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초반부에 잔가지가 워낙 많아서 중심가지가 부러질 지경이었습니다. 보통 서론이 암만 길어봐야 5에서10편인 연재판에서 주인공이 제대로 등장하는 필리핀편까지 40여편이 걸렸으니 이미 그 시점에서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이 잘 안 되더군요. 이제 좀 몰입이 될 만하니 수없이 복선을 줬던 와이프의 죽음이 뻔하게 이뤄지니 열만 뻗치네요. 정말...후.. 답답하네요.
처음 좀비 전파 사례 두 세건이야 흥미있게 읽었지만 네번 다섯번 여섯번. 어차피 좀비 확산이라는 결말을 알고보는 독자로서 흥미가 뚝뚝뚝 떨어지더군요. 나중 미국이나 네덜란드 사례는 제대로 읽지 않았습니다. 포켓몬스터 텔레토비 식 반복으로 느꼈습니다. 작가님 멘탈에 충격이 가겠지만 답답한 점은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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