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마공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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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타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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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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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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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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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을 풀다 (2)

DUMMY

“너희처럼 암습이나 하는 비열한 새끼들은 하는 짓이 비슷하거든.”


정회가 이죽거리자 호위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안 그래도 이런 짓거리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 약점을 정회가 쑤시고 들어온 것이다.


“삼류 낭인 주제에 입은 살았구나!”


“암습이나 하는 놈이 말이 많네.”


정회가 칼을 빙글빙글 돌리며 비웃자 장 호위가 쥔 칼이 분노로 부들부들 떨렸다. 그가 노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이 빌어먹을 쓰레기가!”


정회 히죽 웃으며 그의 검을 받아넘겼다.


카칵!


쇠붙이가 얽혀드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재차 이어지는 공격. 분노한 호위의 검격은 단순했다. 정회는 냉정하게 전력을 계산했다.


내공에서는 이쪽이 압도적인 열세다. 당연히 힘과 속도도 이쪽이 열세. 하지만 기술적인 면은 달랐다. 적어도 기술적인 완성도는 자신이 우세했다.


그렇다면 이대로 조금 더 어울려도 좋으리라.


한편 장 호위는 짜증으로 속이 뒤집힐 것 같았다. 분명 저 삼류 낭인 놈은 그보다 훨씬 느리고 약했다. 박도에 실린 미약한 검기는 자신의 검을 뒤덮은 검기를 이기지 못하고 있었다. 검이 부딪힐 때마다 박도의 이빨이 빠지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그런데 대체 왜 쓰러지지를 않는 것인가?


장 호위는 마음을 굳혔다.


‘네놈의 기술은 인정한다. 하지만 네놈이 가진 건 그것뿐이지!’


단순한 싸움기술 만으로는 절대 무공을 상대할 수 없다. 저 놈은 내공이 모자란다. 지금은 교묘하게 자신의 공격을 받아 넘기고 있지만, 달리는 내공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내공이 달려 스스로 자멸하던, 저 놈의 박도가 계속되는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부러지던,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 때가 되면 이 지긋지긋한 싸움도 끝이다!


하지만 상황은 그가 생각했던 것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크헉!”


정회의 발이 장 호위의 배를 걷어찼다. 굵직한 나무들에 걸려 장 호위의 검로가 미세하게 꼬인 틈을 정확하게 노린 것이다.


장 호위가 시급히 거리를 벌리자 정회가 히죽 웃으며 물었다.


“야, 샌님. 너 이런 싸움은 처음이지?”


“···뭐라고?”


“너랑 동등한 상대와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 말이다. 딱 티가 나네.”


“닥쳐라!”


정회의 비웃음에 장 호위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정회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검에 살기는 가득한걸 보면 사람은 많이 죽인 것 같은데, 동등한 상대는 하나도 없다라···. 이 새끼 순 약한 놈들만 죽이면서 다녔구만?”


“닥치라고 했다!”


정곡을 찔린 장 호위가 발끈하며 검을 휘둘렀다.


그도 알고 있었다. 저 빌어먹을 색마를 주공으로 모신 이후, 입막음을 위해 죽인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 당연히 그보다 훨씬 약자인 자들이었고, 무공을 모르는 양민도 많았다.


평생을 바친 무공을 겨우 그런 곳에나 쓰고 있었다. 그것은 지독한 열등감을 불러 일으켰다. 흑도와 자신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이것이 내가 그토록 원했던 무공이란 말인가?


“너 같은 새끼는 어디가서 무사라고 하지도 마라. 알겠냐?”


“닥치라고 했어!”


하지만 정회는 히죽 웃으며 거리를 벌렸다. 그는 연무장에서 얌전히 무공이나 익히던 무사가 아니다. 신강에서 살아온 그는 야지 전투의 달인이다.


장애물이 넘치고 지형도 고르지 못한 이런 곳. 그의 진정한 실력이 발휘되는 곳은 이런 곳이었다. 그는 나무 틈, 돌부리 하나까지 이용하며 장 호위의 공격에서 이리저리 빠져나갔다.


그리고 정회는 승리를 위해 수단을 가리는 사람도 아니었다.


촤아악-


정회가 바닥을 구르며 집어 든 흙을 호위의 얼굴에 뿌렸다. 하지만 호위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소맷자락을 휘둘러 흙더미를 날려버렸다.


“고작 이 따위 얕은 수로-“


그리고 그게 패착이었다.




*




그 시각, 이화는 진법 안에서 서무엽과 마주보고 있었다.


서무엽은 조금 의외였다. 자신이 있는 것을 알게 되면 놀라 기절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차분하지 않은가?


“호오, 놀라지 않는 구나?”


“조금은 놀랐느니라. 서가장에 발정난 개가 한 마리 산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는데, 그 발정난 개가 색마 노릇까지 한다는 소리는 못 들었으니까.”


이화가 침착한 어조로 비꼬자 서무엽은 잠깐 머리에 힘줄이 솟았다. 이 빌어먹을 년이 갑자기 말까지 짧아지다니, 겁대가리를 상실한 것인가? 하지만 치밀어오르던 분노는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자 다시 가라앉았다.


하기야, 예의 범절이야 천천히 가르치면 그만이다. 그가 거만한 어조로 말했다.


“한 가지만 물으마. 네 년, 그 삼류 낭인과는 무슨 사이냐?”


“삼류 낭인? 아, 네 얼굴을 뭉개 놓은 장본인을 말하는 것이냐?”


이화가 피식 웃으며 말하자 서무엽이 발끈했다.


“닥쳐라! 그건 어디까지나 방심했기 때문이었다! 그 놈 따위는 단숨에 목을 딸 수 있어! 내 질문에 대답이나 해!”


“내가 왜 네게 그런 이야기를 해야하는 지 모르겠구나. 네 알바 아니지 않느냐?”


“이익! 그 놈과 붙어먹었는지 아닌지 대답하란 말이다!”


“아, 그런 걸 묻고 싶었던 것이냐?”


이화가 서무엽을 경멸스럽게 쳐다보았다.


“역시 색마라 머리가 그런 쪽으로만 돌아가는 모양이로구나.”


실제로 그랬다. 심지어 지금도 서무엽은 ‘말을 들어보니 아직 붙어먹진 않은 모양이로군.’이라고 생각하며 득의의 웃음을 짓고 있었으니까.


표정을 관리한 그가 말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내 것이 된다면 네게 우리 가문의 안주인 자리를 주마.”


“지금 제정신이냐? 내가 그리 하리라 생각하는 것이냐?”


“글쎄··· 만약 네가 거절한다면···.”


서무엽이 잔혹하게 웃으며 칼을 뽑아들었다.


“그럼 조금 엄한 방법으로 예절을 가르쳐줘야지.”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의 협박은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네가? 호호호, 네 실력으로 그게 가능하겠느냐?”


이화가 비웃자 서무엽의 얼굴이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그녀가 구미호라는 것을 모르는 이상 당연한 반응이었다.


“이 계집이 감히 나를 무시해? 네 년이 권주를 마다하고 굳이 벌주를 처먹겠다면 내 말리지 않으마! 영웅을 알아보지 못하는 멍청한 계집아!”


말로 해서 깨닫지 못한다면 몸으로 가르쳐 주겠다! 뿐이다. 서무엽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가 모르는 것은 딱 하나. 이화 역시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뿐이이었다.


진법 안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는 서무엽을 보며 이화가 생긋 웃었다.


“그러면 어디 한 번 재주를 부려 보거라.”


이화가 진법을 발동시키는 것과 동시에 서무엽은 천지가 뒤집어지는 것을 느꼈다.




*





정회가 던진 흙은 미끼였다. 장 호위가 흙먼지를 날려버리느라 잠시 앞이 가려진 사이, 날카로운 예기가 그의 얼굴을 향해 날아들었다.


캉! 캉!


정회가 던진 두 자루의 비도가 호위의 검에 맞아 날아갔다. 그리고 곧장 세 번째 공격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번 공격은 비도가 아니었다.


세 번째 검은 정회가 달려들며 휘두른 박도였다.


섬뜩한 감각을 느낀 장 호위는 전력을 다해 검을 내리쳤다. 어떻게든 저 박도의 검로를 비틀 생각이었다. 하지만 직전의 틈이 워낙 컸던 탓에 검에 충분히 위력이 실리지 않았다.


‘제길, 당한 건가!’


하지만 그는 운이 좋았다.


캉!


정회의 박도가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러져버렸다. 본래 장 호위의 허벅지를 아예 잘라냈어야 하는 박도는 그의 허벅지를 반쯤 베어버리는데 그쳤다. 한 방에 끝장을 볼 생각이었던 정회는 혀를 차며 즉시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장 호위의 검이 정회가 있던 자리를 스쳐 지나갔다.


장 호위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잘것없는 삼류 낭인인 줄 알았는데 평가가 잘못 되었군.”


방금 전 일격은 정말 간담이 서늘해 지는 것이었다. 운 좋게 칼이 부러져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다리를 잘릴 뻔 했다. 그리고 그건 죽음을 의미한다.


내공은 변변찮지만 싸움을 아는 자다. 장 호위의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어째서 너 같은 놈이 삼류로 남아있는 것이냐?”


“글쎄, 네 알바 아니잖아?”


정회가 히죽 웃으며 대답하자 장 호위는 정회에게 이야기를 나눌 의사가 없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검을 들어올렸다.


“네 실력이 범상치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무래도 그것조차 널 얕본 모양이로군.”


단순한 삼류 무사라 여기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싸울 때에는 삼류에 불과하다며 방심했던 것이 분명했다. 대등한 일류 무사라고 생각하고 전심전력을 다했어야 했다. 그는 뒤늦게 후회하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그 모습을 본 정회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기 상전처럼 정신줄을 놓고 덤벼들 줄 알았는데, 상전보다는 낫지 않은가?


서무엽과 똑같은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건가?


“대체 왜 저런 개망나니를 모시고 다니는 거야?”


장 호위가 자조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소장주 말이냐? 그래, 그 놈은 빌어먹을 색마지. 하지만 내 주공이다.”


“내가 보기에 그 놈이 지은 죄가 한둘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런데도 주공이라는 거냐?”


“나라고 다르지 않다. 소장주가 마두라면 나는 마졸쯤 되겠지.”


죽음의 경계선에 서 있기 때문일까, 평소라면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을 본심이 술술 나왔다. 그러자 정회가 물었다.


“너 혼자서 날 습격한 걸 보면 네 상전은 이화에게 간 모양이지?”


“그 여자의 이름이 이화였나? 그래. 네 말이 맞다.”


“이화에게 가서 뭘 하려는 거지?”


“너 스스로도 알고 있을 것 아닌가?”


발정난 개새끼가 노리던 여인에게 무슨 짓을 할지는 뻔하다. 정회가 말했다.


“말릴 생각도 없고?”


“말하지 않았나? 나는 마졸이다. 주인이 하는 일을 막을 수는 없어.”


정회의 눈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하긴, 마두나 마졸이나 그 놈이 그 놈이지.”


상전보다는 나은 놈일까 싶었는데, 상전의 앞잡이나 하는 놈이라면 동정해 줄 가치도 없다. 정회가 싸늘하게 말했다.


“그럼 이제 죽어라.”


날카롭고 음습한 살기가 자신을 찌르자 장 호위는 칼자루를 꽉 움켜쥐었다. 정회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언제 자신의 목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만큼은 알 수 있었다.


“무림은 결국 강자만이 살아남는 법이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날 죽이고 나서 얻어라. 그게 무림의 생리다.”


“개소리 하고 있네. 무공이란게 사람 지키라고 하사된 것 아니냐?”


“그런 아름다운 무림은 없다. 나 같은 무사가 천하에 한둘일 것 같으냐? 이미 무림의 칼은 요괴보다는 사람의 피를 더 흘리고 있다. 말이 길었군.”


장 호위는 정신을 집중했다.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 없다. 그저 벨 뿐이다.


그는 자신이 익힌 무공에서 가장 빠르고 치명적인 초식을 골랐다. 혹독한 훈련을 통해 몸에 새겨놓은 초식이었지만 그는 마치 처음 초식을 배운 날처럼 스스로를 가다듬었다.


단전에서 기운이 치솟고 검에 맺힌 검기가 살벌하게 일렁인다. 정회는 그 모습을 담담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준비를 마친 장 호위가 물었다.


“미안하지만 네 시체는 제대로 수습해줄 수 없다. 남길 말은 없나?”


“아직도 할 말이 남았나?”


차가운 정회의 말에 장 호위는 헛웃음을 터뜨렸다. 확실히 운치 없는 짓이었다. 이제는 검으로 대화만이 남아있을 뿐인데.


“미안하게 됐군.”


준비를 마친 내공이 장 호위의 기경팔맥을 치달렸다.


“그럼 잘 가라.”


창백하게 빛나는 검이 정회를 향해 쏘아져 나갔다. 다친 다리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지만 그의 검격은 조금도 무뎌지지 않았다.


평생 썼던 초식 중 가장 완벽한 초식이었다. 장 호위는 무인으로써 잊고 있던 황홀감마저 느꼈다.


그의 칼이 정회의 맨 손에 붙잡힐 때까지는.


‘뭣!’


초식이 파훼 당한 반동에 내공이 역류하기도 전이었다. 빈 손으로 장 호위의 칼을 붙잡은 정회는 무표정한 얼굴로 부러진 박도를 장 호위의 옆구리에 쑤셔 박았다.


“크헉!”


장 호위의 입에서 피가 쏟아지자 정회는 고개를 슬쩍 돌려 핏덩이를 피했다. 장 호위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마인··· 마인이었나?”


정회의 온 몸에서 무시무시한, 검붉은 마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이토록 강대한 마기라니? 장 호위의 눈이 공포로 물들었을 때, 정회가 대답했다.


“그런 셈이지.”


그와 동시에 정회는 박도를 비틀어 올렸다. 부러진 박도가 장 호위의 내장을 헤집으며 찢어버리자 장 호위는 끔찍한 고통에 다시 한 번 피를 토했다. 그리고 긴 마지막 숨을 내쉬며 절명했다.


정회가 칼을 뽑자 시체가 맥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정회는 그를 차갑게 내려다보며 말했다.


“무림의 생리? 그 무림의 생리대로 죽으니 죽어서도 편안하겠어?.”


강자만이 살아남는다? 하루하루 간신히 삶을 연명하고, 시도 때도 없이 요괴들에게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그 끔찍한 신강에서도 그딴 소리를 하는 놈은 없었다.


그런데 이 평화로운 중원에 사는 놈들이 그딴 소리를 주절거려? 정회가 비웃음을 머금은 채 말했다.


“혼자 간다고 서운해 하지 마라. 곧 네 주인은 오늘 네가 말한 그 무림의 생리라는 것을 체험하게 될 거다.”


강자존. 오직 강자만이 살아남는다.


그리고 약자는 죽으리라.


작가의말

이곳에서 무공 초식이란 현실 세계의 무술 동작보다는 게임의 스킬과 비슷합니다.


무기, 육체의 움직임, 내공과 혈도를 이용해 일종의 도술을 부리는 것이죠.


그래서 무공초식과 무공초식이 아닌 공격은 그 위력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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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살수 사냥 (1) +8 18.08.02 867 30 12쪽
43 흑요석비 (4) +9 18.07.30 934 29 13쪽
42 흑요석비 (3) +12 18.07.27 1,034 27 12쪽
41 흑요석비 (2) +7 18.07.26 1,142 29 12쪽
40 흑요석비 (1) +15 18.07.25 1,125 29 12쪽
39 풀을 때리면 뱀이 놀란다. (2) +13 18.07.23 1,055 31 12쪽
38 풀을 때리면 뱀이 놀란다. (1) +11 18.07.21 1,227 33 13쪽
37 암연참살공 (2) +12 18.07.19 1,197 31 12쪽
36 암연참살공 (1) +13 18.07.18 1,251 36 13쪽
35 마라의 사자 (4) +17 18.07.17 1,258 35 12쪽
34 마라의 사자 (3) +18 18.07.14 1,390 37 13쪽
33 마라의 사자 (2) +15 18.07.13 1,382 35 14쪽
32 마라의 사자 (1) +13 18.07.11 1,433 39 13쪽
31 마라의 명(2) +15 18.07.09 1,484 37 13쪽
30 마라의 명(1) +19 18.07.05 1,729 40 13쪽
29 살막의 암살자(4) +15 18.07.03 1,985 44 13쪽
28 살막의 암살자(3) +19 18.07.03 1,904 38 13쪽
27 살막의 암살자(2) +13 18.07.02 1,761 49 12쪽
26 살막의 암살자(1) +24 18.06.29 2,029 46 14쪽
25 여우요괴(2) +16 18.06.28 1,950 44 13쪽
24 여우요괴(1) +9 18.06.27 1,876 41 13쪽
23 장안 입성 (2) +7 18.06.26 1,869 35 12쪽
22 장안 입성 (1) +16 18.06.25 1,995 41 15쪽
21 무공서 (2) +12 18.06.23 2,098 46 13쪽
20 무공서 (1) +10 18.06.21 2,122 46 12쪽
19 사백 닢! +21 18.06.20 2,143 56 12쪽
18 호부 밑에 견자 없다 (4) +10 18.06.19 2,027 41 12쪽
17 호부 밑에 견자 없다 (3) +9 18.06.18 2,065 39 12쪽
16 호부 밑에 견자 없다 (2) +12 18.06.15 2,437 44 12쪽
15 호부 밑에 견자 없다 (1) +16 18.06.14 2,325 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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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림공적이 숨어산다 (2) +13 18.05.29 4,776 78 13쪽
2 무림공적이 숨어산다 (1) [수정함] +13 18.05.28 6,371 86 13쪽
1 주인공이 마공을 숨김 序 +12 18.05.28 7,101 66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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