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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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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8.05.08 01:59
최근연재일 :
2019.03.1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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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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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악령 [4]

DUMMY

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생각보다 빨리 나타났다.

시현은 악령의 존재를 느꼈고 성능을 확인을 위해서 악령에 접근했다.


악령은 방금 전처럼 공중을 유영하고 있었고 둘을 본 순간에 둘 쪽을 보며 똑같이 있었다.

시현은 저것을 주시하고 공격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악령을 넣어둔 유리병을 열었다.

시현의 악령이 유리병을 빠져나왔다.

그것은 아까 전처럼 자신과 비슷한 느낌만 갖고 있었다.

아직은 충분히 자신을 위해 움직이는 인형 상태였고 시현이 생각하는 것에 반응하여 행동을 시작했다.

적 악령의 존재를 포착하고는 그것을 붙잡기 위해서 날아갔다.


적 악령은 직선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시현의 악령을 보고는 그것을 공격했다.

그 공격이 시현의 악령의 몸에 박혔지만 그 공격은 얼마 있지 않아서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시현은 그것을 매우 흥미롭게 지켜봤다.

자신의 악령이 정신 포식자처럼 다른 생명의 의지를 자신의 것으로 흡수한 것이었다.

강화의 능력이 갖는 특징들이 하나씩 보여지고 있었다.


공격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계속 직선으로 날아갔고 적 악령의 앞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었다.

시현의 악령은 바로 몸을 변형해서 적 악령을 둘러싸고 그것의 정신에 연결을 했다.

시현은 연결이 됐다는 것을 느꼈고 바로 자신의 악령과 연결된 통로에 자신의 정신을 집어 넣었다.


시현의 정신은 시현의 악령을 통해서 적 악령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정신 오염이 시작됐고 악령의 정신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적 악령의 힘은 약해졌고 시현의 악령이 약해진 그것을 데리고 시현에게 돌아왔다.


시현은 그렇게 악령을 흡수했고 절반을 이피나에게 주었다.


"고마워요."


웃으며 감사를 표하는 이피나를 보니 자신도 만족스러웠다.

그녀가 자신의 호의에 대해 경계했었던 게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였다.


좋은 변화였다.

이렇게 계속 도움을 준다면 관계는 좀 더 좋아질 것이었다.

그러면 반역의 힘을 얻게 됐을 때 자신의 복수를 도와줄 가능성도 상당히 높을 것이었다.


이피나는 흡수를 끝냈고 이곳에 더 이상 있을 필요가 없었다.


"출발하죠."


*


팀장이 돌아와서 정화 사제들을 모았다.


"정화 계획은 대사제 없이 우리끼리만 진행한다. 대사제들은 정화 지역으로 가는 길만 열어줄 거다."


"왜 그렇게 합니까? 차라리 대사제를 보내지."


대사제단이 자기들이 하기 싫어서 그런 줄 알고 그런 불만을 꺼냈는데 팀장은 다른 이유가 있었다.


"정신 포식자들이 격리하지 못했을 때 대사제들이 우선적으로 노려지고 사망했었다. 이번에도 대사제들이 움직였다가는 더 큰 피해가 생길 것이라 보고 있어. 사제들끼리 정신 포식자들을 사냥했을 때는 습격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 때문에 대사제단은 제외가 됐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알겠습니다."


정화 사제들은 바로 짐을 챙겨서 출동 준비를 끝냈다.

건물 밖에서 대사제가 대기를 하고 있었고 작전이 시작 됐을 때 대사제가 그곳으로 가는 통로를 열었다.


악령 때문에 도시의 분위기가 매우 칙칙해져 있었고 정화 사제들은 그 분위기로 악령의 수준이 만만한 정도라는 걸 확인했다.

정화 사제들은 악령이 느껴지는 곳을 찾았고 멀리에서 부유하고 있는 악령을 볼 수 있었다.


사제들은 바로 사냥을 시작했고 정화 사제 중 하나가 총을 꺼내서 조준을 하고 쏘았다.

악령의 몸에 구멍이 났고 악령은 소리와 몸의 변화를 느끼고 공격 받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공격 받은 상처가 회복이 되지 않았고 점점 심해지는 것에 당황했다.

상처에 집중해서 회복을 할 수는 있었지만 공격은 그렇게 끝난 게 아니었다.


총 소리가 계속 이어졌고 다시 똑같은 상처가 계속됐다.

다시 고치려고 하는데 갑자기 몸이 압박을 당하면서 바닥을 향해 끌려가는 것을 느꼈다.

악령은 그들과 가까워지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바로 끌고 가는 의지를 끊었다.

하지만 거기에 집중해버려서 다른 공격들을 대응하지 못했고 몸에 있는 총상이 계속 늘어갔다.


악령은 상처 때문에 이동이 급격하게 느려지자 회복을 시도했다.

하지만 갑자기 뾰족한 게 날아와서 악령의 정신을 뚫어버렸다.


회복은 다시 멈춰버렸고 뾰족한 것은 박힌 상태에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것을 뽑거나 부술 수가 없었고 심지어 그것이 몸을 바닥으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악령은 어떻게든 벗어나 보려고 했지만 구속이 이어서 들어왔기에 저항할 수가 없게 됐다.


악령이 떨어지는 곳에서 부적을 들고 있는 정화 사제는 악령이 손에 닿는 위치에 도착했을 때 들고 있는 부적을 악령의 몸에 붙였다.

부적이 붙은 부분을 시작으로 악령의 몸을 유지하는 정신이 흩어져 갔다.


그렇게 정신 손상으로 악령은 소멸하기 시작했다.

악령의 소멸 과정을 지켜보던 정화 사제들은 아직 악령 정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매개체가 다른 곳에 있네요."


악령의 몸에서 매개체가 나오지 않았으니 다른 곳에 남아 있을 것이었다.

매개체를 가만히 두면 악령이 새롭게 나타날 게 뻔한 환경이었기에 매개체까지 전부 없애야 했다.

이곳으로 다시 올 여유는 없으니 지금 시간이 있을 때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둘로 나눠서 탐색을 하기로 했고 그렇게 나아가다가 악령 사냥에서 발생한 소리를 듣고 몰려온 정신 포식자들을 보게 됐다.


"좀 많네."


하지만 수만 많을 뿐이었고 힘은 동물과 거의 다를 바가 없었다.

소리에 반응했던 걸로 봐서는 큰 소리를 내면 더 많이 달려들 것이었고 사제들은 품에서 퇴마검을 꺼냈다.


검의 손잡이에 들어 있는 피를 검날로 흘려보냈고 검날의 각인이 피에 반응해서 혈기를 만들었다.

검을 휘두르면서 혈기를 그것들에게 날렸다.

혈기에 맞은 것들은 검상과 함께 정신이 손상되며 쓰러졌고 정화 사제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향해 혈기를 계속 날리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


도시의 끝에 도착했지만 악령의 정신을 만든 매개체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스마트폰을 꺼내서 다른 팀에게 연락을 해봤다.


"이쪽에는 매개체가 없어요."


"이쪽도 없었어요. 아무래도 다른 쪽도 마찬가지일 거 같아요."


"그럼, 그게 움직이고 있겠죠?"


"그렇게 보는 게 좋겠어요. 동물들에게 각인을 새겨서 퍼지게 만들고 원하면 만드는 거에요."


"끔찍하네. 그럼, 정신 포식자들도 전부 잡아야 하는 거잖아요. 소리에 반응하던데 소리로 끌어오지는 못하겠죠?"


"시도는 해보죠. 그런데 그렇게 단순하게 해뒀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긴, 그럴 바에는 숨겨두는 게 더 낫겠어요. 그럼, 소리를 듣고 도망가는 쪽을 찾아봐야겠네요."


"아니면 악령이 다시 나타나는 지역을 기다렸다가 그 주변을 봉쇄하고 각인을 찾아야 해요."


"하, 격리 특기를 가진 사제님도 없는데, 쉽게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다."


피해 구역이 얼마 있지 않아서 격리의 능력을 가진 정화 사제가 필요가 없을 거라는 판단이 실패해버렸다.

탐색에 운이라는 요소가 아주 크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그 때문에 이 정화 계획이 짧게 끝나지 않게 될 것 같았다.


"좋게 생각해요. 정신체나 반형체가 격리에 반응해서 습격 받을 수도 있잖아요. 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면서 합시다."


"네, 뭐든 제대로 된 게 없지만 그렇게라도 생각하며 합시다."


그러다가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그 사제가 생각이 났다.


"그 치유 사제님은 진짜 괜찮으려나 모르겠네요. 복귀 빨리 못하면 진짜 안 좋을 텐데."


"그러네요. 거기는 항상 인력 부족이라서 사제 한 명이 절실한 상황인데."


"운이 너무 안 좋으신 분이에요. 하필 정화 계획 명령을 받아서······. 게다가 치유가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는 상황인데. 그 멀고 구석에 있는 사제까지 찾아서 데려 온 걸 보면, 본부가 참 너무한 것 같아요."


"그쵸. 본부는 좋게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어요."


그를 향한 걱정이 담긴 이야기는 거기까지 하기로 했다.


"우선 돌아갑시다."


거부하는 사제는 없었고 그들은 바로 대사제를 호출했다.

그들의 앞에 각각 공간 통로가 나타났고 그들은 그렇게 지부 본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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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6. 공개 협조 [2] 19.02.27 20 0 9쪽
26 6. 공개 협조 [1] 19.02.26 22 0 9쪽
» 5. 악령 [4] 19.02.25 18 0 8쪽
24 5. 악령 [3] 19.02.24 20 0 12쪽
23 5. 악령 [2] 19.02.23 17 0 9쪽
22 5. 악령 [1] 18.09.03 25 0 9쪽
21 4. 사도 [5] 18.09.02 25 0 10쪽
20 4. 사도 [4] 18.08.31 33 0 8쪽
19 4. 사도 [3] 18.08.28 23 0 17쪽
18 4. 사도 [2] 18.08.26 31 0 9쪽
17 4. 사도 [1] 18.08.25 25 0 11쪽
16 3. 계시록 [6] 18.08.10 29 0 11쪽
15 3. 계시록 [5] 18.08.06 30 0 11쪽
14 3. 계시록 [4] 18.08.04 28 0 13쪽
13 3. 계시록 [3] 18.08.03 21 0 12쪽
12 3. 계시록 [2] 18.08.01 24 1 9쪽
11 3. 계시록 [1] 18.07.30 28 1 10쪽
10 2. 기적을 겪은 자들 [6] 18.07.29 36 1 10쪽
9 2. 기적을 겪은 자들 [5] 18.07.28 28 1 17쪽
8 2. 기적을 겪은 자들 [4] 18.07.25 31 2 12쪽
7 2. 기적을 겪은 자들 [3] 18.07.20 34 2 10쪽
6 2. 기적을 겪은 자들 [2] 18.07.19 36 2 8쪽
5 2. 기적을 겪은 자들 [1] 18.06.20 48 2 14쪽
4 1. 잘못된 순수함 [4] 18.06.18 51 2 10쪽
3 1. 잘못된 순수함 [3] 18.06.12 68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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