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락신 : 천계 vs 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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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18.04.18 17:06
최근연재일 :
2018.08.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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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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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74화 다섯번째 지역 라이.

DUMMY

74화 다섯번째 지역 라이.



"이 방법으로 라이를 뺏을 수 있어?"


의심하는 듯 날 쳐다보는 유리.


"안될 거 같냐?"


내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는 유리와 파프리카.


"솔직히 말해서 무모하다는 생각 뿐이야. 군사답지 않은 작전 같기도 해."


파프리카가 내 작전의 감상평을 짧게 말한다.


"나 답지 않은 게 뭔 지 모르겠지만 드리아 작전을 보고 생각을 바꿨어."


"굳이?"


"응, 굳이."


내 말에 파프리카는 이해 못할 표정을 짓는다.


["파이 입니다, 군사님!!"]


"어. 남문 도착했어?"


["네!! 지금 막 도착했습니다!! 아린 말대로 남문은 현재 수리 중입니다!! 벽도 허물어 있어서 조금만 건들어도 무너질 거 같습니다!!"]


"얘기한 대로 줄 끝에 추를 달아서 벽을 향해 던져. 그런 식으로 남문을 부수면 라이 안에 있는 놈들이 남문으로 갈 거야."


["알겠습니다!!"]


무전을 끊는 파이.


파이와 남문에 간 병사는 15만 명이다.


"호노."


["네..."]


"워에서 데려온 병사 100명은 네가 진두지휘 해야 된다고 했는데 그 녀석들이 왜 내 뒤에 있는 거냐?"


뒤를 봤다.


워에서 같이 온 병사 100명이 날 보고 웃는다.


다시 앞을 봤다.


["전... 혼자... 합니다..."]


"너 혼자 못할 거 같으니까 병사를 붙여준 거잖아!! 왜 네 마음대로 해? 이럴거면 내가 왜 있어?"


["저 혼자면... 충분... 합니다... 걱정... 마세요..."]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모르겠다.


"호노는 혼자 하게 냅둬. 괜히 병사들 붙여주면 더 못하는 애야."


유리가 입에 담배를 물면서 말한다.


"후우...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런 거까지 신경쓰지마."


파프리카가 내 어깨를 토닥이며 말한다.


"호노. 무슨 일이 있어도 성공시켜. 알겠냐?"


["네..."]


무전을 끊는 호노.


유리는 담배에 불을 붙인다.


호노는 지금 라이 안에 있다.


텔레포터를 타고 워로 간 후 구멍을 타고 라이 안으로 들어갔다.


혼자 하기 버거울 거라 생각해서 병사 100명을 데려가라고 했다.


분명 100명이랑 같이 텔레포터 타는 걸 봤다.


언제 돌아왔는 지 상상이 안된다.


현재 우리가 있는 곳은 라이에서 5km 떨어진 곳이다.


40만 명 데려왔다.


말했듯이 파이는 남문에 있고 나랑 유리, 파프리카는 라이 동쪽 문에 있다.


호노는 라이 안에 있다.


내가 짠 작전은 특별한 게 없다.


드리아가 했던 걸 응용... 이라고 말 못하겠다.


누구나 생각 할 수 있는 작전이니까.


인트와 네번째 지역을 뺏을 때 드리아는 정석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작전을 썼다.


솔직히 작전으로 할 것도 없다.


정면으로 공격한 것 뿐이다.


나와 드리아의 차이가 있다면 좀 더 안전을 위해 안에서 적을 교란시키는 것이다.


'호노 혼자 괜찮을 지 걱정되서 어쩌냐.'


'믿어봐. 호노를 잘 아는 애들도 혼자 하는 게 더 낫다고 하잖아.'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어.'


["군사님, 바나나임다!!"]


"왜?"


["구멍이 계속 나오고 있슴다!! 갯 수 파악이 불가능할 정도임다!! 이런 식이면 병사들 배치도 힘들 것 같슴다!! 어쩌면 좋겠슴까!?"]


호노가 통과한 구멍은 바나나가 처음 찾은 구멍이다.


직접 들어가서 확인해보라고 할 수도 없고... 이상한 곳에서 예상과 틀어졌다.


"바나나."


["네, 군사님!!"]


"메이린한테 드론 달라고 해서 구멍 안으로 보내. 카메라 꼭 장착해서 보초 설만한 구멍인 지 샅샅이 알아봐."


["알겠슴다!! 걱정말고 이 쪽은 신경 안 쓰셔도 됨다!!"]


무전을 끊는 바나나.


'어려워지네?'


'그러게. 이 방법도 한계가 있는데...'


'바나나를 믿자. 우리가 신경 쓸 건 눈 앞에 라이야.'


'응.'


"시작할까?"


담배를 버리며 묻는 유리.


"그래."


["시작하겠습니다, 군사님!!"]


파이의 무전.


"호노. 시작해."


["네..."]


"둘 다 특이사항 생기면 바로 무전해. 혼자 해결하려다 일 더 커지면 큰일난다. 알겠냐들!?"


["알겠습니다, 군사님!!"]


["네..."]


동시에 무전을 끊는 파이와 호노.


우린 라이를 향해 움직였다.


'호노가 안 데려간 100명을 파프리카한테 붙여서 다음 작전을 하는 게 어때?'


'내가 그 생각을 안해봤겠냐?'


'응?'


'난 호노가 얼마나 대단한 놈인 지 잘 몰라. 호노 실력을 보기 위해 일부러 안 한 거야. 혼자 얼마나 잘 해낼 수 있는 지 내 눈으로 확인해야돼.'


살짝 웃는 기완이.


라이 동문에 도착했다.


"공격해!! 문을 뚫어라!!"


병사들이 함성을 지르며 동쪽 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라이 안에 있는 병사들은 우리 병사들을 향해 총을 쏘거나 활을 쏘고, 돌을 던지고, 폭탄을 던지기 시작했다.


"호노. 아직 멀었냐?"


["곧... 끝납니다..."]


난 호노한테 탄약고 3개에 불을 지르라고 했다.


아린 덕분에 탄약고 위치는 파악했지만 서로 멀리 떨어져있다.


한 곳에 불을 지르고 다른 쪽으로 가는 게 너무 멀다.


불을 지른 후 불을 끄는데 시간이 충분하다.


이래서 호노한테 병사를 붙여줬다.


과연 호노 혼자 어떻게 할 지 기대된다.


["파이입니다, 군사님!!"]


"어떻게 됐어?"


["남문 바로 옆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병사들이 들어갈 겁니다!!"]


"한 명씩 들어가면 공격 받기 딱 좋으니까 구멍을 더 크게 만들어."


["제가 먼저 들어가서 흔들겠습니다!!"]


"뭐?"


파이 무전기로 비명소리가 세게 들린다.


["제 무기가 가진 힘. 보여드리겠습니다!!"]


파이의 외침과 동시에 남문 쪽에 커다란 빙산이 만들어졌고 하늘 높이 피가 솟구쳐 올라갔다.


"저게 뭐야?"


"파이가 도끼를 꺼낸 거 같아."


담배를 물며 말하는 유리.


"도끼?"


"대장이 블루 블레이드로 얼린 강철과 쇠로 만든 도끼야. 블루 블레이드 힘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보면 돼."


"염라대왕 검수는?"


"용으로 만든 도끼가 아니라 용이 내뿝는 얼음으로 얼린 강철이랑 쇠잖아. 검수 필요없어."


담배에 불을 붙이는 유리.


"이렇게 되면 호노 실력을 보는 게 아니라 파이 실력을 보게 되는데."


"넌 우리들을 못 믿는 거 같아."


"못 믿는 게 아니야. 말만 듣고 어떻게 알어? 내 눈으로 확인해야지."


"네 마음대로 해라."


어딘가로 가버리는 유리.


"파이."


["네, 군사님!!"]


"병사들 들어왔으면 호노 좀 도와줘."


["호노는 혼자 해야 됩니다!! 누가 도와주면 일을 망칩니다!! 믿고 기다리세요!!"]


"알았다."


'호노가 실패할 때를 대비해서 파이를 배치한 거니까 딱히 도와주라고 할 필요있어?'


'없어.'


'그런데 왜 이렇게 하는 거야?'


'실력을 보고 싶으니까.'


파이가 만든 빙산이 갑자기 사라졌다.


'주인!!'


'파스타 일 거야.'


'몸 바꾼다?'


'갑자기? 왜?'


'파스타 만나서 담판 지어야지!!'


'그럴 생각없으니까 가만히 있어.'


'어? 어어...'


"호노."


["네..."]


"작전변경이다. 파이한테 가."


["왜... 죠?"]


"파스타가 파이한테 간 거 같아. 잘못해서 무기라도 빼기면 큰일나."


["임무변경. 알겠습니다..."]


무전을 끊는 호노.


"파프리카!!"


"왜?!"


"문. 박살내버려."


"알았어!!"


바스타드 소드를 뽑아서 문 앞에 서는 호노.


하늘 높이 들어올린 후 문을 향해 휘둘렀다.


커다란 참격이 라이 동문을 부딪쳤고 문이 두동강 나버렸다.


우리 병사들은 부서진 동문을 향해 빠르게 움직였고 병사들이 먼저 라이 안으로 들어갔다.


성 밖으로 하는 공격이 멈췄다.


안에서 싸우려는 것 같다.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우측에서 커다란 불이 날아와 우리 병사들을 덮쳤다.


"뭐야!?"


"파스타 목소리였어!!"


앞으로 가려는 날 막으면서 말하는 파프리카.


양손에서 불을 내뿝으며 동문 앞에 서는 남자 한 명.


파프리카 말대로 파스타다.


"어딜 함부로 들어오려고?"


"나다."


["네, 군사님."]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뒤에 병사 100명을 두고 왔다.


호노가 진두지휘 할 수 없으니까 경력이 제일 오래된 병사에게 맡겼고, 무전기를 줬다.


아무도 들리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말해서 안 들릴 줄 알았는데 잘 들리는 것 같다.


"남문으로 돌아서 파이와 합류해."


["알겠습니다."]


무전을 끊었다.


"나랑 파프리카가 파스타 막을게. 군사는 안으로 들어가서 지휘해."


유리의 제안.


"나만 들어가서 되겠냐? 적어도 병사들도 같이 들어가야지. 남문으로 돌아갈까 했지만 그러기엔 너무 오래 걸려. 다른 방법을 찾아야돼."


"그럴 필요없어."


파스타가 걸어오면서 말한다.


"남문은 내 부하가 갔어. 빙산을 녹인 건 내가 아니라 내 부하야."


"파이?"


["......"]


응답이 없다.


"파이 실력으로 내 부하를 이길 수 있을까? 난 못 이긴다에 걸겠어!!"


"네 부하가 그렇게 강하냐?"


"당연하지!! 특별히 엄선하고, 엄선해서 뽑은 놈이야!! 마탈은 못 이길 지 몰라도 마탈 부하들은 이길 수 있을 거야!! 장담할 수 있어!!"


자신감이 가득찬 표정을 하면서 웃고 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안면에 주먹을 꽂아넣고 싶다.


'내가 나설까?'


'기다려. 네가 나설 차례는 아닌 거 같아.'


'왜?'


'아직 호노가 남았어.'


'병사 100명도 있다고 하지 그러냐?'


'그 놈들도 남았어.'


'포함시키라고 한 말 아닌데.'


["호노입니다..."]


"어, 말 해."


["파스타 부하가 남문으로 들어온 병사를 전원 처치했습니다. 파이가 상대하고 있는데 밀리고 있습니다."]


"너 말 잘한다?"


["그걸 따질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빨리 가서 파이 도와줘. 얘기하는 거 보니까 거의 도착했나보네."


["100m 남았습니다."]


"좋은 소식 들려줘라."


["네."]


무전을 끊는 호노.


2:1 싸움인데 어떻게 될 지 짐작 할 수 없다.


"여긴 절대 못 뺏어!! 여기서 너희를 없애버리려고 워, 레이더, 인트, 네번재 지역을 넘긴 거야!! 바로 여기서!! 너희를 끝내버리기 위해서라고!!"


"라이에서 끝내야 되는 이유가 있는 거냐?"


"당연하지!!"


내 질문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파스타.


"라이 성주는 바로 나, 파스타다. 반란세력을 품어 병력을 5배로 늘리고 철웅성으로 만들었다."


"반란세력을 품은 이유가 뭐야?"


"드리아 집단은 강한 자들만 모여있기 때문이다. 브룩스를 설득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는 지 너희가 알아? 그리고 여기서 너희를 몰살시켜버리면 상제폐하께서 다시 날 봐주실 거야!! 지금까지 받지 못한 관심을 다시 받을 수 있다고!!"


터무니없는 이유를 늘어놓고 있다.


반대쪽 천계의 반란세력인 드리아 집단의 리더는 작전부 서열 1위 드리아의 전 남편 브룩스다.


무슨 생각으로 파스타 밑으로 들어갔는 지 당장 알 수 없지만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에 지역 안에서 서로 협력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말을 하는 이유는?'


'잊지 말라고 집어주는 거야.'


'나한테?'


'응.'


드리아가 반대쪽으로 넘어온 이유는 드리아 집단을 없애주기 위해서 왔다.


전 남편이니까 성격이나 성향을 알기 때문에 집단을 해체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온 것 같다.


결과는 우리 예상을 뒤집었다.


반란세력은 오래 전 파스타 밑으로 들어갔고, 더 이상 반란세력이 아니게 됐다.


반대쪽 천계 옥황상제 근위대 대장 밑으로 들어갔으면 반란세력이 아니라 협력세력이다.


드리아는 여기까지 와서 인트와 네번째 지역을 뺏기만 하고 본래 목적은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


'이럴 거라고 누가 예상했겠어.'


'아무도 예상 못했지.'


기완이가 내 말에 맞장구를 쳐준다.


"혼자 무슨 생각해? 파스타를 뚫어야 될 거 아니야?"


유리가 화난 표정으로 나한테 말을 건다.


"병사들!! 전부 퇴각해!!"


내 말에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커진다.


"도망치시겠다? 내가 이대로 보낼 거 같아?"


"다시 공격시작하게?"


"당연하지!! 방금 내가 한 말 잊은 거야? 너희를 여기서 묵살시켜버리겠다고 했잖아!!"


이저저도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병사들을 퇴각시켜도 성 벽에 있는 반대쪽 병사들이 공격해서 개죽음이 된다.


최대한 공격을 막으면서 퇴각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파스타를 뚫고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개죽음이다. 유리와 파프리카가 막아줘도 파스타 실력이면 무슨 수를 써서든 우리 병사들을 공격할 게 뻔하다.


그렇게 되면 라이 안에 있는 병사들도 합세해 공격하게 된다.


앞으로 가든...


뒤로 가든...


우리 병사들의 개죽음은 확정이다.


'내가 나설게.'


'가만히 있어봐, 기완아.'


'왜 계속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지 모르겠다. 내가 나서면 최악인 상황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는데.'


기완이 말이 맞다.


꼬인 이 상황을 풀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 기완이가 나서버리면 더 꼬인다.


조금만 더... 기다려야 한다.


["여기는 파이!! 지금 막 파스타 부하를 이겼습니다!! 호나... 아니, 호노 합류 후 압도적으로 이겼습니다!! 파스타 부하가 가지고 있던 무기가 심상치 않아서 일단 뺏었는데 어떻게 할까요?"]


"호노. 듣고 있냐?"


["듣고 있습니다."]


"그거 가지고 당장 드리아가 있는 인트로 돌아가. 최대한 빨리 가야 된다?"


["알겠습니다."]


무전을 끊는 호노.


"파이."


["네!!"]


"내가 워에서 데려온 병사 100명이 그 쪽으로 가고 있어. 올 때까지 쉬고 있다가 그 놈들이랑 같이 전산망 끊어버리고 새로 설치해. 설치하자마자 초대형 텔레포터 설치하는 거 잊지 말고."


["알겠습니다!!"]


무전을 끊는 호노.


우리 대화를 듣고 있던 유리, 파프리카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둘이 웃는 걸 보고 병사들 입가에도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파스타는 우리 행동을 보더니 미간을 심하게 구기고 있다. 화를 주체 못하는 지 몸이 부르르 떨리고 있다.


"군사. 이게 뭐하는 짓이지?"


"뭐하는 짓이긴!! 라이를 뺏기 위한 짓이지."


"내가 성주로 있는 곳을 뺏겠다고? 가당키나 한 소리라고 생각해?"


"응. 불가능이라고 생각하는 네가 이상한 놈이야."


"죽여버리겠어!!"


순식간에 내 앞으로 와서 내 목을 잡는 파스타.


"군사!!"


"이 자식이!!"


둘은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파스타가 내 목을 잡으니까 옆에 있는 날 봤다.


"목을 찢어주마!!"


"지금 누구 목을 잡고 있는 거야?"


기완이가 파스타를 죽일듯이 노려보고 있다.


작가의말

마탈은 다섯번째 지역을 뺏는동안 어디서 뭘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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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7화 대타. 18.08.05 320 1 15쪽
98 96화 복잡한 생각. 18.08.05 334 0 15쪽
97 95화 안드로이드 생산공장. 18.08.04 332 0 14쪽
96 94화 배신자 아린. 18.08.04 337 0 18쪽
95 93화 제자. 18.08.01 323 0 15쪽
94 92화 안드로이드. 18.08.01 329 0 14쪽
93 91화 옥황상제 근위대 대장 마탈. 18.07.29 354 0 14쪽
92 90화 희생. 18.07.29 349 0 15쪽
91 89화 열 여섯번째 지역. 18.07.28 326 0 15쪽
90 88화 파스타 vs 마기완. 18.07.28 325 0 14쪽
89 87화 경로를 이탈한 것 같습니다. 18.07.25 309 0 14쪽
88 86화 그대가 나를 속일지라도. 18.07.25 313 0 14쪽
87 85화 서로 앞으로 나아갈 때. 18.07.22 323 0 15쪽
86 84화 염라대왕 : 계산적이고 긍정이신(神) 18.07.22 300 0 15쪽
85 83화 마지막과 마지막. 18.07.21 30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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