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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디
작품등록일 :
2018.05.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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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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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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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현상

DUMMY

나는 데저트 이글을 꺼내 들었다. 미첼과 에릭에게 손짓으로 ‘조용히‘ 라는 신호를 주고 다시 손짓해 지하실을 가리켰다. 에릭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첼과 함께 아들들을 하나씩 끌어안고 지하실로 향했다. 다행이 아이들은 ’지난번’처럼 칭얼대지 않았다.


2층 창문은 이미 깨져 버린 지 오래되어 차고에 쌓여있던 판자들로 덧대 놓은 상태였다. 나는 숨조차 얇게 쉬면서 총구를 들었다. 총을 겨누고 있는 방향에서 그르렁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이제는 벽이 된 창밖으로 나는 소리가 조금씩 가까워지더니 쉬익- 거리는 큰 숨을 내뱉었다. 아직도 선명한 기억 속의 검은 남자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소리다. 이 녀석은 발걸음 소리조차 더 무거웠고 질척거리는 소리까지 났다.


‘그냥 가. 제발 그냥 가라.’


아직까지는 멀리서 흐릿하게나마 형체만 본 경험이 전부인 이 녀석은 예상컨대 검은 남자와 비슷한 부류이다. 물론 이 녀석은 그보다 더 예민했고 훨씬 큰 몸집이었다. 내 머릿속에 똑똑히 각인 되어 있었다.


이 녀석을 처음 마주 하던 때가 생각났다.


해가지고 나서 저녁시간을 넘겨서까지 식량을 구하고는 에릭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마을 초입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였다. 크리스의 여자친구 제니가 이 녀석에게 뜯기고 먹히고 있었다. 뒷걸음치며 도망치듯 우리 쪽으로 달려온 크리스를 트럭에 태우고는 미친 듯이 도망쳤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도망치며 멀리서나마 끝까지 확인했던 신나게 ‘식사’를 하며 울부짖던 이 녀석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나는 이 녀석과 벽을 사이에 두고 서있는 지금, 다리가 후들거렸고 총구를 겨누고 있기조차 버거웠다. 빨리 지하실로 도망쳐야 한다.


‘한동안 잠잠 했잖아. 새 장남감이 필요한 거니, 아니면 배가 고픈 거니. 여기 아무것도 없으니까 돌아가라. 제발. 부탁이다.’


나는 총을 겨눈 채 그대로 뒷걸음질 했다. 최대한 조용하고 빠르게 지하실로 가야만 했다. 한 걸음 한 걸음 발끝부터 조용하게 뒷걸음질 쳤다. 갑자기 무언가를 밟아버렸는지 발밑에서 지금의 정적을 깨는 소리가 났다.


삑-


그대로 멈춘 채로 뒤를 돌아보자 내 발밑으로 히죽거리는 토끼인형이 보였다.


“빌어먹을.”


그 순간 총구를 향하던 벽 너머로 날카로운 소리가 크게 울렸다. 내 눈에 벽의 일부를 산산조각 내버리며 뚫고 들어오는 날카로운 형체가 보였다. 그것은 피할 겨를도 없이 빠른 속도로 날아와 내 몸을 뚫어버렸다.


생각보다 더 길고 두꺼웠으며 빨랐다.


조금 흐릿해진 내 시야로 녀석의 얼굴 일부가 보였다. 예상은 했었다. 같은 부류지만 다를 것이라고. 나보다 두 배쯤 넓어 보이는 턱 위로는 엄지손가락만 한 이빨들이 이리저리 나있었다. 검은 남자와 마찬가지로 온 몸이 검은색 이었다. 나보다 세 배쯤 커 보이는 온몸에 크고 빨간 핏줄들이 그물처럼 퍼져 있었다.


검은 덩치가 다시 날카롭게 울었다. 내 몸에 팔을 박아 넣은 그대로 나를 끌어당겼다. 내 흐릿해지는 시야로 또 하나의 날카로운 것이 보였다. 그리고 내 시선이 갑자기 뒤로 넘겨지고는 모든 것이 어두워졌다. 잠깐이나마 거꾸로 보였던 바닥으로 히죽거리는 토끼인형이 보였었다.


***


나는 패드를 던져 버리려다 움찔했다. 내 자신을 용납할 수 없었다. 챕터를 시작하자마자 죽다니. 난이도가 뭐 이딴 식이냐고 소리 지르려다 참고 커피를 한 모금 더 마셨다.


처음에 제이크를 2층으로 향하여 에릭가족을 만났을 때 바닥에서 깜박거리며 빛나던 토끼인형이나 장난감 블록들을 무시한 게 화근이었다.


화면에는 로딩 표시가 깜박이고 있었다. 그리고는 다시 제이크가 총을 쥐고 2층을 향하던 그대로 게임이 다시 시작 되었다.


***


‘그날’ 이전의 나는 매일 악몽만을 꾸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는 지금의 현실이 곧 악몽이고 지옥이었다. 하지만 나쁜 일만 있으란 법 없다고 어느새 내 꿈이 바뀌었다. ‘그날’ 이후로 늘 꾸었던 악몽대신 행복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나는 꿈속에서 레인저스에 있었다. 시원한 맥주 한 병을 홀짝 거리며. 물론 맥주는 조금도 줄지 않았지만 무슨 상관이랴. 아무도 없는 레인저스에서 홀로 맥주를 마셨다. 바테이블 위로 피트의 총과 빌리의 차키를 올려놓고서는 하루 종일 마셨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것은 너무 행복한 일이다. 한참을 그렇게 즐기는데 레인저스의 문밖으로 빛이 들어오는 게 보였다.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조금 전 나는 분명 검은 덩치에게 공격당해 몸이 뚫렸고 목이 뒤로 꺾였었다. 그리고는 모든 것이 컴컴해졌다.


하지만 다시 시야가 밝아지더니 어느새 자신은 레인저스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시원하고 아무리 마셔도 줄지 않는 맥주를. 계속해서 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찰나 레인저스 문밖으로 몸이 저절로 움직이더니 다시 에릭의 집안이었다.


나는 지금 에릭의 집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서있다. 그리고는 조금 전과 같이 조용하게 발을 계단에 올렸다. 아이들의 방 안으로 들어가자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미첼과 아이들을 끌어안고 있는 에릭이 보였다.


에릭이 나에게 입모양으로만 말했다.


‘나도 들었어. 제이크.’


나는 에릭에게 도대체 무엇을 들었냐고 물어보려했다. 내가 꺽꺽 거리는 소리를? 아니면 저 밖에 검은 덩치가 나를 우걱 거리며 씹는 소리를? 내 목을 따깍 거리며 꺾어 버리는 소리를?


하지만 나는 밖에서 들려오는 그르렁 소리에 말을 삼켰다. 그리고 에릭에게 왜 아직 여기 있냐고도 말 하지 않았다. 그저 내 몸과 목을 손으로 한번 쓰다듬고서는 에릭에게 손짓으로 ‘조용히’라는 신호를 보내고 지하실을 가리켰다.


내 등 뒤로 에릭과 미첼이 뒤로 조용히 사라진 뒤 나는 그르렁 거리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총구를 겨누었다. 그리고 그 자세 그대로 바닥을 확인해서 토끼인형을 찾았다. 하마터면 또 밟을 뻔했다. 토끼인형과 같이 눈에 띈 장난감 블록들을 뒤로하고 조용하고 빠르게 지하실로 향했다.


지하실 문에 들어서는 순간 미첼이 대뜸 얼굴을 들이댔다.


“토끼인형! 아이들 방에서 토끼인형 좀 가져다줘. 막내가 울려고 해. 제발 부탁해. 빨리.......”


미첼이 서있는 지하실 계단 밑으로 희미하게나마 에릭이 보였다. 촛불에 비친 에릭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리려는 막내아들을 끌어안고 달래고 있었다.


“알았어. 금방 가져다줄게. 문은 닫고 있어. 큰아이도 안아주고.”


나는 다시 2층으로 향했다. 아직도 그르렁 거리는 소리와 질척거리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려왔다. 총구를 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한 채 방으로 돌아가 바닥에 있었던 토끼인형을 찾았다. 토끼인형을 발견하고는 귀부분만을 조심스럽게 집고 그자세로 뒷걸음질했다.


계단을 내려올 때도 총구는 그르렁 거리는 소리를 향한 채 뒷걸음질로 내려왔다. 그리고 지하실에 다다랐을 때 집밖에 어디에선가 총소리가 들려왔다.


총소리가 나자 밖의 녀석이 날카롭게 울며 지붕 쪽으로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다. 집안 전체에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녀석이 지붕을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잠시 후 총소리가 났던 방향으로 한 번 더 날카롭게 우는 소리가 들렸고 이내 조용해졌다.


나는 지하실로 향했다. 에릭이 지하실 문 앞에서 샷건을 들고 서 있었다. 나는 그에게 토끼사냥을 끝내고 돌아왔노라고 전리품을 들어 보였다.


“미안해. 제이크 네 목숨을 이 따위 인형에 걸게 만들다니 진작 버렸어야 하는데.”


에릭은 샷건을 거두며 작은 목소리로 얘기했다. 나는 에릭에게 전리품을 건네주었다.


“막내가 이거 손에서 안 놓는 거 알면서 그래. 내가 손에 쥐고 있는 맥주를 뺏는 것과 같은 거야. 그러지마.”

“그놈은 총소리 방향으로 간 건가?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당분간은 다시 지하실 생활해야 할 것 같아. 저녁이후로 말이야.”

“일단 안으로 들어와. 아이들 재우고 얘기 좀 하자. 상의 하고 싶은 게 있어.”

“오늘은 일단 좀 쉬자. 내일 얘기해. 너무 피곤한 하루야 에릭. 미안해.”


지하실 한쪽에 깔아놓은 매트리스 위로 미첼이 두 아이들을 끌어안고 자고 있었다. 나는 다른 한쪽에 깔려있는 담요로 몸을 뉘었다. 콘서트로 인해 몸이 녹초가 되었는데 한동안 뜸했던 놈까지 다시 방문한 바람에 온몸에 힘이 없었다. 그리고 에릭에게는 언젠가 말하겠지만, 방금 내가 그놈을 상대하며 겪었던 일들을 생각해보았다.


‘나는 한 번 죽었다. 레인저스에서 맥주를 마셧고....... 그리고 다시 살아났다.’


나는 이게 전부 술을 못 마셔서 생기는 일이라 생각 했다. 또 다시 들리는 누군가의 하품소리, 틱틱 거리는 소리, 짧게나마 내지른 탄성 소리 모두를 포함해서 말이다. 시원한 맥주 한 병을 마시면 괜찮을 것이다.


나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안다. 그대로 잠들어 버리면 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거실에 멀뚱히 혼자 서있었다. 이내 몸이 다시 멋대로 움직이더니 거실과 주방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나를 발견한 미첼이 무언가를 건넸다.


“한동안 비가 오지를 않아서 많이 없어.”


미첼은 에릭과 나에게 물병 하나씩을 내밀었다. 물병을 받아든 에릭이 말을 건넸다.


“제이크 무기 챙겨. 마을 사람들 좀 만나봐야겠어. 어제 일 때문에 마음에 걸려.”


내가 대답할 새도 없이 에릭이 움직였다. 에릭은 두 아들과 미첼에게 번갈아가며 입맞춤을 하고서는 문밖을 나섰다. 나 또한 저절로 그를 따라나섰다. 어느새 바지 뒤에는 권총이 꽂혀 있었고 허리춤에는 손도끼벨트가 채워져 있었다.


나는 어디론가 향하는 에릭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쫒아갔다. 갑자기 몸을 굴려 집들을 둘러싼 울타리에 박히더니 에릭의 뒤에서는 갑자기 총과 도끼를 번갈아 빼들기 까지 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처럼 가방에 들어있는 물병을 꺼내 보곤 했다.


‘빌어먹을 몸뚱이! 맥주가 마시고 싶다! 지금 세상에 맥주 따위가 남아 있을까? 모두가 발견하자마자 물대신 마셔 버렸겠지?’


그렇게 미친놈 마냥 뛰다 걷다를 반복하며 쫒아오고 있는 나를 향해 에릭은 쉴 새 없이 얘기했다.


“단순히 높은 울타리로는 힘들 것 같아.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감염자들 대부분은 외곽으로 유인해서 몰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말이야.”

“그래도 안심 하지는 마. 간간히 몇 놈이 돌아다니잖아. 너도 알고 있듯이 물리면 순식간이야.”

“알아. 어쨌든 그놈은 도무지 엄두가 않나. 방법이 없어.”

“크리스 말대로 다 같이 모여서 떠나는 건 어때. 멀쩡한 캠핑카도 있고 요한슨씨 설득해서 총도 좀 얻고 식량 싫고 떠나는 거야.”

“아니야. 너무 위험해. 식량을 주기적으로 구할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고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것은 너무 위험해.”

“위험하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내 생각에는 이제는 그 방법밖에는 없어. 이곳에서도 더 이상 식량 구하기가 쉽지 않은 거 잘 알잖아. 우리 행동반경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고. 가까운 곳에는 더 이상 식량이 없어서 우리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있어. 이곳에서 평생 살 수는 없다고. 어디로든 떠나야 맞는 거야.”

“하....... 정말 그놈만 없다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말이야.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안에서 농사를 지며 모든 것을 자급자족 하며 살수는 없을까? 울타리를 대체 어느 정도 높이로 만들어야 그놈이 넘어오지 못할까?”

“웬만한 2층 높이는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것 같아. 그리고 놈의 공격력을 봤을 때는 높이만이 문제가 아니야.”

“놈이 공격하는 것을 본적 있어? 언제?”

“아....... 아니, 크리스 여자 친구에게 벌어졌던 일말이야.”

“아.......”

“그리고 멍청이들 보다 더 예민해 너도 알잖아 에릭.”

“알아. 감염자들처럼 유인해볼 엄두도 않나.”


에릭이 한숨을 내쉬며 말을 하는 도중에 나의 열성팬으로 보이는 두 놈이 나타났다. 콘서트는 또 언제 하냐며 괴성을 내지르고 나와 에릭에게 덤벼들었다. 웬일로 나는 총이 아닌 손도끼를 한 번에 꺼내들어 열성팬 한명에 머리를 내려찍었다. 에릭 또한 열성팬 한 놈의 멱살까지 틀어쥐며 도끼질을 했다.


“마을 밖으로 끌어내고 끌어내도 끝도 없이 다시 기어 들어오는군.”

“그래도 이정도면 거의 없는 거나 마찬 가지야.”


나는 열성팬의 머리에서 손도끼를 뽑아들었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는 듯 다시 길을 걸었다. 에릭이 말을 이었다.


“그놈도 머리가 약점일까? 머리만 터트려버리면 쓰러뜨릴 수 있을까?”

“음. 멍청이들에게 해봤던 것처럼 실험을 해볼 수도 없고, 레인저스에서 없앴던 그 남자와 비슷하다면 머리가 약점일수도 있겠지. 그 검은 남자....... 총을 아무리 맞아도 머리 외에는 데미지가 없었어. 지금 우리를 괴롭히는 덩치도 그 남자와 비슷한 부류라면 머리가 약점 일거야.......”

“요한슨씨 에게 부탁해서 총과 탄약을 얻는다 해도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니 어찌 해볼 방법이 없네.”

“요한슨씨에게는 내가 다시 가볼게. 그래도 준비는 해 놔야해. 언제 또 덩치가 마을을 돌아다닐지 몰라. 오늘 당장이라도 또 올수 있어. 오후에 요한슨씨네 건샵에 들려보자. 요한슨씨가 설마 진짜로 맞추기야 하겠어?”

“몇 번이나 갈 때 마다 우리한테 다짜고짜 총 갈겨댄 거 기억 안나? 네 말대로 경고사격이라지만 마지막에는 기관총까지 갈겼잖아. 그 정도면 제정신 아니야. 그만둬.”

“아....... 에릭. 그 기관총.”


나는 잠시 걸음을 멈췄다. 저절로 멈춰졌다.


***


나는 잠시 게임을 멈췄다. 게임에 빠져 어디서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에릭과 제이크의 대사 중에 어딘가 이상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패드를 내려놓고 커피를 마시려는 찰나 휴대폰의 메시지알림이 울렸다.


오 나의 여신님.


[촬영 잠깐 쉬고 있어요. 서진씨는 게임 중이려나? 서로 스포일러 말하기 없기에요! 즐겜 하세요. 히히~]


메시지 밑으로는 사진 한 장도 첨부 되어 있었다. [코드 7] 노트를 손에 들고는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고 있는 이수아. 메롱 하듯이 살짝 내민 혀가 작은 입술 위에 있었고 눈은 반달모양을 그리고 있었다.


나는 사진을 저장하고 곧바로 게임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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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그라운드의 주인 18.05.17 48 1 16쪽
21 유격수 18.05.17 38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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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최악의 작전 18.05.16 63 1 17쪽
17 작전 개시 18.05.16 59 1 17쪽
16 원샷 원킬 18.05.15 68 0 17쪽
15 위험한 여자 18.05.15 46 0 17쪽
14 가설 18.05.14 92 1 16쪽
» 새로운 현상 18.05.14 79 1 15쪽
12 생존자들 18.05.14 61 1 16쪽
11 여신의 고백 18.05.13 55 1 16쪽
10 오 나의 여신님 18.05.13 52 1 15쪽
9 악몽 18.05.12 105 1 15쪽
8 남자의 총 18.05.12 153 1 16쪽
7 총을 들다 18.05.11 72 1 19쪽
6 삼총사 18.05.11 58 1 16쪽
5 레인저스 18.05.10 93 1 15쪽
4 제로 프로젝트 18.05.10 96 1 16쪽
3 뜻밖의 동료 18.05.10 109 2 15쪽
2 뜻밖의 기록들 18.05.10 142 2 15쪽
1 프롤로그 18.05.10 155 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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