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락신 : 천계 vs 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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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18.04.18 17:06
최근연재일 :
2018.08.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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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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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9화 그날의 나.

DUMMY

19화 그날의 나.



"네가 죽이려는 거냐, 에이엘?"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는 옥황상제.


"내가? 난 이 녀석을 죽이지 않아."


"지금 네가 한 행동은 어떻게 설명할 거지?"


"내 행동으로 알아낼 수 있는 게 있거든."


"무슨 소리하는 지 하나도 모르겠구나."


"넌 알 필요없어."


"마탈, 뭐하고 있느냐!! 당장 둘을 죽여라!!"


"알겠습니다."


"안 나오나?"


"확실하지 않으면서 이래도 되는 거냐!?"


"혹시 모르잖아."


"다시는 이러지마. 넌 안 아프지만 난 아프다고!!"


"곧 죽을 놈들이 뭐하는 짓인 지."


"등신상제."


"왜 부르지?"


"누가 곧 죽어? 너?"


"......"


"똥 씹었냐? 표정이 왜 그래?"


"지금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여라. 내가 장난치는 걸로 보이는 것이냐?"


"누구보다 진지해."


"어이없는 소리."


"내 상처부터 어떻게 해봐."


"없어졌는데 뭘 해?"


"어?"


상처가 없어졌다.


"왜 없어진 거지?"


"내 생각이 맞았어."


"다른 인격을 부르려고 했다며?"


"동시에 내가 궁금한 것도 알아내려고 했지."


"치료 안됐으면?"


"안됐으면 너랑 나랑 여기서 죽는 거지."


"무책임한 소리 좀 하지마!!"


"사태의 심각성을 못 느끼는 것이냐? 마음 편히 잡담이나 하고."


옥황상제 표정에서 짜증이 느껴진다.


"마탈은 왜 망설이는 거지?"


"죄송합니다. 지금 죽이겠습니다."


"대장님..."


"메이린은 정보통신부로 가."


"저 혼자 안 가요."


"가. 너도 죽일 지 몰라."


"하지만..."


"에이엘 말 들어. 상황을 봐도 거기서 봐."


메이린은 울먹이며 이 곳을 벗어났다.


"내 앞에 서는 마탈."


"할 말은?"


"없어."


"지금까지 고생했다."


"응."


"너무 쿨하게 받아들인다?"


에이엘 목소리가 얄밉게 들린다.


"안 죽을 거니까."


"난 네가 무슨 생각하는 지 모르겠어."


"알 필요없으니까 조용히 있어."


웃는 에이엘.


"지금 웃음이 나오십니까?"


"마탈."


"네."


"등신상제 말은 전부 틀려. 맞는 게 하나도 없어."


"무슨 말씀이십니까?"


"마탈!! 언제까지 꾸물거릴 셈이냐!!"


"무시해."


"하... 하지만..."


"마탈!!"


"알오 대장님의 뜻을 이어받아 역할에서 충실한 건 좋지만 사리분별은 확실히 해야 돼. 알오 대장님도 그걸 바라실 거야."


"에이엘님..."


'주인.'


이 목소리!!


'시끄러워서 못 자겠잖아...'


'당장 일어나. 일어나서...'


"누가 내 잠을 방해하는 거야?"


"인간?"


"윤현?"


"분위기가 변한 것이냐?"


나의 다른 인격이 내 몸을 뺏었다.


"옥황상제네?"


"마탈, 막아!!"


에이엘 말이 끝나마자 마탈이 내 어깨를 잡았다.


"냄새나는 천계인. 감이 좋다?"


"에이엘님?"


"이 녀석... 방금 등신상제의 눈을 뽑으려고 했어."


"네?"


"에이엘. 저건 무엇이냐? 나도 느꼈다."


"크크크크. 감이 좋은 천계인과 힘이 좋은 천계인. 그리고 옥황상제와 떨거지들."


"꽉 잡고 있어. 놓치면 등신상제는 죽어."


"알겠습니다."


"냄새 천계인."


"뭐지?"


"넌 내가 누군 지 알지?"


"응."


내 다른 인격을 알고 있다는 에이엘.


모른다고 할 땐 언제고 갑자기 안다는 거야?


'너 뭐야?'


'염라대왕은 모르는 부작용이라고 해둘게.'


'뭐?'


내 몸에서 손을 때는 마탈.


"놓지 말라니까!?"


"에이엘님. 윤현으로 돌아왔습니다."


"응. 나야."


"그랬구나."


'주인.'


'말 해.'


'오늘은 여기서 헤어지자. 내일 일어나면 보자. 잘 거니까 시끄럽게 하지말고.'


'......'


녀석이 조용해졌다.


"방금 그건 뭐지, 에이엘? 넌 뭘 알고 있는 것이냐? 아는 대로 전부 말 해."


"너한테 해줄 말. 없어."


옥황상제를 무섭게 노려보는 것 같은 에이엘.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표정을 못 보지만 에이엘을 보고 있자니 그런 것 같다.


"뭐라고? 난 방금 목숨을 잃을 뻔 했다!!"


"안 죽었잖아?"


"너..."


"오늘처럼 죽고 싶지 않으면 증 발급하고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게 진행시켜놔."


"나한테 명령하는 것이냐?"


"응."


"어이없구나."


"내 말대로 안 하면 또 죽을텐데?"


"난 죽지 않아."


"또 내가 막아줄 거라 생각하냐?"


"혹시 모르지."


"아까 널 지켜준 건 내가 너무 놀랐기 때문이야. 절대 생겨서는 안될 일이 생길 것 같았거든."


"말도 안되는 소리."


"만약 내가 안 말렸으면 넌 이미 죽었고 반대쪽이 이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세번째 대전쟁이 시작 돼. 난 그걸 막은 거야. 널 지킨 게 아니야."


"......"


"마탈은 내가 데려간다."


"내 근위대 대장을 데려간다고?"


"아!! 직책은 그대로 둬. 네 근위대 대장직은 꽤나 유용하니까."


"너랑 가면 해고시킬 거다."


"내 권한으로 다시 주면 돼."


"......"


"네가 준 권한. 제대로 써볼란다."


나와 마탈을 데리고 천축성 밖으로 나온 에이엘.


"전 이제 어쩌면 좋겠습니까?"


"하고 싶은대로 해."


"모르겠습니다."


"마탈."


"왜, 운현?"


"세이브를 얼린 후 네가 나한테 한 말 기억하냐?"


"그걸 잊을 리가 없잖아."


"너도 옥황상제를 능력없다고 생각하잖아. 옥황상제를 하면 안될 천계인이라고 말했잖아."


"그랬지."


"마탈이 그런 말을 해?"


"저도 보는 게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가봐도 상제폐하는 무능하지 않습니까."


웃는 에이엘.


"무능한 통치자를 따를 필요없어. 네 밥줄 때문에 그러냐?"


"마탈이 밥줄 때문에 이러는 거 같냐? 아까 내가 한 말 뭐 들었어?"


"아버지의 뜻을 따라?"


고개를 끄덕이는 마탈.


"넌 너고 아버지는 아버지야. 네가 아버지처럼 할 필요없어."


"뭐?"


살짝 놀라는 마탈.


"전(前) 옥황상제는 네 아버지가 충성한 만큼의 대우 를 해줬으니까 네 아버지가 믿고 따른 거야. 지금 옥황사제는 에이엘 말대로 등신이야."


표정이 안 좋아지는 마탈.


"넌 등신한테 네 목숨 바칠래?"


"상제폐하를 욕하지마."


"그 말 좀 그만해, 새끼야!!"


"니네 개그하냐!? 웃겨 죽겠네!!"


"웃지마, 에이엘!!"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겠습니다. 다만."


"다만?"


"다만?"


"상제폐하를 욕하는 건 누구라도 죽이겠습니다."


"왜 날 보면서 얘기하냐?"


"에이엘님 보고 얘기할 수 없잖아."


"나도 포함이냐?"


"네."


더 크게 웃는 에이엘.


"마음에 들어. 그래그래. 차별없이 똑같이 해야지. 나라고 방치할 필요없지."


"아까 왜 망설였냐?"


마탈과 에이엘이 입에 담배를 물고 붙을 붙인다.


"넌 죽일 수 있지만 에이엘님은 죽일 수 없으니까."


"나도 중요해!!"


"아직 모르겠어."


"참나!!"


"군사님이 얼마나 중요한 지 곧 아실 거예요."


"메이린?"


"왔냐?"


웃으면서 우리한테 온 메이린.


노트북을 들고 있다.


"정식군사가 됐으니 일해야죠?"


"벌써?"


"네. 지금까지 군사님한테 들어간 돈을 갚아야죠."


"돈? 갑자기 돈 얘기가 왜 나와?"


"군사님 때문에 저와 에이엘님, 대장님의 소중한 시간과 인력을 썼으니 그게 상응하게 돈을 지불하셔야 됩니다."


"......"


무슨 말을 해야될 지 모르겠다.


"너희가 좋아서 한 거잖아. 갑자기 돈을 내라고? 이게 말이야, 방구야!!"


"말입니다. 정확히 계산해서 알려드릴테니까 꼭 갚으세요. 아!! 이자없이 원금만 갚으면 돼요."


"아니!! 내 말 좀 들어봐."


"돈 문제로 메이린한테 따지면 너만 피곤해."


에이엘이 내 말을 막는다.


"마탈과 메이린을 쉽게 설명하자면 마탈은 외모지상주의자, 메이린은 자본주의자야."


'마탈이 외모지상주의?'


내 얼굴을 평가한 적 있다.


자세히 보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메이린은 돈을 하나의 종교라고 생각해. 믿을수록 배신하지 않는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지."


"돈이 관련되면 이길 수 없겠지?"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담배를 버리는 에이엘.


"넌 뭔데?"


"난 우월주의자야."


"문제 많은 애들끼리 모였네. 이런 년놈들이 날 지원해준다니..."


"천계 최고 엘리트들이 널 도와주는데 불만이야?"


에이엘 입꼬리가 떨고 있다.


웃고 싶은데 억지로 참고 있다.


"천계 최고 엘리트들이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


"인정해주시는 거예요?"


"응?"


"고마워요!! 군사님은 언제 절 인정해주실 지 걱정했는데 이렇게 빨리 인정해주실 줄이야."


당황스럽다.


비꼬려고 한 말인데 메이린은 내가 진심으로 말한 줄 아는 것 같다.


곤란해져버렸다.


"제대로 보여드린 것도 없는데 인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더 열심히 할게요!!"


옆에서 열심히 웃음을 참고 있는 에이엘.


마탈은 평온한 표정으로 담배를 태우고 있다.


메이린이 열심히 해준다고 말해주는 건 고맙지만...


'네 말대로 제대로 보여준 것도 없는데 내가 널 어떻게 인정하냐...'


"메이린은 인정받지 못하면 죽는다고 생각하는 애야. 정보통신부에 들어와서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일했어. 그 결과 최연소 서열 2위가 됐지."


"엄청난 여자였네."


"바보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서 그렇지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여자야."


"내 존재를 지울 수 있을 거 같아."


"가능해."


"뭐?"


"기록을 지우면 돼."


"말을 왜 그렇게 해? 놀랐잖아."


웃는 에이엘.


"진지한 얘기 하나할게."


"갑자기?"


고개를 끄덕이는 에이엘.


"너의 다른 인격은 광폭화한 네 모습 같아."


"천계인이 지옥에 가면 광폭화한다고 했었지."


"응. 인간에서 천계인으로 환생한 존재가 먹으면 힘을 얻는다. 이 존재가 지옥에 가면 죽지 않는다."


"안 죽고 살아 돌아왔지."


"광폭화도 하지 않는다."


"안했어."


"마귀환의 부작용과 섞이면서 광폭화가 인격이 되고 이중인격자가 된다."


"네 가설이냐?"


고개를 끄덕이는 에이엘.


"진짜 같아서 놀랬어."


"자세한 건 염라대왕한테 들어봐야지."


"모를 것 같다고 한 건 너잖아."


"혹시 모르니까. 메이린, 마탈."


"네."


"말씀하세요."


"마계 갔다올게. 윤현 데리고 데이즈 가서 소문이 사실인 지 확인하고 와."


"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소문?"


"자세한 건 가면서 말씀드릴게요. 대장님."


"어?"


"전 필요한 것 좀 챙겨올테니까 군사님이랑 놀고 계세요. 돈 들어가는 건 하지마세요. 아셨죠?"


담배를 버리고 알겠다고 대답하는 마탈.


천축성 안으로 들어가는 메이린.


"소문이 뭔데?"


"메이린 말 못들었어? 가면서 말해준다잖아."


"마탈 네가 해줘도 되잖아."


"안 할래."


"네 마음대로 해라."


"인간."


"왜?"


"네가 지옥에 간 그날. 너의 많은 게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뭐가 바껴?"


"과장을 더 하면 네 운명."


"너무 심하지 않냐?"


"염라한테 갔다오고 네 살생부 봐줄까?"


"당사자한테 말해줘도 돼?"


"말하지 말라는 법은 없어. 말해줄 생각도 해본 적 없고 볼 수 없으니까 이런 소문이 생기는 거야."


"알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만약 네 말대로 내 운명이 바뀌었다면 다시 내 마음대로 바꿀 거야. 운명이 뭐라고 날 결정해."


살짝 웃는 에이엘.


"그 마음가짐, 변하지마."


"내가 알아서 해."


"갔다온다, 마탈."


"부디 조심히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응."


연기처럼 사라지는 에이엘.


"에이엘이 한 말. 넌 어떻게 생각하냐?"


"운명 얘기?"


"응."


"난 모르겠어. 그런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 없어. 난 옥황상제 근위대 대장을 계속 할 생각이고 이 자리에서 떠날 생각 없었으니까."


"목표가 없구나?"


"전쟁을 끝내는 게 내 목표야."


"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네가 한 것은?"


"아직 없어."


"이제 시작인데 없으면 어떠냐."


"의외다?"


"뭐가?"


"아직도 없냐면서 면박주는 줄 알았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없잖아. 말했듯이 이제 시작인데 뭐. 없으면 없는대로 좋아. 할 수 있는 게 많고 기회가 있다는 거니까."


살짝 웃는 마탈.


"난 네가 잘 생겨서 좋아."


"외모지상주의 발언 겁나 싫어하니까 하지마."


"내가 상제폐하 욕 들을 때 싫어하는 것처럼?"


"응. 자본주의, 우월주의 등등. 부정적인 건 싫어."


"너도 있어?"


"굳이 말하자면 자유주의랄까."


"자유?"


"응. 개인의 자유와 자유로운 인격 표현을 중시하는 거야."


"이기주의 아니야?"


"달라. 사상 및 운동으로 사회와 집단은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거라고 할 수 있어."


"어려운 말 쓰면 몰라."


"뭐가 어렵다는 건 지..."


"데이즈는 여기서 6시간 정도 걸려."


"말 타고?"


"응. 내 부하도 몇 명 데려갈 거야."


"누구누구?"


"누가 올 지 모르겠어. 내 부하지만 다른 일을 하고 있거든."


"다른 일?"


"응. 지역 성주들이야."


"성주들이 네 부하라고? 성주면 지역을 지켜야지 너 따라다녀도 돼? 세이브에 11명 다 있었잖아."


"성주지만 자릴 지키지 않아도 되는 성주들이야."


"이건 또 무슨 소리냐?"


"나중에 알려줄게. 생각외로 복잡해."


"너만 복잡하게 생각하는 게 아닐까?"


"......"


"맞지?"


"그럴지도 모르지."


"메이린은 언제오냐?"


"도와주고 올게. 여기 있어."


난 고개를 끄덕였다.


천축성에 들어가는 마탈.


'운명이 변해? 말도 안되는 소리.'


'깼냐?'


'더 자려고 했는데 재밌는 소리가 들려서 깼어.'


'넌 뭐냐?'


'냄새 천계인이 말한 대로야.'


'가설이 아니라 진짜라고?'


'응. 아는 줄 알았어.'


'저 녀석 정도면 알지 몰라.'


'바보같은 소리.'


'왜?'


'난 최초의 존재야. 난 한번도 이런 적 없었어.'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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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에필로그. 18.08.10 399 0 13쪽
101 99화 천계. 18.08.10 320 0 16쪽
100 98화 엔지의 작전. 18.08.08 330 0 15쪽
99 97화 대타. 18.08.05 320 1 15쪽
98 96화 복잡한 생각. 18.08.05 334 0 15쪽
97 95화 안드로이드 생산공장. 18.08.04 332 0 14쪽
96 94화 배신자 아린. 18.08.04 337 0 18쪽
95 93화 제자. 18.08.01 323 0 15쪽
94 92화 안드로이드. 18.08.01 329 0 14쪽
93 91화 옥황상제 근위대 대장 마탈. 18.07.29 354 0 14쪽
92 90화 희생. 18.07.29 349 0 15쪽
91 89화 열 여섯번째 지역. 18.07.28 326 0 15쪽
90 88화 파스타 vs 마기완. 18.07.28 325 0 14쪽
89 87화 경로를 이탈한 것 같습니다. 18.07.25 309 0 14쪽
88 86화 그대가 나를 속일지라도. 18.07.25 313 0 14쪽
87 85화 서로 앞으로 나아갈 때. 18.07.22 323 0 15쪽
86 84화 염라대왕 : 계산적이고 긍정이신(神) 18.07.22 300 0 15쪽
85 83화 마지막과 마지막. 18.07.21 308 0 14쪽
84 82화 처음부터 끝까지. 18.07.21 299 0 15쪽
83 81화 밖에서 안으로. 18.07.18 312 0 14쪽
82 80화 여섯번째 지역 제로. 18.07.18 369 0 15쪽
81 79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18.07.15 320 0 15쪽
80 78화 두루뭉술 이야기. 18.07.15 320 0 15쪽
79 77화 반대쪽 천계 옥황상제. 18.07.14 353 0 16쪽
78 76화 실종사건에 대해. 18.07.14 339 0 15쪽
77 75화 눈치가 빠르면 좋아. 18.07.11 33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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