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어(神語) : 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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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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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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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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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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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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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2화

DUMMY

온통 새까맣게 도색된 차량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가장 빛을 받지 못해야만 하는 색깔 주제에, 어딜가나 눈에 띄는 효과를 내고 있었으니.


“좋은 아침이야~”

잔뜩 끌어올린 입꼬리에 반달모양으로 좁아진 눈은 아직도 신뢰할 수 없는 요소이다. 단순히 겉모습에 의한 차별은 아니다.

그저, 단 한번도 본심 같은 것을 드러낸 적 없는 눈과 입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다.


“눈에 띄는 행동은 삼가하도록 해.”

“네? 그래도 제 추천인인데, 뭔가 보여줘야하지 않겠어요?”


아침부터 배드민턴의 토스마냥 부드럽게 주고받는 언쟁은 조금 익숙해진 것들 중 하나이다. 그 외에 넥타이의 갑갑함이나 폭 넓은 일교차, 배정받은 자리로부터 화장실까지 가는 길 등의 요소도 포함된다.


“보여주긴 뭘 보여줘. 안그래도 스포트라이트 받고 있는데.”

잠깐 빼먹을 뻔했지만, 편한 자세로 눌러붙어 게임이나 하는 꼬마에게 잔소리를 듣는 일도 포함된다.

그야, 비슷한 자세로 앉아 비슷한 게임을 하던 비슷한 나이대 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제 명성이라는 것도 생각해주셔야죠~ 입만 열었다하면 성질내는 히라 씨.”

“...‘화만 내는 히라 씨’가 언제부터 그런 식으로 길어진건데.”



‘이 사진 속의 인물을 기억해둬.’

입사 실기 시험 전날의 기억이다. 몇 번이고 잡아당긴 활시위에 부르튼 손가락은 여전히 쓰리라다만, 지금은 어느정도 굳은살이 베겨준 덕분에 키보드 타이핑 정도는 가능해졌구나.


‘이름은 스마 린노. 네 타겟이야.’

사진을 건네주던 히라의 손은 차가웠다. 닿지 않아도 알 수 있을만큼 차갑게 굳어있었다. 긴장감과는 조금 다른 차가움, 나는 머지않아 그 정체가 분노의 일환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히라’라는 인물은 화가 날수록 차가워지는 사람이다. 토아와 말싸움을 할 때마다 활활 타오르는 모습에서 분노가 느껴지지 않던 이유는 그것 때문이다.


‘넌 이 녀석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어. 네게 관심이 아주 많은 상태거든.’

‘미끼인가요?’


‘미끼라기보다는...커튼 정도라고 생각해.’

그 뜻인 즉슨.

방해가 될 뿐인 존재의 관심을 가려달라는 말이었다.

애초에 이 사람이 나를 어떻게 알고 관심을 가졌는지 알 방법은 없다만, 모두가 경계하는 사람에게서 관심받고 있다는 사실은 기쁜 것이 아니다.

이름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사무실 내부의 분위기가 가라앉을 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위험하거나 미움받고 있는 사람인걸까.


결국 끝까지 물고 늘어져봤을때, 내게 주어진 임무는 미끼가 되어 시선을 끄는 일에 속한다.

아침마다 차에 실어 산지직송으로 배달하는 미끼라니. 신세 치고는 성대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만,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증명하는 일. 일회용 미끼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증명해야만한다.

미끼 취급을 하는 인간들도 아닌, 홀려야만 하는 물고기도 아닌,

언젠가 내게 빚이라도 져서 은혜를 갚아야만하는 듬직한 바위 정도.


그런 사람에게 말이다.


-------------------------------------------------



부장의 사무실은 출입마저도 자유롭지 않다. 예의라는 명목하에 만들어진 의식과도 같은 것을 거쳐야만 한다, 고.

누군가 말했던 것 같다.

아마도 이런저런 것을 알려주던 우라베 씨였겠지.


‘일단, 노크 두 번. 안에서 기척이 느껴지면 실례합니다, ~~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라고 여쭤보는거야.’


뭘까, 이 의미없는 행동은.

오히려 ‘그래, 들어와.’라고 일일이 답변하는게 부장의 입장에서는 더욱 귀찮지 않을까.


아니다.

괜한 생각이 많아졌던 모양이다.

긴장한 나머지, 괜한 생각과 자문자답의 행렬이 여기까지 이어져와버렸다.

부장의 개인 집무실 앞까지.


애매하게 남아있던 숨을 모두 뱉었다. 새로운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으로 숨이 모자랄 일은 없애버렸다.

그것도 그럴게, 대사가 조금 긴 것도 아니고. 다, 다, 까? 로 세 문장이나 이어지는데.


노크 두 번, 사가네 아츠시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였지?


“...일단 노크.”

문고리 부근으로 손을 뻗었다. 그러고보니 노크는 비교적 위에 하던건가? 밑인가? 문고리와 수평을 이루던 부분인가?

아. 물어보고 올걸 그랬..


나?


바닥으로 낱낱이 흩어져가는 서류 뭉치를 보게 된 것은 그때였다. 직전까지 들리던 투두둑거리는 소리의 정체가 궁금해지려던 찰나였다.

노크 이전에 서류를 주워담는 일이 먼저다, 그런 생각으로 몸을 숙였다. 하나 실수한 점이 있었다면,


노크하려던 곳과 지나치게 가깝진 않았는지.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쾅-’


이것이 나의 첫 회사 생활의 첫 노크였다.

부장의 개인 집무실에 호기롭게 박치기를 해버린, 그런 녀석으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

.


“거기 올려둬.”

‘거기’라고 말해봤자 알아먹을 리가 있겠습니까. 적어도 손으로 가리켜주기라도 하던가.

라는 말을 함축시킨 대답은


“네.”

였다.


“그리고...”

눈과 손으로 서류에 머무는 와중에도 그녀의 입은 구애받지 않았다. 부장급의 인사가 되면 입과 손이 따로 움직이는 경지에 도달할만도 하다만, 내게는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다.

일만 하던가, 혹은 수다만 떨던가. 멀티태스킹에 능하지 않던 누군가 떠올라버렸다.


“방금...노크 소리가 좀 크던데, 발로 찬건가?”

“절대로 아닙니다!!”


예상하던 것보다 큰 소리가 튀어나왔을 때, 알려주는 척을 빙자해 이런저런 잔소리를 전문으로 하던 우라베 씨의 충고 제 2번이 떠올랐다.


‘부장 앞에선 절대로 큰 소리를 내지마..! 아니, 그냥 숨만 쉬어. 물어봤을 때만 네, 아니요로 대답하고 빠져나와.’


‘만약 큰 소리를 내버렸다, 그랬다면...!’

‘그랬다면요...?’


‘부장의 뒤로 보이는 창문을 향해 냅다 달리는 쪽을 추천할게.’


인류가 견딜 수 없는 독설이 시작되니까.

라고 했는데, 솔직히 기대감에 부풀어올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가네.”

그리고 그 기대감에 구멍을 내버린건 내 이름 석자였다.



“.....앞으론...언행에 주의하도록.”

점 다섯 개로 이루어진 공백 사이, 그곳으로 얼마나 많은 고민이 오갔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곳에 있었어야할 독설 수 마디는 이미 타니 부장의 머릿속에서도 지워져버렸을 것이다.


아마도

‘%$#&@ 같은 놈’이나 ‘@&#$%나 해버려라.’ 쯤의 독설이었겠지.

둘이 뭐가 다르냐, 혹은 애초에 무슨 말이냐의 궁금증을 품은 이들에게 알린다.


굳이 알려 들지 말길 추천한다. 알아서 좋을 일은 없는 말이다. 앞서 말했듯이 인류가 견딜 수 없는 독설이니까.


“내가 착각했나보군. 조금 낮은 곳에서 울렸...어쨌든, 알겠다. 들어가보도록.”


공석에서의 만남으로 느낀 점이다.

바깥에서 마주했을 때의 차가움은 아주 따뜻한 축에 속했다. 타니 부장이 아닌, 타니 미노리라는 사람으로서의 온도였을 것이다.


센이치의 말을 들어봤을 때는 그리 무서운 사람 같지 않았던 것 같은데.

가정에서는 또 다른 차원의 타니 미노리가 탄생하는건가.

무섭군.


“그럼, 실례했습니...” “아, 그리고.”


속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조금 줄였더라면, 이런 불편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을텐데.

를 다시 하나의 단어 속에 함축시켰다.

“네.”

아까와 같은 것이 튀어나왔다. 여전히 본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공손한 말이 되어버렸다.


“센이치는...네가 그 옷을 입은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구나.”




이 순간만큼은 어떠한 말도 튀어나오지 않았다.

감사하단 말 정도는 해도 좋았을텐데.


.

.

.


난감한 표정을 지워버리지 못한 녀석이 퇴장한 이후의 일이다.

타니 미노리는 의자를 돌려 창밖을 쳐다볼 뿐이었다.

아마 10분 전에도, 30분 전에도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녀 자신도 알고 있다.

방금 전의 것은 매우 주책을 떠는 행위였다는 사실을.


그 사실을 자신의 나이에 빗대며 늙었는가 아닌가의 고민을 끝없이 펼치다보니, 결국은 이런 고민을 가진 것 자체가 늙은이의 특징 아니냐는 끝에 도달했다.


“....늙었나.”

괜히 떨어트린 서류를 주워주려다 손가락을 베여버린 것처럼, 미숙한 배려는 상처만을 남긴 채로 마침표가 찍혔다.



------------------------------------------


이것저것 챙겨주려던 마음을 모르는게 아닌데, 오히려 감사해야할 일인데.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그렇지. 공손함을 떠나서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돼버리잖아.

괜히 실수했다하면 너도 나도 들고 일어나버리는걸.

[그건 어쩔 수 없지. 신입인데다가 아직 애니까.]

법적으로 성년이 아니라해도 나름대로 할 줄 아는건 많습니다.

[알겠으니까, 방금 자켓 속으로 떨어진 방울토마토나 꺼내.]


이 시간대에 구내 카페테리아를 이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바쁠 때는 다들 뛰어다녀도, 한가할 때는 회사 안에서 뭘 해도 상관없다니.

기브앤 테이크가 확실한 곳이구나.

그래도 역시 신입 주제에 이런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일은...눈치가 보이


“어? 사가네 씨.”


겨우 옷속에서 꺼낸 방울토마토가 떨어졌다. 심술궂은 계획을 적어내려가던 노트를 담임선생님께 들켜버렸다거나, 몰래 집을 나가려다 어머니의 시선을 감지하는 일 정도의 긴장감이 엄습해왔다.

말 그대로, 굳은 인간이 되어버렸다.

“뭘 긴장하고 그래요. 저에요, 저.”


하지만, 담임선생님이나 어머니가 아닌 존재에게 들켰다면 말은 달라진다.

머그컵에 커피가 출렁일만큼 담은 채로 걸어다니던 이 사람을 비유하자면, 죽이 척척 맞아 같은 장난을 꾸미고 있던 친구 혹은 몰래 집을 빠져나가려던 쌍둥이 동생에 비유할만하다.


“다행이에요...다행.”

미노리에게서 이어진 긴장감이 완전히 수그러들었을 때, 안심을 넘어선 따뜻한 감정에 닿았다.

“왜 울려고 그래요...괴롭힘이라도 당했어요?”

구원받았다. 정도에 비유할만하다.


.

.


“샌드위치...점심 못드셨구나.”

빵을 씹어대던 이빨 사이로 앞서 있었던 일들을 오목조목 정리한 말이 기다리고 있었다. 허나 곧이어 튀어나온 이성 한 줄기가 그것을 커피와 함께 삼켜버리길 명령했다.


부장의 사무실에 박치기로 노크를 했으며, 그 차가운 부장에게 소리를 지르고, 마지막으로는 그녀의 여동생이 날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올 법한 말을 믿어줄 사람은 없다.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일을 처음부터 지켜봐준 사람을 빼고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일이다.



“오늘은 많이 조용하네요.”


라운지는 침묵에 잠겨있었다. 오죽하면 접시를 내려놓는 소리나 컵을 테이블에 올려두는 소리가 크게 들렸을까.


대부분의 동료들은 파견업무로서 자리를 비운 상태이다. 오늘 일은 위험하니까, 신입들은 대기하고 있어라? 라는 자상함을 마지막으로 아직 돌아오지 않은 그들이었다.

애 취급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실제로 전선이라 불리울만한 곳을 누비던 사람들이었던만큼 진심 어린 조언에 가까웠을 말이다.

그런 점을 생각하다보면 괜히 숙연해지고는 한다.


“다들 프로잖아요. 괜찮을거라 생각해요.”

마야의 입에서 나온 ‘그렇겠죠’는 분명 끝이 흐렸다.

동료라는 의식이 생긴 이후, 우리는 서서히 이 집단 전체를 관통하는 공감대에 들어서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눈 앞으로 지나다니던 머그잔이 착륙했다. 그것을 쥐고 있던 손은 반대쪽의 것과 합쳐졌고, 마야는 깍지낀 손을 향해 고개를 미세하게 기울였다.


분명

기도, 라는 것이었다.


“마야 씨는...뭐라고 할까, 정말 신앙심이 깊으시네요.”

“물론이죠. 저는 구원받은 사람이니까요.”


“누군가에게 구원받은 듯한 눈빛을 받기도 하고요.”

분명 아까의 표정에서 읽어낸 것이다. 분명하다.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간, 나 또한 기도에 참가해야할 분위기인데.


“제가 구원받은 것처럼, 저도 타인을 구원해줄거예요.”


마야는 다시 한번 말 끝을 흐렸다. 얼핏 듣기로는

‘신의...로...끌어서’


신의 곁으로 이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아예 하늘나라로 보내버린다는 말로 들리는데.


깍지 낀 손이 풀어졌다. 마야의 오른손은 원래 쥐고 있던 것으로, 왼손은 자연스럽게 테이블 아래로 향했다.


“아 맞다. 합석해도 괜찮죠?”


딱히 상관은 없지만, 인사가 조금 늦은 감은 있네요.


“네. 물론이죠.”

말을 함축시키는 일도 사회생활의 일환이라 여기면, 언젠가는 자동적으로 걸러지는 필터가 탑재되겠지.



“사실 말이 기도라서 그렇지. 실체는 감사함을 표하거나, 진정 바라는게 있을 때 신에게 힘을 빌어오는 일이에요.”


“그렇다면 우리가 쓰는 능력과 비슷하네요. 기도라는건.”

자신이 뱉은 말을 이뤄낼만한 힘을 빌려오는 것.

어쩌면 ‘신’이라는 단어가 붙은 만큼, 영 다른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네요.”


“기적을 일으키기도, 누군가를 구원해주기도 하니까요.”




괜한 궁금증일지도 모르지만,

과연 이 사람은 어떤 모습의 기적을 마주했길래.


저렇게 신이라는 단어를 좋아할까.


왠지 알고 싶으면서도, 건드렸다간 꽤 깊은 곳의 기억까지 마주해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라서


남은 커피와 함께 삼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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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에게 배고픈 두 마리의 원숭이가 찾아왔다.

신은 사과 하나를 던져주었다.

원숭이들은 싸우기 시작했다.


이번엔 사과 두 개를 던져주었다.

원숭이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싸움으로 번져나갔다.


[배고픔을 채우지 못하는 모양이구나.]

신은 사과 한 바구니를 내어주었다.


예상 밖의 결과가 나타났다.

배고픈 원숭이들이 하나 둘, 바구니를 차지한 원숭이 아래로 모여든 것이다.

몸을 낮추고, 눈을 마주치려들지 않았다.



그 순간이었다.

권력이 생겨나게된 것은.



- 사크로 란시아의 벽화 중, 일부 -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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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품명 변경) 신어 > 신어(神語) : 말하는 대로 18.10.30 332 0 -
176 시즌3. 33화 19.05.28 90 0 8쪽
175 시즌3. 32화 19.05.26 57 0 9쪽
174 시즌3. 31화 19.05.25 56 0 8쪽
173 시즌3. 30화 19.05.23 76 0 13쪽
172 시즌3. 29화 19.05.21 54 0 9쪽
171 시즌3. 28화 19.05.19 131 0 8쪽
170 시즌3. 27화 19.05.18 61 0 8쪽
169 시즌3. 26화 19.05.09 69 0 8쪽
168 시즌3. 25화 19.05.07 94 0 9쪽
167 시즌3. 24화 19.05.05 107 0 11쪽
166 시즌3. 23화 19.05.04 115 0 10쪽
165 시즌3. 22화 19.05.02 92 0 14쪽
164 시즌3. 21화 19.04.30 88 0 12쪽
163 시즌3. 20화 19.04.28 58 0 10쪽
162 시즌3. 19화 19.04.27 63 0 8쪽
161 시즌3. 18화 19.04.25 124 0 13쪽
160 시즌3. 17화 19.04.23 66 0 10쪽
159 시즌3. 16화 19.04.21 79 0 11쪽
158 시즌3. 15화 19.04.18 68 0 9쪽
157 시즌3. 14화 19.04.16 83 0 8쪽
156 시즌3. 13화 +2 19.04.14 104 0 13쪽
155 시즌3. 12화 19.04.13 91 0 10쪽
154 시즌3. 11화 19.04.11 111 0 9쪽
153 시즌3. 10화 19.04.09 104 0 10쪽
152 시즌3. 9화 19.04.07 100 0 12쪽
151 시즌3. 8화 19.04.06 103 0 11쪽
150 시즌3. 7화 19.04.04 102 0 10쪽
149 시즌3. 6화 19.04.02 77 0 11쪽
148 시즌3. 5화 19.03.31 87 0 12쪽
147 시즌3. 4화 19.03.30 140 0 10쪽
146 시즌3. 3화 19.03.28 111 0 9쪽
» 시즌3. 2화 19.03.27 100 0 15쪽
144 시즌3. 1화 19.03.25 111 0 10쪽
143 시즌3 프롤로그 19.03.23 98 0 1쪽
142 시즌2를 마치며. 19.03.20 113 0 5쪽
141 137화 19.03.19 113 0 14쪽
140 136화 19.03.16 127 0 14쪽
139 135화 19.03.12 103 0 12쪽
138 134화 19.03.09 123 0 16쪽
137 133화 19.03.06 115 0 14쪽
136 132화 19.03.03 118 0 13쪽
135 131화 19.02.28 167 0 12쪽
134 130화 19.02.25 106 0 11쪽
133 129화 19.02.22 119 0 10쪽
132 128화 19.02.20 137 0 12쪽
131 127화 19.02.17 112 0 12쪽
130 126화 19.02.14 128 0 10쪽
129 125화 19.02.11 160 0 10쪽
128 124화 19.02.08 135 0 15쪽
127 123화 19.02.06 125 0 14쪽
126 122화 19.02.03 13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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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16화 19.01.16 152 0 11쪽
119 115화 19.01.13 163 0 10쪽
118 114화 19.01.10 209 0 11쪽
117 113화 19.01.06 167 0 11쪽
116 112화 19.01.03 205 0 12쪽
115 111화 18.12.31 182 0 8쪽
114 110화 18.12.28 186 0 9쪽
113 109화 18.12.22 189 0 10쪽
112 108화 18.12.18 230 0 11쪽
111 107화 18.12.15 190 0 12쪽
110 106화 18.12.12 687 0 8쪽
109 105화 18.12.09 216 0 13쪽
108 104화 18.12.05 200 0 13쪽
107 103화 18.12.01 222 0 12쪽
106 102화 18.11.28 270 0 14쪽
105 101화 18.11.25 236 0 10쪽
104 100화 18.11.22 247 0 14쪽
103 99화 18.11.18 251 0 11쪽
102 98화 18.11.15 281 0 14쪽
101 97화 18.11.12 237 0 16쪽
100 96화 18.11.08 273 0 12쪽
99 95화 18.11.05 257 0 13쪽
98 94화 18.11.02 266 0 10쪽
97 93화 18.10.30 344 0 11쪽
96 92화 18.10.27 261 0 10쪽
95 91화 18.10.24 345 0 8쪽
94 신어 90화 18.10.21 281 0 8쪽
93 신어 89화 18.10.18 287 0 10쪽
92 신어 88화 18.10.15 324 0 8쪽
91 신어 87화 18.10.11 283 0 9쪽
90 신어 86화 18.10.08 298 0 12쪽
89 신어 85화 18.10.05 293 0 13쪽
88 신어 84화 18.10.03 273 0 10쪽
87 신어 83화 18.09.30 284 0 12쪽
86 'Acta est fabula' 18.09.28 299 0 1쪽
85 '저주의 마녀' 에필로그 18.09.25 341 0 4쪽
84 신어 82화 18.09.25 322 0 12쪽
83 신어 81화 18.09.23 302 0 7쪽
82 신어 80화 18.09.21 322 0 9쪽
81 신어 79화 18.09.18 327 0 10쪽
80 신어 78화 18.09.15 307 0 7쪽
79 신어 77화 18.09.12 366 0 13쪽
78 신어 76화 18.09.09 338 0 9쪽
77 신어 75화 18.09.07 383 0 10쪽
76 신어 74화 18.09.04 482 0 14쪽
75 신어 73화 18.09.01 355 0 15쪽
74 신어 72화 18.08.29 356 0 13쪽
73 신어 71화 18.08.26 345 0 14쪽
72 신어 70화 18.08.23 329 0 14쪽
71 신어 69화 18.08.19 495 0 13쪽
70 신어 68화 18.08.15 380 0 12쪽
69 신어 67화 18.08.12 440 0 11쪽
68 신어 66화 18.08.10 363 0 10쪽
67 신어 65화 18.08.07 395 0 13쪽
66 신어 64화 18.08.04 370 0 10쪽
65 신어 63화 18.07.31 541 0 10쪽
64 신어 62화 18.07.28 345 0 11쪽
63 신어 61화 18.07.25 401 0 10쪽
62 신어 60화 18.07.21 667 0 13쪽
61 신어 59화 18.07.19 398 0 15쪽
60 신어 58화 18.07.16 386 0 13쪽
59 신어 57화 18.07.14 402 0 17쪽
58 신어 56화 18.07.12 433 1 13쪽
57 신어 55화 18.07.09 435 0 12쪽
56 신어 54화 18.07.05 434 0 15쪽
55 신어 53화 18.07.03 415 0 11쪽
54 신어 52화 18.07.01 460 0 15쪽
53 신어 51화 18.06.29 485 0 12쪽
52 신어 50화 18.06.27 454 0 12쪽
51 신어 49화 +2 18.06.24 504 0 12쪽
50 신어 48화 18.06.22 467 0 12쪽
49 시즌 1 에필로그 18.06.20 536 0 2쪽
48 47화 18.06.20 434 0 11쪽
47 46화 18.06.17 448 0 9쪽
46 45화 18.06.13 433 0 13쪽
45 44화 18.06.10 416 0 9쪽
44 43화 18.06.07 457 0 10쪽
43 42화 18.06.02 448 1 10쪽
42 41화 18.05.29 772 1 10쪽
41 40화 18.05.24 472 1 10쪽
40 39화 (수정) 18.05.20 477 1 13쪽
39 38화 18.05.18 479 1 12쪽
38 37화 18.05.17 469 1 14쪽
37 36화 18.05.15 467 1 13쪽
36 35화 18.05.13 492 1 16쪽
35 34화 18.05.13 602 1 12쪽
34 33화 18.05.11 779 1 13쪽
33 32화. 18.05.10 527 1 13쪽
32 31화. 어떠한 충고일지라도 길게 말하지 말라 -호라티우스- 18.05.09 502 1 13쪽
31 30화 + 누군가의 잡담. 애매한 말은 거짓말의 시작이다. 18.05.08 467 1 17쪽
30 29화. 본능은 첫 번째이고 이성은 두 번째이다. 언어놀이안에 비로소 그 이유들이 있다. 18.05.08 696 1 12쪽
29 28화. 18.05.05 480 1 12쪽
28 27화. 참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좋지 못하다 -노자- 18.05.05 525 2 12쪽
27 26화. ‘언어는 미로다’ 18.05.02 801 1 13쪽
26 25화. ‘새로운 언어를 배워보라’ 18.05.02 531 1 12쪽
25 24화.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특권이다 - 올리버 웬들 홈스 18.05.01 471 1 14쪽
24 23화. 18.05.01 514 1 13쪽
23 22화. 말이 쉬운 것은 결국은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 맹자 18.04.30 541 1 13쪽
22 21화.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말하는 자, 험담의 대상자, 듣는 자. - 미드라쉬 18.04.30 485 1 12쪽
21 20화. 네가 한 언행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즉, 선에는 선이 돌아가고 악에는 악이 돌아간다 18.04.28 508 2 13쪽
20 19화. 금속은 소리로 그 재질을 알 수 있지만, 사랑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18.04.28 497 1 13쪽
19 18화.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 모로코 속담 18.04.24 496 2 12쪽
18 17화.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눈동자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가 있다 - 맹자 18.04.24 500 2 13쪽
17 16화 18.04.22 637 2 7쪽
16 15화.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 비트겐슈타인 18.04.22 510 2 7쪽
15 14화 18.04.21 505 3 7쪽
14 13화. 말하고자 하는 바를 먼저 실행하라. 그런 다음 말하라 -공자- 18.04.21 525 3 8쪽
13 12화 18.04.20 558 2 7쪽
12 11화. 거짓말을 한 그 순간부터 뛰어난 기억력이 필요하게 된다. - 코르네이유 18.04.19 612 2 8쪽
11 10화 18.04.19 566 2 7쪽
10 9화.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18.04.18 584 2 7쪽
9 8화 18.04.18 623 2 8쪽
8 7화. 다정하고 조용한 말은 힘이 있다. - 에머슨 18.04.17 691 3 7쪽
7 6화 18.04.17 690 3 7쪽
6 5화. “말을 많이 한다는 것과 잘한다는 것은 별개이다.” - 소포클래스 18.04.16 743 2 7쪽
5 4화 +4 18.04.15 836 2 7쪽
4 3화. 입은 화의 문이요, 혀는 이 몸을 베는 칼이다. -전당시- 18.04.15 999 4 8쪽
3 2화 18.04.15 1,400 4 8쪽
2 1화. 훌륭한 말은 훌륭한 무기이다. -퓰러- +1 18.04.15 2,875 8 10쪽
1 프롤로그 +2 18.04.15 4,066 2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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