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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연비몽
작품등록일 :
2018.04.09 17:22
최근연재일 :
2018.08.21 03:46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3,903,534
추천수 :
98,735
글자수 :
541,719

작성
18.05.17 08:05
조회
46,318
추천
1,152
글자
14쪽

중국 로케이션 - 1

DUMMY

한적한 오후.

늘 조용해야할 우리 집이 지금은 시끌벅적하기만 했다.

드르륵, 드르륵.

바퀴가 굴러갈 때 생기는 소음이 집 안을 가득 울린다.

그러나, 정작 신경 쓰이는 소리는 따로 있었다.


“영차, 여엉차.”


바로 반송이가 낑낑거리는 소리였다.

그녀는 지금 자기 몸집보다도 높게 쌓인 여행 가방을 밀고 있었다.

흔히 메탈색이라 불리는 회색빛의 캐리어.

그리고 그 캐리어의 위로 층층이 쌓인 온갖 가방들.

위태위태할 법도 한데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우리 송이.

테트리스 좀 하는구나?

그러나 감탄도 잠시.

아무리 봐도 그녀 혼자 옮기기에는 짐이 너무 많았다.


“송이야, 도와줄까?”

“괘, 괜찮아요!”


내가 보기엔 전혀 괜찮지 않았다.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과 연신 토해내는 거친 숨소리.

무리하는 게 확실한 그 모습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 순간, 그녀가 캐리어의 바퀴에 발을 찧었다.


“아얏!”

“괜찮아?”

“아야야··· 아파요오.”


많이 아픈 걸까.

그녀가 연신 발가락을 매만졌다.

그 모습에 혹여 크게 다친 건 아닌지 걱정이 들었다.


“어디 봐봐.”


나는 무릎을 꿇고 그녀의 발을 자세히 보려했다.

그러자.


“앗, ···안 돼요!”


화들짝 놀란 반송이가 다급히 뒤로 물러났다.

네 발로 후다닥 기어가는 모습이 어찌나 신속한지 마치 도마뱀을 보는 것 같다.

음.

그러면 저기 떨어진 건 토막 난 꼬리인가?

나는 집게손가락으로 그것을 조심스레 들어 올렸다.


흰 바탕에 점이 세 개가 찍혀있다.

위쪽에 나란히 두 개.

그리고 아래쪽 중간에 하나.

역삼각형으로 찍힌 점은 하나의 얼굴을 만들었다.

그리고 끄트머리에 달린 축 처진 귀까지.


“강아지 양말?”

“어, 어? 꺅!”


내 목소리를 들은 반송이가 깜짝 놀라며 손을 내밀었다.


“도, 돌려주세요.”

“자, 여기.”


순순히 양말을 건네주는데, 문득 궁금한 게 생겼다.


“아까는 왜 그런 거야?”


그런 내 질문이 의외였을까.

아니면 대답하기 곤란했을까.

반송이가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고 꼬물거렸다.

결국 대답을 듣는 걸 포기하려는 찰나, 그녀가 토끼 같은 두 눈을 꼭 감으며 말했다.


“···그, 그게.”

“뭐라고?”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보여주고 싶어요.”


끝으로 갈수록 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듣자마자 엄청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나저나 좋아하는 사람이라.

일단 나는 탈락이구나.

뭐, 그거야 둘째 치고 나는 난생처음 봤다.

그냥 순결도 아니고 맨발의 순결을 지키려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도 그러지는 않았을 텐데.


[‘눈 속에 핀 난초’가 움찔합니다.]


그때, 소란을 들었는지 작은 방에 있던 임진욱이 밖으로 나왔다.


“응? 뭐해요, 짐은 다 쌌어요?”

“어, 이미 다 싸놨지.”

“근데 송이는 왜 저러고 있어요?”

“글쎄다.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린다는데.”

“예?”


나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반송이가 옮기다 만 것들을 마저 옮겼다.

그래도 반송이가 차곡차곡 잘 쌓아둔 덕에 금세 옮길 수 있었다.

일을 끝낸 내가 후련한 마음으로 물을 마시고 있을 때, 임진욱이 곁으로 다가왔다.


“형, 중국은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한다고 했죠?”


어느새 곁으로 다가온 임진욱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 여행 시 한국 사람들이 가장 고생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물이다.

공용 정수기도 거의 없고, 사서 마시는 물들도 맛이 제각각이다.

어떤 건 한국의 수돗물보다 맛이 없다고 하니 걱정될 법도 했다.


“응. 현호 형 말로는 백두산에서 나는 물로 만든 게 있대. 그거 마시려고.”


내 답변을 듣고도 임진욱의 입은 쉬지 않았다.

지갑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비상금을 챙겨놔야겠다는 둥, 입국심사 때 말을 더듬지 않기 위해 연습해야겠다는 둥, 길을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서 지도를 준비했다는 둥.

도대체 이렇게 소심한 녀석이 해병대는 어떻게 다녀왔는지.

결국 나는 쉬기로 한 것을 포기하고, 녀석에게 소심한 복수를 하기로 했다.


“진욱아, 너 비행기 타는 것도 처음이야?”

“네. 여권 발급도 얼마 전에 했어요.”

“아, 그으래?”


그렇단 말이지.


“그러면, 비행기 에티켓도 모르겠네?”

“예? 그런 게 있어요?”

“당연하지. 등받이 젖힐 때 조심한다거나 노랫소리를 크게 듣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들 말이야.”


잠시 말을 끊은 나는 휴대폰을 꺼내 보이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비행기에 타면 이착륙 때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로 바꿔야 해. 휴대폰 전파가 비행에 방해가 될 수 있거든.”

“아, 비행기 모드로 바꾸는 게 그래서였군요.”


임진욱이 나를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 정도면 충분히 밑밥을 깔았다는 생각에 나는 지금까지 아껴두었던 말을 꺼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거. 비행기에 탈 때는 신발을 벗고 타야 돼. 그래야 승무원이 실내화를 주거든. 그러면 그걸로 갈아 신는 거지.”


자고로 거짓말은 진실과 교묘하게 섞였을 때 효과가 배가 된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그의 입을 쳐다봤다.


“형.”

“응?”

“저 바보 아니에요.”


아. 실패했구나.


“이래봬도 헬기에서 다이빙도 한 사람이에요.”


그 말에 확신이 더 강해졌다.

하긴,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이런 장난이 통할 리가 없지.


“훗훗, 그리고 그 정도 상식은 이미 예전에 들었다고요. 아, 그래도 실내화를 주는 건 처음 알았네요.”

“어?”


갑작스러운 반전에 내가 얼이 빠져있을 때.

또 하나의 반전이 일어났다.


[‘삿갓 쓴 방랑객’이 짚신도 벗어야 되냐고 묻습니다.]


네?


***


“앗, 저기 배우 서연우 씨다!”

“서연우 씨, 이쪽 한 번만 봐주십시오!”

“손 한 번만 흔들어주세요!”


이게 뭔 일이래.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수십 대의 카메라가 나를 반겼다.

선글라스를 썼기에 망정이지, 없었다면 당황한 얼굴을 그대로 찍힐 뻔했다.

잠시 후.

공항 입구에서 약식 인터뷰가 벌어졌다.

그냥 지나칠까 했다가, 내 발걸음을 붙잡는 질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흥행기대작 ‘분단국가’에 참여하게 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십니까?”

“박명길 감독님은 제가 오래전부터 존경하던 감독님입니다. 그분의 전작들도 전부 챙겨봤을 정도로요. 그런 분의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영광입니다. 끝으로 ‘분단국가’ 많이들 기대해주세요.”


몇 번의 질문이 더 오갔다.

다행히 곤란한 질문이 없어 정석적인 내용으로 답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기자들은 인터뷰에 만족했는지 떠나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

그들과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진 후, 나는 곁에 있던 최현호 실장에게 물었다.


“···알고 있었어요?”

“아니, 나도 몰랐어.”

“에이, 알고 있어서 아침에 메이크업 시킨 거 아니에요?”


오늘 아침 집에서 출발하기 전.

최현호 실장은 반송이에게 특명을 하나 내렸다.

작전명, 꾸꾸꾸.


‘꾸몄지만 꾸미지 않은 것처럼 꾸며줘.’


처음에 들었을 때는 그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고 핀잔을 줬지만.

반송이의 마술이 끝난 뒤에는 나도 그 말에 공감할 수 있었다.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정말로 최 실장의 말이 딱 맞았다.


“그거야 혹시 모르니까 시킨 거지. 게다가 기자들이 없어도 일반인들이 네 사진 찍을 텐데 후줄근하면 되겠냐.”


최 실장의 얼굴을 보니 사실인 듯싶었다.

그는 곧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래도 잘됐네. 덕분에 공짜로 홍보하게 됐잖아. 아마도 다른 사람들도 성실하게 인터뷰할 거야.”


그의 말이 옳았다.

기자들이 그냥 사진만 기사화하지는 않을 터였다.


[<분단국가> 서연우, 공항 패션!]

[<분단국가> 해외 로케이션, 서연우도 함께?]


이런 식으로 ‘분단국가’라는 제목과 함께 내 이름도 같이 올리겠지.

조금의 수고를 감수하면 아주 좋은 홍보수단인 셈이다.


“저기 다들 모여 있다.”


최 실장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박명길 감독님을 포함한 제작진 일행이 있었다.


“어서 오게. 사진은 많이 찍혔나?”

“하하하. 네, 감독님. 그런데 사람이 너무 적네요?”


아직 도착한 다른 배우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스태프들의 수가 너무 적었다.

정말로 이 인원이 끝인가 싶을 정도로.


“나머지 인원은 배를 타고 이동하네. 내일쯤 합류할 거야.”


시간은 차차 흘러 비행기에 탑승할 시간이 되었다.

조금 전까지 짐을 부치느라 바빴던 최 실장이 내게 다가왔다.


“연우야, 아무거나 주워 먹으면 안 되는 거 알지?”


하, 진짜.

내가 무슨 애도 아니고 말이야.

그러고 보면 이 형도 은근 잔걱정이 많다니까.


“크윽, 내가 따라가야 하는데.”

“그러면 선배님들 케어는 누가 해요?”


최 실장은 나 말고도 담당 연예인이 있다.

그들에게도 로드가 따로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최 실장이 있는 것과는 다를 터였다.

나는 중국행에 동행하지 못하게 된 그를 달래준 뒤,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이동했다.


“감사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쪽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단정한 외모의 승무원이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내 앞에 있던 임진욱이 갑자기 허리를 숙였다.

오른발, 왼발.

그가 움직일 때마다 그의 발을 구속하고 있던 물체가 떨어져나갔다.

이윽고, 그의 발이 진정한 자유를 찾았을 때.

임진욱이 양 손에 신발을 들고 외쳤다.


“실례하겠습니다!”


[‘붉은 재킷의 반항아’가 폭소를 터뜨립니다.]

[‘삿갓 쓴 방랑객’이 어리둥절합니다.]


“끄끄끅···.”

“크큭, 크크큭.”


곳곳에서 웃음을 참느라 애쓰는 이들이 속출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임진욱은 자신의 실수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푸흡.”


단정한 외모의 승무원이 웃음을 터뜨리는 순간.

아무리 둔한 그라도 뭔가가 잘못됐단 걸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그의 얼굴이 시뻘게져만 갔다.

그리고 덩달아 얼굴이 발갛게 물드는 이가 있었으니.


“···창피해요, 오빠.”


바로 반송이였다.

한편, 소리죽여 웃고 있던 나는 방금 그의 행동이 궁금해 참을 수 없었다.

나는 신발을 벗으라고 했지, 실례한다는 말을 하라고는 안 했으니까.


“크크큭, ‘실례하겠습니다‘는 누가 알려준 거야?”

“서, 선임이···.”


음.

아주 좋은 선임이로군.

나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당황하는 승무원에게 괜찮다고 말해준 뒤, 울상이 된 임진욱을 끌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송이야, 오빠는 저쪽이니까 얘 좀 잘 데리고 있어. 이륙할 때 소리 지를지도 모르니까 조심하고.”

“아, 쫌!”


나는 투덜거리는 그를 내버려둔 채, 비즈니스 클래스로 이동했다.

고작 한 칸을 이동했을 뿐이지만.

모든 게 바뀌었다.


퍽퍽한 느낌이 들던 의자는 안락한 느낌의 의자로 바뀌었고.

숨이 막힐 듯 비좁던 공간은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도 앉았을 때 무릎이 앞좌석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게 좋았다.

문득 이 자리를 구해준 사람이 떠올랐다.


‘현호 형, 아주 칭찬해.’


고개를 몇 번 주억거린 나는 비즈니스 급 좌석에 몸을 깊이 묻었다.

안락한 느낌이 내 전신을 부드럽게 감쌌다.

과거 이코노미 클래스를 탔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감각이다.

아.

그렇구나.

새삼 깨닫는다.

사람들이 성공에 집착하는 이유를 말이다.

인간은, 그리고 세상은.

아주 작은 것부터 등급을 나누기 시작한다.

먹는 것.

입는 것.

그리고 사는 곳까지.

그렇게 등급을 나누고 말하는 거다.


‘성공해야 더 좋은 것을 가질 수 있다.’


이 비행기도 마찬가지다.

퍼스트 클래스가 12석.

비즈니스 클래스가 94석.

이코노미 클래스가 301석.

비율로 따지면 대략 1 : 8 : 25 정도다.

높은 등급, 더 좋은 것을 적게 준비하고 높은 가치를 매긴다.

그럼, 사람들은 저걸 보면서 느끼는 거다.

아. 나도 성공해서 저곳에 타야 하는데.

그게 무의식적이든, 아니면 노골적인 생각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적어도 인간이라면, 한번쯤은 그런 생각이 들 테니까.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낡은 단칸방을 전전하던 시기.

영화 ‘고백’의 오디션장.

그리고 과자를 살 돈이 아까워 맨입으로 물었던 소주.

빛이 바랜 사진처럼 희미해질 뻔했던 기억에 다시 색채가 깃들기 시작했다.

서서히 선명해진 기억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맞네. 그놈을 잊고 있었어.”


최근 연달아 이어진 호재와 성공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취해있었다.

아직 갈 길이 더 멀건만, 이미 걸어온 짧은 거리를 되돌아보며 만족하고 있었다.

아.

이 멍청한 놈.

내가 꿈꿨던 곳은 고작 이 정도가 아니거늘.

그래. 나는 딱 이 정도밖에 오지 못했다.

고작해야 우등석 수준일 뿐이었다.

아직 내 앞에는 이보다 더 높은 단계가 남아있었다.

나는 흔들리던 각오를 다잡고, 다시 한 번 목표를 떠올렸다.


‘톱스타’


그 빛나는 이름.

그것을 취할 때까지 더는 흔들려선 안 된다.

그곳은 곧바로 달려가기에도 멀고 먼 곳이었으니까.

그렇게 내가 재차 각오를 다졌을 때였다.


사락.


곁에서 아주 작은 인기척이 느껴졌다.

고개가 돌아감과 동시에 내 눈동자가 휘둥그레졌다.


“오랜만이에요. 오빠.”


고은아, 그녀가 거기에 있었다.


작가의말

선추코 감사합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걸까요.

비가 왜이리 많이오는지...걱정이 됩니다.

몇년전에도 이렇게 오다가 물난리가 났었는데...크흡.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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