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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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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8.05.08 01:59
최근연재일 :
2019.03.1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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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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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도 [2]

DUMMY

"저도 몰랐어요. 이런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눈치조차 채지 못했어요."


"이러니 시델이 하는 일을 전적으로 막지도 못하면서 당하고 있는 거였네요. 결국 시델이 교단의 죄를 입막음을 해주고 다니는 거네요."


악령들이 존재하는 곳을 중점으로 정신 포식자들을 풀어놓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교단은 악령을 상대하는 또 다른 존재로 인식을 할 수도 있고 그러한 인식 때문에 의견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

정신 포식자들이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입지를 올려가는 것이었다.


정말로 훌륭했다.

그리고 그들의 행보를 막을 수 있다는 자신이 안 드는 이 상황도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이건 제가 어떻게 한다고 해도 돌이킬 수는 없어요. 너무나 많이 엎질러져 있어요."


"우리의 추악한 부분을 보게 해서 미안해요."


"괜찮습니다. 애초에 인간들이 깨끗한 게 아니라는 건 언제나 듣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구역과는 조금 다른 것들도 보이자 그쪽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교단의 병원 쪽에는 특이한 것도 몇 가지 있네요."


"네, 그쪽도 비슷해요."


"이쪽은 다 쓰고 쓸모가 없어진 교단의 사람들을 죽인 거였네요."


"실망하지 말아요."


"저는 신의 귀입니다. 신에게 행하는 모든 기도는 저를 통해 신에게 갑니다. 이미 생명들의 추악한 욕망과 목소리는 많이 들었고 그들에게 기대하는 일은 없습니다. 앞으로 추악한 게 뭐가 더 있든 간에 적응할 수 있을 겁니다."


귀는 설란과 무의미한 이야기를 붙잡는 건 그만하고 앞으로에 대한 걸 묻기로 했다.


"악령의 서식지들은 전부 해결이 된 게 아니고 교단의 통제를 못 받고 독립이 되었는데, 해결 방법은 있는 겁니까?"


"아니요, 방법이 없어요. 대사제들만 보내면 위험해질 거에요."


"그럼, 거기에서 기다리면 시델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당신이 습격 당할 거에요. 당신이 다치는 걸 원하지 않아요."


귀는 시델이 자신을 보게 됐을 때 자신의 정체에 대해 눈치를 챌 것이라 생각했기에 그 말에 동의했다.


"네, 그런 행동은 하지 않겠습니다."


"절대로 하지 마요."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일은 어떻게 해서도 끝내보겠습니다."


"고마워요."


신님이 원하는 건 무조건 끝낼 겁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교단을 이번에도 지켜낼 수 있게 할 겁니다.


자신이 그저 순수하게 설란을 돕기 위해 내려온 게 아니었기에 무조건 성공시킬 생각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하려는 일도 속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리고 곤란하시겠지만 전 휴리를 찾을 겁니다. 저에게는 그가 필요합니다."


"아."


설란은 그와의 관계 때문에 꺼려했지만 거절하지는 않았다.


"그러세요.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겠네요."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필요하다면 어쩔 수가 없죠. 그는 분명 대사제단에 있을 거에요. 제멋대로 지내는 대사제니까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네."


설란이 연락을 끊었고 귀는 이곳에 온 김에 이 지역의 정신 포식자들은 없애버리기로 했다.

근처에 있는 정신 포식자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고 그들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니 정신에서 나타나는 노이즈에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소리에 의한 정신 파괴는 흔적이 너무 남아서 자제해야 했기에 그들의 정신을 직접 공격해서 파괴했다.

주변에서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다음 목표로 이동했다.


*


시현이 근처에 있는 다른 정신 포식자들을 느끼고는 이피나에게 경고했다.


"누가 있어요."


"네? 어디에요?"


이피나는 시현이 가리키는 곳을 확인해봤다.

하지만 자신은 그걸 느낄 수가 없었다.


"안 느껴지는데요?"


"그래요? 좀 멀리 있기는 해요."


이피나는 그런 시현의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꿨다.


"제가 거기까지 감지할 수 없어서 모르나 봐요."


자기와는 완벽하게 다른 시현의 상태에 혹시나 하고 생각하며 물었다.


"소설에 있는 각성 증상과 비슷한데, 각성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에게 이런 상황이 남들보다 많이 가까웠으니까요. 인정이 빠르니 각성이 빠를 수도 있겠네요."


"좋겠네요. 난 아직 내가 뭘 가진 것인지도 여전히 모르겠는데."


"남들도 당신 정도일 게 확실해요. 당신은 아직 평균이에요."


시현은 그들이 자신들에 대해 눈치를 채지 못했기에 이피나를 데리고 그들의 감지를 피해서 이동했다.

성공적으로 벗어나고는 다시 목표를 향해서 내려갔다.


"이 정도면 됐어요. 잠깐 쉬어요."


둘은 바로 근처의 나무들에서 정신을 흡수해서 체력을 회복했다.

시현은 대충 회복을 하고는 타고다닐 차량을 탐색했다.

그 근처에서 버튼 시동 스위치가 있는 차량를 찾았고 특수 장비를 이용해서 차량을 조작했다.

문이 열리고 시동이 걸리자 짐을 그 안에 넣고는 정신을 흡수하는 이피나를 불렀다.


"교단은 그런 것도 할 수 있어요?"


"긴급 상황에서는 뭐든 할 수 있어요."


"아."


이피나는 그걸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물어서 자극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그의 말에 따라서 차에 올라탔고 시현은 차를 몰아서 남쪽으로 이동했다.


페엔 시에 들어서는 위치에서 시현이 자신의 감지에 걸리는 것들을 파악했고 차를 잠깐 멈춰서 그들에 대해 확인을 해보았다.

저들은 우리의 존재에 대한 반응이 없었기에 우리들보다 감지를 못하는 건 확실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상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다라는 판단이 서자마자 행동을 시작했다.


"앞에 동물들이 있어요."


그가 말하는 게 동물형 정신 포식자라는 걸 눈치채고 물었다.


"어떻게 해요?"


"저한테 총이랑 정신을 공격할 수 있는 총알이 있어요. 그걸로 죽이면서 가면 돼요."


시현은 조수석에 둔 가방을 들어서 가방을 열어서 총을 꺼내서 조수석에 놓았다.

이피나는 시현의 배낭 전체가 총과 총알로 가득한 것을 보고는 놀라했다.


"와······, 누굴 죽일 생각이었어요?"


"네. 연합 정부로 돌아가면 죽이려고 했죠. 이제 의미가 없는 것들이에요."


통하지도 않을 것이었고 지금은 그것보다 강력한 힘을 갖게 됐으니 의미가 없게 된 것들이었다.

시현은 소총과 권총을 하나씩 꺼내서 이피나에게 주었다.


"그냥 위협용으로 갖고만 있어요."


이피나는 시현의 안내에 따라서 권총집을 허리에 끼웠고 소총은 옆에 두었다.

그리고 무기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난 걸 시현에게 물었다.


"설마, 제가 사람을 죽이는 걸 허락했으면 이걸로 죽일 생각이었어요?"


"아뇨, 그건 힘들어요. 이런 장비로는 악령······, 음, 그런 걸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문득 시현은 그녀에게 악마와 악령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고민했지만 어차피 만나게 될 것 같았기에 설명을 하기로 했다.


"인간의 정신에 저주를 걸고 잡아먹는 악령과 악마들이 있어요. 교단에서 그들을 사냥을 했었는데 이런 장비로는 그들 중 제일 약한 애들이나 잡을 수 있거든요. 근데 지금 우리의 정신의 힘이 그런 것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해서 이런 약한 축복으로는 타격조차 주지 못해요."


이피나는 냉정하고 유능한 시현에게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자 꾸며낸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런 게 진짜로 있는 거였어요?"


"네, 있더라고요. 그 새끼들은 생각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있어요."


"아, 네."


이피나는 말을 하는 그 모습을 보고 더 묻고 싶지가 않았다.


'그런 거 알아서 뭐해.'


알아도 해결해줄 생각이 없으니 서로가 귀찮아질 뿐이다.


"그래도 이걸로 감염 생물들은 충분히 죽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상황은 우리에게 정말로 좋은 상황이에요. 우리는 다른 정신을 먹어서 성장을 해야 하고 저것들을 쉽게 잡을 수 있으니까요."


시현은 도로가 차에 의해서 막히는 부분이 보이자 그 근처에 차를 세웠다.

그는 소총만 들고는 이피나와 함께 바깥으로 나왔다.


시현은 길에서 느껴지는 쪽으로 움직였고 이피나는 그 뒤를 따라갔다.

동물들을 공격할 수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죽일 수 있는 위치에 오자마자 소총으로 그것을 조준했다.

맞는다는 확신이 생기자마자 바로 목표를 향해 쏘았다.

목표는 탄이 뚫고 간 부분이 손상되어 움직이지 못하며 죽어갔다.


총을 쏘면 느껴야 하는 반동 자체가 사라졌다.

축복으로 강화가 된 몸이 항상 유지가 되는 것 같았다.

여기에서 축복까지 쓰게 될 자신이 일으킬 결과가 너무 만족스러웠다.


시현은 곧 이어서 주변의 동물들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그들이 총성이 발생한 우리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시현은 그것을 느끼면서 일이 쉽게 풀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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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6. 공개 협조 [3] 19.03.07 20 0 14쪽
27 6. 공개 협조 [2] 19.02.27 18 0 9쪽
26 6. 공개 협조 [1] 19.02.26 21 0 9쪽
25 5. 악령 [4] 19.02.25 16 0 8쪽
24 5. 악령 [3] 19.02.24 18 0 12쪽
23 5. 악령 [2] 19.02.23 16 0 9쪽
22 5. 악령 [1] 18.09.03 23 0 9쪽
21 4. 사도 [5] 18.09.02 24 0 10쪽
20 4. 사도 [4] 18.08.31 31 0 8쪽
19 4. 사도 [3] 18.08.28 22 0 17쪽
» 4. 사도 [2] 18.08.26 30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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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3. 계시록 [5] 18.08.06 29 0 11쪽
14 3. 계시록 [4] 18.08.04 26 0 13쪽
13 3. 계시록 [3] 18.08.03 20 0 12쪽
12 3. 계시록 [2] 18.08.01 22 1 9쪽
11 3. 계시록 [1] 18.07.30 26 1 10쪽
10 2. 기적을 겪은 자들 [6] 18.07.29 35 1 10쪽
9 2. 기적을 겪은 자들 [5] 18.07.28 27 1 17쪽
8 2. 기적을 겪은 자들 [4] 18.07.25 30 2 12쪽
7 2. 기적을 겪은 자들 [3] 18.07.20 32 2 10쪽
6 2. 기적을 겪은 자들 [2] 18.07.19 34 2 8쪽
5 2. 기적을 겪은 자들 [1] 18.06.20 47 2 14쪽
4 1. 잘못된 순수함 [4] 18.06.18 49 2 10쪽
3 1. 잘못된 순수함 [3] 18.06.12 67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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