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추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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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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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8.04.28 14:16
최근연재일 :
2018.05.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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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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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9화> 미안하다 우루수스

^^




DUMMY

10일이 지난후에 소석재 KVF 회장이며 S그룹의 총수는 대통령에게 불려갔다.


대통령의 지상관저>

“소석재 회장! 내가 왜 자네를 불렀는지 아는가?”

소회장의 아버지 소정환에게 물었던 동일한 질문을 다시 아들 소석재에게도 한 대통령의 의도를 석재는 알고 있을까?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

“제가 한 때는 소너스를 추적하던 소리 추적자의 멤버였고, 왜 이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 지금까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털어 놓기를 바라시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음, 당신은 조금 다르구만. 말이 조금 통하겠군.”


“저도 그 괴물의 정체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모릅니다. 일반 소너스와는 모든 면에서 다르고, 제가 알고 있는 소너스들은 모두다 온순하고 자기 방어적이며 겁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소너스들이 그렇게 뭉쳐서 규칙적으로 다니는 것은 ···”


“무슨 말인가? 소너스들이 뭉쳐서 규칙적으로 다닌다니?”


“저는 그 경기장에서 분명히 봤습니다. 검은 용들이 규칙적으로 경기장을 헤저으며 비웃듯이 우리들을 내려다 봤습니다. 소너스들은 서로 그렇게 붙어 다니지 않습니다. 많은 인위적인 훈련을 해야 G11처럼 어떤 패턴을 가지고 움직일 수는 있지만, 그것도 인간이 만들어낸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고, 소너스들은 서로 다른 신호와 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나처럼 움직인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럼, 변종이겠구만. 돌연변이나 뭐 그런 것 아니겠소?”

“네, 형체는 소너스이지만, 그것들은 완전히 다른 존재입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없앨 방법은 있소?”

“물론 우리들은 소너스들을 복제하고 성장시키고 복제 중에 실패한 소너스들을 소너스 소각장에 버리고는 했습니다.”

“소각장!"

“일종의 잡음처리 장치 같은 장치인데, 소리들을 소거하는 방식입니다.”

“그럼, 그 괴물들도 그렇게 소거할 수 있지 않겠소?”

“그 장치는 약해지고, 소너스로서 기능을 다한 녀석들을 제거하는 것이고, 저렇게 강력한 괴물들은 그런 제거 장치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된 단 말이요? 도대체 누가 저런 괴물들을 만들었다는 거요?”

“그건 저도 모르지만, 어쨌든 자연에 존재하는 소너스의 형태나 모습이 아닙니다. 그들은 너무나 약해서 조그마한 소리에도 달아납니다. 그래서 그들을 기다리고 그들이 다가오기를 바라는 바램으로 그 희망을···” 석재는 그 희망을 꺾었다면서 울던 요한이가 생각이 나서 차마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 말해 보시오. 그래서.. 난 모든 것을 알아야 하오. 그래야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당하는 모든 국민과 또 지금 죽어가는 내 딸을 위해서라도 나는 최선을 다해야 한단 말이요.”


그렇다. 그 경기장에는 자신의 사랑하는 외동딸이 있었고, 그날 이후로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의사말로는 강력한 충격파 같은 것이 뇌의 일부를 파괴한 것 같다고 했다. 경기장의 많은 사람들이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것이 그것과 관련이 있었던 것이다.


“각하! 지금이라도 소리 추적자들을 모아야 합니다. 그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제가 보기에 그 검은 그림자들은 계속해서 스스로 복제하고 소너스들을 재생산 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변종이라면 그들은 더 사나와지고 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뭐라고? 소리 추적자들을 모아야 하다니! 무슨 말이요?”

“저는 이제 소너스에 대해서 인위적으로 복제하고 그것을 고성장시키는 연구를 하면서 소너스의 원래의 힘보다는 인위적으로 만들고 재생산하는 것에 수년간 시간을 들였고, 진정한 소너스의 힘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소리 추적자들은 자연에서 소너스를 찾고 그것과 교감하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함께 성장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제 인류는 여기까지입니다.”

“뭐라고요? 그만큼 이 검은 소너스들이 어마어마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요?”


“만약 그들이 정말 인간들을 모두 멸망시키려고 했다면 그들은 삽시간에 모든 소리를 통해서 전파되어 인류를 멸망시켰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그것이 허락되지 않았고, 그들은 국지적으로 한국, 미국, 영국, 호주, 등등 현재 소너스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생산해 내고 있는 나라들에 먼저 경고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은 전쟁의 서막 같은 거란 거요?”


“그렇습니다. 지금은 폭풍의 전야입니다. 그들이 각 곳에서 국지적으로 일어나고 있을 뿐, 그들이 하나로 힘을 합치게 된다면 그들은 이제 전 인류를 한 순간에 끝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그들 추적자들을 부를 수가 있겠소?”


“제가 아는 한, 그래도 아직 저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면, 한 사람을 제가 소개해 드릴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손을 저었다.

“아니요. 그럴 수는 없소. 당신이 직접해야 하오.”


석재는 놀라웠다. 자신 같은 장사치를 왜 이 일에 맡기겠다는 것인가?


“아니, 저는 이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제가 저질렀다고도 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탐욕으로 생긴 일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해야 하오. 당신이 책임지시오! 당신은 단지 당신 아버지의 꼭두각시로 지금까지 산거요. 이제 당신이 직접 당신의 일을 해야 할 때가 된거요. 지금 이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당신이요. 만약 당신 생각에 이게 별일이 아니라면 당신은 그냥 다음 살아갈 일을 고민할 거요. 그러나 이것이 정말 심각하고, 정말 이 일로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신이 가장 잘 안다는 뜻이요.”


맞는 말이다. 석재는 지난 5일간이 지옥을 오고 간 느낌이다. 병원에서 깨어나서 별장에서 문을 닫고 너무나 외로웠고, 죽어가는 우루수스의 소리가 자기의 귓가를 맴돌고 있었다. 우루수스와 지내며 그래도 버텨왔던 지난 수년간의 시간들이 한 순간 모든 것이 끝나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검은 그림자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악몽에 시달린 시간들이었다. 만약 우루수스가 자신의 몸으로 석재를 막아 주지 않았다면 그 엄청난 충격파가 석재의 뇌를 찢어 놓았을 것이다.

‘ 아! 우루수스! 내가 너에게 무슨 짓을 한거니’ 석재는 너무나 슬펐다. 그리고 그 검은 그림자들의 모습을 보고 그 힘과 파워를 생각해 볼 때, 지금까지 만든 모든 소너스들을 합쳐도 당해 낼 수 없는 강력한 존재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들이 노리는 것은 인간들의 파멸이며, 그것도 그들이 보는 가운데, 고통스럽게 서서히 죽어가게 하는 것이었다. 마치 자신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어떤 의식을 행하는 것 같은 것이었다.


‘아,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 내가 저지른 일이니, 내가 짊어지자. 동연이를 찾아가야겠다.’


“각하. 제가 한번 만나 보겠습니다.”


대통령은 조수석에게 소석재 회장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주도록 나한기 대령을 붙여주라고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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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마지막 일기 그리고 그 이후 18.05.18 360 0 35쪽
33 33화> 2035년까지의 일기 18.05.18 349 0 24쪽
32 32화> 불꽃이 된 체테 18.05.17 337 0 10쪽
31 31화> 결전의 날 18.05.17 345 0 11쪽
30 30화> 바꿔치기 18.05.16 337 0 8쪽
29 29화> 약점 18.05.16 338 0 12쪽
28 28화> 옛 친구 체테 18.05.15 336 0 7쪽
27 27화> 지하조직 18.05.15 359 0 7쪽
26 26화> 지하장터 18.05.14 356 0 9쪽
25 25화> 청와대의 주인이 바뀌었다. 18.05.14 342 0 9쪽
24 24화> 살아나야 해! 18.05.12 357 0 7쪽
23 23화> 희생제물 18.05.12 355 0 10쪽
22 22화> 기다림 18.05.11 359 0 9쪽
21 21화> 반격 18.05.11 333 0 9쪽
20 20화> 작전명: xxx 18.05.10 347 0 7쪽
19 19화> 내부 첩자 18.05.10 387 0 9쪽
18 18화> 작전명: 두 마리 토끼 +1 18.05.09 358 0 9쪽
17 17화> 돌아온 체테 18.05.09 384 0 7쪽
16 16화> 트랩(trap) 18.05.08 378 0 8쪽
15 15화> 철민의 시대 18.05.08 367 0 7쪽
14 14화> 오철민 18.05.07 370 0 10쪽
13 13화> 택배 18.05.07 377 0 8쪽
12 12화> 풀구르(fulgur) 18.05.06 352 0 8쪽
11 11화> 하영아 18.05.06 371 0 10쪽
10 10화> 인간 사냥 18.05.05 377 0 9쪽
» 9화> 미안하다 우루수스 18.05.05 399 0 7쪽
8 8화> 검은 그림자 18.05.04 370 0 8쪽
7 7화> 전쟁의 서막 18.05.04 394 0 9쪽
6 6화> 탐욕의 시작 18.05.03 382 0 7쪽
5 5화> 성장하는 한강이 18.05.03 394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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