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어(神語) : 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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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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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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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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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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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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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화

DUMMY

‘카야, 괜찮아?’

핸드백의 얇은 가죽끈을 붙잡고 있는 손에 괜스레 힘이 들어갔다.


‘네. 아이들은 어떤가요?’

마냥 눈을 돌리고 입을 닫는다고 주위에 무관심한 것은 아니다. 매번 대화에 끼어들기보다 홀로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많다 할지라도, 이따금씩 냉장고에 음료를 꺼내러 가거나 하는 찰나만으로도 주변 인물의 심기를 파악 할 수 있는 에다 씨였다.


‘여전해. 여전히 날뛰고 있어.’

무뚝뚝해도 이따금씩 유머 콩트를 던질 줄도 아는 사람이며, 그것을 받아칠 줄 아는 나이기도 하다.


‘다행이네요. 죄송하지만 아이들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오늘..’


조금 늦을지도 모르겠거든요.



오전중에도 생기가 드물던 거리의 적막함은 해가 지면서부터 이전에 없던 싸늘함으로 짙어졌다. 그림자에 잡아먹힌 잿빛의 벽은 암실과 다를 바가 없이 어두웠으며, 겨우 불을 밝힌 간판은 그 삭막함을 증폭시킨다.

그나마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 천장에 최소한의 조명은 달아놨다는 점은 다행으로 여길 만 하다.


스위치로 향하던 손이 멈췄다. 마지막으로 보았던 그의 표정이 떠오르는 바람에 얼어붙어버린게 확실하다.

어쩌면 이 건물 전체를 감싸고있는 싸늘함은 그의 표정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이 아닐까.

‘나가줘. 부탁이야.’

문득 귀신이 눌러붙은 집에는 한기가 맴돈다던 말이 떠올랐다, 이 건물을 뒤덮을 만한 한기를 내뿜는 것을 보면 그도 귀신이 아닐까 하는 망상과 함께.

허나 그렇게 슬픈 웃음으로 부탁하는 귀신 따위, 들어본 적 없다.


출입문이 열리는 소리가 주위의 고요함에 힘입어 더욱 선명하게 울려퍼졌다.

“...당신도 대단하네.”

화를 내거나 웃는 얼굴로 무서운 말을 할 것이라던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전에도 느꼈던 커피향은 여전하지만 그 위를 덮고 있는 달큰하게 코를 찌르는 냄새, 분명한 알코올의 향기이다.

그리고 그 원인은 접객용 소파 인근의 커피테이블에서 찾아낼 수 있었다.


“당신을 도와주고 싶어요.”

스트레이트잔에 값싼 위스키를 들이 붓던 그는 한숨으로부터 풍겨대는 술냄새와 다르게 정확한 높이에서 기울임을 멈추는 법을 알고 있었다.


“도와주다 라...도와주다...라.”

잔이 채워지기 무서울 정도로 그것을 비워버린 그는 제법 술에 취한 것처럼 풀어진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발음만은 흔들리지 않았다. 정말로 취한건지, 아니면 취하고 싶어 용을 쓰는건지 알 방법이 없다.


“이름이 뭐라고 했지?”

버릇처럼 천장을 올려보고 던진 말은 분명 나를 향하고 있었다. 사람이 아닌 천장을 보고 말하는 버릇이라니, 유별나고 말고를 떠나 좋지 않은 버릇이다.


“카야, 하기야마 카야에요.”

“좋아, 하기야마. 시간 괜찮으면 나랑 술이나 한 잔 어때?”

당분간은 눈감아주겠지만, 저 제멋대로인 태도는 확실히 고쳐줘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

.


“한 1....12년 쯤 전이겠네. 마지막으로 꺼냈을 때는 ‘10년’이라고 딱 맞아 떨어졌는데..”


옛날의 이름은 기억도 나질 않아. 어쩌면 이름 따위, 정말 없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거든.


“웃기겠지만, 당시의 나는 벙어리였어. 소리는 낼 수 있지만, ‘말’은 할 수 없는 벙어리.”


부모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다. 부모 노릇을 하려던 사람은 수없이 거쳐갔지만, 핏줄로 이어지지도 않은 나를 거둬줄만한 성인도 없었고.


“‘또 옛날 얘기야?’ 라는 표정은 잠시 접어둬. 그리 길지 않거든.”


---------------------------


기관에 맡겨져 자란 소년은 괴롭힘을 당하기에 적합한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었다. 항상 암울한 분위기를 풍겨대는 얼굴과 깡마른 몸, 무엇보다 폭행당한 사실을 일러바칠 수 없다는 요소가 가장 크게 작용했으리라.


“아, 참고로 그때 당시에는 글을 읽거나 쓰지 못했거든.”


깊은 바다. 당시의 소년은 자신의 주위를 검고 푸른색으로 물들이고 다닌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점도 폭행의 구실로서는 손색이 없다해도 무관하다.


하지만 그 차갑게 얼어붙은 땅에서도 꽃은 피어났다.


창문 너머의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을 때면 달바라기는 어김없이 고개를 들었다. 절뚝거리는 다리 위로 자신의 몸보다 월등히 큰 이불을 몸에 두르고는, 소년의 곁에 앉아 팔을 벌려준다.

마치 들어오라는 것처럼.

그럴 때면 소년과 소녀는 하나의 이불을 두르고 앉아 온기와 정적을 나누고, 그것이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해주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달이 하늘에서 모습을 감출 때까지, 때로는 서로의 몸에 기대어 잠들 때까지.


여느 나이대의 여자아이처럼 수다스러운 소녀였지만 소년과 달빛을 나누고 있을 때만큼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마찬가지인 주제에 그를 동정하는 것인지, 혹은 공감하기 위해서인지.

이제는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그 해가 지나기 전, 기관의 아이들은 더이상 소년을 때리지 못하게 되었다.

모종의 치료 실험이 진행된다며, 몇몇 아이들은 ‘어른’의 손에 이끌려 기관에서 빠져나가게 되었다.

앞을 볼 수 없는 아이, 들을 수 없는 아이, 걷지 못하는 아이, 말 할 수 없는 아이. 짐 하나 없이 떠나는 아이들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억지로라도 웃어보였다.

허나 그들도 분명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 모습은 마치 폐기처분이라도 결정된 불량품과 같다고.


짧은 행렬의 선봉을 담당하던 소년은 떠올렸다.


치료란 병을 낫게 하는 행위, 신의 은총이 있으면 낫지 않는 병 따위는 없다며 원장실에서 떠들어대던 남성의 뒷모습을.



말끔히 씻고 나온 우리들의 몸에는 문신이 새겨졌다. 그리고 그 문구는 우리의 이름으로, 품명으로 자리잡았다.

말을 못하는 내게는 ‘코에’(소리), 다리를 저는 소녀에게는 ‘아시’(걸음).

서로 너, 나 라고만 부르던 우리 사이에 ‘코에’라는 이름이 추가된 것이다.

다만 그녀를 ‘아시’라고 부르진 못했다, 나는 말을 할 수 없으니까.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언어’라는 것을 가르쳤으며, 애초에 문맹이었던 나와 몸이 성하지 않던 아시를 제외하고는 운동을 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평범한 운동이 아닌,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운동을.


셋째 날, 첫 사망자가 나왔다. 로프를 놓쳤다고 한다.

넷째 날, 두 번째와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머리가 깨졌다고 한다.

여섯째 날, 네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누군가에게 얻어맞은 것처럼 너덜너덜한 모습이었다.


열 명쯤 죽으면, 외부로부터 다른 아이들이 그 공백을 채워준다. 약 한 달에 한 번씩 세대 교체가 일어나는듯 싶었다.

점점 아는 얼굴이 줄어들었다.


32일차, 아시의 몸에 새로운 문신이 새겨졌다. 많이 따가운 모양이다.

35일차, 아시가 ‘걷기 시작했다.’



절망적이었다.

신발장으로 향하던 아시를 소리내어 말릴 수 없었다.

나는 아직 말을 하지 못한다.


48일차, 새까만 옷을 입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소장이 무릎을 꿇었다.


49일차, 또 한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저번에 본 것처럼 너덜너덜한 모습이었다.



일기는 여기서 끝난다.


-----------------------------


“벙어리였던 내가 처음 했던 말이 뭔지 알아?”

전혀 신나지 않는 이야기를 혼자 신이 나서 읊어대던 녀석은 급기야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두구두구~바로~!”


‘살려줘’였어.


목이 마르다. 삼키자마자 말라버릴 위스키로는 도저히 채워지지 않을 갈증이다.



온통 불타오르는 건물을 바라보고 있을 때는 달을 보던 것과 사뭇 다른 감상에 젖어있었다. 그것은 이불의 온기보다 훨씬 뜨겁고, 달보다 훨씬 밝았다.


아시의 손을 놓쳐버렸다. 예전과 달리 제법 잘 달리던 아시였지만, 쏟아져나오는 아이들에 휩쓸려버린 그녀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아마 아이들의 발에 짓밟혔거나, 건물의 잔해에 짓밟혔거나 둘 중 하나였을 것이다.


똑바로 서서 불타는 건물을 보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치 물구나무를 선 것처럼 머리에 피가 쏠리는 기분이 들었다.

‘아시’

이름을 불러봐도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나는 아직까지도 말을 할 수 없다.


어째서, 왜 왜 도대체 왜!!!!!!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소장의 사무실로부터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휘감았다. 이상하리만큼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났을 때, 나는 아직 그것이 휘발유의 냄새였다는 상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 순간, 누군가 나의 뒷목을 강하게 낚아채었다.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도 웃고 있는 소장이었다. 그는 내 목에 차가운 것을 들이밀고는 마주오던 새까만 옷들에게 소리쳤다.

‘한 발자국만 더 다가오면 이 아이를 죽이겠다.’


두통이 강해졌다. 피가 머리 끝까지 쏠리는 느낌에 숨이 막혀왔다. 발버둥 치던 근육은 고통 너머의 묘한 쾌감까지 느껴질 정도로 꿈틀거렸다.

허탈함은 절망으로, 절망은 붉게 산화하며 마음을 온통 그을렸다.

무엇인가가, 그을려 검게 변한 마음에서 단단한 껍질을 깨고 튀어나왔다.


분노.

이상화 현실의 거리감으로부터 느껴지는 분함과 노여움.


그 마음은 간절함을 넘어, 말하지 않으면 터져버릴 것만 같이 팽창했다.

말해야만 한다.


‘어차피 소리없이 죽어버릴 나 따위에 시간을 뺐기지 말고, 겨우 ‘일반인’처럼 걸을 수 있게 된 소녀를 살려달라고.‘


그리고, 목으로 차가운 것이 들어오는 순간.

가슴으로부터 차오른 뜨거운 것이 입밖으로 터져나갔다.



“소리질렀지, ‘살려줘!!!’라고. 들리지 않을 거리도 아니었는데, 엄청 크게.”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면 몸이 짜릿해질 정도로 소름이 끼치고는 한다.


“엄청 멋있는 녀석을 봤거든.”


.

.

.



‘이 창은 광기에 잠식된 영혼을 잠재울 바람이며, 두려움에 떠는 자를 비출 태양이다. 신이시여, 울부짖는 어린 양의 목소리를 들어주소서.’


작가의말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이미 틀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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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시즌3. 33화 19.05.28 90 0 8쪽
175 시즌3. 32화 19.05.26 57 0 9쪽
174 시즌3. 31화 19.05.25 56 0 8쪽
173 시즌3. 30화 19.05.23 76 0 13쪽
172 시즌3. 29화 19.05.21 54 0 9쪽
171 시즌3. 28화 19.05.19 131 0 8쪽
170 시즌3. 27화 19.05.18 61 0 8쪽
169 시즌3. 26화 19.05.09 69 0 8쪽
168 시즌3. 25화 19.05.07 94 0 9쪽
167 시즌3. 24화 19.05.05 107 0 11쪽
166 시즌3. 23화 19.05.04 115 0 10쪽
165 시즌3. 22화 19.05.02 92 0 14쪽
164 시즌3. 21화 19.04.30 88 0 12쪽
163 시즌3. 20화 19.04.28 58 0 10쪽
162 시즌3. 19화 19.04.27 63 0 8쪽
161 시즌3. 18화 19.04.25 124 0 13쪽
160 시즌3. 17화 19.04.23 66 0 10쪽
159 시즌3. 16화 19.04.21 79 0 11쪽
158 시즌3. 15화 19.04.18 68 0 9쪽
157 시즌3. 14화 19.04.16 83 0 8쪽
156 시즌3. 13화 +2 19.04.14 104 0 13쪽
155 시즌3. 12화 19.04.13 91 0 10쪽
154 시즌3. 11화 19.04.11 111 0 9쪽
153 시즌3. 10화 19.04.09 104 0 10쪽
152 시즌3. 9화 19.04.07 100 0 12쪽
151 시즌3. 8화 19.04.06 103 0 11쪽
150 시즌3. 7화 19.04.04 102 0 10쪽
149 시즌3. 6화 19.04.02 77 0 11쪽
148 시즌3. 5화 19.03.31 87 0 12쪽
147 시즌3. 4화 19.03.30 140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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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시즌3. 2화 19.03.27 100 0 15쪽
144 시즌3. 1화 19.03.25 111 0 10쪽
143 시즌3 프롤로그 19.03.23 98 0 1쪽
142 시즌2를 마치며. 19.03.20 113 0 5쪽
141 137화 19.03.19 113 0 14쪽
140 136화 19.03.16 127 0 14쪽
139 135화 19.03.12 103 0 12쪽
138 134화 19.03.09 123 0 16쪽
137 133화 19.03.06 115 0 14쪽
136 132화 19.03.03 118 0 13쪽
135 131화 19.02.28 167 0 12쪽
134 130화 19.02.25 106 0 11쪽
133 129화 19.02.22 119 0 10쪽
132 128화 19.02.20 137 0 12쪽
131 127화 19.02.17 112 0 12쪽
130 126화 19.02.14 128 0 10쪽
129 125화 19.02.11 160 0 10쪽
128 124화 19.02.08 135 0 15쪽
127 123화 19.02.06 125 0 14쪽
126 122화 19.02.03 132 0 13쪽
125 121화 19.01.31 140 0 10쪽
124 120화 19.01.28 165 0 10쪽
123 119화 19.01.25 164 0 12쪽
122 118화 19.01.22 230 0 14쪽
121 117화 19.01.19 191 0 11쪽
120 116화 19.01.16 152 0 11쪽
119 115화 19.01.13 163 0 10쪽
118 114화 19.01.10 209 0 11쪽
117 113화 19.01.06 167 0 11쪽
116 112화 19.01.03 205 0 12쪽
115 111화 18.12.31 182 0 8쪽
114 110화 18.12.28 186 0 9쪽
113 109화 18.12.22 189 0 10쪽
112 108화 18.12.18 230 0 11쪽
111 107화 18.12.15 190 0 12쪽
110 106화 18.12.12 687 0 8쪽
109 105화 18.12.09 216 0 13쪽
108 104화 18.12.05 200 0 13쪽
107 103화 18.12.01 222 0 12쪽
106 102화 18.11.28 270 0 14쪽
105 101화 18.11.25 236 0 10쪽
104 100화 18.11.22 247 0 14쪽
103 99화 18.11.18 251 0 11쪽
102 98화 18.11.15 281 0 14쪽
101 97화 18.11.12 237 0 16쪽
100 96화 18.11.08 273 0 12쪽
99 95화 18.11.05 257 0 13쪽
98 94화 18.11.02 266 0 10쪽
97 93화 18.10.30 344 0 11쪽
» 92화 18.10.27 262 0 10쪽
95 91화 18.10.24 345 0 8쪽
94 신어 90화 18.10.21 281 0 8쪽
93 신어 89화 18.10.18 287 0 10쪽
92 신어 88화 18.10.15 324 0 8쪽
91 신어 87화 18.10.11 283 0 9쪽
90 신어 86화 18.10.08 298 0 12쪽
89 신어 85화 18.10.05 293 0 13쪽
88 신어 84화 18.10.03 273 0 10쪽
87 신어 83화 18.09.30 284 0 12쪽
86 'Acta est fabula' 18.09.28 299 0 1쪽
85 '저주의 마녀' 에필로그 18.09.25 341 0 4쪽
84 신어 82화 18.09.25 322 0 12쪽
83 신어 81화 18.09.23 302 0 7쪽
82 신어 80화 18.09.21 322 0 9쪽
81 신어 79화 18.09.18 327 0 10쪽
80 신어 78화 18.09.15 307 0 7쪽
79 신어 77화 18.09.12 366 0 13쪽
78 신어 76화 18.09.09 338 0 9쪽
77 신어 75화 18.09.07 383 0 10쪽
76 신어 74화 18.09.04 482 0 14쪽
75 신어 73화 18.09.01 355 0 15쪽
74 신어 72화 18.08.29 356 0 13쪽
73 신어 71화 18.08.26 345 0 14쪽
72 신어 70화 18.08.23 329 0 14쪽
71 신어 69화 18.08.19 495 0 13쪽
70 신어 68화 18.08.15 380 0 12쪽
69 신어 67화 18.08.12 440 0 11쪽
68 신어 66화 18.08.10 363 0 10쪽
67 신어 65화 18.08.07 395 0 13쪽
66 신어 64화 18.08.04 370 0 10쪽
65 신어 63화 18.07.31 541 0 10쪽
64 신어 62화 18.07.28 345 0 11쪽
63 신어 61화 18.07.25 401 0 10쪽
62 신어 60화 18.07.21 66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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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신어 58화 18.07.16 38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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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신어 56화 18.07.12 433 1 13쪽
57 신어 55화 18.07.09 435 0 12쪽
56 신어 54화 18.07.05 434 0 15쪽
55 신어 53화 18.07.03 415 0 11쪽
54 신어 52화 18.07.01 460 0 15쪽
53 신어 51화 18.06.29 485 0 12쪽
52 신어 50화 18.06.27 454 0 12쪽
51 신어 49화 +2 18.06.24 504 0 12쪽
50 신어 48화 18.06.22 467 0 12쪽
49 시즌 1 에필로그 18.06.20 536 0 2쪽
48 47화 18.06.20 434 0 11쪽
47 46화 18.06.17 448 0 9쪽
46 45화 18.06.13 433 0 13쪽
45 44화 18.06.10 416 0 9쪽
44 43화 18.06.07 457 0 10쪽
43 42화 18.06.02 448 1 10쪽
42 41화 18.05.29 772 1 10쪽
41 40화 18.05.24 472 1 10쪽
40 39화 (수정) 18.05.20 477 1 13쪽
39 38화 18.05.18 479 1 12쪽
38 37화 18.05.17 469 1 14쪽
37 36화 18.05.15 467 1 13쪽
36 35화 18.05.13 492 1 16쪽
35 34화 18.05.13 602 1 12쪽
34 33화 18.05.11 779 1 13쪽
33 32화. 18.05.10 527 1 13쪽
32 31화. 어떠한 충고일지라도 길게 말하지 말라 -호라티우스- 18.05.09 502 1 13쪽
31 30화 + 누군가의 잡담. 애매한 말은 거짓말의 시작이다. 18.05.08 467 1 17쪽
30 29화. 본능은 첫 번째이고 이성은 두 번째이다. 언어놀이안에 비로소 그 이유들이 있다. 18.05.08 696 1 12쪽
29 28화. 18.05.05 480 1 12쪽
28 27화. 참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좋지 못하다 -노자- 18.05.05 525 2 12쪽
27 26화. ‘언어는 미로다’ 18.05.02 801 1 13쪽
26 25화. ‘새로운 언어를 배워보라’ 18.05.02 531 1 12쪽
25 24화.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특권이다 - 올리버 웬들 홈스 18.05.01 471 1 14쪽
24 23화. 18.05.01 514 1 13쪽
23 22화. 말이 쉬운 것은 결국은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 맹자 18.04.30 541 1 13쪽
22 21화.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말하는 자, 험담의 대상자, 듣는 자. - 미드라쉬 18.04.30 485 1 12쪽
21 20화. 네가 한 언행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즉, 선에는 선이 돌아가고 악에는 악이 돌아간다 18.04.28 508 2 13쪽
20 19화. 금속은 소리로 그 재질을 알 수 있지만, 사랑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18.04.28 497 1 13쪽
19 18화.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 모로코 속담 18.04.24 496 2 12쪽
18 17화.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눈동자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가 있다 - 맹자 18.04.24 500 2 13쪽
17 16화 18.04.22 637 2 7쪽
16 15화.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 비트겐슈타인 18.04.22 510 2 7쪽
15 14화 18.04.21 505 3 7쪽
14 13화. 말하고자 하는 바를 먼저 실행하라. 그런 다음 말하라 -공자- 18.04.21 525 3 8쪽
13 12화 18.04.20 558 2 7쪽
12 11화. 거짓말을 한 그 순간부터 뛰어난 기억력이 필요하게 된다. - 코르네이유 18.04.19 612 2 8쪽
11 10화 18.04.19 566 2 7쪽
10 9화.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18.04.18 584 2 7쪽
9 8화 18.04.18 623 2 8쪽
8 7화. 다정하고 조용한 말은 힘이 있다. - 에머슨 18.04.17 691 3 7쪽
7 6화 18.04.17 690 3 7쪽
6 5화. “말을 많이 한다는 것과 잘한다는 것은 별개이다.” - 소포클래스 18.04.16 743 2 7쪽
5 4화 +4 18.04.15 836 2 7쪽
4 3화. 입은 화의 문이요, 혀는 이 몸을 베는 칼이다. -전당시- 18.04.15 999 4 8쪽
3 2화 18.04.15 1,400 4 8쪽
2 1화. 훌륭한 말은 훌륭한 무기이다. -퓰러- +1 18.04.15 2,875 8 10쪽
1 프롤로그 +2 18.04.15 4,066 2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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