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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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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8.05.08 01:59
최근연재일 :
2019.03.1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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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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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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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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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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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1. 잘못된 순수함 [3]

DUMMY

*


"아주 위험해. 우리가 알고 있었던 정신체라는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훨씬 강력했어. 인간 수준의 힘으로 우리의 방어를 모두 뚫고 탈출한 거라서 엄청 위험할 거야."


스요크는 설란의 말을 듣고는 상대의 정체를 유추했다.


"매우 불합리한 능력을 갖고 있나 봐. 그 세계에 있는 그런 불합리함은 정신체 에이리 밖에 없으니, 그게 맞겠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게 여기에 직접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위험한 건 맞아."


스요크는 자신이 조사한 둘의 흔적에 대해 말했다.


"흔적을 조사했더니 그 정신체는 그가 믿음을 갖고 나서 6년 후에 그의 곁에 나타났어."


"6년이면, 그럼, 그 정신체가 이 세계에서 25년동안 생활을 했다는 건데 우리가 지금까지 왜 몰랐던 거야?"


"그 정신체는 그가 사망할 때까지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어. 그리고 그렇게까지 숨길 수 있었던 건 그것이 가진 고유 능력 때문일 거야."


설란은 그의 설명에 신기함을 느꼈다.


"오로지 그의 믿음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는 거네? 거기에 25년 동안 인간 하나의 힘을 가지게 된 거고?"


"그렇지."


"그럼 그런 기적을 만들어낸 그 신자 쪽도 걱정을 해야겠네. 걔는 그 정신체가 원하는 걸 뭐든 해줄 건데. 걔도 에이리의 능력을 뭐든 다 알고 다 쓸 수 있을 거 아냐."


거기에 그 신자 쪽도 죽음과 부활을 경험을 해버렸다.

그런 상태로 그 정신체를 광적으로 따를 것이라는 것까지 추가하니 더 참담했다.


"맞아. 이제는 둘 다 재앙이지. 그런데 지금 시델의 육체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가 없어. 정신을 읽어낼 수 있는 신자들 빼고는 그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을 텐데, 그 정신체가 도주한 근처에 그걸 할 수 있는 신자가 없다는 거야. 상대도 그걸 알고 있을 테니 힘이 모일 때까지는 계속 숨어 지낼 거고."


"보내둔 신자들이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밖에 하지 못하겠네."


"난 지금 바로 너희 대사제들도 이용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


"나도 그러고 싶기는 한데, 내가 쓸 수 있는 대사제가 없어."


"아, 확실한 증거가 없구나."


"응."


설란은 지금까지 다른 신들에게서 대답이 없는 것을 보고는 그들을 설득하고 싶은 생각을 그만두었다.

자기들이 관리하는 연합 정부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그들은 미동조차 안 할 것이다.

급한 시간을 불가능한 일에 더 쓰고 싶지는 않았다.


"응. 사제들이 증거를 하나라도 찾아줘야 쓸 수 있는데, 찾아줬으면 좋겠어."


"그래, 그럴 수 있기를 바랄게."


"이제 끊을게."


설란은 통신을 끊고는 통신 도구를 근원의 아공간으로 돌려 보냈다.

그리고 회의가 끝나기를 기다렸던 심판관들에게 회의의 결과를 말했다.


"찾아서 여기로 돌려보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을 거야. 그 정신체가 지금까지 걸리지 않고 숨어있었는데 그들이 찾을 수 있을 리가 없어."


심판관과 수호 천사들도 그 정신체가 일으켰던 현상을 직접 봤기에 그 말에 동의했다.


"저희도 지상으로 내려가서 찾을까요?"


"아냐, 너희들은 영혼들을 인도해야지. 아무리 지상에서 문제가 생겨도 여기가 더 중요해."


심판관들에게 지금 해야 할 일을 알려줬다.


"그 둘은 이제 우리 세계의 생명체가 아니니까 이 세계에서 자신의 힘을 뺐기지 않기 위해서는 분명 생명의 정신을 하나라도 먹어야 할 거야. 신자들에게 최근에 발생한 사망자나 이유 없이 사라진 영혼들이 있는지 알아보라고 해줘. 그걸로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있을 거야."


"네. 알겠습니다."



*


근처에서 직원이 오는 소리가 들리자 그는 문 앞에 서서 때를 기다렸다.

문을 열어서 그를 불렀고 객실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직원이 완벽하게 들어오자 그의 심장을 노리고 등에 손을 찔러 넣었다.

손에 부여한 관통에 의해 등을 뚫고 들어가서 심장에 닿았다.


고동치는 심장을 느껴졌다.

처음 느껴봤기에 묘하게 불쾌했다.

하지만 참을 수는 있었다.

눈에 보이는 것도 다른 손이 다른 몸 안에 들어갔을 뿐이었고 그렇게 잔인하지도 않았다.


그가 소리를 내지 못하게 제압을 하고 흡수를 사용했다.

그는 소리를 내지 못하고 제압된 그 상태에서 몸을 떨기만 했다.

흡수는 쉽게 끝났고 그의 육체와 정신은 모두 자신의 손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로 흡수한 정신을 움직여서 자신의 정신의 주변에 둘러쌓다.

그의 정신은 자신의 정신의 주변을 감싸는 껍데기가 됐다.

그 껍데기는 자신의 정신에 있는 정수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아주었고 그 결과에 만족했다.

이렇게 자신은 이 직원이 되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승무원 제복들을 챙겨서 가방 안에 넣었다.

이제는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 뿐이었다.

자리로 돌아와 앉았고 과정을 지켜보던 에이리도 만족해했다.


"잘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기차가 완전히 멈춰 섰다.

바로 열차에서 내려서 지도에 표시했던 곳으로 걸어갔다.

에이리가 그곳에 반형체를 불러올 첫 번째 반응 문자를 만들었다.


전부 에이리가 하는 일이었기에 마땅히 할 게 없었다.

방해만 하지 않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답답하기는 했다.


반응 문자는 아주 빠르게 완성이 됐다.

그 과정을 직접 보고 있으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몇 번 손짓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반응 문자가 완성이 되었으니까.


"대단하시네요."


보통의 반응 문자도 이렇게 빨리 만들 수가 없는데 세계를 움직이게 하는 걸


"그럼요. 전 대단한 걸요."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적어도 자신에게 그게 진실이 아니었다.

당신의 이야기를 늘 들었던 자신에게는 그런 말은 거짓말이었다.


"노력하셨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태어나셨고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떻게 살아가셨는지도 전부 알고 있습니다."


"아,"


적잖게 당황하고 있었다.

에이리가 원하지 않았던 치부를 드러낸 것이었지만 모든 걸 알고 있고 그랬어야 했던 이유까지도 전부 아는 자신에게는 이건 중요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에이리와의 관계에 균열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맞네요. 당신은 전부 알겠네요. 적어도 당신에게는 그러면 안되는 거였네요."


에이리는 부끄럽고 무안해 했지만 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렇게 현실을 인정했다.


그녀와 함께 도로로 나왔고 택시를 잡아서 다음 반응 문자를 만들 장소로 이동했다.



*


역을 담당한 사제들이 뭔가를 찾은 것인지 불시에 연락을 해왔다.


"단서를 찾았어요. 열차의 직원 중에 실종자가 발생했어요. 그의 영혼은 회수되지 않았다고 하니 그것이 흡수한 게 틀림없어요. 삼일 째부터 실종됐다고 하니 그 경로에 있는 곳부터 찾아야겠어요."


"알겠어. 우리도 그쪽으로 바로 갈게."


사제는 통신을 종료하고는 본대에 이동 명령을 내렸다.


"그 경로에 있었던 모든 것들을 찾아봐. 도시 안으로 들어갔을 거니까, 문제가 생기기 전에 빨리 찾아내야 해."


*


에이리가 마지막 반응 문자가 완성하고는 몸을 일으켰다.

이제는 반형체가 나타날 재단과 성물 만이 남았다.

택시를 잡아서 재단을 만들 건물로 이동했다.


에이리는 건물의 빈 공간에 들어가서 모아둔 정신으로 자신의 세계에서 이곳으로 불러오는 통로를 여는 성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역시나 에이리였기에 아주 복잡한 과정을 매우 빠르게 완성을 시켰다.

정말로 대단했지만 저런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에이리의 현실이 같이 보였기에 마냥 기쁠 수도 없었다.


완성된 성물은 의지를 이루기 위한 행동을 시작했다.

영역 안에 있는 생명들의 정신의 일부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성물은 그렇게 엄청난 의지를 흡수했고 에이리는 그 성물이 가진 정신을 흡수해서 자신의 힘을 늘렸다.


자신은 여전히 할 게 없었다.

에이리가 만족하기 전까지 신자들이 자신들을 찾지 못하는 것을 바라는 것 뿐이었다.


다행히 에이리는 원하는 만큼의 정신을 흡수할 수 있었다.

추격자들은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니 이대로 떠나면 된다.


에이리가 손을 떼자 성물의 위에서 공간의 흐트러짐이 생겨났다.

그것은 계속 커져 갔고 그 안에서 검은색의 꿈틀거리는 덩어리가 나타났다.

그 덩어리는 나타나자마자 자신의 앞에 있는 성물을 먹어 치웠다.

그렇게 육체를 얻었고 그렇게 성물의 힘을 그대로 갖고 있는 반형체가 탄생했다.


"됐어요."


"잘됐네요. 잘하셨습니다."


"아,"


에이리는 예상 외의 대답을 듣자 새로운 반응을 보여줬다.


"너무 오랜 만에 듣는 말이네요."


"고생했다는 말보다는 좋으실 것 같아서요."


"네, 옛날 생각을 한다는 것도 생각보다 좋네요."


에이리는 그 반형체를 조종했다.

반형체는 에이리의 명령에 따라서 몸을 변화해갔다.

그것은 익히 알고 있었던 그 모습이었다.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려는 것인지도 알았기에 완성이 될 때를 기다렸다.


변화한 몸은 어딘가로 향하는 공간 통로를 만들었다.

엄청나게 많이 사용됐고 많은 걸 할 수 있고 많은 설명이 필요한 공간의 영역.

앞으로 이런 것들을 수도 없이 보게 된다.


글을 쓰고, 더 이상 쓰지 못하는 현실에 오열 하던 게 얼마 안된 일이었는데, 한 순간에 이런 상황을 보게 됐다.


그렇다고 원하지 않은 건 아니다.

정말로 원했었다.

이 인정이라는 걸, 자신이 추구한 순수함이 보답받을 수 있는 이 순간을 정말로 꿈꿔왔었으니까.

아직은 익숙해지지 못한 것 때문인 것이었다.

그러니 익숙해져야 했다.


에이리는 목적지를 말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어디로 가려는 건지는 알았다.

우리에게는 반형체가 많이 필요했다.

공간 통로로 만들어서 움직이는 이동 수단으로 쓸 수도 있었지만 재앙과 변화를 불러올 목적으로 사용하려면 수가 더 많아야 했다.

더 많은 도시를 찾아야 했고 어디를 먼저 가든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말해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었고 그러고 있는 이유도 알고 있었다.

자신이 관여하는 걸 원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 모든 건 에이리가 진행하는 것이다.

말을 하지 않는 건 에이리가 자신의 도움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아니, 도움보다는 자신이 뭘 하는 걸 원치 않았다.

자신이 관여하는 모든 게 방해였다.


그 이유도 이미 알고 있다.

그게 에이리와 자신의 관계의 시작이었으니까.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지금 만나고 있는 것이었다.


그건, 숨겨져 있었다.

들키게 되는 순간 지금보다 더 한 위험이 생겼기에 숨길 수 밖에 없었다.

의지의 흔적을 피하기 위한 에이리의 전략이었고 그걸 존중했다.


그렇기에 자신도 이럴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신경을 쓰면 에이리도 그걸 신경 쓰게 된다.

그럼 에이리의 계획에 뭔가가 추가되고 그렇게 균열이 생긴다.

그렇기에 해서는 안됐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에이리가 혼자서 처리하는 게 제일 최고였다.


둘은 바로 공간 통로 안으로 들어갔다.

에이리는 새로운 도시에서 반형체의 소환 의식을 다시 진행했고 그걸 곁에서 지켜봤다.



*


"이상해요. 사람들의 정신의 양이 많이 부족해요."


만나는 사람들의 모두가 정신이 부족했다.

이곳은 정신이 조금씩 사라지는 그런 특이 장소도 아니었고 그렇게 될 일도 전혀 없었다.

그리고 모두가 정신 손실로 인해 피로를 느끼고 있었다.

그런 곳에 적응을 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 아니었으니 확실히 그런 장소가 아니었다.

이곳에서 정신을 빨아들이는 뭔가가 있는 것이었다.


"뭔가를 해서 그렇게 됐다는 거지?"


"네, 그들이 사람의 정신을 이용해서 뭔가를 하고 있어요."


"그럼, 사람들에게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거야?"


"지금 성녀님들이 확인을 하고 계세요."


그녀는 얼마 있지 않아 성녀에게서 대답을 받았고 대답 그대로 팀장에게 알려줬다.


"저 정도 손상은 한동안 피로한 것 뿐이래요. 육체가 정상이면 잃게 된 건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이 된다고 해요."


사람이 죽을 문제는 없었다.

그건 다행이었지만 괜찮은 건 절대로 아니었다.


"저들이 저렇게 하고 다니면 우리가 쫓아갈 수가 있는 거야? 사람이 죽지 않고 회복이 되는 거면 흔적을 찾는 게 더 힘들잖아."


"네, 계속 저런 식이면 추적이 달리지 않는 이상 못 잡을 거래요."


"그럼, 포기야?"


"네, 쫓는 건 포기하고 이 도시에서 뭘 했는지를 알아야 해요."


"그래, 그것부터 찾아보자."


*


반형체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던 에이리가 이유를 말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 세계는 인간들의 사회 혁명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인간들의 생활 수준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상황이고 신앙과 같은 기적보다는 진보된 과학과 기술에 더 관심이 많아요."


"제가 알기론 이 세계에는 믿음을 가질 정도의 기적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습니다. 무한한 발전만이 있었어요."


"네. 제가 말하려고 하는 게 그거에요. 이 세계의 신들의 대부분이 더 이상 기적을 통해 믿음을 얻게 하지 않고 생명이 할 수 있는 발전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고 있어요. 기존에 있었던 신앙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 세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어요. 그리고 자신이 믿는 기적에 집착하여 진보를 부정하고 대립하고 있기도 해요."


죽기 전에 그런 이야기와 상황을 많이 보기는 했었다.

하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는 건 없었다.

이야기를 써야 했기에 다른 것들은 관심을 제대로 가진 적이 없었다.

조금이라도 더 알아봤으면 좋았을 것이었다.


그런데 에이리가 그의 생각을 부정했다.


"당신은 우리의 메시지를 받고 기억해준 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을 해준 거에요. 자책하지 말아줘요."


"네, 알겠습니다."


에이리는 설명을 이어갔다.


"시간이 지날 수록 두 집단의 대립은 악화될 거에요. 진보에 의한 급격한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과거와 현재의 세대간의 차이는 있을 거지만 그 문제는 우리가 이용하기는 힘들 거에요. 그래도 진보 쪽의 신들에게는 우리보다는 이 혁명이 성공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우리가 방해하는 일만 없으면 신경 쓰지 않을 거에요."


"그래서 교단의 땅에서만 하려고 했던 거네요."


"네. 피해갈 수 있는 건 피해가야 해요."


"어떻게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당신 생각에 무조건 따르겠습니다."


"당신에게 위험이 생기지 않도록 할 거에요. 불쾌한 일을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전부 당신을 위하는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하려는 것이 제가 원하는 것이니까요."


에이리의 말을 들으면서 생각난 것을 그대로 말했다.

에이리에게는 꾸며내는 말이나 망설이는 것만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그걸 좋아했고 자신이 피해야 할 이유도 없었으니 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

에이리는 그 진실한 의지에 감동했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고마워요. 그 믿음에 꼭 보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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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6. 공개 협조 [3] 19.03.07 21 0 14쪽
27 6. 공개 협조 [2] 19.02.27 20 0 9쪽
26 6. 공개 협조 [1] 19.02.26 22 0 9쪽
25 5. 악령 [4] 19.02.25 18 0 8쪽
24 5. 악령 [3] 19.02.24 20 0 12쪽
23 5. 악령 [2] 19.02.23 17 0 9쪽
22 5. 악령 [1] 18.09.03 25 0 9쪽
21 4. 사도 [5] 18.09.02 25 0 10쪽
20 4. 사도 [4] 18.08.31 3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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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3. 계시록 [3] 18.08.03 22 0 12쪽
12 3. 계시록 [2] 18.08.01 24 1 9쪽
11 3. 계시록 [1] 18.07.30 28 1 10쪽
10 2. 기적을 겪은 자들 [6] 18.07.29 36 1 10쪽
9 2. 기적을 겪은 자들 [5] 18.07.28 29 1 17쪽
8 2. 기적을 겪은 자들 [4] 18.07.25 31 2 12쪽
7 2. 기적을 겪은 자들 [3] 18.07.20 35 2 10쪽
6 2. 기적을 겪은 자들 [2] 18.07.19 36 2 8쪽
5 2. 기적을 겪은 자들 [1] 18.06.20 48 2 14쪽
4 1. 잘못된 순수함 [4] 18.06.18 51 2 10쪽
» 1. 잘못된 순수함 [3] 18.06.12 69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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