.


이븐은 고개를 들고 다른 사냥꾼들을 살폈다. 분명 오른손잡이였을 헨리는 왼손으로 칼을 들고 있었고, 배를 움켜쥔 채 서 있는 실비아의 칼끝은 위태롭게 떨렸다. 자욱하게 깔린 피 냄새를 맡으며 이븐은 버티고 서있는 게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신호를 발견한 즉시 달려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이다. 최선이 아무런 보상도 약속해주지 않는 곳에서 이븐은 절망을 되새기기보다 최악으로 떨어지리라 다짐했다. 상대가 최악의 적이라면, 마땅히 최악의 인간이 되어 응수해줄 요량이었다.


“놈의 피를 조심해!”


총을 겨누는 데 그치지 않고 공작을 향해 내처 달려드는 이븐에게 실비아가 주의를 주었다. 이븐을 향해 돌아선 공작의 몸에서 순식간에 수십 여 개의 쇠로 된 말뚝이 불거져 나왔다. 이븐은 손날로 말뚝을 쳐내고, 공작의 머리에 총을 댄 채 방아쇠를 당겼다.


캉-


피와 살점이 튀는 대신, 금속성의 찢어지는 소리와 불꽃이 튀었다. 다음 순간 공작의 팔이 이븐의 배를 뚫고 들어왔지만, 이븐은 물러나는 대신 산탄 권총으로 한 번 더 머리를 갈겼다. 공작이 먼저 떨어지지 않는 한, 이븐은 그를 물고 놓아주지 않을 심산이었다.


“뭡니까?”


목깃을 당겨 후퇴를 강제한 건 헨리였다. 이븐은 자세를 바로잡고 대뜸 물었다. 헨리는 무엇인가 대꾸하려다 핏덩이를 뱉어내고 해쓱한 얼굴로 다만 고개를 가로저어 보일 뿐이었다. 스타샤와 웨인이 재빨리 개입해 공작을 막았다. 쇠와 쇠가 부딪치는 소리의 정체는 공작의 몸에 사냥꾼들의 칼이 튕겨져 나오며 나는 것이었다.


몸의 곳곳이 날붙이뿐 아니라 탄환조차 막아내는 쇠로 변이하는 능력은 소공녀에 비하자면 차라리 덜 성가신 것이었지만, 마땅한 파훼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순간 이븐은 헨리가 자신을 만류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배 속을 헤집고 다니던 이물감이 별안간 예리한 통증으로 뒤바뀌며 창자를 찢어발겼다.


“컥, 컥-.”


이븐은 배를 찢고 밀어 넣은 손으로 문제의 쇠붙이를 찾아 뽑았다. 식도로 피가 역류해 금세 입안이 붉게 물들었다. 섣불리 덤벼들었던 대가를 치르는 것이었다. 이븐은 실비아가 피를 조심하라고 외쳤던 것과 헨리의 입에서 대답 대신 핏덩이가 쏟아진 이유도 천천히 깨달았다.


문자 그대로 철혈(鐵血)이었고, 항구적 투쟁 따위의 정신 나간 목표를 구호로 삼는 집단의 수장답다는 생각에 이븐은 고소를 머금었다. 공작의 팔에서 뻗어 나온 검이 어둠 속에서 호를 그렸다. 웨인의 몸이 뒷걸음질 치며 휘청거리다 간신히 균형을 잡고, 스타샤는 바닥에서 구르다가 길고양이처럼 몸을 말아 일으켰다.


탕-


총성이 울리고 머리 위에서 불 꺼진 가로등이 깨졌을 때, 이븐은 뒤늦게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재빨리 품에서 조명탄을 꺼내 바닥에 던졌다. 맹렬하게 튀어나온 불길이 사위의 어둠을 물리치고, 가증스러운 적의 모습이 불의 고리 속에서 천연했다. 그리고 그 즉시 카챠의 사격이 시작되었다.


“오펜하른에서 소피아를 죽인 게 당신이었나?”


카챠의 사격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처럼 날아드는 탄환을 몸으로 맞고 선 채 공작이 입을 열었다. 스타샤는 바닥에 침을 탁 뱉고 대꾸했다.


“그래, 안부 전해주라더라. 그 계집애 머리를 내가 가지고 있거든.”


물론 소공녀의 시체는 태워 버렸으므로 스타샤의 말은 거짓이었다. 공작은 스타샤의 도발에도 개의치 않고 이븐을 향해 돌아섰다.


“그리고 베르자크. 볼드윈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골치 아픈 존재로군.”

“이봐, 공작 전하. 소피가 기다린다는데 빨리 가봐야지.”


이븐은 조바심을 들키지 않기 위해 평안한 어투로 말했다. 그에게 공작은 단지 헤레틱스를 처치하러 가는 길목에 놓인 장애물에 불과했다. 거기다가 공작을 죽일 수만 있다면 헤레틱스의 계획도 저지하는 것이 가능했다. 적어도 막심은 그렇게 일러주었다.


“근데 알아보기 좀 힘들 거야. 우리가 저지레를 많이 해둬서 말이지.”


웨인이 이븐을 향해 불안한 눈빛을 보냈다. 그러나 이븐은 멈추지 않았다. 자신도 깨닫지 못한 사이에 준비된 것처럼 말이 부드럽게 흘러나왔다.


“머리가 둘로 쪼개진 다음 불탄 애를 찾으면 쉬울 거야.”


작가의말

사냥꾼들 패드립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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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종막 5장 - 빛을 향해(3) +7 18.12.28 1,324 47 12쪽
157 종막 5장 - 빛을 향해(2) +6 18.12.27 1,124 39 14쪽
156 종막 5장 - 빛을 향해(1) +8 18.12.26 1,002 38 13쪽
155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3) +6 18.12.25 1,058 41 17쪽
154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2) +7 18.12.24 930 38 13쪽
153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1) +1 18.12.23 915 38 10쪽
»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3) +2 18.12.20 979 35 14쪽
151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2) +4 18.12.18 945 34 13쪽
150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1) +5 18.12.17 908 31 12쪽
149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2) +4 18.12.14 904 37 15쪽
148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1) +4 18.12.13 1,014 35 13쪽
147 종막 1장 - 밤의 절벽(2) +4 18.12.11 990 3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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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2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3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1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6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5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3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2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7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84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6) +7 18.08.10 1,809 83 17쪽
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9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09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4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7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4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099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3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3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8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6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5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6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6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5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6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7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2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7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0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4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60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3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7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8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7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5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1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5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1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7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0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69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1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1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6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4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4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2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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