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사냥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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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단영
작품등록일 :
2018.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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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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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표현과 생각 사이의 심연을 이어보려는 노력 탓이다. 딱 맞는 단어, 유일한 단어가 멀리 안개 속 건너편 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미칠 듯한 기분, 심연의 이쪽 편에서 여전히 벌거벗은 생각이 그들을 향해 고함을 지르고 있다는 소름 끼치는 느낌이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서배스천 나이트의 진짜 인생』


안녕하세요. 이단영입니다. 뒤늦게 후기를 올리는 것은 제가 쓴 글과 심정적인 거리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완결을 낸 직후 후기를 썼다면 소설의 모든 부분들에 대해 설명하려드는 길고 지루한 글을 내놓고 말 게 분명했으니까요. 거기다가 글을 끝마친 다음의 기분이란, 침대에 누워 하루를 반추하는 때와 유사해서 행위 당시에는 단서조차 없었던 더 나은 선택지가 여느 때보다도 명백하게 떠오르는 탓에 자기혐오로 굴러 떨어지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런 식의 후기만큼은 올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쓰는 일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심연의 사냥꾼들』은 아주 오랜 기간 “벌거벗은 생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우리에겐 어디서 본 것만 같은, 그러나 동시에 아주 고유한 자신만의 세계를 갖게 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 시기를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심연의 사냥꾼들』도 바로 그런 시기에 탄생한 이야기입니다. 한 남자가 늑대인간에 의해 점령당한 도시로 들어가 그들을 모조리 도륙하고 마침내 자신 또한 감염되고 만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교단 소속의 사냥꾼이 되어 활약한다는 소설의 얼개는 이 시기에 갖춰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중고생의 머리에서 나온 이야기인 탓에 제대로 된 서사는커녕 간략한 시놉시스마저 결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런 설정 놀음이 으레 그렇듯, 이에 대한 흥미가 빠르게 식는 즉시 기억의 뒤안길로 밀려났던 것입니다.


오래 묵은 이야기를 다시 꺼내 들게 된 데에 별 대단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어쩐지 본격적인 장편을 쓸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는 위기감이 불현듯 도래했고, 그래 몇 자 적어 친구들에게 보여준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문피아 공모전은 제 글을 처음 읽어준 친구 덕택에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심연의 사냥꾼들』의 연재는 이 친구에게 큰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여하간 가입하려고 보니 만들어둔 아이디가 있더군요.


*


글을 쓰면서 깨닫게 된 건, 글을 쓰는 것과 글 쓰는 사람이 되는 것 사이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괴기 소설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단편들을, 습작이나마 써오던 제게 후자는 조금도 익숙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내가 빚어낸 세계가 사산되지 않도록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손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도 동시에 통제 불능의 괴물처럼 이야기가 내 손을 속절없이 벗어난다는 사실이 서로 맞부딪고, 마침내 내게서 태어난 세계가 내 밖에서 존재하게 되는 경이를 글 쓰는 사람으로서 느낄 때 문득, 그리고 비로소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독자의 존재로 글이 완성된다는 사실이요.


독자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이븐 베르자크의 이야기는 끝맺어지지 못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


본래 『심연의 사냥꾼들』은 반전과 전투 묘사와 같이, 말초적 자극에 주안을 둔 흥미 본위의 소설로 구상했습니다. 그러다 점점 인간과 세상에 대한 고찰을 빙자한 무거운 주제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아마 그런 유의 이야기가 제 내면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었던 때문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쓰다 보니 밑천이 드러난 때문일 겁니다. 인물들이 후반부에서 교훈을 주려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것은 지금 보면 무척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운명에 대한 긍정’이라는 마지막 주제는 필요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제 손을 떠난 이야기지만 그래도 조금 고집을 부려보자면, 저는 『심연의 사냥꾼들』이 극복의 이야기로 읽히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불굴의 의지를 갖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나서는 인물들이 거의 항상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뤼시앵의 말대로, 극복하려들면 잡아먹히고 마는 것이죠. 이븐도 비슷한 과정을 겪습니다. 늑대인간들이 들끓는 잔베르를 향해 걸어갈 때, 이븐은 의지로 충만했을 겁니다. 그러나 거기서 이븐은 지울 수 없는 저주를 몸에 새기게 되고 맙니다.


오베르지엔에서 이븐의 마지막 선택은 모든 비극과, 결코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사실은 자신의 몸에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내재해 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위대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운명, 위대함, 초인 같은 니체의 표현들은 웅변성이 짙어 오해를 사기 좋지만, 제가 파악하는 의미는 훨씬 더 소박한 것입니다; 자신을 마주함으로써 자신을 긍정하는 것. 어쩌면 그건 두려움과 함께 싸우라는 웨인의 말대로 자신의 나약함을 긍정하는 것일 수도 있고, 스타샤가 택한 방식과 같이 딛고 선 자리 위에서 조금도 물러나지 않고 버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


글을 쓰면서 니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상가, 작가, 문인 들의 텍스트를 빌려 왔습니다(이렇게 빌려온 텍스트들은 모두 인용 표기를 통해 출처를 밝혔습니다). 글의 질적 풍부함에 기여하기를 바랐지만, 지적 허세로 보이지는 않았을지 염려됩니다. 종막의 마지막 두 장의 제목은 워낙 관용적으로 쓰이는 표현들이어서 출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각각 Avantasia의 〈The Final Sacrifice〉와 〈Reach Out for The Light〉에서 따온 것입니다.


『심연의 사냥꾼들』은 끝났지만, 마물 사냥꾼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겁니다. 언젠가 말씀드렸던 대로 다른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다른 국가, 배경에서 사냥꾼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생각 중입니다. 다만 사냥꾼들의 이야기는 『심연의 사냥꾼들』을 쓰면서 끊임없이 퍼 올린 탓에 메말라 버린 우물 꼴이어서, 다시금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할 성싶습니다.


사냥꾼들에 대한 것이 아닌, 다음 글로 구상하고 있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지만, 언제 쓰게 될지는 아직 확실히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금 공모전에 도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테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을 듯하고, 글을 쓰기에 앞서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어 아마 빠른 시일 내로 새로운 글을 연재하는 일은 불가능할 듯싶습니다. 일단 올해 안에 연재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상하고 있는 글은 포스트아포칼립스, 하드보일드, 중세(?) 판타지를 적절히 혼합한, 사실 저도 뭐라고 불러야 할지 알 수 없는 물건입니다. 요컨대 멸망한 문명의 잔해들, 이를테면 자동차 문짝 따위로 엮은 갑옷을 입은 채, 철근을 두드려 펴 만든 칼을 들고 싸우는 기사와 도적 들을 연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심연의 사냥꾼들』을 쓰면서 잔인한 묘사나 끔찍한 장면들을 쓰는 데에 주저한 부분들이 있어서, 스스로도 마음에 차지 않아 만약 차기작을 쓴다면 이른바 블러드-폰(Blood-porn)을 쓰겠노라 다짐한 바 있습니다. 아마 다음 글은 그런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


글로 옮기고 보니 정말 별 것 아니라는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아마 이 후기도 그런 것들 가운데 하나일 겁니다. 머릿속에 있을 때 『심연의 사냥꾼들』은 훨씬 더 웅장하고, 치열하면서도 처절하고, 또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노트북 앞에 붙어 앉아 글로 옮기니, 친자식임을 부정하고 도망치고 싶은 순간들이 종종 찾아왔습니다.


애초에 심연의 건너편에 있는 적절한 단어와 문장을 찾으려는 여정에 나서지 않고, 차라리 벌거벗은 생각인 채로 내버려두는 편이 좋았을지도 모르겠단 후회도 했고요. 그러나 제가 잘하는 대로 철학자를 흉내 내 말하자면, 아무리 생생한 사유도 가장 둔한 감각보다는 덜 생생하니, 설정이 얼마나 탁월하고 세계관이 얼마나 훌륭하든, 글이 되어 세상에 나와야만 획득할 수 있는 가치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상상에 머무르지 않고 글이 되어야만 만날 수 있는 독자 여러분들도 계시고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영상 매체가 이토록이나 발전한 시대에 여전히 활자로 된 이야기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거기다 그 수가 실은 굉장히 많다는 사실은 제게 언제나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 가운데 제가 쓴 이야기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거의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이야기에 대한 갈망이 여러분에게, 그리고 제게 계속 남아있는 한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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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종막 5장 - 빛을 향해(2) +6 18.12.27 1,124 39 14쪽
156 종막 5장 - 빛을 향해(1) +8 18.12.26 1,002 38 13쪽
155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3) +6 18.12.25 1,058 41 17쪽
154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2) +7 18.12.24 931 38 13쪽
153 종막 4장 - 마지막 희생(1) +1 18.12.23 915 38 10쪽
152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3) +2 18.12.20 979 35 14쪽
151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2) +4 18.12.18 945 34 13쪽
150 종막 3장 - 연인들의 죽음(1) +5 18.12.17 908 31 12쪽
149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2) +4 18.12.14 904 37 15쪽
148 종막 2장 - 의인은 없나니(1) +4 18.12.13 1,014 35 13쪽
147 종막 1장 - 밤의 절벽(2) +4 18.12.11 990 37 12쪽
146 종막 1장 - 밤의 절벽(1) +4 18.12.10 1,036 38 12쪽
145 13막 5장 - 해 뜨는 집(2) +5 18.12.07 991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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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0막 5장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2) +6 18.10.16 1,186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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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0막 4장 - 완벽한 계획(1) +5 18.10.10 1,358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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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막 3장 - 꼬리잡기(1) +8 18.10.05 1,439 54 15쪽
106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2) +14 18.10.04 1,426 49 15쪽
105 10막 2장 - 침대 밑의 괴물(1) +18 18.10.03 1,459 57 15쪽
104 10막 1장 - 내면의 적(2) +19 18.10.02 1,479 42 16쪽
103 10막 1장 - 내면의 적(1) +24 18.10.01 1,712 54 16쪽
102 막간극3. 반역자(2) +17 18.09.05 2,024 42 15쪽
101 막간극3. 반역자(1) +7 18.09.04 1,742 51 13쪽
100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3) +22 18.09.03 1,748 83 20쪽
99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2) +12 18.08.31 1,712 57 13쪽
98 9막 4장 - 죽은 자들 가운데(1) +15 18.08.30 1,673 53 12쪽
97 9막 3장 - 야수의 심장(3) +12 18.08.29 1,716 61 17쪽
96 9막 3장 - 야수의 심장(2) +10 18.08.28 1,632 63 14쪽
95 9막 3장 - 야수의 심장(1) +15 18.08.27 1,765 69 12쪽
94 9막 2장 - 늑대굴 비가(3) +18 18.08.24 1,783 73 16쪽
93 9막 2장 - 늑대굴 비가(2) +10 18.08.23 1,655 64 13쪽
92 9막 2장 - 늑대굴 비가(1) +8 18.08.22 1,803 63 13쪽
91 9막 1장 - 최선의 세계(2) +6 18.08.21 1,877 79 15쪽
90 9막 1장 - 최선의 세계(1) +7 18.08.20 1,812 73 13쪽
89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5) +14 18.08.17 1,783 74 13쪽
88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4) +8 18.08.16 1,835 67 13쪽
87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3) +13 18.08.15 1,808 66 12쪽
86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2) +10 18.08.14 1,975 71 12쪽
85 8막 4장 - 영웅은 필요 없다(1) +13 18.08.13 1,987 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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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5) +13 18.08.09 1,796 69 13쪽
82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4) +9 18.08.08 1,881 76 13쪽
81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3) +12 18.08.07 1,842 81 13쪽
80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2) +13 18.08.06 1,862 85 11쪽
79 8막 3장 - 창자와 까마귀의 밤(1) +12 18.08.03 1,939 90 10쪽
78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2) +13 18.08.02 1,910 97 10쪽
77 8막 2장 - 식사 예절에 관한 문제(1) +7 18.08.01 1,974 84 11쪽
76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2) +8 18.07.31 1,988 80 11쪽
75 8막 1장 - 폭풍은 고요히(1) +10 18.07.30 2,174 87 10쪽
74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3) +17 18.07.27 2,155 106 14쪽
73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2) +7 18.07.26 2,059 87 10쪽
72 7막 4장 - 천국의 구렁이들(1) +12 18.07.25 2,100 90 10쪽
71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2) +18 18.07.24 2,883 107 11쪽
70 7막 3장 - 짐승의 머리, 뱀의 혀(1) +11 18.07.23 2,144 90 12쪽
69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2) +10 18.07.20 2,228 98 12쪽
68 7막 2장 - 종양이 다시 자라기까지(1) +5 18.07.19 2,170 104 8쪽
67 7막 1장 - 저울 위에서(2) +4 18.07.18 2,167 99 10쪽
66 7막 1장 - 저울 위에서(1) +5 18.07.17 2,283 103 9쪽
65 막간극2. 공모자들(2) +6 18.07.16 2,288 91 9쪽
64 막간극2. 공모자들(1) +1 18.07.13 2,311 88 9쪽
63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4) +14 18.07.12 2,217 108 10쪽
62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3) +10 18.07.11 2,232 105 11쪽
61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2) +4 18.07.10 2,203 96 8쪽
60 6막 5장 - 밀알 하나도 놓치지 않고(1) +3 18.07.09 2,288 105 9쪽
59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3) +4 18.07.07 2,286 104 7쪽
58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2) +4 18.07.05 2,286 104 8쪽
57 6막 4장 - 핏물을 닦아내고(1) +5 18.07.04 2,279 103 7쪽
56 6막 3장 - 핏빛 예배(3) +8 18.07.03 2,312 117 9쪽
55 6막 3장 - 핏빛 예배(2) +10 18.07.02 2,287 104 8쪽
54 6막 3장 - 핏빛 예배(1) +6 18.06.29 2,491 97 7쪽
53 6막 2장 - 거머리 늪(3) +5 18.06.28 2,298 91 9쪽
52 6막 2장 - 거머리 늪(2) +5 18.06.27 2,345 84 8쪽
51 6막 2장 - 거머리 늪(1) +4 18.06.26 2,496 103 9쪽
50 6막 1장 - 개죽음(2) +8 18.06.25 2,645 117 12쪽
49 6막 1장 - 개죽음(1) +11 18.06.22 2,616 113 10쪽
48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2) +15 18.05.25 2,546 116 9쪽
47 5막 5장 - 믿는 자에게 진실 있나니(1) +18 18.05.24 2,507 115 8쪽
46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2) +3 18.05.23 2,542 104 8쪽
45 5막 4장 - 안개 속의 군무(1) +5 18.05.22 2,752 114 9쪽
44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2) +6 18.05.21 2,623 121 11쪽
43 5막 3장 - 우리 중의 하나(1) +5 18.05.18 2,848 116 7쪽
42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2) +5 18.05.17 3,061 106 12쪽
41 5막 2장 - 전쟁터의 장의사들(1) +10 18.05.16 2,924 112 8쪽
40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2) +7 18.05.15 3,060 113 11쪽
39 5막 1장 - 전장으로부터의 초대(1) +7 18.05.14 3,119 114 8쪽
38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3) +15 18.05.11 3,023 135 8쪽
37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2) +19 18.05.10 3,067 142 9쪽
36 4막 5장 - 사냥꾼의 장례식(1) +7 18.05.09 3,148 120 9쪽
35 4막 4장 - 전야제(2) +7 18.05.08 3,183 135 10쪽
34 4막 4장 - 전야제(1) +6 18.05.07 3,174 120 8쪽
33 4막 3장 - 거울상(2) +3 18.05.04 3,425 140 8쪽
32 4막 3장 - 거울상(1) +3 18.05.03 3,368 131 7쪽
31 4막 2장 - 몰이사냥(2) +3 18.05.02 3,486 135 8쪽
30 4막 2장 - 몰이사냥(1) +9 18.05.02 3,606 130 8쪽
29 4막 1장 - 닭장 속 여우(2) +8 18.05.01 3,665 135 7쪽
28 4막 1장 - 닭장 속 여우(1) +2 18.05.01 3,941 136 8쪽
27 막간극1. 전초전(2) +8 18.04.30 3,965 164 14쪽
26 막간극1. 전초전(1) +2 18.04.30 4,119 139 10쪽
25 3막 5장 - 구렁텅이(2) +5 18.04.27 4,033 155 8쪽
24 3막 5장 - 구렁텅이(1) +4 18.04.27 4,044 157 8쪽
23 3막 4장 - 흉년(2) +4 18.04.26 4,170 153 8쪽
22 3막 4장 - 흉년(1) +5 18.04.25 4,357 170 9쪽
21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2) +2 18.04.24 4,699 185 10쪽
20 3막 3장 - 불굴 혹은 불구(1) +16 18.04.23 4,524 202 7쪽
19 3막 2장 - 비 새는 개집(2) +5 18.04.20 4,711 180 8쪽
18 3막 2장 - 비 새는 개집(1) +2 18.04.20 4,967 194 8쪽
17 3막 1장 - 머리통 흥정(2) +3 18.04.19 4,823 187 7쪽
16 3막 1장 - 머리통 흥정(1) +7 18.04.19 5,666 204 8쪽
15 2막 5장 - 역병의 계절(2) +29 18.04.18 5,026 285 8쪽
14 2막 5장 - 역병의 계절(1) +7 18.04.18 4,950 194 8쪽
13 2막 4장 - 한 줌의 진실(2) +17 18.04.17 5,070 198 8쪽
12 2막 4장 - 한 줌의 진실(1) +7 18.04.17 5,212 191 8쪽
11 2막 3장 - 이중 함정(2) +5 18.04.16 5,161 211 7쪽
10 2막 3장 - 이중 함정(1) +3 18.04.16 5,281 216 7쪽
9 2막 2장 - 세 번째 안(2) +5 18.04.13 5,416 231 7쪽
8 2막 2장 - 세 번째 안(1) +9 18.04.13 5,838 224 8쪽
7 2막 1장 - 양들의 목장(2) +7 18.04.12 6,236 237 7쪽
6 2막 1장 - 양들의 목장(1) +7 18.04.12 8,229 243 10쪽
5 1막 4장 - 맹인과 성자 +43 18.04.11 9,314 327 17쪽
4 1막 3장 - 사냥꾼의 업 +15 18.04.10 10,296 346 15쪽
3 1막 2장 - 배우의 침착함, 사기꾼의 능숙함 +25 18.04.09 12,635 361 13쪽
2 1막 1장 - 낯선 사람에게 말 걸지 마라 +40 18.04.09 24,667 411 15쪽
1 저자의 서문 +49 18.04.09 28,853 43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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