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타투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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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歡喜)
작품등록일 :
2018.04.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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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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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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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 장. 세상에 비밀은 없는 거예요

DUMMY

제 18 장. 세상에 비밀은 없는 거예요


- 1 -


KGA 출범 이후 처음으로 던전에서 사고가 터졌다. 던전 이상 징후로 엘리트 몬스터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던전 폭주가 발생했고, 최소 인원 고효율 세팅으로 공대를 꾸려 던전 공략에 나섰던 공대는 박살이 나고 말았다.


언젠가 한 번은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전투력이 급상승한 헌터들을 자만에 빠졌고, 흔히 말하는 안전 불감증에 젖어 있었다. 그러나 우려했던 사고가 터지고 나니 그동안 헌터들은 스스로 착각에 빠져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어쩔 수 없는 팩트 폭력 앞에 모두가 받은 심적인 충격이 작지 않았다. 한동안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던 KGA의 분위기도 한풀 꺾여있었다.


“아무래도 무리수를 두면서 던전을 공략하는 건 가급적 피해야겠습니다. 처음부터 협회에서 상위 세부등급 던전을 우리 쪽에 우선 배정을 해준 데는 뭔가 노림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


이번에도 역시 원찬호가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열었다.


‘아우 또 나야? 인제 그만 좀 시켜먹으시지? 어차피 중요한 말은 자기가 하잖아? 그러니까 처음부터 자기가 나서서 말하면 어디가 덧나나?’


진중한 어조로 이야기를 시작한 원찬호의 속내는 이랬다. 이야기를 마치고 자리에 앉는 원찬호는 슬며시 고개를 돌려 장준을 힐끔 바라봤다.


‘원래 사는 게 다 그런 거야... 주인공의 화려한 등장을 위한 연출이라고나 할까?’


장준이 원찬호를 보며 피식 웃었다. 늘 이런 식이지만 정작 위험한 일이 터지면 언제나 장준이 앞장섰다. 적어도 동생처럼 친하게 지내는 원찬호에게 책임을 지우는 일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장준이다. 원찬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늘 장준의 부탁을 들어 줄 수밖에 없었다.


협회에서 세부등급이 높은 던전을 KGA 소속 공대에 우선 배정을 해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로 인해 벌어질 일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사고가 터진 건 그놈의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 때문이었다.


타투 시술로 스탯 버프가 생긴 헌터들의 사기와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고, 그러다 보니 안전에 치중하기보다 효율에 치중하기 급급했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효율이 중요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이런 사달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우리의 잘못입니다. 그동안 다들 아시다시피 던전 사냥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알면서도 안전을 소홀히 했던 게 이번 사건의 원인입니다. 만약 안전을 위해 두세 명 정도만 공대 인원에 추가로 투입했더라면 큰 문제 없이 사냥을 끝낼 수도 있었을 겁니다. 아니 감당하지 못해 탈출을 시도했어도 전원 무사히 밖으로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장준은 차분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자칫 언성을 높였다가는 이전 사건의 피해자인 마이티 레인져 길드 측의 원성을 살 소지가 있었다.


‘욕심이 화를 부르는 법이지....’


장준은 그렇게 생각했다. 수년간 인간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과하게 욕심을 부린 자의 말로는 늘 비참했다는 점이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번 일로 다들 감을 잡으셨겠지만, 공대 인원만 적정 수를 유지하는 것으로 우리는 충분히 이상 징후가 나타난 던전을 클리어할 힘이 있습니다. 저는 협회가 과연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뭔가 다른 노림수가 있을 겁니다.”


원찬호는 사전에 장준이 일러준 대로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말을 하면 우습다고 말씀하실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 협회에서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는 건 우리 KGA를 경계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만큼 우리 KGA의 성장 속도가 협회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협회는 왜 상위 등급 세부분류 던전을 우리에게 내줬을까요?”


장준이 질문을 던졌다. 장준은 천천히 좌중을 둘러보며 누군가 답을 하길 기다렸다.


“협회 차원에서 정당하게 우리의 상승세를 꺾을 방법이 있지는 않을 겁니다. 감히 제 생각에는 말입니다. 협회가 상위 등급 세부분류 던전을 던져주고 우리의 정확한 전력을 측정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장준의 말에 모두 조금은 놀란 듯했다. 조금은 굳은 얼굴을 하고 있던 길드 마스터들의 얼굴에 불안한 기색이 점점 짙어졌다.


듣고 보니 분명 의심의 여지가 있다. 그동안 길드마다 고효율의 공대를 꾸린다고 난리를 쳤던 것이 결국은 대놓고 길드의 전력을 한계치까지 노출시킨 것과 다르지 않았다.


던전에 입장하는 공대의 경우 출입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는 협회의 주요 업무 중 하나로 던전 공략을 신청한 공대의 인원과 신상을 사전에 신고를 받고, 던전 입장 직전 실제로 입장하는 공대 인원을 확인한다.


최소의 인원으로 초고의 효율을 좇아 공대를 편성하고 던전을 사냥했다. 이걸로 굳이 골 아프게 KGA소속 전 길드의 전력을 따로 분석하지 않아도 던전 출입 기록만으로도 길드의 전투력을 오차범위 최소치 내에서 가늠해볼 수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은 하나입니다. 협회가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준은 소신껏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다소 위험한 발언이긴 하지만, 이미 협회와 관계는 틀어질 대로 틀어진 지금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


- 2 -


KGA가 헌터 협회의 저의를 의심하고 긴장하고 있는 동안 헌터 협회라고 느긋하게 지켜보며 때를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았다. 문제의 핵심이라고 의심되는 인물인 정혁에 대해서, 그리고 타투에 대해서 별다른 정보를 입수하지 못한 채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던전 사고로 뜻하지 않게 좋은 기회를 포착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알아보고 있습니다.”


박성훈은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확실한 거지?”


지영태가 얼굴을 바짝 들이대며 물었다.


“틀림없습니다. 병원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사실입니다.”


“정말 회복이 불가능하단 말이 확실한 거지?”


지영태가 다시금 물었다. 한창나이 때 현장에서 헌터로 뛰었던 그다. 헌터의 회복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잘 알고 있었다. 그 불가사이한 회복력이란 인간의 의술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신의 영역에 가까웠다.


벌어진 상처가 순식간에 아무는 건 기본이고, 손가락이 잘리거나 팔이 잘려도 절단 부위를 마주 대기만 하면 거짓말처럼 붙어버린다. 또는 배가 갈라져 창자가 줄줄 흘러나온 채 기절하고도 정신을 차려 보면 장기는 제자리를 찾아 들어가 있고, 갈라진 상처마저 아물어 있는 기적적인 회복력을 지닌 게 헌터다.


이 정도면 목만 잘리지 않으면 죽지 않는 불사신이라고 할만도 한데, 이런 헌터의 회복력으로도 복구가 불가능한 부상이 있다. 일정 부분 이상의 신체가 훼손된 경우. 즉 몬스터에게 베어 물려 사라진 신체 부이만큼은 회복이 불가능했다.


“그렇습니다. 왼쪽 다리는 무릎 아래가 사라졌고, 오른팔은 팔은 있는데 어깨가 몬스터에 먹혔다고 합니다.”


박성훈은 말만으로도 끔찍한 부상을 입에 담으면서도 일말의 머뭇거림이 없었다.


“원하는 게 뭔지 물어봤나?”


“아직 거기까지는...”


“좋아. 서두를 필요 없어. 부속 연구소에 말해 둘 테니 연계해서 인공 신체 이식 프로그램에 가입시키면 접근하기가 훨씬 쉬워질 거야. 대신 주변 지인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최대한 은밀하게 진행해야 하는 건 알고 있겠지? 원하는 건 다 들어줘.”


지영태는 노파심에 다시 한번 박성훈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선신을 쓰는 척 접근해서 돈으로 매수하는 방법은 성공률이 높은 편이었다.


지영태가 이토록 헌터로 복귀 불가능한 상처를 입은 환자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하나였다. KGA가 마나의 서약으로 기밀을 유지해오고 있는 정보를 캐내기 위해서였다.


“알겠습니다.”


지영태는 박성훈이 나가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군....’


지영태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경치를 즐겼다. 언제나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이 자리가 좋았다.


이번에야말로 지영태가 계획한 대로 노림수가 제대로 통했다. 기다렸던 던전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헌터 생활을 접어야 할 만큼 상처를 입은 이가 나왔다.


애초에 KGA의 길드 마스터들이 우려하는 전쟁을 염두에 두고 상위 상세분류 던전을 내준 것이 아니었다. KGA의 회의에서 거론되었던 길드별 정밀 전력 측정은 지영태가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덤으로 얻어걸린 소득이었다. 하지만 그런 건 애초에 지영태의 관심 밖이었다. KGA의 전투력이 급상승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형 길드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윤무성이라....’


지영태는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윤무성의 신상기록을 찬찬히 읽어 내려갔다. 신상기록을 보니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자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자신을 합리화 했다.


윤무성은 마이티 레인저 길드 소속 3년 차 헌터다. 결혼 2년 차에 자녀는 쌍둥이 자매 둘에 이제 막 태어난 딸아이가 있다. 결혼을 시작으로 집도 사고 자녀도 양육하고 이래저래 돈 들어갈 일만 줄줄이 생기다보니 딱히 모아 놓은 돈도 없었다.


돈은 없으면 벌면 된다고 생각했던 윤무성이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길드 내에서도 제법 잘 나가던 헌터였던 윤무성이의 헌터 생명이 끝나버렸다.


그가 먹여 살려야할 입이 넷이다. 세 자녀의 양육비로 들어갈 돈만 해도 한두 푼이 아니다. 물론 정부와 마이티 레인저 길드가 가입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기는 하겠지만, 윤무성이 버는 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윤무성은 돈으로 매수하기 딱 좋은 대상이었다.


‘자고로 이런 놈치고 돈 준다는데 마다하는 놈은 없었지....’

지영태는 창밖 먼발치에 좁쌀만 하게 보이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비릿하게 웃었다.


- 3 -


- 띠링! -


- 타투 스킬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


알림음이 들리기 무섭게 정혁은 상태창을 열었다. 수개월간 노력 끝에 드디어 타투 스킬 레벨이 오른 것이다.


노가다의 결실을 맛보는 순간이었다. 정혁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타투 스킬의 상세보기를 활성화했다.


[스킬 : Lv3 타투 - 대상에 타투를 시술해서 일정 능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결과물의 예술적 가치에 따라 능력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스킬 레벨에서 구현 가능한 능력은 3개입니다. 구현되는 능력의 종류는 렌덤이며, 2개 이상 다중 능력 구현 시 능력 간 부조화로 인한 페널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작품 등록 시 구현을 희망하는 능력의 개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킬 레벨이 상승하면 이전의 결과물을 리터치 하여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리터치 시 기존 타투에 능력 부여 가능하다면 추가 부여가 가능해집니다. 리터치 결과에 따라 효과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상세보기 내용의 분량이 이전보다 두 배가량이나 늘어나 있었다. 스킬 레벨이 1 올랐을 뿐인데 엄청난 변화가 생겨 있었다.


‘헐!’


상세보기를 모두 읽은 정혁은 멍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누가 보면 바보라고 하기 딱 좋은 그런 표정으로 말이다.


대박이었다. 대박 중에서도 초대박! 진정 대박이라는 말은 이럴 때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아직까지 타투 시술만을 했을 뿐 리터치를 해본 적은 없었다. 리터치 작업이 어려운 건 아니지만, 타투 시술만으로도 눈코 뜰 새가 없을 지경이다 보니 리터치를 시도해볼 정신적 여유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리터치로 타투 스킬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 잠자는 시간이라도 줄여서 도전해볼 가치가 있었다.


‘마루타로 누가 좋을까?’


정혁은 머릿속에 타투 시술자 리스트를 펼쳐 놓고 고르기 시작했다. 최초 리터치 시술의 대상자를 말이다.




 

즐겁게 읽으셨다면 '재밌어요!'를 꾸욱~ 눌러주세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


작가의말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선작, 추천, 댓글? 그리고 소중한 여러분의 투표가 부쩍 늘어났네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잘 보내시라고...

오늘도 어김없이 한 편 투척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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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제 29 장. 한 가족 +10 18.06.11 2,172 45 12쪽
70 제 28 장. 해외로 (2) +12 18.06.10 2,319 47 12쪽
69 제 28 장. 해외로 +4 18.06.09 2,379 46 12쪽
68 제 27 장. 최강 길드를 향하여 (3) +6 18.06.08 2,522 53 13쪽
67 제 27 장. 최강 길드를 향하여 (2) +6 18.06.07 2,634 47 12쪽
66 제 27 장. 최강 길드를 향하여 +1 18.06.04 2,941 52 13쪽
65 제 26 장. 승격 (3) +2 18.06.03 3,041 56 13쪽
64 제 26 장. 승격 (2) +5 18.06.02 3,130 63 12쪽
63 제 26 장. 승격 +3 18.06.01 3,256 63 13쪽
62 제 25 장. 처음 뵙겠습니다. (3) +2 18.05.31 3,281 64 13쪽
61 제 25 장. 처음 뵙겠습니다. (2) +2 18.05.30 3,259 57 13쪽
60 제 25 장. 처음 뵙겠습니다. +1 18.05.28 3,407 64 13쪽
59 제 24 장. 피바람이 불면... (3) +1 18.05.27 3,485 68 13쪽
58 제 24 장. 피바람이 불면... (2) +3 18.05.26 3,631 63 13쪽
57 제 24 장. 피바람이 불면... +5 18.05.25 3,476 56 13쪽
56 제 23 장. 야합 (3) +1 18.05.24 3,628 64 13쪽
55 제 23 장. 야합 (2) +3 18.05.23 3,922 66 13쪽
54 제 23 장. 야합 +2 18.05.22 3,809 58 12쪽
53 제 22 장. 새로운 인연 (2) +6 18.05.21 3,870 64 13쪽
52 제 22 장. 새로운 인연 +4 18.05.19 4,047 75 12쪽
51 제 21 장. 갑질이면 다야? (3) +3 18.05.18 4,126 65 12쪽
50 제 21 장. 갑질이면 다야? (2) +1 18.05.17 4,060 58 13쪽
49 제 21 장. 갑질이면 다야? +3 18.05.16 4,169 66 12쪽
48 제 20 장. 라이징 스타 (3) - - - - - - - - - - - - - +4 18.05.15 4,259 68 13쪽
47 제 20 장. 라이징 스타 (2) +1 18.05.14 4,416 68 13쪽
46 제 20 장. 라이징 스타 +2 18.05.13 4,753 67 13쪽
45 제 19 장. 개싸움 (3) +1 18.05.12 4,491 65 12쪽
44 제 19 장. 개싸움 (2) +2 18.05.11 4,470 68 14쪽
43 제 19 장. 개싸움 +5 18.05.10 4,509 62 13쪽
42 제 18 장. 세상에 비밀은 없는 거예요 (3) +2 18.05.09 4,466 64 13쪽
41 제 18 장. 세상에 비밀은 없는 거예요 (2) +2 18.05.08 4,516 67 13쪽
» 제 18 장. 세상에 비밀은 없는 거예요 +5 18.05.07 4,693 64 12쪽
39 제 17 장. 우리 집 댕댕인데요 (2) +1 18.05.06 4,696 68 13쪽
38 제 17 장. 우리 집 댕댕인데요 +2 18.05.05 4,772 72 13쪽
37 제 16 장. 레벨 따윈 (3) +5 18.05.04 4,630 78 12쪽
36 제 16 장. 레벨 따윈 (2) +3 18.05.03 4,639 7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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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제 15 장. 불편한 진실 (3) +6 18.05.01 4,789 6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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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제 14 장. 변화가 필요해···. (2) +3 18.04.28 5,214 72 12쪽
30 제 14 장. 변화가 필요해···. +5 18.04.27 5,333 67 13쪽
29 제 13 장. 불안한 던전 (3) +1 18.04.26 5,379 74 12쪽
28 제 13 장. 불안한 던전 (2) +9 18.04.25 5,483 80 12쪽
27 제 13 장. 불안한 던전 +1 18.04.24 5,684 74 13쪽
26 제 12 장. 매우 특별한 클랜 문장 (2) +7 18.04.23 5,758 82 12쪽
25 제 12 장. 매우 특별한 클랜 문장 (1) +5 18.04.22 5,755 84 12쪽
24 제 11 장. 클랜 결성 (2) - - - - - - - - - - - - - - +2 18.04.21 5,915 76 13쪽
23 제 11 장. 클랜 결성 (1) +5 18.04.20 6,149 85 12쪽
22 제 10 장. 진화 (2) +2 18.04.20 6,289 82 14쪽
21 제 10 장. 진화 (1) +2 18.04.19 6,343 90 12쪽
20 제 9 장. 여신, 날개를 달다. (3) +3 18.04.19 6,373 88 12쪽
19 제 9 장. 여신, 날개를 달다. (2) +4 18.04.18 6,355 85 13쪽
18 제 9 장. 여신, 날개를 달다. (1) +5 18.04.18 6,424 91 12쪽
17 제 8 장. 타투이스트 탄생 (3) +7 18.04.17 6,447 87 13쪽
16 제 8 장. 타투이스트 탄생 (2) +7 18.04.17 6,525 93 12쪽
15 제 8 장. 타투이스트 탄생 (1) +10 18.04.16 6,583 86 13쪽
14 제 7 장. 4층 사냥 (2) +2 18.04.16 6,432 88 12쪽
13 제 7 장. 4층 사냥 (1) +1 18.04.15 6,493 92 13쪽
12 제 6 장. 아카데미 (2) +2 18.04.15 6,463 87 13쪽
11 제 6 장. 아카데미 (1) +2 18.04.14 6,648 87 13쪽
10 제 5 장. 애마는 누구를 위해 달리나…. (2) +4 18.04.14 6,840 89 13쪽
9 제 5 장. 애마는 누구를 위해 달리나…. (1) +7 18.04.13 6,966 9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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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 3 장. 밤이면 밤마다. +4 18.04.11 7,453 111 13쪽
3 제 2 장. 어찌어찌하다 보니···. (2) +5 18.04.11 7,611 108 13쪽
2 제 2 장. 어찌어찌하다 보니···. (1) +4 18.04.11 8,143 101 13쪽
1 제 1 장. 출소 그리고 만남. +10 18.04.11 10,340 1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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