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l of Nest : 사라진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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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냥이
작품등록일 :
2018.04.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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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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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CHAPTER 4 : 로스트 아르마다 (3)

DUMMY

- 2241년 4월 7일 23:20

- NUS 알렉산더


사령실에서 정체불명의 대규모 함대를 지켜보던 알버트 제독은 NUSF의 모든 함대에 전투준비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


“제1함대 사령관에게 전하게, 제2함대가 놈들의 정면으로 대치하는 동안, 측면으로 접근하여 적의 화력을 분산시키도록 하고, 제2함대는 현재 위치에서 방향을 돌려, 행성을 함대 뒤쪽에 두지 않도록 명령을 전달하도록.”


“알겠습니다. 제독님.”


명령을 받은 두 함대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2함대가 방향을 틀자, 대치 중인 함대가 똑같이 방향을 바꾸며 계속해서 제2함대를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예상대로 움직이는 군, 모든 함선의 방어막을 전방에 집중하라.”


“제독님. 회색의 거대 함선에서 통신이 들어옵니다.”


사령실 모니터에는 여전히 상대방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사라져라‧‧‧.”


어두운 화면에서 흘러나온 목소리는, 단 한마디를 하고 통신을 끊었다.

알버트 제독의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뭔가 생각난 듯 자리에서 급하게 일어났다.


“전 함선! 빔 회피기동을 하라! 공격에 대비해!”


제독의 다급한 명령에 함선들은 위치를 조금씩 바꾸며 방어막을 전개했다.

그 순간, 붉은색 레이저로 보이는 빛줄기들이 기함 알렉산더를 스쳐 가고, 미처 피하지 못한 함선들은 방어막에 그대로 맞으며, 입자를 소멸시키려 하지만, 계속되는 빛줄기는 위력이 줄었어도 방어막을 뚫는 데 성공하고 함선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함대! 적의 회피를 예측하여, 메가 레이저 공격을 시작하고 현재 피해를 보고하라.”


“동시 공격을 개시합니다. 적 함대 최초 타격까지 6.72초.

피해 상황, 첫 공격으로 아군의 프리깃 2척이 격침당했습니다.

또한, 방어막이 소실된 함선들이 있지만, 복구 중입니다.

잠깐‧‧‧. 또 옵니다!!”


NUSF의 함선들은 회피 기동을 하며 계속해서 레이저와 빔 공격을 하고 있었고, 그 함선들을 향해 또다시 붉은색의 두꺼운 빛줄기들이 순식간에 나타나 방어막을 소멸시키고 함선에 타격을 주었다.

첫 공격과 달리, 많은 함선이 큰 피해를 당하고 폭발하거나, 제어를 잃기 시작했다.


“사령부 응답하라! 여기는 ‘에포나’ 심각한 피해로 전투 불능, 전선에서 이탈한다.”


“(쾅! 콰쾅!) 젠장!! ‘그라니아’함장입니다.

제독님. 저희는 함선을 버리고, 탈출하겠습니다.

모두 비상 탈출하라! 반복한다! 비(쾅!!)‧‧(치직‧‧‧‧‧‧)”


“여기는 순양함 ‘루아단’ 함장님은 ‘CIC(전투 지휘소)’를 직격당해, 전사하셨습니다!!

저는 트로이 중령입니다. 내부 폭발의 위험이 있어, 전투기와 폭격기를 모두 발진시키겠습니다. 제독님? 들리십니까?!”


알버트 제독이 앉아있는 자리를 중심으로, 모니터와 홀로그램 통신기에서 많은 함선의 구원 요청과 피해가 보고되고 있었다.

제독은 이를 악물고 상황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 전투는 이제 시작’이라고‧‧‧.


- NUS 하노버

- 전투지휘소(Combat Information Center)


“함장님. 적의 공격으로 중앙 함대와 제2함대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1함대 제독님(Rear Admiral)한테서는 다른 명령이 없는가?”


“방금 들어왔습니다. 전면 방어를 강화하고, 화력을 집중시켜 적의 측면, 본 함의 정면에 보이는 적을 공격하라는 명령입니다.”


“통제관! 빔과 메가 레이저를 정면에 퍼붓도록!

기동 병기와 전투기 편대에 긴급 출격을 준비하라고 전하게.”


NUS 하노버를 비롯한 제1함대의 모든 함선이 포격을 시작했다.

180만km까지 접근한 함대의 공격은 5.57초 후, 정체불명의 함대를 타격하고, 1함대의 접근을 주시하던 함선들은 반격을 시작했다.

공격을 주고받는 시간의 여유가 11초가량 있었던 제1함대는 돌아올 공격을 대비해 회피 기동을 한 상태였지만, 피해를 막을 수는 없었다.

적 함선과 NUSF 함대 사이에서 관측 중인, HCS 통신위성을 통해 광학 무기의 도달 시간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는 있었지만, 거대한 함선들이 2~3초 만에 완전한 회피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NUS 하노버는 함선의 좌측을 피격당하고 폭발이 일어났지만, 다행스럽게도 포탑 몇 개가 날아가는 수준에서 그쳤다.


“콰쾅!! 콰콰콰쾅!”


“우와악! 무슨 소리야?!!”


“적의 공격이군, 제기랄.”


출격 명령이 내려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블렉엔젤팀은 큰 진동을 느꼈다.


“팀장님. 정말로 포격전만 하다가 우리 죽는 거 아닐까요?”


“이 새끼 이거, 생각보다 재수 없는 말을 뻔뻔스럽게 잘하네?”


레베카와 라일은 장거리 포격전에서 NUSF함대가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모습만 보았지, 반격을 당하는 것은 처음이었고 원정 이후 처음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콰쾅!! 쾅!!”


“으어어!! 염병할!!”


“그렉입니다. 대장, 그동안 즐거웠어요.”


“닥쳐! 미친놈아!!”


“제시카입니다. 모두 그냥 받아들이도록 합시다.”


“와‧‧‧. 내가 이렇게 어두운 놈들이랑 함께 했단 말이야? 쓸데없는 소리들 그만하고, 연장들 챙겨라.

뚜까 패버리러 가야지, 애매한 거리에서의 장거리 포격전은 접근전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니까.”


말로는 농담을 하면서도 조금 불안해하는 팀원들에게 레베카는 출격 준비를 하라며 진정시켰다.

한편, 알버트 제독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충분한 회피 시간이 없는 포격전에서의 광학 병기 공방전은 소모전이 될 뿐이었다.


- NUS 알렉산더

- 중앙 사령실


“제1함대, 교전을 시작했습니다.

제2함대, 적 함대와 초거대 함선으로부터 동시에 공격을 받아 피해가 큽니다.

현재까지 2함대의 프리깃 14척, 구축함 7척, 중순양함 3척, 전투함 2척이 격침되었으며, 모라 지원함을 포함한 모든 함대의 피해를 총합하면 격침만 62척입니다.”


오퍼레이터의 말을 들으며 알버트 제독은 바깥을 바라보았다.

붉은색, 흰색, 황토색의 빛줄기들이 교차하며 여기저기 폭발이 일어나고 있었다.

입자 방어막에 부딪힌 빔 줄기들이 별처럼 반짝거리는 입자들을 가루처럼 뿌리며 사라지기도 하고, 함선에서 탈출한 구명정들이 지나가는 레이저 공격에 파괴되어, 우주복을 입지도 못한 승무원들이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기도 했다.


알버트 제독은 혼자서 무엇인가 중얼거리며, 생각하고 있었다.

양측의 전력이 비슷하거나, 어쩌면 지구보다 더 발전된 적과의 교전일 수도 있는 전투이기에 더 신중해지는 것 같았다.


“제1함대는 단거리 도약으로 적의 측면으로 순간적으로 이동해, 기동 병기와 전투기를 포함한 타격 수단을 활용하도록 명령하고, 제2함대는 적의 초대형 함선을 HVT(고가치 표적)로 설정해 공격하도록.

중앙 함대는 계속 회피 기동을 이어가며 포격한다.”


알버트 제독이 명령을 내리자 작전 장교가 놀라며 다가왔다.


“제독님. 단거리 도약을 하게 되면, 다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최소 7분 정도 걸립니다.

제1함대가 엄청난 공격을 집중 당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위험합니다.”


“잘 알고 있다네, 하지만 이대로 계속 포격전만 하다가는, 이기더라도 함대의 피해가 복구 불가능 수준일 수도 있어.

기동 병기들과 전투기로 적의 함대 중심부를 타격, 지휘선으로 보이는 함선을 찾아내 격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거야.”


- 제1함대 기함 알렉산더급 전투함 NUS ‘발할라’

- 전투 지휘소(Combat Information Center)


“다시 확인해보도록. 정말 단거리 도약을 하라는 명령인가?”


“맞습니다. 단거리 도약으로 적의 함대 중심부를 함재기를 이용해 타격하라는 명령입니다. 이왕이면 적의 기함을 찾아 파괴하라고 하는군요.”


“죽기 아니면 살기로군, 좋아 ‘하노버’와 ‘에인헤야르’, ‘알래스카’에 대기 중인 유인 기동 병기부대를 준비시키게.”


“알겠습니다.”


제1함대 제독(Rear Admiral)이자 사령관인 ‘올슨’ 소장은 중앙 함대 알버트 제독(Admiral)의 명령에 놀랐으나, 의도를 이해하자 무인 기동 병기뿐 아니라 유인 기동 병기를 준비시켜, 좀 더 확실하게 타격을 줄 준비를 했다.


- NUS 하노버


“레베카 대위, 들리나?”


“레베카입니다. 말씀하십시오. 함장님.”


“출격 명령이다.

단거리 도약으로 적 함대에 접근 할 것이네, 무인기들이 선두로 출격해서 적 함대를 공격할 것이고, 자네들은 뒤이어 공격하면서 적 기함을 찾아내도록 하게.”


“어떤 녀석이 적 기함인지 알 수 있습니까?”


“근접하게 되면 이쪽에서 탐색해볼 것이지만, 자네들이 찾는 게 더 빠를 수 있겠지.”


“못 찾고 다 때려 부수면요?”


“허허허, 완벽한 승리 아닌가?”


“속 편한 소리하시네요. 알겠습니다.”


“행운을 빌겠네, 대위.

그리고 적함에 방어막이 존재하는 것 같으니, 염두 하도록 하게.”


함장의 명령을 받은 레베카는 헬멧을 쓰고 HUD를 점검했다.


“단거리 도약을 한다면, 가까이 가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냥 함포 전이 더 낫지 않나요?”


그렉이 레베카에게 말했다.


“놈들이랑 180만km 떨어져 있으니, 빛의 속도로 날아가는 광학 병기를 쓴다 해도 레이저로 맞추려면 몇 초가 걸리는데, 상대방이 쏜 걸 확인하면 이미 늦는단 말이지, HCS를 이용한다 해도 순간이야.

물량으로 소모전을 하기에는 인명피해가 너무 심하니, 우리 같은 날벌레들이 날아가서 머리만 따는 것이 낫지 않겠냐?”


“하긴, 빛의 속도로 쏴대는 걸 확인했다면 이미 피격당했거나, 피했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그러니까 매미처럼 ‘맴~맴’ 거리고 날아가서 적 기함을 찾은 다음, 여름 한 달 살고 죽는 매미의 한을 담아 박살을 내자는 거야.”


“매미 말고 독수리로 하죠?”


“싫어. 내가 매미라면 매미야.”


레베카는 그렉에게 광학 병기로 주고받는 포격전의 특징을 설명하고, 기체의 상태를 최종 점검했다.

이후, 블랙엔젤팀 기체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에 유도등을 손에 든 인원들이 들어와 발진 준비를 시작하고, IM-02 무인 기동 병기들이 선두에 서서 발진 준비를 마쳤고, 블랙엔젤팀 기체들은 유도를 받으며 천천히 이동을 시작했다.


“전 승무원 주목하라. 20초 후, 단거리 도약을 한다.

모두 대비하도록.”


함선 방송이 끝나고 정확히 20초가 지나자 진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제1함대의 함선들은 적 함대와 겨우 30km 떨어진 위치에 도약을 끝내고 접근하자마자, 모든 빔 포와 메가 레이저, 미사일과 레일건을 포함한 타격 수단으로 적 함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근거리에서 질량 무기의 공격을 받은 적 함선들은 큰 피해를 받으며 격침되기 시작했다.

이어서 컨트롤쉽에서 조종되는 무인 기동 병기들이 공격모함에서 출격을 시작하고, 전투기들이 동시에 사출되어 적 함대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수백 대의 기동 병기와 전투기들이 공격을 시작하자, 적 함선들은 요격을 시작하며 함재기를 발진시키기 시작했다.


“적 함선에서 함재기를 발진시켰습니다.

형태가‧‧‧마치, 다리가 4개 달린 연체동물 같습니다.”


“함재기라‧‧‧. 놀랍지도 않군.

적의 기함을 찾도록 한다. 블랙엔젤팀을 출격시키도록.”


블랙엔젤팀에 출격 명령이 떨어지고, 격납고 등이 켜졌다.


“팀장님, 이제 슬슬 시작하겠는데요?”


“머리를 감았어야 했어‧‧‧. 하필 이럴 때.”


“저 난장판에 뛰어들면 가려운 것도 모르실 것 같습니다.”


“그래, 빨리 끝내고 복귀해서 머리를 감아야지.”


레베카와 라일이 대화를 하는 그 순간, 폭발과 함께 격납고에 구멍이 생기며 공기는 물론, 장비들과 격납고의 인원들 몇 명이 빨려 나갔다.


“뭐야!! 방어막이 뚫린 거야? 아니면 적기?”


“놈들도 미사일 같은 질량 병기를 쓴 모양입니다.

폭발의 위치나 구멍의 모양을 보아 확실합니다.”


“전문가인 존이 그렇다면 맞겠지.

대체 저놈들 정체가 뭐야?”


뚫린 구멍을 향해 우주복을 입은 승무원들이 거품막 형성기를 사용하자 거품이 순식간에 굳어가며 기압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동시에 대기 중인 블랙엔젤팀을 향해 녹색등이 들어와 출격을 알렸다.


“가자! 못생긴 놈들아!!”


레베카가 소리를 치자 ‘ORB-3 부스터’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7대의 ‘팸(FAM-03s)’은 엄청난 속도로 하노버를 떠나, 난전이 펼쳐진 지역으로 날아갔다.


“크으‧‧‧‧속도가 엄청나네. 기함을 찾아야 한다.

잔챙이들은 어지간하면 신경 쓰지 말자.”


“알겠습니다. 팀장님.

못생긴 저희만 믿으시죠.”


“여기는 엔젤4, 파괴된 함선의 잔해가 많습니다.”


“팀장이다. 모두 잔해를 조심하도록, 속도가 빨라서 순식간이다.”


적의 전투기와 연체동물을 닮았다는 기동 병기들은 블랙엔젤팀을 향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엄청난 속도로 지나가는 그들을 맞추진 못했다.

팀원들은 빠르게 가면서도 적기와 함선을 공격하며, 기함을 찾고 있었다.


“엔젤3, 적의 기함으로 보이는 함선이 있나?”


“송수신되는 전파가 가장 많은 함선을 찾고 있는데, 놀랍게도 대부분의 적 함선들이 송수신 전파의 주파수가 거의 일정합니다.”


“무슨 말이야? 일정하다니?”


“물론 우리들 기준이긴 하지만, 거리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주파수가 다른 대역을 쓰기 때문에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놈들은 그냥 다 똑같아요. 마치 한 덩어리 같습니다.”


“망할 놈들‧‧‧. 골 아프게 하네. 계속 알아봐 줘, 제시카.”


“알겠습니다. 어? 잠깐‧‧‧.

팀장님, 놈들이 지금 우리의 전파를 역으로 추적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를? 뭔가를 찾는 거야?”


“지금 우리의 대화도 저놈들이 캐치한 것 같은데요?”


“치직‧‧‧‧칙‧‧‧‧‧베‧‧‧키‧‧‧‧치지직‧‧‧‧.”


“뭐야? 방금 통신 간섭이 있던 것 같은데?”


“팀장님, 우리 측 모든 통신으로 지금 뭔가 들립니다.”


라일의 말처럼 NUSF 통신으로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Why do birds, Suddenly appear~


Everytime, you are near~」


“야. 이거 노래 아니야? 이 상황에 어떤 정신 나간 놈이 함대 통신 채널로 노래를 튼 거야?”


레베카는 어이없다는 투로 말했다.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이거 옛날 노래 ‘Close to You’ 아니냐?”


“맞습니다. ‘Carpenters’의 노래죠.

무려 원곡이 흘러나오는군요.

팀장님이 이 노래를 아신다니 놀랍습니다.”


평소 옛 노래를 즐겨듣는 존은, 레베카가 흘러나오는 노래의 제목을 알자 매우 놀라는 눈치였다.


“정말 어릴 때 들어봤던 기억이 있거든, 그나저나 어디서 튼 거야?”


「Why do stars, Fall down from the sky~」


“티‧‧‧팀장님? 노래의 발신지를 확인했는데요. 그게‧‧‧‧.”


제시카는 조금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왜? 뭔데?”


“지금 저 노래‧‧‧. 적의 초대형 함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뭐, 뭐!?”


「Everytime you walk by~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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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Side Story : 아세로라 (12) +2 19.03.25 64 1 15쪽
61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7) +3 18.12.26 85 1 9쪽
60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6) 18.12.11 96 0 13쪽
59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5) 18.11.10 87 1 12쪽
58 Side Story : 아세로라 (11) 18.10.22 80 0 13쪽
57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4) 18.10.13 90 0 13쪽
56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3) 18.10.10 101 0 13쪽
55 Side Story : 아세로라 (10) 18.10.06 98 0 12쪽
54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2) 18.10.03 116 0 12쪽
53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1) 18.10.01 98 0 14쪽
52 NUSF 기밀문서 (7) 18.09.24 120 0 12쪽
51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6) 18.09.22 120 0 13쪽
50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5) 18.09.18 104 0 13쪽
49 Side Story : 아세로라 (9-2) 18.09.16 98 0 14쪽
48 Side Story : 아세로라 (9-1) 18.09.15 98 0 15쪽
47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4) 18.09.11 113 1 12쪽
46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3) 18.09.09 107 2 12쪽
45 NUSF 기밀문서 (6) 18.09.07 153 2 12쪽
44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2) 18.09.03 127 2 12쪽
43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1) 18.09.02 123 2 13쪽
42 Side Story : 아세로라 (8) 18.08.30 125 2 15쪽
41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6) 18.08.27 140 2 13쪽
40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5) 18.08.26 119 2 12쪽
39 Side Story : 아세로라 (7) 18.08.24 125 3 13쪽
38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4) 18.08.21 110 2 12쪽
37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3) 18.08.17 123 2 12쪽
36 NUSF 기밀문서 (5) 18.08.13 129 2 11쪽
35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2) 18.08.10 137 2 13쪽
34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1) 18.08.07 147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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